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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실에 조기달자고 전화했더니....

슬픈세상 조회수 : 844
작성일 : 2009-05-25 09:59:05
우리 아파트 엊그제부터 저 밖에 조기 단 집이 없더라구요.

국민장으로 발표도 됐고 해서 관리실에 전화해

조기를 달자고 방송하는게 어떤가 하고 물어봤어요.

망설이면서 그런 방송하면 왜 하냐고 따지는 사람이 있다고 하며

핑계아닌 핑계로 얼버무리고 곤란하다네요.

입장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실망스럽다며 전화를 끊었는데

손이 부르르 떨리고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무엇이 그리 두려워서 다들 조기 하나 못 거는지요...

새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얼마나 용기있게 살아 온 분인지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해 집니다.

IP : 211.202.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가막히는데요..
    '09.5.25 10:19 AM (116.32.xxx.6)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 태극기 조기게양 했다고 글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조기게양하고 싶은데.....했다가 잡혀갈까 겁난다고 덧글들이 달리네요.
    토욜에 한명이 그렇게 말할땐, 이 사람 좀 오버다...하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한명이 잡혀갈까 겁난다고 하는걸 보니, 상태가 심각하다 싶네요...

    http://cafe.naver.com/imsanbu/7555944

  • 2.
    '09.5.25 10:49 AM (220.120.xxx.193)

    토욜 바로 달았습니다.. 생각같아선 쥐박이 물러날때까지 달고 싶지만.. 우선 장례일까지는 달겁니다.. 국민장으로 하는 장례식에 조기 당연한거 아닐까요?

  • 3. ...
    '09.5.25 10:54 AM (218.235.xxx.89)

    조기게양이 겁난다고 할 정도면... 확실히 쥐새끼가 잘 탄압하고 있었네요.
    뭐.... 이러는 저도 쥐새끼라고 쓰면서 쥐새끼가 알아듣고 잡으러 올까봐...
    타살관련 의혹 글 올리면서도 '소설'이라고 맘에도 없는 소리 쓰고 있지만...

  • 4. ehak
    '09.5.25 10:56 AM (121.88.xxx.207)

    명바기 잘하는 거 하나 있습니다
    총 칼 안들고
    공안통치하는거 ㅋㅋ

  • 5. 겁나서 안달까요?
    '09.5.25 11:11 AM (116.42.xxx.43)

    소심하고 겁많아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노대통령 서거에 모든 사람이 똑같은 맘은 아녀서 안다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슬퍼한다고 해도 맘속으로만 슬퍼하고 마는 사람, 관심없거나 혹은 친명박파이거나 등등 모든사람이 다 똑같지 않기 때문에 반응도 다 틀리겠죠..
    다른 사람들도 다 자기맘 같겠거니~생각하는 거 착각이더라구요..
    이곳 게시판을 와보면 모든 사람이 다 슬퍼하고 울분을 토하는 거 같은데 제가 겪는 주변은 슬프게도 담담한 사람이 더 많더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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