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후 하루 일과를 전하는 기사에서
'그는 오늘도 드라마 대왕세종을 보면서 잠이든다'라는 걸 봤었는데
정말 조선 역사상 '대왕'으로 칭해지는 그의 일생과 사뭇다르겠지만
이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한 그의 노력은
후세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무엇일 것이기에
감히 오늘의 그분의 극단적인 결정을
이땅의 민주주의가 다시 살아나게 하기 위한
그분의 마지막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이로 인해 눈과 귀가 먼채
그분의 진정성을 오해했던 저같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땅의 미래에 대해 다시금 촛불을 들게하는
동력이 되어 주신것은 아닌지....
지금 그분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메세지가
'죽음'
우린 유언에 쓰인 말과 함께
그 메세지를 고이 간직하고 후세에 잘 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분께서는 편하게 갈 수 있는 여러 자살방법을 두고
벼랑위에서 몸을 던지셨을까요
전 그 행동자체가 우리들에게 전하는
백마디 말보다 더 큰 힘을 지닌
'메세지'라고 생각합니다
벼랑끝에 내몰린 한나라의 대통령이
사라져가는 정말이지 짖밟히고 쓰러져버려
입도 뻥긋할 수 없어져 버린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마지막으로 다음세대의 '희망'을 위해
한 몸을 불사르시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게 되신 것은 아니신지
이대로 캄캄해져 버릴 수있는 이땅의 민주주의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 남긴 강한 메세지라고 생각됩니다
전 노빠도 아니고
투표도 제대로 안하고 살아온 그냥 애둘키우는 아줌마일뿐이지만
노전 대통령님
마지막 벼랑에서 몸을 던지면서까지 전하고 싶었던
그리고 지키고 싶었던
이땅의 민주주의를
이제 남은 자들이
그리고 우리자식들이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젠 '과거'가 되어버린
노무현 전대통령각하
당신이야말로
이땅의 '미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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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우리의 '오래된 미래'입니다 라는 대왕세종의 마지막 멘트가 생각나네여
당신은 조회수 : 198
작성일 : 2009-05-24 00:28:14
IP : 221.139.xxx.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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