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

[ㅜㅜ]

바보 노무현일때 참 좋아했었죠.

파병이랑 미국이랑 FTA체결 했을땐 솔직이 싫어라 했습니다.

하지만 제 평생 보았던 정치인 중에서 당신은 가장 매력적인 사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당신의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선 광고에 나온 당신의 눈물에 혹했었구요.

당신의 기타치는 모습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당당하고 씩씩한 당신의 모습을 보며 나도 당신 처럼 멋진 대통령을 가지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설레였습니다.

당신은 멋진 대통령을 가져보고 싶다는 저의 희망을 이뤄 주었습니다.

언제나 씩씩한 사람일줄 알았는데, 당신도 저와 같은 상처에 아파하는 사람이였는가 봅니다.

이제 여기 이승의 아픔은 훌훌 털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지내세요.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들 잘 돌 봐 주시고요.

당신을 만나 행복했습니다.


  

[..]

2002년 봄에 그를 가까이서 만난적이 있었어요
솔직하면서도 힘이 있는 그 기운과 웃음이 문득 떠오릅니다

강한 사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참 외롭고 두려웠나봅니다

집이 감옥같다는 말,
자전거도 타고 막걸리도 마시고 나무도 심던 당신을 가둔건
무엇이었고 누구였을까요

미안합니다.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마지막 가는 길까지도 외로웠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