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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바꾸려고 보니 왜이리 비싼가요?

냉장고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9-05-19 14:48:22
냉장고를 바꾸게 되었어요.
결혼 13년차..
작년에 동생이 미국가면서 기존에 쓰던 570리터 양문형 냉장고를 빌려주고 갔는데요
물론 동생도 2000년도 산 디오스구요.  이번에 다시 한국에 오면서 자기가 가져가겠다고 하네요.
오면 제가 돈 준다고 동생보고 다시 사라고 했는데 동생도 자기가 8년정도 쓴 냉장고를 어떻게 언니한테
돈을 받고 본인이 새로 사냐고 하면서 저보고 이번기회에 새로 사라고 하네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예전보다 많이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비싸네요. 물론 저한테는요.
저도 몇년 전에는 2칸 냉장고 쓰면서 고장만 나라 내가 널 꼭 예쁜 양문형으로 바꾸어 주마.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울 남편 사업한다고 창업했는데 요즈음 경기도 안 좋고,
금년에는 한달 생활비 가져다 주네요. 그래도 제가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먹고사는데는
사실 크게 지장없습니다. 그래도 거의 혼자 벌고 들어가는 돈은 거의 같고.

근데 의외의 지출인 냉장고를 사려니..... 맘이...
중고사이트도 뒤적이며 보고. 또 홈쇼핑이나 인터넷 물건은 별로라는 들은 말은 있어서
백화점 갔었습니다. 혹 백화점에서 싸게 파는 물건이 있나 해서....

푸하하하하     역시 없더군요.
맘에 드는 물건은 할인해서 150만원 정도 하더군요.  

눈으로 열심히 보고 가슴을 꾹꾹 누르고 집으로 왔습니다.
물론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고. 사실 어쩌면 10년 정도 쓸 물건인데
10년으로 나누어서 1년에 15만원이라 생각하면 얼마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 제 상황에서는 비싸네요.

결국 엘*에서 나오는 스텐다드 형(사이트에 모델명 있는 제품)으로 80만원 조금 못 주고 샀네요.

속이 너무 쓰리고 아파서 그 담날 회사에서 점심먹고 돌아다니다가 1,000원에 3개 주는
찹쌀 도너츠 먹고 쓰린 속 달랬습니다.

욕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냥 회사다니고 살림하는 빠듯한 직장맘의 냉장고 구입기라 생각해 주세요.
털어놓을 곳이 여기 밖에 없어서요.ㅠㅠ
IP : 211.47.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9 3:06 PM (125.7.xxx.116)

    환불 못하시나요?
    하이마트 같은 오프라인이나 인터넷에서 더 싸게 구입하실 수 있는데요...쩝
    성능 차이도 별로 없구요. 전자제품은 복불복인 것 같아요.
    백화점에서 샀는데도 고장이 잘 나는 경우도 있구요.

  • 2. 윗분은
    '09.5.19 3:17 PM (122.36.xxx.26)

    어떻게 싸게 살 수 있냐는 문의글이 아니라 하소연하신건데 무슨 답글을 그렇게 다십니까.

    백화점과 홈쇼핑이나 인터넷의 성능이 같은 걸 백화점이라서 비싸게 팔까요?
    겉만 같아보이지 속은 아니니까 티비에서도 백화점폭리라고 하지 않고 백화점과 홈쇼핑제품이 다르다고 한거 아닌가요.
    냉장고를 일이년쓰고 바꾸는 살림살이도 아니고 최소10년이상은 쓰실건데 백화점에서 사시길 잘하셨어요.
    백화점에서 산 믹서와 나이키운동화 a/s를 받아보니 왜 백화점이 다른지 알겠더군요.

    그리고 요즘 다들 살기어려워요.
    경제는 싸이클이라고 하니 내려가다보면 언젠가 올라갈 날이 있겠죠.
    힘내자구요.

  • 3. 그런데요
    '09.5.19 3:35 PM (58.140.xxx.91)

    그럼 동생분에게 냉장고 비용으로 얼마를 주시려고 하신 건가요?
    적게 주시면 주신만큼 동생분도 속상했을 겁니다.
    님이 그정도로 냉장고 사셨으면 싸게 사셨어요.
    150이면 백화점물건 저렴하고 좋은거 사신거니....괜찮을 겁니다.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홈쇼핑 이런곳서 파는 냉장고는 잔고장 많이나요. 어느날 갑자기 냉동실이 온장고가 되어버리거나, 냉장고안이 깜깜해져 버리거나,,등등 서비스 부를일이 많아져요.
    제가 보고 들은 이야기 입니다.

  • 4. 엥!!
    '09.5.19 3:57 PM (59.3.xxx.113)

    저는 하이마트에서 양문형 냉장고 산지 10년이 됐습니다만...잔 고장 한 번 없는데요.
    제가 운이 좋아서 그랬던 건지요?
    정말 백화점에서 산건 좋은거고 하이마트나 전자랜드 홈쇼핑 이런곳에서 사면 안좋은 건가요?
    정말 몰라서 여쭤 보는 겁니다.ㅠㅠ
    다음 부터는 싼 물건 찾아서 이쪽저쪽 발 품 팔 필요 없이
    그냥 백화점에서 사야 하는건가 하구요~

  • 5. jk
    '09.5.19 3:58 PM (115.138.xxx.245)

    또 어이없는 댓글을 보는군요.

    백화점에서 사는 나이키나 매장에서 사는 나이키나 제품은 똑같은데요?
    믹서도 마찬가지이구요..

    가전제품이나 일부 제품들은 백화점에만 들어가는 모델이 있고
    선물세트도 사실 백화점에만 들어가는 구성이 있습니다만
    그 안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제품은 차이가 없습니다.

    코렐같은것도 백화점에만 들어가는 무늬가 있지만
    제품 품질은 똑같고 무늬만 다른겁니다.

    기본적인 품질 차이는 없죠..
    그렇게 백화점에서 사신게 좋다면 왜 as는 받으셨나요?
    님 말대로라면 백화점 제품은 as도 받을 필요없이 잘 만들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 6. .
    '09.5.19 4:00 PM (125.7.xxx.116)

    솔직히 원글님 상황이 한푼이라도 아쉬운 상황이라 환불을 언급했었는데요.
    일단 해당 모델을 인터넷에 검색해보세요. 똑같은 모델명이 검색되면 백화점이건 인터넷이건 하이마트건 같은 제품이니 싼데서 사는 게 남는거구요. 끝자리가 좀 틀리다~~하면 그냥 백화점 제품 쓰시는데 더 나아요.

  • 7. 뭐가
    '09.5.19 4:05 PM (122.36.xxx.26)

    어의가 없다는건가요.

    믹서와 나이키운동화의 경우는 제품의 질적인 차이를 말한게 아니라 백화점의 a/s에 대한 만족도를 말한건데요.
    우리나라 말로 쓴 글입니다.
    제대로 읽고 어의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세요.

  • 8. 냉장고
    '09.5.19 4:24 PM (211.47.xxx.22)

    원글자입니다.
    백화점에서는 눈팅만 하고 안에 내부보고 요즈음 기능에 대한 설명만 듣고 왔고요.
    가지고 온 카다로그로 비교검색해보고 카다록 및 자체홈페이지에 있는 모델명을 골라서
    구매는 G*shop에서 했어요. 가격비교에는 11shop이 더 쌌는데 G*shop에서 카드
    할인 5%가 또 있더라고요.

    워낙 가전제품은 말이 많아서 백화점이든 할인점이든 사서 우리집과 맞으면 오래 쓸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아무리 비싸게 주고 샀더라도 A/S 수시로 불러야 하더군요.

    저희 친정엄마 항상 백화점에서 사셨는데(생각보다 백화점 할인 많이 해줍니다. 제가 맘에
    든 제품도 가격비교했을때 현금으로 살경우 백화점이 더 쌌거든요) 김치냉장고는 할인마트
    에서 사셨는데 이 제품이 어떤 까닭인지 잔고장이 자주 나더라고요.

    그래서 더더욱 백화점 제품으로 본거구요. 전 그냥 그렇게 기다리던 냉장고였는데
    맘에 드는 예쁜 냉장고를 못사고, 그냥 옛날 모양(엠보싱)을 사는게 괜시리 맘이
    아파서... 제 투정이었는데.... 괜시리 제가 죄송하네요.

    근데 jk님, 몰라서 여쭈는 건데요.
    코렐이 모양만 틀리고 다 같은건가요?
    근데 워낙 할인마트나 남대문에 사신분들 제품이 잘 깨진다는 얘기가 있어서..
    저나 주위에서 백화점에서 구매한 사람들은 13년되어도 별로 깨진 제품이 없는데
    사신지 5~6년 되신 분중 할인마트에서 사신분은 많이 깨지셨다고 하던데...

  • 9. jk
    '09.5.19 8:33 PM (115.138.xxx.245)

    코렐은 미국에서 가장 저렴한 식기중 하나이고
    한국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코렐은 미국에서 안나오는 디자인입니다.

    미국에서 나오는 디자인이 있고 안나오는 디자인이 있습니다.
    안나오는 디자인은 수입업자가 민무늬(아무것도 없는것)를 무늬만 따로 입힙니다.
    그 수입업자가 국내에서 할인점과 백화점에 공급할때 무늬만 달리해서 공급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한국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것은 미국에서 구할수 없는 제품들이 더 많습니다.
    제품은 똑같고 무늬만 다르게 하는겁니다.

    이유는 만일 제품도 똑같고 무늬도 똑같으면 아무도 백화점에서 안사니까
    수입업자가 백화점에 납품하는 제품은 무늬를 다르게 합니다.
    커피 선물세트 같은것도 제품은 동일하지만 백화점에 납품되는것과 마트 납품 제품은 구성이 다릅니다. (커피같은 공산품은 다르게 만들수는 없으니)

    대부분의 가전들이 다 비슷합니다. 약간만 다르게 해서 할인점과 가전체인과 백화점 납품 제품을 구분하는 것이고 구분이 안되는 아예 똑같은 것들도 있습니다.(모델넘버 동일)

    글고 as야 본사에서 해주는 것인데(as를 백화점에서 해주지는 않죠) 그거야 어디서 사던 상관없죠. 가짜를 사지 않는한..

  • 10.
    '09.5.19 9:33 PM (125.186.xxx.183)

    백화점에서 모델명 보고
    몇 대리점이나 대형가전매장 모인곳에 전화해서
    최저가로 사요. 그럼 제일 쌉니다.

    예전에 tv에서 홈쇼핑이랑 백화점 물건 비교한적이 있는데요
    모터가 다르답니다. 보급형이냐, 고급형이냐.(소음, 전력량, 수명이 다르다내요)
    외관은 똑같구요.
    대리점급정도면 괜찮다고하더라구요
    대형마트나 하이마트는 가격에 맞춰 가전사에 주문제작합니다.
    별 필요없는 기능을 다뺀것이죠.
    하긴 냉장고에 무슨 기능이 많겠냐.. 별차이 없긴하겠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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