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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 이야기

dma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9-05-15 09:50:46
주위의 경험담입니다.

지인이 꽤나 비싼 수입화장품을 사갖고 아들 학교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겉에 포장을 보더니 " 이렇게 비싼거 갖고 오시면 안되는데....너무 싼것도 안되지만.."
하고 냉큼 받아챙기더랍니다.


제친구는 선생님이 대놓고 간식을 넣어달라.어째라 하길래 촌지를 좀 했더니
바로 아들 칭찬 스티커를 주고  애 기를 팍팍 살려주더랍니다

애가 어려서 아직은 남의 이야기지만
학교보내고 촌지나 선물을 해야해 말아야해 꽤나 고민하게 될거 같아요.

.
IP : 125.178.xxx.19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15 9:54 AM (222.109.xxx.156)

    저도 여지껏 안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바라는 군요...

  • 2. 그냥..
    '09.5.15 10:02 AM (202.20.xxx.254)

    능력 안 되서 못 하겠더이다.

    촌지를 바라시는 건가 아닌 건가 잘 몰라서 주위에 물어봤더니, 한 번 가져가면, 그거 일주일밖에 안 되니, 못 해도 일년에 열번은 가야 할 테고, 그럼 4~5백인데, 그거 가져 갈 자신 있냐 하더군요. 그리고 만약 한 번의 선물로 끝낼거면 가방 하나는 사 가지고 가야 할 텐데, 그거도 2~3백 하는데, 그거 가지고 갈 거면 몰라도.. 라고 얘기하시길래, 그냥 접었습니다.

    사실..한 4~5십 넣는 거라면 그렇게 할 생각도 있었는데요 (내 자존심과 조금만 타협을 해서 아이가 편하다면야.. 네.. 잘못하는 건 알지만..그래도 ㅠㅠ) 이삼백이나 사오백.. 그거는 도저히 못 하겠더군요. 거기다 엄마들이 촌지 받는 사람과 아닌 사람에 대한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것 처럼 학교 선생님들도 서로 공유한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1학년때 한 번 가지고 가면, 6학년때 까지 쭈욱..가지고 가야 할텐데..그럴 자신 있냐고..

    글쎄..저는 직장맘이고, 귀한 시간 내서 주위 전업맘들이 어렵게 어렵게 알려준 정보이기 때문에, 사실이라고 믿고, 전문직도 아니고, 맞벌이 월급받는 주제에, 도저히 그 수준을 못 맞추겠어서 그냥 접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스승의 날이라고 아이들이 꽃을 많이 가져갔다고 이모가 얘기하시네요. 뭐 티도 안 날거라고 일부러 안 보냈다고 그냥 마음 쓰지 마시라 했네요.

  • 3. 정말이지
    '09.5.15 10:05 AM (125.178.xxx.192)

    감사해서..
    몇만원대의 선물을 정성으로 드리는거야 괜찮지만..
    그야말로 뇌물성 고가의 제품이나 돈을 선물한다면
    차후.. 밖에서 부모와 선생이 어떻게 얼굴을 보고 살까요.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삶은 살지 않았음 좋겠어요.

  • 4. oo
    '09.5.15 10:14 AM (124.54.xxx.5)

    저는 촌지는 물론 스승의날 선물도 안하고 편지정도만 써서 주게했는데
    두 애들 모두 아무 탈없이 크게 차별받지 않고 다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촌지니 선물이니 하면 남의 얘기 같네요;;

  • 5. ...
    '09.5.15 10:25 AM (125.177.xxx.49)

    근데 알게 모르게 다들 하나봐요

  • 6. 예비엄마
    '09.5.15 10:26 AM (202.31.xxx.203)

    교사들에 대한 이런 이야기나 뉴스를 접하면 내 아이가 어떤 선생님을 만나게될지 기대보다 두려움만 커지네요...

  • 7. ..
    '09.5.15 10:27 AM (125.241.xxx.10)

    촌지를 더 강력하게 규제하면 좋겠습니다~

  • 8. ```
    '09.5.15 11:02 AM (203.234.xxx.203)

    저도 큰애는 선물 한 번 안하고도 스티커, 상장만 잘 받아왔고
    이번에 입학한 둘째 담임선생님은 소문이 무성해서 걱정했는데
    의외로 너무 쿨해서 아리송~~~

    크게 촌지를 요구하고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소수일거고
    거의가 선물 조금 하면서 고민하는 정도일거에요.

    어딜가나 준 사람들이 주니까 다 받는다고 선생님들 폄하하고
    내가 안하고 잘 지내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안하겠다는데
    더 잘난 성적,모범생도 다 했는데 안하는 니가 이상하다고 부추기고
    안받겠다시면 돌려받으면 그만이니 보내라,
    안받겠다고 돌려받았다는 사람한테 그래도 다시 보내보라고 부추기는 게 더 이상해요.

    안좋은 경험 한 회원님들께는 죄송하지만
    급식,청소등 하면서 선생님 뵙다보니 해야한다는 소문이 있더라면서 하는 일이 많지
    찔러서까지 받는 선생님들 흔하지 않습니다.

    선생님 믿고 존경심 보이며 아이 잘 챙기고 실수가 있어도 이래저래서 죄송했다고
    쪽지 보내면 거의가 예뻐해주세요.

  • 9.
    '09.5.15 11:05 AM (211.244.xxx.227)

    친구 동생이 초등교사인데 엄마가 뭐라도 갖다주면 아무래도
    그 아이 한 번은 더 보게 된다고했다는 말에 진짜...
    그것도 선생이라고 뚫린입이라고 그렇게 얘기하고싶냐고 얘기해달래다
    말았네요.

    얼마전에 자게에 전직 유치원교사인데 스승의 날인데 그냥 넘어가기보단
    뭐라도해야하지않겠어요??
    참고로 바디클렌저는 선생님들이 다 싫어해요.

    이 글과 함께 더불어 가장 어이없는 내용이었어요.
    줸장...

  • 10. 엄마들..
    '09.5.15 1:05 PM (113.10.xxx.90)

    선생님께 선물을 하기도 하지만
    그 선생님의 선물 받는 태도라든지
    촌지를 어떻게 받는다든지 하는 뒷담화는 안하려고 해요
    자기가 돈 내밀고 나서는 선생님이 넙죽 받았다느니 하는 뒷담화는 너무 비열한 처사같습니다

    고마워서 선물을 한 적도 있구요
    혹시나 해서...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번도 ...남편에게도 ...뒷담화 한적은 없어요
    그런식으로 선생님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11. ...
    '09.5.15 1:23 PM (211.115.xxx.132)

    제발 남의 이야기로 빗대어 험담하는 얘기 그만합시다.

  • 12. 경험
    '09.5.15 5:31 PM (120.29.xxx.52)

    자신의 경험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야기 하는 것,
    정말 보기 않좋습니다. 말이란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부풀리거나 비약이 오죽 심합니까?
    더구나 자신의 아이들 교사 부분에 대해서는 10인 10색입니다.
    그런데 자기 아이 담임도 아닌 친구의 얘기로 선생님을 평가하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미리 걱정하게 하고 .. 그 친구는 왜 주고 험담한답니까? 저는 주고 험담한 사람이 이해 불가입니다.
    평소에도 교사 씹는 재미에 사는 엄마들, 정말 자신의 인격관리나 제대로 하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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