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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싶은게 사실은..있어요 -.-

교사 조회수 : 5,276
작성일 : 2009-05-15 00:09:35
<카네이션 볼펜> - 이거요ㅠㅠㅠ

넘 이쁘던데...;; 이거 울반 애들한테 만들어달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혼자 만들 여유는 없고;;
ㅋㅋㅋ 울반 지각자들 이거 만들어 오게 시킬까봐요 ^^;;




스승의 날이라고 선물고민 엄청 하시는 게시판 글 보니 맘이 무겁네요.
정말 아이들 진심이 담긴 편지가 더 행복해요.


제가 올해 옆에 학교로 옮겼는데
오늘.....  작년 울반 녀석이 내일 시간이 안되 못 온다고 오늘 급방문 했더라구요
고2 180도 넘는 커다란 녀석이... 이쁜 손수건하고 편지 포장해 온거 보고 귀여워 미칠뻔 했어요 ^_^

집에 와서 이멜 열었더니 작년 울반학부모인 아버지께서 이멜 보내셨더라구요.
학교 홈피서 제 이멜을 보셨는지 .......아버지께서 이멜로 아이 상담을 종종 하셨더랬죠.
이녀석 봄방학때 전학간 녀석인데도 아버지께서 감사하단 이멜 보내신거 받으니.....
참 마음이 따뜻해 지네요.
힘들지만 이래서 보람되구나 싶구요 ^^

어젠 작년 울반 여학생 담주중으로 꼭 찾아온다고 샘 넘 그립다고
야자 마치며 가는버스서 전화했더라구요.
정말 전교최강 성실한 녀석이 입학하고서 고2된 지금까지 계속 성적 상승만 하는녀석!


낼은 작년 울반 녀석들 우르르 몰려온다는데
아~떨리네요
울 학년부교무실 15명 샘들 계신중에 유난스레 작년 제자들 자주자주자주 찾아와서 다들 휘둥그레 ㅋㅋㅋ
올해 담임샘두 아니구 작년 담임샘에다 학교두 옮겼건만
저 정말 사랑받는 샘인가 싶구 막 감동의 도가니 이눔시키들 ㅠㅠㅠㅠ

샘들은 아이들 사랑먹고 사나봐요
살짜쿵 매너리즘 빠질때라 경계중이었건만
아아~요즘 올해 우리반애들도 이뻐죽겠고 작년 담임반 녀석들도 이뽀죽겠고
ㅋㅋㅋ(이래서 시집을 못가나? ㅠㅠㅠㅠㅠㅠ )

선물고민 마시고 진심담긴 편지 꼭꼭요~! ^^
IP : 221.140.xxx.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5.15 12:18 AM (121.172.xxx.75)

    선생님은 아이들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교육자이시네요.
    카네이션 볼펜 꼭 받으시길...^^

  • 2. ...
    '09.5.15 12:21 AM (115.137.xxx.172)

    인기 많으신 이유가 다 있네요...^^
    좋은 선생님이신 것 같아요...

  • 3. 사소한..
    '09.5.15 12:24 AM (121.159.xxx.250)

    사소한 습관이 아이들에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울반, 넘, 샘, 이멜, 급방문, 이뽀.. ㅋㅋ...
    물론 인터넷에 가볍게 쓰는 글이니 사용할 수도 있는 말이지만, 교사임을 밝히고 쓰시는 글에 지나친 줄임말이나 은어들.. 좋아보이지 않아요.

    쓰신 내용은 따뜻하고 좋습니다. 지금 마음 그대로 항상 아이들과 함께 숨쉬는 교사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 4. ```
    '09.5.15 12:34 AM (203.234.xxx.203)

    좋은 선생님이실 것 같아요.^^
    카네이션 볼펜은 넘 예쁘네요.
    저도 알았으면 준비하는 건데 진작 올려주시지ㅋ~

  • 5. -_-
    '09.5.15 12:41 AM (61.102.xxx.28)

    사소한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데요,
    얼마전 울애 공개수업 할때 보니, 담임선생님이 미혼의 신세대 선생님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수업하면서 간혹 나오는말이 요즘쓰는 빡세다 이런말을 하시는데
    제 눈엔 그리 나빠보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요즘 아이들과 잘 교류할수있는 공통 채널을 가지고 있구나 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 6. 저는
    '09.5.15 12:45 AM (119.149.xxx.239)

    원글님이 쓰신 용어 별로 거부감 없는데요..
    오히려 애들이 쓰는말을 못알아듣는 선생님들이 애들과 갭이 커보이는거같던데요..
    암튼..울애들이 원글님같이 따듯한 마음가진 샘 만났으면 좋겠어요.

  • 7. 마음..
    '09.5.15 12:52 AM (61.79.xxx.154)

    마음이 따뜻하신 선생님 이시네요.. 저는 처음으로 카네이션 볼펜 만들어서 포장했는데..
    선생님이 좋아하실까 걱정이 됐는데 걱정하지 말까봐요..

  • 8. 제가
    '09.5.15 1:11 AM (211.192.xxx.23)

    아는 선생님이신가요 ㅎㅎㅎ
    저도 꼭 원글님 같은 선생님 게셔서 선물 포장하느라 너무 즐거웠습니다,
    작년엔 안 받으시고 내년에 진급한 아이들 거는 받겠다고 하셔서 정말 마음으로 고르고 고른 선물이거든요 ㅎㅎ
    세상에 좋은 선생님 너무너무 많답니다^^

  • 9. ..
    '09.5.15 1:25 AM (121.143.xxx.24)

    카네이션 볼펜 꼭 받으실 꺼예여.
    아마도 못 받으시면 제가 하나 보내드리고 싶을 정도로 넘 좋은 선생님 같으네요.

  • 10. 사소한..
    '09.5.15 7:52 AM (211.49.xxx.144)

    ㅎㅎ 근엄한 모 집단에서도 이모티콘이니 저런 용어들 사용하신답니다.
    인터넷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받아들이시는 분위기입죠

  • 11. ..
    '09.5.15 8:53 AM (59.10.xxx.219)

    선생님 학생들은 바르게 자라겠네요..
    일케 사랑으로 대해주시니^^

  • 12. 좋은 선생님
    '09.5.15 9:10 AM (123.99.xxx.139)

    이세요^^ 복받으세요^^^^^^^^^^^^^^^^^^^^^^^^^^^^^^^^^^^^^^^^^^^^^^^^

  • 13. ....
    '09.5.15 9:12 AM (122.32.xxx.89)

    정말..제가 하나..드리고 싶어요..^^
    어제 밤에 두개 만들어서. 오늘 아이 어린이집으로 보냈거든요..
    어찌 저찌 카네이션 꽃은 잘 만들어 졌는데..
    나머지 뒷마무리가 영 어설퍼서 잘 받을실려나 모르겠어요..
    정말 너무 감사해서 보낸건데....
    혹여나 모양이 쬐매 안 이쁜데 괜찮을려나 하고.. 좀 소심하게 고민해서 편지 한통 쓰고 해서 보냈는데..
    재료 엄청 많이 남았는데..
    하나 보내드리고 싶어요...^^
    모양은 안 아뿌지만...^^;;

  • 14. ㅠㅠ
    '09.5.15 7:45 PM (211.110.xxx.237)

    쫌만 빨리 글올려주시지..
    어제라도 읽었음...밤새서라도 볼펜만들어 오늘 드렸을텐데....ㅠ.ㅠ
    성의없는 선물 드린거같아...조금 맘이 쓰이는데..
    직접만들수있는거니...좋을거같아요..

    어제올려주셨음 더 좋았을뻔했어요...^^;;

  • 15.
    '09.5.15 7:52 PM (125.186.xxx.183)

    어제밤 11시 넘어서 생각났어요. 스승의날
    부랴부랴 색종이카네이션접어 붙인 카드만들어서
    잠들려는 아이 깨워서 카드적고 달랑 그것만 보냈는데

    오늘 선생님이 카드받으면서 고맙다고
    울아들 어깨에 안마해줬다고 아들 기분이 날아가내요.
    선생님 말한마디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일 미치는지 정말 실감하내요
    울아들은 선생님 복이 많나봐요.

  • 16. ㅋㅋ
    '09.5.15 8:32 PM (222.110.xxx.183)

    원글님덕에 카네이션볼펜 검색도 해봤슴다.
    워낙에 인기가 많으시니, 내일쯤 받게 되시지 않을까요??

    참, 저도 바른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원글님이 인기많으신 이유를 글을 통해 알겠는 걸요?
    아이들과 호흡하는 선생님이시잖아요. 제 눈엔, 눈높이를 맞춰주시는 것 같아요^^

  • 17. ..
    '09.5.15 8:53 PM (222.237.xxx.25)

    제가 오늘 받았습니다..너무 이뻐요..^^

  • 18. ㅡmㅡ
    '09.5.15 9:25 PM (123.109.xxx.199)

    학생들과 소통하려 눈높이를 맞추다보니
    인터넷용어를 많이 쓰셨나봐요
    얼마나 정감가는 예쁜선생님 인가요
    제자들의 사랑을 그저 얻어지는게 아니겠지요
    선생님의 사랑땜에 제자들이 예쁘게 자랄겁니다

  • 19. 음하하
    '09.5.15 10:04 PM (118.217.xxx.169)

    원글님...저요 오늘 카네이션 볼펜 받았어요.
    엄청 예뻐서요 공주인척 하면서 가르쳐요. 진짜 기분 좋다. 10년 쓸 겁니다. 쭈욱~
    부러우시죠? 부러우면 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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