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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안간다고 누웠어요

.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09-05-14 16:01:36
초등 고학년 아이

공부는 못해도 늘 성실했던 아이인데

오늘은 아주 학원도 가기 싫다고 누웠네요

날마다 단어 시험을 보는데

이번달 들어서 못봐 오더라구요.

그래서 몇번 야단을 치고,

오늘 단어 쓰기 숙제 해가야 하는데, 이젠 쓰기도 싫은가봐요

가기 싫다고 대성통곡

그래서 오늘부터 밥하고 빨래하라고 했더니, 싫탑니다.

오늘 저녁을 굶겨 버릴껀데, 제가 너무 나쁜 엄마 인가요

뭐가 될까 한심한 아이 어쩌죠..

왜 그러는지.. 성실하고, 착하긴 했는데

이젠 아주 안할려나 봐요.

IP : 121.148.xxx.9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렛잇비
    '09.5.14 4:05 PM (58.232.xxx.194)

    냅두시고 맛있는 거 해 먹이세요.
    그리고 서로 수다도 떠시고요.

  • 2. 렛잇비
    '09.5.14 4:06 PM (58.232.xxx.194)

    어머니가 먼저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셔서 관심을 유도하세요.

  • 3. ㅠㅠ
    '09.5.14 4:09 PM (58.120.xxx.134)

    공부못하는데 성실한거 정말 힘들어요
    죽어라 외워도 안외워지고 시험보면 점수 안나오고
    나름하는데도 매번 그러면 정말 공부하기 싫고
    학원이고 뭐고 다 싫어지죠
    그동안 힘들게 다녔을텐데
    아이가 안쓰럽네요
    그러지마세요 .
    힘든 아이 편에 엄마가서줘야죠
    시험 못봐도 열심히 한거 엄마가 알고있으니 오늘하루만 쉬고 낼부터 가자고 하시고
    그동안 성실한거에 댓가로 맛나것 해주세요

  • 4. 먹여가며
    '09.5.14 4:34 PM (211.210.xxx.62)

    시집살이도 먹여가며 시킨다는 말이 있쟎아요.
    굶기지 말고 회유책을 써보는건 어떨까요?

  • 5. ..
    '09.5.14 4:36 PM (211.108.xxx.44)

    어른도 직장가서 맨날 못한다고 혼나고
    매일 가야한다면 지옥이 따로 없지요.

    조금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게 어떨까요?
    아이 더 크면 더 힘듭니다.
    부모노릇 쉽지 않습니다.

  • 6. 야단치는
    '09.5.14 4:38 PM (118.36.xxx.85)

    것보다 며칠 쉬게 하고 살살 달래보시면 어떨까요?
    엄마 입장에서 보면 속상하시겠지만
    가기 싫은 것 엄마 눈치보면서 억지로 다니는 것보다 안가겠다고 떼쓰는 게 차라리 나아보입니다.
    단어외는 것은 문법공부보다 쉬운 편이니 외는 것 엄마가 도와주겠다 하며 같이 하시면 좋겠는데요.

  • 7. ..
    '09.5.14 4:39 PM (80.219.xxx.97)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합니다.

  • 8. .
    '09.5.14 4:40 PM (125.128.xxx.239)

    30년전 일이네요..
    제가. 초등때 공부를 좀 못했고
    좀 어리버리했어요 학교를 일찍 간 탓이라고 변명을 할께요..ㅋㅋ
    제 기억엔 시험보는 날인데 반을 바꿔서 가느라 이동이 있었어요..
    운동장까지 줄이 늘어서서 다른 건물로 들어가고 그랬는데요
    저는 어쩌다 그 줄에서 이탈에서 우리반이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고 해서 저 혼자 집에 돌아왔어요
    엄마는 오늘 일찍 오는 날이 아닌데. 왜 일찍 왔냐고..
    저는 답변도 제대로 못했죠.. 어리버리ㅜㅜ
    게다가 바로 윗집에 고모가 사는데 고모딸이 저하고 같은 학교에 윗학번이라..
    제가 말 안해도 고모나 고모딸 통해서 다 알수 있고요
    굉장히 혼날만한 상황이었는데도
    전혀 혼나지 않았어요
    사실 그런 경우 부모보다 본인 자신이 더 속상하고 힘든거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거기다 대고 잘못했다고 다그치거나 혼내면
    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 싶어서
    저희 어머니 그때 참 현명하신 분 아니었나 싶어요
    맨 처음 댓글님 처럼.. 자녀분이 좋아하는 음식먹으면서..
    학원 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말라고,, 아이 다독여 줘보세요

  • 9. 헉..
    '09.5.14 4:59 PM (86.96.xxx.89)

    뭐가 될까 한심한 아이라구요? 착하고 성실하다면서요.
    원글님 글에 원글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주변에 착하고 성실해 보이는데 공부는 못해서 좀 아니다 싶은 직업가지 분들은 다 한심해 보이세요?
    전 왜 공부 못하면 벌로 저녁 굶길 생각을 하는 원글님이 더 한심하게 생각되죠?

    원글님. 매일 밥하고 집안일 하고 아이 챙기고 하시면서 지겨워서 다 때려치고 싶단 생각 한번도 안해보셨어요? 해보셨다면 원글님 기준에서는 원글님도 진짜 한심한 거예요.
    원글님이 부러워하는 공부잘하는 엄친아들도 학원가기 싫어서 집에서 혼자 해보겠다는 아이도 쎄고 쎘어요.
    이런 격한 글을 통해서라도 엄마가 정신을 좀 챙기셔야 할것 같아요.

  • 10.
    '09.5.14 5:14 PM (121.139.xxx.220)

    원글님, 한번만, 님이 자녀분 나이였을때를 돌이켜 보시고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세요.

    님은 어렸을적 학교 가서 공부하는 것 좋아했나요?
    시험 치루는 것 즐거워 하셨나요?
    어쩌다 성적 안나왔을때 속상한 적이 한번도 없었나요?
    공부 기대치만큼 안나왔다고 부모님께 혼나신 적이 한번도 없었던가요?

    우등생이라도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시험으로 인한 긴장의 연속에서 해방되고 싶어 하곤 하지요.
    원글님도 자녀분 나이대의 학창시절 다 보내셨잖아요?
    그나마 우리 부모세대는 학원에 시달린 경험이 많지는 않죠.
    요즘 아이들은 어떤가요?
    학교는 학교대로, 학원은 학원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우리 어렸을적보다 훨씬 더 많은 책임과 의무와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만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고 다그치고 야단치기보단 보듬어 주세요.
    모르긴 몰라도 님보다도 자녀분이 훨씬 더 속상하고 마음 아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아이 앞에서 한심하다느니 어쩐다느니 란 표현은 쓰지 마세요.
    잘 될 아이도 이렇게 비하 당하고 욕 먹으면 못되게 된답니다.

  • 11.
    '09.5.14 5:27 PM (59.8.xxx.33)

    아이라면 우선 물어 보겟어요
    그래서 너는 어떻게 해주면 좋겠니??? 하구요
    그리고 절충해서 그렇게 해줄거 같아요

    좋아서 하는 공부도 어려운데 혼나면서 하는공부 힘듭니다.

  • 12. 한번 읽어 보세요
    '09.5.14 5:36 PM (86.96.xxx.89)

    얼마전 중학생 첫 중간고사 결과 나온 후 좀 심한 글이 올라 왔었어요.
    지금은 다 지우셨지만요.
    아마 그 글 쓰신분 도움되라 올리셨던것 같은 데 원글님한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1&sn=on&s...

  • 13. ...
    '09.5.14 10:08 PM (124.51.xxx.47)

    엄마가 멀쩡한 아이를 바보로 만드네요...

  • 14. 그냥
    '09.5.14 10:53 PM (211.177.xxx.84)

    당분간 집에서 쉬게 하세요..그렇다고 저녁 굶깁니가..?
    지금 한창 사춘기 올 시기인데 그렇게 대쳐하시면 나중에 힘들어집니다.
    학원 끌ㄴ는다고 어떻게 되는거 하나 없어요.
    울아이 중딩2학년인데 작년 가을부터 학원 안다닙니다..사춘기라서 하고싶은대로 놔뒀는데
    이번 중간고사 평년하고 비슷하더라구요. 시간을 두고 살살 달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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