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도 앞에서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 고통은 죽음에 버금간다.
내의자와 상관없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진 상황.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그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풀어가야할까.
분노와 배신감을 느끼는 게 싫어 현실을 부정해서는 안된다.그의 외도 사실을 회피하지말고 사실로 받아들여야한다. 애써 눈감고 부정한다고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
사실 이런 부정심리의 이면에는 두려움이 존재한다.사람은 대게 자기가 알지 못하는일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다.
어린시절 한밤중에 귀신을 봤다고 믿었던 것처럼,두려움은 실제로 느끼는 그 대상이 실재하지는 않는다.
남편의 외도가 사실이라해도 그것이 당신의 삶에 미칠 영향력은 오로지 당신의 선택일뿐 실재하는것이 아니다.
배우자의 외도와 상관없이 내 삶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믿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려워하면 결국 두려워하는일이 일어나고야만다.
또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전에 그를 다그쳐서는 안된다.
정황 파악도 안되고,어떻게 할지 결정도 내리기전에 싸우면 더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감정을 못 이기고 화를 내는 동안,상대는 빠져나갈 궁리부터한다.
우선 어떻게 대응할지 정리하고,생각이 정리 되는대로 남편에게 알리자.
다친감정과 생각을 정리할 시간은 충분히 가져야하지만, 일단 결정하면 빨리 실행해야한다.
외도문제는 시간을 끌수록 해결이 어려워진다.
외도를 저지른쪽이 정리할 시간을 달라는 식으로 시간을 벌기 떄문이다. 실행이 빨라야 상처도 그만큼 적다.
단.상대 여자와의 문제는 남편이 직접 해결하게한다.감정이 격해져 내연녀를 만나 분노를 표출하거나 급한 마음에 해결사 노릇을 하려 든다면,결국 외도를 저지른 그가 잘못에 대해 책임지고 속죄할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가져온다.
아무리 그가 큰 잘못을 저질렀어도 이혼이 최선책은아니다.이혼 절차가 생각대로 쉽게 이뤄지지 않을뿐더러,남편에 대한 사랑이 일시에 사라지지도 않는다. 서로 좋았던 기억이 한순간에 사라지는게 아니기때문이다.
여기에 아이까지있다면 법원앞에 갔다가도 이혼서류를 찢게 된다.
따라서 극단적인 선택은 최대한 늦추는것이 현명하다.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에 빠진 자신을 구하는 일이다.
배신당한 상처를 극복하고 내 삶을 추스르는 일이 우선이다. 하던일을 계속하면서 스스로 괜찮다는 주문을 걸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해야한다.
마음이 흔들릴수록 냉정해져야한다. 아픔과 시련은 인간을 성숙하게 한다.
비록 아픈 경험이지만 그 위기를 극복할 때 성장 할수 있다는것을 믿자.
-김숙자님의 글 중...
아까 읽고 좋았다는 책 일부를 써봅니다.가끔 올려볼까합니다.책 일부러 사기 부담스러우신분들도 계실수있고 제가 읽었을때 참 도움 되는 내용이 많았기에...아이 문제나 시댁과의 문제에 대한 글도 다음에 올려보도록할게요.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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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외도를 저질렀다면?
솔루션 조회수 : 742
작성일 : 2009-05-14 16: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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