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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만 더..

소소하지만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9-05-14 13:03:55
어제 올린글입니다. 이런 청원은 시일이 지나면 더 이뤄지기힘들기에
한 번만 더 도움을 요청할께요.

노숙자를 위한 쉼터라서 거부감이 있는분들 분명 계실거에요.
그분들이 글을 보시면 눈살찌푸리실지도 몰라서 조심스럽지만
진짜 갈곳없는 분들이 너무 많은 각박한 세상이에요.
노인분들도 너무 많으십니다.

원래 저는 노숙자라는 존재에 대해 거부감이 많았어요.
지하철에서 난데없이 욕바가지를 쓴적도 있었지요.
사지 멀쩡한데 왜 술로 살고 왜 일을해서 먹고살지 않는지
이해못할 존재들이었지요.
나약하면서도 무서운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예전에 그 방송을 보면서
서영남 수사님(지금은 수사님이 아니지만 마땅한 호칭이없네요)의 그 선한웃음과 무조건적인 사랑에
참 많은 감동을 받았었어요.
그렇지만 그때도 그 도움받는 사람들의 뻔뻔함이 보여서 싫었었어요.
사실 그 수사님도 이해못할 존재중 하나였어요.

지금은 아버지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결혼이라는것을 하고
혼자 계신 엄마에 대한 걱정과..
그리고 온전하지 못한 내 가정에 대한 생각..
글로 옮기고 남에게 얘기하기엔 너무 많은 사연들을 갖게되면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기보다는
세상에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이러저러한 사연많은 삶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노숙자들에 대한 생각도 그냥 받아들여지게 된것 같아요.

요즘 민들레 홈피에 주인장님이 올리는 글을 읽으면서
제 마음을 씻어내고 있답니다.
글을 읽다보면 그냥 따뜻함이 느껴져서
피곤하게 시작하던 하루를 왠지모를 홀가분한 기분과 함께 시작하게 되었지요.
그런곳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니 왠지 저라도 나서면 조금이나마 낫지 않을까 싶어서
어제의 부탁을 드리게 된것이지요.

제 방앗간은 두곳입니다. 82쿡과 민들레국수집^^

82여러분들께
염치불구하고 어제의 부탁을 한 번 더 드립니다.

제가 어제 글을 올리고 보니 많은분들이 감사한서명을 해주셨어요.
100명대에서 226명까지 올라갔거든요^^
500명 서명인데 곧 반이 차게 됩니다.
민들레국수집 홈피에서 글을 읽어보시고 괜찮겠다 싶으신분들께
아고라 청원 서명 한 줄 부탁드립니다.

반복되는 부탁이라 죄송합니다.(--)(__)
IP : 211.216.xx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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