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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안다니고 집에서~
물론 생활비 정해진 금액 정해진 날짜에 꼭 줘요.
그럼에도 출근 안하고 집에서 죽어라 모니터만 노려보는 남편과 함께 생활하는 것 너무너무 힘들어요.
월급 적어도 좋으니 아침먹고 출근해서 저녁에 돌아오는 직장 좀 다녔음 소원이 없을 것 같아요.
오늘도 주식시장 끝나자마자 자기 일보러 나가는데 한마디 했어요.
설마 평생을 이렇게 살건 아니지?
남편 제 말이 발끈하며 문 꽝 닫고 나갔어요..ㅠㅠ
아.. 제 속이 속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그 저 남편이 집에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에 바빠요.
(전 갓난아이 키우며 전업입니다..ㅠ
남편이 생활비 주면 암말 말고 조용히 있어야 하는걸까요? ㅠㅠ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은데 말이죠....)
1. 외부에
'09.5.8 3:50 PM (115.178.xxx.253)사무실 공동으로 임대해서 같이 쓰는곳 있어요..
주식하는 분들 몇명 모여서 그렇게 합니다.
남편분을 위해서도 규칙적으로 출근하는게 좋고, 아이들한테도 좋습니다.
그쪽으로 알아보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냥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설마 평생 이렇게 살건 아니지? 이렇게 물어본다면 화날것 같습니다.
(원글님 답답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렇게 의사표현 하시면 싸우자라고
하는것과 같을거 같네요)2. ..
'09.5.8 4:01 PM (58.233.xxx.244)휴 숨막히시겠네요.. 연휴만 길어도 답답한데 님 심정 이해됩니다.
제 친구 중에도 남편이 재산관리(?)만 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남편이 운동하러 나가는 한두시간만 빼고 전화도 잘 못하더라구요..
주식이 스트레스도 심하고 불안한 건데 정말 힘드시겠어요.
아이들한테도 안좋구요,
남자들은 이해못하나봐요 남편이 집에만 있으면 여자가 힘든걸요..
아기도 어린데 주식을 전업으로 하는 것은 좀 많이 불안해보이네요.3. 위엣분 처럼
'09.5.8 4:07 PM (121.124.xxx.11)사무실을 공동으로 쓰는곳에 비용내고 출근을 독려해 보세요.
같이 집에 있으면 숨막히고 일거수 일투족 다 간섭할거 같아....에고 생각만해도 ~원글님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4. ....
'09.5.8 4:56 PM (121.184.xxx.35)남편이 예전에 딱 6개월을 그렇게 지낸적 있었어요.
본업으로 주식하고 싶다고도 했었고..근데 마이너스나니깐 그만 손을 떼더군요....
정말 숨막혀 죽는줄 알았네요.
그런 사무실있으면 참 좋을듯 하네요.
본인이 절제력이 꽤 있어야할듯하군요.5. ㅈㅈ
'09.5.8 5:52 PM (125.128.xxx.62)힘드시겠어요.
남편은 아침 먹고 나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근데 원글님은 아기도 어려 힘드실텐데 하루종일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계시니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윗 댓글처럼 남편분께서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집에서 하시는거 같은데 그게 오히려 갈등을증폭시키게 되더라구요... 여럿이 사용하는 사무실에 칸막이만 되어 쓸수 있는 곳 있으면 되는데...
남편분 잘 설득하셔서 내보내세요.6. 두두
'09.5.8 5:58 PM (116.36.xxx.116)마자여..얼마나 숨막히실지 정말 ....전 남편 연휴때 쉬는것도 숨이 턱턱막혀여..세살짜리 아기뒤치닥거리에 남편까지...아가씨때는 연휴라면 너무 좋았는데..인제..빨간날이랑 주말이랑 겹치면 너무 좋네여 ㅋㅋ 직장다니시는분들이 들으면 화내시겠지만 ㅋㅋㅋ
7. ..
'09.5.10 11:11 AM (58.228.xxx.214)흠.....글쎄 지금 숨막힌다는건 아마.3,4년밖에 안돼서 그럴거예요.
그러다 내가 죽고 싶다가..그러다 포기가 됩니다...그러다 이제 남편이 밖에 나가면 불안합니다....그게 한 10년 걸리는것 같습니다.
결혼생활은, 부부생활은 포기하든가 극복하든가 둘중의 하나인것 같아요.
너무 비극적인 답변이죠?
아니면 애 조금만 더 키워서(3돌 정도?) 어린이집 보낼 정도되면
님 나이도 크게 많이 되지 않았을터이니 어딘가 직장 비슷한 곳이라도 다니시든지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진짜....평생 돈벌러 다녀야 되는 단점이 있을수 있겠고......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님이 폭발하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