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이제 백일 지난지 일주일 되었어요. 병원에서 퇴원한 후 여태까지 입주 산후도우미 1달, 출퇴근 도우미 1달, 그리고 출퇴근 가사도우미 1달 좀 넘게... 1달마다 사람이 계속 바뀌네요. 위로 7살, 5살 애들 있어서 집안 일이 많아요, 빨래부터 해서...
혼자 해나가자니 집안은 폭탄이고, 위에 애들 먹이는 거며, 씻기는 거며 제대로 안되네요. 아기는 또 안누워있고 늘 안으라고 울고...
그나마 지난주까지 오시던 도우미분 남편이 갑작스런 사고로 뇌수술 들어갔다고 문자만 날라오고 일주일째 무소식... 인복이 없는건지, 너무 지방이라 그런건지, 에휴 한숨만 나오네요.
남의 손에 살림 맡기는 것도 맘에 썩 차지도 않아서 이 참에 내가 어떻게 해보자고 생각은 하지만, 피곤하고 정신없고 하니까 위에 애들한테 짜증이 끊이질 않네요. 자꾸 소리만 지르게 되고.... 7살짜리는 이제 다 컸다고(!) 엄마의 고함에도 끄떡도 안해요.
답답한 맘에 지역 네트워크에다 구인광고 한번 띄워보구 넑두리네요. 근데 믿을만한 사람이랑 연결이 될런지, 내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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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구하기도 힘들어요.
애가 셋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6-06-02 23:27:55
IP : 222.235.xxx.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연회비내고..
'06.6.3 12:55 AM (211.179.xxx.118)요즘은 가사도우미 구하려면 1년에 5-6만원 연회비 내고
4시간에 3만원 정도 내야 하더군요.
전 산후도우미 업체에서 오래 쓰다가
연회비 내고 가사도우미로 바꿨는데
애가 커서 그런지 지금은 그게 더 도움이 되요.
많이 알아보다 지금은 강남파출부에서 오시는데
2번째 아주머니인데 음식도 정갈하구 청소도 부지런히 하셔서 만족하는 편이예요.2. 힘드시겠어요
'06.6.3 10:20 AM (211.53.xxx.253)저도 연회비 내고 씁니다.
집안일중 거의 청소만 아주머니가 해주십니다.
원글님도 어떤부분을 도우미한테 분담할건지 정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청소, 빨래는 아주머니 이런식으로요..
아이들 셋인데 아주머니께 아이도 보고, 빨래도하고, 청소도 하는걸로 하시면
오래 있기 힘들것 같습니다.
그리고 5,7살은 어린이집 다니지요?
그리고 애들 어린동안은 집안일은 대충한다고 생각하세요.
너무 집중하다가는 몸상하고 애들한테도 너그럽게 대하기 힘듭니다.
힘내세요. 2년만 고생하시면 좀 나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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