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또 나가
작성일 : 2006-06-03 02:40:25
463279
우리 마누라가 외식병에 걸렸어요.
집에서 도통 밥 할 생각은 안하고 저녁만 되면 나가서 외식하자고 하네요.
밥하기가 싫다는 우리 마누라 누가 좀 말려줘요....
곧 통장이 마이너스로 가게 생겼네요.
IP : 88.107.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6.3 3:23 AM
(211.178.xxx.137)
외식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아내 되시는 분의 지겨운 마음은 백 번 이해갑니다.
원글님께서 식사 당번을 분담하시거나
식사 준비와 뒷처리를 함께 해 보시면 어떨까요?
조금만 변화를 주어도 저녁을 지겹게 반복되는 일상이 아닌 즐거운 이벤트로 만들 수 있어요.
맞벌이인지 아닌지, 가사 분담에 대한 합의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씀이 없지만
글만으로 볼 때 원글님은 식사준비를 아내 되시는 분의 당연한 의무라고만 여기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맛있다, 고맙다라는 칭찬이 큰 힘이 됩니다.
게으르다거나 돈낭비라는 식의 비난을 하기 전에
우선 매일 식사 준비를 해야 하는 사람의 고충을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단순히 식사 준비가 지겨운 것이 아니라 우울증의 징후일 수도 있으니 마음써서 살펴주세요.
- 이야, 맛있다. 당신이 해 주는 저녁이 최고야!
- 더운데 불 앞에 서서 일하느라 힘들었지? 설거지는 내가 할게/차는 내가 끓일게.
- (식사 준비를 도운 뒤) 밥차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어. 우리 마누라 대단해!
- (선수치기) 힘들지? 이번 주말에는 외식할까? 뭐 먹고 싶어?
낯간지럽더라도 꼭 연습해서 말씀해 보세요.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2. 000
'06.6.3 3:27 AM
(222.102.xxx.88)
우리남편님도 명심하세요!!!
3. .
'06.6.3 6:29 AM
(210.91.xxx.22)
점 세개님의 답글땜시 로긴합니다
어쩜 구구절절~~
이글은 복사하여 집집마다 붙여둬야 합니다.ㅎㅎㅎ
4. ^^
'06.6.3 8:21 AM
(221.164.xxx.187)
원글님...점세개님의 굴에 힘얻어 한번 시도를~~
저도 아이 셋과 하루 전쟁 치르고 나면 정말 ..내 밥묵고픈 맘이 없어서 ...
특히 무뚝뚝이 매력인줄 아는 울 아저씨...너무 미워용.
5. 이런
'06.6.3 10:11 AM
(125.189.xxx.6)
외식병이라고요?
제남편은 제가 힘들다싶으면 알아서 밥사줍니다
그것이 고마워 어떨땐 쓰러질듯 피곤해도 기쁜맘으로 밥하지요
똑같은일을 하루 두번내지 세번씩 그것도 메뉴바꿔야하는 부담을 갖고
해보세요
님같으면 진절머리 안나겠어요?
반찬거리 사다가 밥해내는 아내의 수고와 시간의 가치를 아는
제남편이 갑자기 이뻐지네요^^;;;;;;;
6. 허허
'06.6.3 12:52 PM
(58.143.xxx.58)
외식 정도에 통장 마이너스라뇨 ....
그렇다면 이런 글 올릴 시간에 경제활동에 더 힘을 쓰시면 좋을거 같군요
7. 원글쓴사람
'06.6.3 4:22 PM
(88.107.xxx.119)
지송... 열심히 돈 벌겠습니다. 그리고 밥 당번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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