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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를 잘 키우자
저는 큰아이에게 실수할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 큰아이가 고등학생입니다
시험보고 오면 울렁증을 호소합니다
회피하는 아이를 어르고 달래
속깊은 대화를 시도하니
어렸을때 자신의 실수를 추궁했냐고 묻더군요
아주아주 어렸을때....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엄마도 처음부터 부모로태어난건아니니
나의 실수도 인정해달라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한다"
진정한 화해가 이루어졌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아이가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기를 바랄뿐입니다
고등학교공부는 호흡이 긴것같습니다
물론 전공공부에 비할바야 되겠습니까마는
부모가 도와줄 부분도 점점 줄어들고
스스로 강해지도록
아직 늦지않은분들 성적에 연연하지 마세요.
1. ..
'09.5.7 2:19 PM (222.109.xxx.48)우리 큰아인 초딩 6학년인데 공개수업때 제 얼굴보고 발표도 잘 못하고 얼버무리는 모습보니
제가 너무 힘들게 했구나 하는 마음에 많이 울컥했답니다...기대감 좀 낮추고 마음을 좀 비우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2. ??
'09.5.7 2:29 PM (220.71.xxx.144)정망 애들은 부모의 기대가 큰 부담인것 같아요.
제 아들도 시험보기전에 부담을 주면 시험볼때 긴장을 너무 한다고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그 후로 조용히 지켜보아 주었더니 수학 시험 볼때 실수도 덜 하고 안정을 찾아가더군요.
부모의 욕심이 애들을 힘들게 합니다.3. ..
'09.5.7 2:30 PM (211.51.xxx.147)원래 다 그렇잖아요. 큰애에겐 모든 부모의 기대가 있으니 이것저것 다 시키게 되고, 동생잉 생기면 그때부터 큰애는 2살이던 3살이던 맏이 노릇하는거고.. 그래서 큰애는 나중에도 부모님께 의존하게 되고 기대게 되는 반면 둘째는 자유롭게 커서 창의력도 많고 독립적이라고 하더군요.
4. 자유
'09.5.7 2:34 PM (110.47.xxx.5)참 공감이 가는 좋은 글이네요. 반성 많이 하면서 읽었어요.
저도 제가 아이들 셋 중, 큰아이에게 좀 엄격하고,
막내에게는 관대하다는 생각 들 때가 있어요.
첫자식이다 보니 기대도 크고, 시행착오도 많고...
또 어린 동생들이 있다 보니,
그래도 좀 말귀 알아듣는 큰애에게 좀 기대게 되고...
아무튼...머리로는 아는데 실천이 어렵고
내 실수를 아이에게 겸허히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쉽지 않고...
저는...원글님처럼 되려면, 한참 더 수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좋은 가르침 감사합니다.*^^*5. 휴
'09.5.7 2:42 PM (119.67.xxx.189)지금 저도 큰애때문에 어제오늘 머리가 복잡한데.. 새겨들을께요...
6. 새옹지마
'09.5.7 3:21 PM (122.47.xxx.40)모두들 중간고사 기간이라 나름 긴장해서 힘들지요
저도 성적에는 신경 전혀 안써는데 중간고사 끝나고 5월은 마음이 푸릅니다7. 이제서야
'09.5.7 5:59 PM (121.88.xxx.162)아이들이 제대로 보이더라구요.
당시엔 시행착오를 줄이고싶다는 바램이었는데
이제와 생각하면 내 욕심이었던거지요
ㅠㅠ
가끔씩 첫째 아이들을 위한 클리닉을 별도로 만들어야한다는 생각도 해본답니다.8. .
'09.5.7 6:55 PM (118.176.xxx.47)저도 4살아이 좀 만 실수하면 잡는데 요즘 눈치를 보며 엄마를 슬슬 피하는게 안되겠더라구요.
저도 왜 이리 성질을 내는지... 그냥 흘리는건데.... 그걸 보고 소리나 지르고 저도 반성합니다.
남편땜에 화가 나서 애한테 화풀이하게되네요...9. 큰 사촌오빠가
'09.5.7 7:37 PM (59.0.xxx.43)그러네요 이모에게. 넘 늦었다고, 병주고 약주냐고. 동생에게 한없이 애정주고 자기에게는 차갑게 대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태도가 변했냐고 그럽니다. 지금 이모는 반성하면서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도 사촌오빠의 반응은 차갑네요ㅠㅠ 그래서인지 그 오빠는 남자애 한명만 낳고 더이상 없네요.
요즘 이모는 저보면 그러세요.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고. 니 오빠를 더 안아주고 더 따뜻한 말해주고 그럴텐데하며 많이 아쉬워하세요. 그럴때마다 오빠는 코웃음칠뿐, 이런 말을 해서 이모 을 아프게 하고 있어요.ㅠㅠ"나보다 엄마 사랑 더 받고 자란 xx한테 기대요, 난 엄마한테 받은 고스란히 돌려줄테니까"
저희 사촌오빠와 이모처럼 되기 싫으신 분들, 오늘부터라도 큰애에게 잘해주세요. 그리고 잘못한 것 있으면 무릎꿇고 빌어서라도 큰애에게 사과하시구요.10. ...
'09.5.7 10:36 PM (222.121.xxx.75)마음 닿은 글 읽고 갑니다
이런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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