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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집 갖고 계신가봐요...?

나만 빼고... 조회수 : 4,805
작성일 : 2009-05-04 08:40:46
전 30대 초반, 남편은 5살 차이로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아이는 6살이에요.

꾸준히 맞벌이 하다가 작년부터 하나뿐인 아이 돌리기가 힘들고, 퇴근시간까지 봐주는 곳도 없어 그냥 애 하나 잘 키우자 맘 먹고 집에 있구요.

여긴 서울이지만 변두리<?>인데, 집값이 30평대면 4-5억은 하지요.

시댁 도움 없이 전세금 55백으로 시작해서 담달이면 15천짜리 전세로 또 옮겨요.

저 밑에 글 보니 무조건 집 한채는 있어야 한다는게 대세던데...
저희처럼 외벌이에 대출금 갚기 힘든 입장인데다가 시댁이나 친정서 한밑천 떼어주지 않고 자기들 힘으로만
집을 살 수 있을까요..?
하긴 제가 결혼당시쯤만해도(2003년) 집값이 널뛰지 않았을시절이라 저희는 그때 전세금에서 1-2천만 보태도 저희 전세사는 아파트 18평쯤은 살 수 있다는거 알면서도 안저지르고...
그 후에 집값 막 뛰어오르면서는 1억 이상씩 대출 받아서 이자내고 생활할 자신도 없고 해서 또 못 저지르고.

뭐 "사"짜나 전문직이 아닌 평범한 월급쟁이인지라..ㅠㅠ

그냥 전세로 살고 기회를 기다리다 보면 또 굳이 집이 없이 살아도 그닥 큰 실패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았었는데요.
그리고 나름 55백 전세에서 결혼 6년째 애 하나 그닥 큰 부족함 없이 키우면서 1억 5천까지 돈 모을 수 있어서 우리 나름 괜찮구나... 했었는데, 것도 아닌가봐요..ㅠㅠ

2006년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 보고 가슴 좀 뜯었습니다만,
그냥 기회가 오겠지, 성실히 살면 될거야.. 했는데.

다들 집 정도는 가뿐히 갖고 계신가요?

IP : 124.51.xxx.15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9.5.4 9:03 AM (121.151.xxx.149)

    저흰 님네보다 결혼수가 휠씬 많지만
    님이가진것보다 휠씬작게 있네요
    앞선사람만 보면 님이 힘들어질수도있어요
    그냥 지금 형편에 맞게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 2. 가뿐히는
    '09.5.4 9:31 AM (121.166.xxx.167)

    가뿐히 갖고 있는건 아니죠.
    부모님들이 턱턱 대준 사람 아니라면 다들 부지런히 벌고 모아서 사는겁니다.
    18평이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죠. 저희도 신혼땐 17평 아파트 그것도 대출 받아 시작했습니다.
    3~ 4년마다 대출 갚고 1~2평이라도 평수 늘려 다시 대출 받고 하는 방식으로 집 평수 조금씩 늘리고 자산이 늘어났지요.
    같이 결혼한 친구는 저와 똑같은 돈으로 시작해 그 친구는 25평 전세로 시작했는데, 아직도 전세살고 집값이 뛰는 바람에 그 친구와 전 이제 자산이 2배가 넘게 차이납니다.
    아이도 하나시라면 지금이라도 눈높이 낮추시고 18평 아파트라도 장만하세요.

  • 3. ...
    '09.5.4 9:35 AM (210.204.xxx.29)

    82cook 회원분들은 경제적으로 걱정없으신 분들이 좀 많으신거 같아요.
    예전에 10만원이 생겼는데 뭐 할까요??란 글에 뭐 그정도 가지고 고민하냐는 댓글에
    조금 씁쓸하더군요. 요즘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어도 10만원이 그렇게 값어치 없는 돈인가 싶어서요. 에고님 말씀대로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사셨고 또 앞으로도 열심히 살다보면 분명히 기회가 올겁니다. 반드시!!

  • 4. .
    '09.5.4 9:50 AM (61.74.xxx.48)

    대출 좀 받으시고 해서 작은 평수라도 집장만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애가 아직 어리니 좀 좁게 살아도 될 것 같아요.
    3년 비과세 채울 동안 좀 더 저축해서 조금씩 넓혀가는 식으로 하는 게
    현명하지 않을지? 2년마다 이사걱정이나 전세금인상에 따른 걱정등 항상 불안하기도 하고....

  • 5. 나만 빼고...
    '09.5.4 9:55 AM (124.51.xxx.152)

    근데 요즘 경기 돌아가는거 보면 대출 얻어 집 사는건 제 판단으론 좀 위험한거 같아서요.
    평수 줄이고 내집 마련 하는게 저로선 과연 옳은건지 판단이 안서요.
    운 나쁘면 나중에 대출금 못 갚아 던져<?>야 할 상황이 올거 같기도 하구요.
    지금이 2005-2007년까지의 상승기라면 또 모를까....

  • 6. 나만 빼고...
    '09.5.4 9:56 AM (124.51.xxx.152)

    지금 집 가지신 분들 보면 예전 대세 상승기였을때 무리 하셔서 대출 받으시고 갈아타시고 하신거 같은데, 지금으로선 그렇게 돈 벌기는 힘든거 아닌가요???

  • 7. ..
    '09.5.4 9:56 AM (121.166.xxx.10)

    그런 상태에서 집을 사는건 어떤 각오가 없으시면 안돼요.
    집한채 정도는 가뿐히라니요.. 남들 사는건 집있다는 것만으로 다 쉬워보이시죠? ㅎㅎ
    저는 신혼때 코딱지만한 16평 전세 살면서 (친구는 니 코딱지가 그만하냐 했지만.......)
    전세끼고 대출까지 내서 더 넓은 아파트 사두고, 맞벌이하며 갚아나갔습니다.
    저는 돈을 좀 쓰고 살아야 되는 여자지만, 제 남편이 돈쓰는거라곤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그나마 가능했어요.
    저희부부, 남들 당연하게 하는거 중에 못하고 사는 거 많아요. 하지만 맘은 놓이죠. 동네도 괜찮고 재건축 바라보고 있는거라,,
    내집 수리해서 들어와 살고 있으니, 너무 좋거든요. 집값이야 오를테면 올라라 내릴테면 내려라~
    부모님이 집을 턱 사주시지 못할 형편이면, 내 생활이나 마음의 편안함을 댓가로 지불하고 대출을 조금 내서 집을 사는거죠.
    대출금 갚는거 무서워서, 이래서, 저래서, 그러면 절대 못삽니다.
    다만 집을 사기 전에 이 집이 대출을 내서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지금 집값의 상승하락여부는 어떠한가, 꼼꼼히 알아보시구요.
    제친구는 새아파트 분양하는거 누가 포기한걸 알아갖구 건설사(?)에 전화해서 p없이 낚아채 매입한 애도 있어요.
    그런것들은 본인이 발에 땀나게 공부하셔야 해요.
    부모의 큰 도움 없이 집가진 다른 사람들이 그냥 가뿐하게 사는 거 아니에요.........

  • 8. 나만 빼고...
    '09.5.4 10:04 AM (124.51.xxx.152)

    가뿐하다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여기 82에서 보면 집 정도는 있어야 한다... 가 대세인데, 주변에 젊은 사람들이 집을 지닐수 있는 여건이 서울 집 값으로 가능하지 않아보이니까요.
    그리고 부동산도 앞으론 계속 상승할지 아닐지 아무도 장담 못하는데(세계 경기는 더더욱 하락쪽이구요) 꼭 그렇게 내 소유의 집을 고집해야하는건지... 제가 아직 이래서 전세를 사나 싶지만요..ㅎ 예전에 호황일때 대출 약간씩 받고 갈아타기 하셔서 집 사신 분들 말구 지금 현재 신혼이나 20대 후반 예비 신혼부부들.. 혹은 저희같은 사람들은 어쩌나 싶기도 하네요...

  • 9. 그게
    '09.5.4 10:08 AM (59.8.xxx.89)

    지방은 님의 전세자금이면 집을 한채 살수 있습니다.
    82에 서울 집값 비싼 곳에 사는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고
    저처럼 지방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지방살고 남편 월급 어느정도 받으면 지방에서는 편하게 잘살아요

    우리가 그럽니다. 우리는 서울가면 극빈자라고^^
    남편 월급만 갖고 아주 힘들게 살지도 모릅니다. 당연히 맞벌이 해야하겠지요
    집도 없겠구요

    각자 나름으로 그런겁니다.
    집값 비싼곳에 사는 사람은 집때문에 대출때문에 같은 조건의 월급으로도 힘들고
    지방사는 사람은 집 부담은 덜하고 물가도 좀 여유 있어서 생활의 여유가 있는거구요

  • 10. 마음편히
    '09.5.4 10:14 AM (222.152.xxx.235)

    애고,,
    많이 마음이 힘드신가봐요...
    사람에게 만족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집이 한채 있다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많이 편하게 해줍니다.
    세올려줄 걱정 하지않아도 되고
    가정에 힘든 일이 닥치면 담보로 무엇을 시작할 수도 있잖아요.
    또한 노후에 집을 팔아 요양원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잖아요..
    투기가 아니라면 집은 한채 있는 것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득이 더 많습니다.

    크고 좋은 집이 아니어도 내게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집을 한번 골라보세요...

    마음편히가지세요

  • 11. 살아가는 방식
    '09.5.4 10:15 AM (121.166.xxx.167)

    이런문제에 정답이 있을까 싶네요.
    방 한칸짜리라도 내집이 편한 사람은10평 아파트라도 대출내서 집 사서 시작하고, 전세 살아도 상관없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굳이 대출 내지 않고 아니 사실 전세대출도 많이들 내죠.
    그냥 편하게 신혼부부가 30평대 전세 살기도 하고요.
    원글님도 눈높이를 낮추고 싶어하지 않으신거 같네요. 대출이든 전세든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범위에서 택해서 살아가면 그만인거죠.
    한가지 확실한건 부모 도움없이 집 장만 한 사람들은 다 남들 쓸데 안쓰고 안먹고 비좁고 허름한 집에서 불편하게 살면서 저축하거나 대출 갚으면서 장만했다는거죠.

  • 12. ..
    '09.5.4 10:31 AM (121.166.xxx.10)

    원글님, 과거에도 부동산이 오를지 내릴지 장담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지금 우리가 뒤돌아보는 과거도 그당시에는 불확실한 미래였지요.
    그래서 자기 집 살 때는요, 아무리 부동산 호황이라도 다들 어느정도는 불안해하고 고민한답니다.
    집 살 사람 본인이 그런 세세한 판단들을 내리고, 확신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거구요. 그런게 힘든 거죠.
    단지 대출내고 갚아나가는 과정뿐 아니라.

    하지만 본인 판단하시기에 지금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도 하락세일 거 같고,
    동네와 아파트를 콕 집어 '이 집을 사면 손해는 안보겠다'는 어떤 확신도 없고,
    대출금도 너무 부담스럽다면 그냥 깨끗한 집 전세를 살면서, 돈 모으면서, 내가 어느 동네의 어느 아파트를 잡아야할지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부동산 공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돈이 준비되어 있어도, 집 살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면 집 못사거든요.

    이 와중에도 안팔리던 아파트들이 우수수 팔린 동네들이 있지요.
    그 집을 산 사람들이 뭘 몰라서, 돈이 너무 많아서 돈이 안아까워서 산 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다 그동안 자기 나름대로 공부하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 거겠죠.

  • 13. 전세
    '09.5.4 10:32 AM (121.129.xxx.239)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이 자기집이 아닌가요?? 전 결혼한 지 꽤 되었지만, 여전히 전세인데요.
    2년에 한번 옮기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청소를 워낙 싫어하는지라, 이사하면서 묵은짐도 버리고, 깨끗히 정리정돈한 새집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도 있어서 좋아요. 근데 지금 살고 있는 곳은 경치가 좋아서 재계약해서 5년째 눌러살고 있는데, 에휴 바깥 경치는 좋은데 집안은 아니라서 ... 고민 중이네요 ... 뭐 저 같은 사람도 있다고요.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겠죠 ..^^

  • 14. 저희도..
    '09.5.4 11:15 AM (59.13.xxx.51)

    아파트있지만...그거 팔면 서울아닌...서울변두리에서도 절대 집 못사요~~^^;;
    그나마 여기니까 가능한거죠..뭐 이런사람있고..저런사람있고 그런거죠.

  • 15. ...
    '09.5.4 2:18 PM (58.126.xxx.208)

    일년에 8천 저축할수 있는 직장은 대체 어딘가요?
    부럽습니다 그 나이에~

  • 16. **
    '09.5.4 7:22 PM (119.149.xxx.152)

    돈 모아서 집을 사는건 힘들어요...

    어느정도 돈에서 대출 가능선까지 받아서 값으면서 늘여서 이사하고..이러면서 늘리는게 방법이어요.

    전 결혼 12년에 이사 9번 다니면서 지금 39평 10억대를 가지게 됬어요.

    결혼초 3년정도는 같이 벌었고 제가 펀드랑 주식으로 좀 돈을 불려서 자리 잡기가 좀 쉬었던것도 있지만 부동산은 관심을 많이 가지시고 많이 보러 다니시면...어느정도 보인다 생각합니다.

  • 17. ....
    '09.5.4 7:58 PM (59.9.xxx.229)

    님 전세자금도 안되는 돈으로 내집 구입해서 살고있는분들 무지 많아요.
    서울선 좀 싼곳으로하면 전세금에 대출끼고..
    서울에서 조금 나와 경기권이면 대출도없이 그돈으로 내집마련 가능하네요.

    꼬옥 서울서 살아야한다고나,,아파트라야한다,,한군등..욕심을 버리면 버릴수록 내집마련이 쉬워지지요.

  • 18. 힘들게
    '09.5.4 8:45 PM (116.37.xxx.71)

    글쎄.. 가뿐하게는 아니죠.ㅠㅠ
    저.... 13년전 결혼할때 신랑이 번 1500+제 혼수 절약한 돈 800 = 총 2300가지고 시작했어요.
    아이 둘 맡기고 힘들게 맞벌이하고.. 용기내서 저지르고 갈아타고 해서 저도 대출끼지만 10억짜리 집 마련했구요.
    대출끼어야 뭐가 되는 이놈의 사회구조가 참 싫지만 그래도 현실이 그러니 부딪혀봐야죠.
    오랜동안 다닌 제 직장에서 보면... 10년넘게 정보만 빠삭한 사람보다 조용히 실천한 사람이 더 알차다지요.
    원글님 자산이 제 아이 6살때보다는 훨씬 많으시니 뭔가 할수 있을꺼에요.
    계속 관심의 끈을 놓지 마시고 이때다 싶을때 움직이세요.
    몇번 움직이면서 보니... 딴건 몰라도 남들이 다 조용히 있고 말릴때... 그때가 기회더군요.

  • 19. 일부러 로그인
    '09.5.4 8:55 PM (121.138.xxx.185)

    저랑 비슷할때 결혼하셨네요.

    제 상황은 6년전 결혼당시 시댁 4500주신거에 제돈 2000보태서도 원룸얻었어요.
    선호동네에...그러다 1년반살고 적금이 4000정도 만기가 됐어요.
    그돈 보태면 1억 5백...이면 그 선호하는 좋은 동네에 투룸얻었어요.

    근데 사촌언니가 그렇게 살명 평~생 그러고 산다고 2년살고 전세금 올려주고
    여의치않음 줄여가고 외곽으로 가고 그런다고 ...대출얻어 집사라고...

    1억3천 대출받아 집사면서
    니름 공부해서 산집이지만 진짜 이렇게 집샀다 말하기가 그랬어요..
    다들 간크다 그래서...대체로 집없는 지인들이 평가가~~
    전 일은 거의 용돈벌이수준으로 2년만했고(재산형성기여도 제로~~)
    거의 외벌이로 넉넉치않았어요.

    암튼 그집이 2억 올랐고 지금 대출금 6천남았어요.
    팔고 대출 털면 4억남았네요...
    시작을 좋은 동네에서해서 그쪽을 샀고...그덕에 좀더 오른듯...

    6년간 가계부도 안쓰고 살았어요.
    무조껀 이자+원금갚고 최소비용으로 살았기때문이죠...

    남들은 다 그냥 가뿐히 집사는거 같지만
    발품에 정보구하고 최악의 상황 상상하면서 노력한 대가이지요...

    웃낀건 집없는 사람이 제 빚걱정하고 있더라구요...
    아무리 조언해줘도 자기 간만큼만 투자하고 돈버는거 같아요...

    저도 이집 팔고 또 대출얻어 갈아탈려고 늘 공부중이예요..

  • 20. ...
    '09.5.4 9:06 PM (121.168.xxx.181)

    자극제가 될건지?? 아님,,,염장글이 될지도 모르지만요,,,,

    결혼 15년차입니다. 처음은 원룸 같은델 1800대출받아서 결혼했고요,,둘이 맞벌이해서 이사?

    10번 정도 다녔는듯,, 지금은 강남,분당 포함해서 3채랑 월세나오는 오피스텔 있습니다,,,, 이

    쪽으로는 열씨미 분발해서 만들었는데,, 자녀교육쪽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한쪽에만 발달

    시킨 부작용이겠지요???

  • 21. ...
    '09.5.4 9:25 PM (121.168.xxx.181)

    투기를 하시라는 것은 아니지만,,제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20년전이나,, 10년전이나 항상 집값은 오른다와 내린다가 팽팽한 의견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식쪽으로 집중하는 사람이 있고 부동산으로 집중,, 혹은 혼용하는사람이 있습니다만,,, 그건 개인의 선호에 맞기더라도,,,집값이 오른다 내린다에 계산기 뚜드리길 보다도,,그시간에 전세끼고 라도 본인이 관심가진 지역이라도 한번 저질러 보시고 뒷감당을 해보세요,,, 잘못저질럿으면 그로 인해 좋은 교육비도 될수 있는것이고요,,,저희도 한때는 대출금에 대한 부담으로 몇번 처분의 고비가 있었는데,, 위기를 넘기니 대출금도 다갚게되고,, 전세를 월세로도 돌리게 되고, 새로운 여력이 생기게 되더군요,,,어쨓던 공부를 하고,,관심을 갖게 되면 길은 열린다는게 경험이라면 경험자의 글입니다.

  • 22. 신혼...
    '09.5.4 10:48 PM (114.203.xxx.189)

    음 ...전 10년전 대치동에서 월세30만원짜리 원룸에서 시작했네요...(그래두 그때가 그립고....)
    그때 삼 ㅅ 아파트 24평형이 1억 4천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남편은 대출을 받아서라도 사고싶어했고...
    전 대출+ 빛이란 신념으로 걍 한달에 150만원정도 저축하며...
    순차적으로 월세-전세-더넓은 전세 혹은 작지만...내집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근데 1년에 1500저금(그당시 저희 부부 세후월급이 300정도?)하느데...
    집값은 3년만에 2억이상이 오르더군요...
    이후 아이땜에 남양주로 이사를 하고...전세를 얻느데,사는 가격과 별 차이가 안나길래...
    6000짜리26평형 빌라를 매입했구요.(제가 살아보니..서울 출,퇴근하기에 아주 편하더라구요.)
    5년만에 1억 3천에 팔고,서울 변두리 아파트 26평 1억2천에 구입...
    현재 두배이상 오른 상태입니다...
    물런 다른곳은 더~올랐죠...
    그렇지만,보증금 1500에 월세30만원 10년만에 26평아파트 장만이 쉽게 한건 아니예요.
    그사이 아이도 둘이나 낳아서 키웠고...
    저축할 여력 전혀 없었습니다.
    근데,제가 처음 마음처럼 대출없이 집을 사려했으면...
    기껏 1억 언저리의 전세를 전,전하고 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특별한곳 아니고는 폭등을 없을듯하지만...
    잘 살펴서...아주 오래 정체되어 있는지역...중 옥석을 가려서 매입을 하시는것도...
    재테크의 일환이 될것 같습니다.
    물런 지금 당장 사라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꼭 그집에서 살아야한다는 당위성도 버리시구요.
    부디 좋은 결과 얻으시길...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23. ..
    '09.5.4 11:21 PM (124.56.xxx.39)

    가뿐하지는 않아요.
    2001년도에 결혼, 그때 전세 5천5백으로 시작했으니 님과 많이 비슷하죠.
    2003년도에 1익 5백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는것으로 시작했어요.서울 아니고 지방대도시였죠.
    모아둔 돈이 2천인가밖에 없어서 나머지는 대출로..
    그 이후 맞벌이하면서 갚고, 더 모아서 30평대로 갈아타고,
    직장문제로 작년에 서울로 이사오면서 대출 끼고 5억대 초반의 아파트를 구입했죠.

    다 갚을때까지 맞벌이 해야 하지만, 다들 이런식으로 살고 있다고 봐요.
    가만히 앉아서 돈 다 모은다음 집사려고 하면 늦는다고 생각해요. 집은 일단 저지르고 봐야 사지죠.
    그런데 요새는 부동산 경기에 대해 말들이 많아서 판단은 각자의 몫...

  • 24. ^^
    '09.5.4 11:35 PM (114.204.xxx.239)

    한국에서는 집사려면 무조건 저지르고 봐야 하는것 같아요.
    이자 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른듯...
    돈 꼬박꼬박 모아서 집사기는 어려운 나라...
    집살려면 먼저 간을 붓게하세요... ㅋ ㅋ

  • 25. ...
    '09.5.5 12:38 AM (218.39.xxx.57)

    '가뿐'하게 부모님 도움으로 집 가지신 분들도 있지만 저처럼 '빡세게'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답니다. 결혼할 때 남편 종잣돈 1억으로 대출 7,000 끼고 20평대 사서 살다가요. 도통 가망이 없어 보여서 부동산 오르던 차에 대출 2억 끼고 30평대로 옮겼답니다. 마침 호재가 있는 곳이라 지금 6억 좀 넘구요. 대출은 이제 1억5천 남아있네요.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외벌이고 아이 둘에 남편은 그냥 직장인이구요. 양가 모두 살만하시지만 대출갚으라고 돈 주시진 않구요. 결혼한지 7년동안 내리 한달에 140씩 이자 원금 갚으면서 삽니다.(지금은 좀 내렸군요)
    남들보면 번듯하게 집 갖고있다 해도... 썼던 크린랩 깨끗하면 잘 놓아두었다가 다시 쓰는 짠순이 노릇해야 겨우 아쉽지않게 살 수 있네요.

    전세가 나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선 일단 집이 해결되고 그 다음에 재산을 모은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래서 집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같이 불안한 시기에 대출받아 저지르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구요. 다만 저처럼 대출금 갚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모은다면 기회는 올거라고 봐요. 내가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건 아직 아니신 것 같아요.

  • 26. .....
    '09.5.5 2:58 AM (58.77.xxx.104)

    내가못한것을 다른사람이 했다고해서 그게 본인노력이나 능력이 아닐것이다..... 하는생각은
    위험한 생각같슴니다...
    이건 어쩌면 조금 다른이야기 인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사람중에
    숙식제공돼는 주유소에서 먹고자면서8천을모아서 친구랑 사업한다고 가게차렸다가 망하고
    다시 주유소와서 일하고 있는사람이있습니다
    숙식제공돼는주유소에서 8천을모은것도 대단하고 비록실패했지만,..생각하기에따라 한심할수도있지만... 그돈으로 사업한 용기도 대단하며 망하고 좌절하지않고 다시주유소에서 일하는 그정신력은 더대단합니다
    성공한사람들을 대부분 부모잘만난 캥거루일거라 생각하지마세요
    오히려 그 부모덕에사는 캥거루는 생각보다 소수입니다...오래가기도 힘들거구요
    아..그리고 원글님 전세금으로 살수있는집 아직 서울안에도 많습니다
    좁고 아파트가 아닐뿐이지요 반대입장에서보자면
    원글님은 안전하고 넓고 세금도 덜내는 환경에서 살고있고
    누군가는 좁고 불편하며 어쩌면 위험하기까지한 낡아가는 빌라에서 살고있겠죠...
    바보라서 그러고 있지는 않겠죠...

  • 27. 30이면 아직 일러
    '09.5.5 7:47 AM (68.44.xxx.247)

    30대 초반에 집을 가쁜히 갖겠다는게 욕심 아닌가요?
    38살에 내집 처음 장만했는데 뛸듯이 기뻤습니다.정말 어렵게 무리해서 장만했는데 우리나라 부동산이란게 그렇잖아요. 가치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거...
    전세 전전 하며 살다가 집사서 집값 오르니 살맛 나도 이래서 집 사나 싶어요.
    다 남들 사는건 쉬워보여도 다 열심히 저축하고 모아서 힘들게 집 장만 하는겁니다.
    나만 힘들고 집 사기엔 턱도 없고 그런거 아니예요..
    좀 더 모으고 열심히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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