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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뒤면 영어열풍이 좀 잠잠해져 있겠죠?

영어시러 조회수 : 1,884
작성일 : 2009-05-02 17:07:35
일본에서는 영어를 잘해도 별 메리트가 없어서 어학연수를 몇년간 다녀오고 영어를 잘하지만 취업을 못해 공장에 다니는 사람도 있대요. 우리나라는 일본의 10년전 모습이라니 우리도 십년 정도 지나면 이 영어광풍이 좀 잠잠해져 있겠죠? 더구나 미국이 본전이 드러나 망해자빠지기 일보직전. 영국은 또 IMF 맞는다 난리. 이제 아이들 영어는 좀 대충 시켜도 되겠죠? 사실 수능영어는 그리 어려운 수준이 아니잖아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세요?
IP : 59.4.xxx.20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09.5.2 5:12 PM (115.138.xxx.245)

    한국에서 영어를 중시하는건
    "영어가 중요해서"가 아닙니다.

    이게 무슨 휘트니 휴스턴 노래하다가 삑사리내는 소리라고 하실지 몰라도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영어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휘트니 휴스턴에 하악하악대면서 그 아줌마 내한하면 공항에 달려갈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지금도 영어는 충분히 잘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지금 인력으로도 충분합니다.
    사실 대기업에서도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가산점을 주지만 그게 실제 업무에 필요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근데 모두에게 토익점수를 강요하죠.

  • 2. 끼밍이
    '09.5.2 5:15 PM (124.56.xxx.36)

    정권이 바뀌면 가능하죠

  • 3. jk
    '09.5.2 5:15 PM (115.138.xxx.245)

    영어의 의미는 쉽게 말해서
    "평가시스템"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평가할때 여러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제게는 외모가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입니다.(허거거거걱~)
    하지만 대기업에서 사람을 뽑을때 평가기준이 있는데 그게 이전에는 "학교"였습니다. 흔히 말하는 학벌이지요.

    근데 그것도 사실 나쁘지 않지만 막상 일을 시켜보니 그것보다 좀 더 나은 기준이 필요했다는겁니다. 그후에 나온 기준이 뭐냐면 "학점"입니다.
    일종의 성실성입니다.
    근데 학점은 학교에서 후하게 줘버리면 그만입니다.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요새는 학점을 아주 후하게 주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버리니 도대체 사람을 평가할때 기준이 정말 애매하게 되는겁니다.
    수능처럼 평가할수도 없고 본고사를 칠수도 없고 면접만으로도 사람을 평가하고 골라내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여러 기준이 있지만 그중에서 그나마 가장 보편적이고 그나마 쓸만한 기준이
    바로 "영어"입니다.

    그래서 영어가 중요하게 되는겁니다. 사실 실제 업무에서 영어를 전혀 쓰지 않는 곳에서도 영어 성적으로 평가하고 사원을 뽑고 승진시키는 이유가 바로 그 이유때문입니다.

  • 4. ..
    '09.5.2 5:25 PM (211.229.xxx.98)

    어쨋거나 10년후라도 대한민국 1프로에 들려면 영어는 잘해야하니까 애들 영재원 특목고에 목매는 엄마들이 있는이상 영어열풍은 더 가속될듯.

  • 5. 영어시러
    '09.5.2 5:26 PM (59.4.xxx.202)

    속이 시원하네요.
    홈플러스에서 카트 좀 밀고갔다고 모욕적인 행동을 해대던 그 두 백인들 같은 꼴
    십년만 지나면 더이상 안봐도 될듯.

  • 6. ...
    '09.5.2 5:30 PM (211.111.xxx.76)

    십년뒤라면 중국어 열풍일듯...
    짐로저스가 아직 어린딸한테 중국어 가르친다고 하네요...
    마크파버나 짐로저스같은 실전대가들이 공통적으로 중국을 꼽는 것을 보면 배워놔야 할듯..
    (결론은 또 끊임없는 공부;;; OTL)

    영국의시대->미국의시대->중국의시대...

  • 7. 영어시러
    '09.5.2 5:35 PM (59.4.xxx.202)

    중국어는 성인이 된 뒤에 배워도 영어보단 훨씬 배우기 쉽다는 그런 평입니다.
    우선 우리가 생활에서 한자어를 많이 써서 외우기도 쉽다네요.
    성조가 좀 어렵지만.

  • 8.
    '09.5.2 5:58 PM (125.186.xxx.143)

    그땐, 영어만 갖고는 안될.ㅜ-...

  • 9. -.-
    '09.5.2 6:27 PM (121.147.xxx.151)

    미래사회예측이란 공부를 하다보니

    인구1억 미만의 국가 언어는 소멸한다고 하더군요
    일본어 한국어 불어 독어는 소멸하는 언어라고 ~~-.,.-
    지역방언에 불과한 언어가 될 전망이라나? ㅠㅠ

    미래에 대한 경쟁력은 인구인데
    우리의 생산력있는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고령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전체적인 인구마저 2050년엔 3000만으로 지금보다 상당히 줄어들 전망이니

    그러니 남아메리카의 스페인 포르투칼어와
    북미대륙의 언어 영어 러시아어 아랍어...중국어가 생존권에 드는 언어되겠습니다.

    한류바람이 잦아들지않고 쭉 불어만 준다면 우리도 언어식민지를 갖는 꼴이 되는 거이니
    생존 가능하겠지만 그거이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그러니 아이들을 이제부터 부지런히 만들 정책을 만들던지
    문화예술로 아시아를 장악하던지

    어렵겠죠?

    어쨌든 대부분 싫어하는 영어는
    50년후에도 당당히 살아남아 세계 공용어로 남아있을 전망이랍니다 휴~~

  • 10. 글쎄요
    '09.5.2 7:18 PM (125.141.xxx.13)

    영어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많지 않나요?
    영어로 인한 사교육 열풍이 문제이지
    영어를 국어 다음으로, 국어처럼 잘할 수 있다면
    개인의 경쟁력이고 이게 국가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요?
    근데..공교육 안에서 이루어진다면 더욱 좋을텐데 말이죠

    본질은 영어가 아니라..사교육이 문제죠

  • 11. ^^
    '09.5.2 8:09 PM (122.43.xxx.9)

    개인의 경쟁력이 꼭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지를 않는다는게 문제겠지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우리 언어 구조의 특성상 정말 유~~창하게 잘하기 위해서는
    너무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데... (누군가가 우랄알타이어족의 숙명이라고 표현했지요)
    전국민이 그렇게까지 노력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고급정보를 얻기 위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 대한 노력을 하는게 더 생산적이라는 것이지요. ^^;

  • 12. 영어가
    '09.5.2 10:51 PM (119.71.xxx.38)

    영어가 일년에 몇 개의 언어를 잡아 먹고 있다는 보고를 본 적 있습니다.
    자기 나라 말을 안쓰고 영어를 공용어로 쓰면서 자국어가 사라진다는군요.
    아마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수 있지요.
    한국어를 안쓰고 영어 쓰기를 즐겨 한다면...
    요즘 메스컴의 언어를 보면 우리말이 있는 말도 영어를 써더군요.
    그러다 보니 요즘 초등학생이 공표꼽표는 모르고 오엑스만 알더군요..
    이게 점점 진행되면 한국어가 없어질수도 있지요.

  • 13. 그런데..
    '09.5.3 10:00 AM (211.63.xxx.200)

    jk님 왜케 웃기세요.
    항상 좋은 댓글 많이 다시는데 이번엔 참 재밌네요.
    휘트니 휴스턴을 좋아하셨군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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