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금자씨 어제 케이블에서 봤어요.

[어제]

박쥐 후기에 금자씨가 정말 별로 였다고 얘기가 있어서
그랬구나 했는데...

보다보니 완전 제 스타일이던데요.
CSI에 길들여져서인지...
올드보이 보고 끝에서 울었는데... (끔찍해서)
이건 괘안턴데요... 끝까지 맘에 들고... 감동감동... (그런놈은 그렇게 죽여야해!!)

금자씨 잘 봤으면 박쥐 봐도 될까요?

[전]

올드보이를 보고 박찬욱감독을 경외하게 됐는데
금자씨는 솔직히 별로였지요

[저는]

좋았습니다.
그렇게 결말을 맺는 영화일 줄 전혀 모르고 봤지만
찐하더군요.

[전 다 좋은데...]

마지막에 질질 끄는 결말이 실망스러웠어요.
모두 모여 한사람씩 복수하는 장면이 너무 작위적으로 보였거든요.
화면도 음악도 나레이션도 다 좋았는데 결국 끝에서 티미해져버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