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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화가나요-어쩌죠

내가 이상한건가? 조회수 : 7,091
작성일 : 2009-04-24 16:29:15
오늘이 남편생일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장을 봐서 오늘하루종일 내내 케잌도 만들고 구절판도 하고
잡채도 하고..여하튼 손이 만이 가는 음식만 하루종일 하고 있었습니다.
딴에는 정성을 담는다고....음식 식을까 조바심내가며, 3살짜리 아이 봐가면서요
근데요 남편이 갑짜기 저녁에 상무님이 생일이라고 밥을 산다네요
이해 못할 상황은 아니죠?
근데 이해하고 싶지 않은 제 기분은 뭘까요?
저랑 아이들(애가 셋임)은 아빠오기만을 기다리며 편지도 쓰고
아이들은 생일케잌에 초 피울생각에 즐거웠는데
갑짜기 온몸에 힘이 쫘빠지면서...
그냥 너무 화가 나요...이해 하고 싶지 않아요....이해 안해도 되는거죠?
낼은 10년차 결혼기념일인데...휜이 내일이 보이네요
틀림없이 오늘은 술이 떡이되어 2~3시쯤 올것이며 내일은 피곤하니
하루종일 자겠죠...
어제도 새벽3시.....
저 권태기인가요?
남편이 너무 미워요...
너무 화가 나서 내년부터는 생일 챙기지 않겠다고 문자 보냈답니다.
저 너무 한건가요?
화내면 안되는건가?
답답하서 몇자 적어요


IP : 222.237.xxx.164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24 4:30 PM (59.10.xxx.194)

    저같아도 화가 나겠지만
    또 무슨 이유가 있겠지요.
    그냥 넘어가진 마세요.

  • 2. 어머나
    '09.4.24 4:31 PM (124.53.xxx.113)

    저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빠져나와요..
    가족들하고 식당 예약해놨다고...
    넘 어이없네요. 무개념 상사 살려면 점심이나 살 것이지~~~

  • 3.
    '09.4.24 4:31 PM (211.57.xxx.114)

    나죠.. 당연히.. 그 시간과 정성이 얼만데요..
    남편분 입장도 이해가 가긴 마찬가지..ㅠㅠ
    요즘같이 어려운 때 상사 축하 거절하기는 쉽지 않으셨을 거예요.
    화내도 되세요.
    남편분도 미안해 하실거예요~~
    그대신, 문자로 내일 기대하겠다 보내세요..ㅡㅡ^

  • 4. 애엄마
    '09.4.24 4:32 PM (117.20.xxx.131)

    에휴, 너무 너무 이해가 가는 상황이네요.
    얼마나 속상하실까..남편분도 배려가 부족하지만..
    그 상무라는 분이 생각이 모자르신거 같네요.
    물론 직원 밥한끼 사주시고 싶은 맘 모르는건 아니지만..
    생일, 기념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게 맞는것을..ㅡ.ㅡ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이 넘치다 못해 오버를 하셨네요....

  • 5. ..
    '09.4.24 4:33 PM (218.145.xxx.19)

    상무가 이상한 넘.

  • 6. 에고
    '09.4.24 4:36 PM (121.151.xxx.149)

    자기생일 가족들이랑 지낼것이지
    왜 부하직원들과 할려고 하는지
    부인하고 사이가 안좋나보네요
    불쌍한 상무

  • 7. 이구
    '09.4.24 4:37 PM (218.38.xxx.183)

    정말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생일상은 근사하게 차려서 사진 찍어두시고 애들하고 맛있게 드세요.
    사진 꼭 찍어두세요. ^ ^
    남편께서 상무님한테 잘보여야 하니 거절하기 난처했을 거고,
    원글님은 무지 속상하신 거 당연하고 저녁 드시기 전에 핸폰으로 사진찍어서
    보내세요. 화상통화 되면 애들한테 생일 축하 노래 불러주라하고요.
    상무님과 식사중이라면 상당히 뻘쭘하고 미안하겠지요.

    내년부터는 아침에 간단히 미역국 끓여서 고기 반찬 하나 더하는 정도로
    식구들 모여서 즐겁게 식사하세요.
    저녁은 남편분 시간되면 모두들 나가서 외식하시구요
    애 셋에 막내도 아직 애긴데 그렇게 무리하면서 생일창 차리지 마시구요.

  • 8. 후~한번 하시고
    '09.4.24 4:38 PM (119.193.xxx.75)

    당연히 힘빠지고 화나죠.

    그런데, 어쩔수없다면 계속 속상해봤자 나을것없이 더더 속상하시잖아요.

    만든 음식 아이들과 차려서 맛있게 먹구요.

    남편한테 속상하지만 오늘은 그렇다치고
    내일 재밌게 보내자하세요.

    술먹고 내일 오전내내 혼자 자고 그러면
    정말 슬플거라고.

    내일 따로 말 안해도( 잔소리? 안하게끔)
    자기가 알아서 빨리 일어나 움직여 달라고 하세요.

  • 9. 이상한
    '09.4.24 4:41 PM (203.244.xxx.254)

    상무네요. 밥을 사도 점심을 사지.. 저녁상은 가족하고가 기본아닌가요??

  • 10.
    '09.4.24 4:42 PM (116.123.xxx.113)

    울남편도 결혼초반엔 가족들과 생일을 보냈는데
    어느정도 사회적으로 자리가 잡혀가니까, 본인생일을 가족과 못보내더라구요.
    아마 결혼 10년차쯤? 이후부터 였던듯 싶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생일전날 준비했다가, 생일날 아침에 한상 차려줍니다.
    저녁때는 어차피 동료들 혹은 부하직원들이 밖에서 차려준다고 부르니까요..
    물론 중간에 두 서너번은 제가 그분들을 초대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자주는 못해드려요.
    최소 인원 7명에서 최대인원 23명까지 -_-;; 힘들어 죽는줄 알았던~

  • 11. 뭐죠
    '09.4.24 4:43 PM (121.88.xxx.3)

    이상한 상무네요.
    자기 생일은 분명 오늘이 아니라 미리 밥 사는 건가요? 설마 생일날 직원하고 지내는 사람은 없으니....
    본인도 생일이라 가족들 선약이 있다고 빠지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많이 속상하고 정말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기분 드는거 당연하죠.
    그 정도 상황 이해 못해줄 상사라면....
    제가 화가 날지경 입니다.

  • 12. .
    '09.4.24 4:46 PM (210.222.xxx.142)

    오늘이 제 생일이라고 아내하고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기회에 하면 안되겠냐는말..

    그거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

  • 13. 어머나..
    '09.4.24 4:46 PM (121.173.xxx.41)

    힘들게 음식 준비하셨는데 정말 힘 빠지시겠어요
    그 상무님 평상시에도 직원들 생일 챙겨주시나요?
    총각이면 챙겨주는게 좋겠지만
    가정이 있음 챙겨줘도 피곤하겠어요..
    그냥 점심때 밥 한끼 같이 먹는걸로도 충분한데..

  • 14. 무개념
    '09.4.24 4:46 PM (61.254.xxx.129)

    상사 ㅠㅠㅠㅠㅠㅠㅠ
    남편분도 복장 터지겠지요 에효 ㅠㅠㅠㅠ

    저도 제 생일 때 신랑이 럭셔리한 레스토랑 예약해두고 회사앞에서 기다리는데!!!
    저 생일 축하해준다고 임원분이 회의끝날때까지 기다리라고 해서
    결국 그 축하 한마디 듣고 가느라;; 레스토랑 예약 취소하고 집앞에서 밥 사먹은 적 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짜증나는 상황잉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일 때가 있어요.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요 저도 -_-;;;;

  • 15.
    '09.4.24 4:50 PM (222.121.xxx.149)

    1. 상무를 저주하세요. 오늘 같이 우중충한날 저주하기 딱 맞습니다.

    2. 정말 상무님이라 있는지... 확인 사살도 필수. 아무리 뇌가 없기로 서니 그런 상무는 없거든요. 당연히 가족과 보낼날이라고 생각하지... 전적이 있다면(= 평소에 상무 욕을 많이함) 뭐... 상무가 확실하니 계속 저주하시길...

    3. 토닥토닥... 에휴 세상일이 계획되로 안되는건 맞잖아요 ^^ 기운내세요.

  • 16. 저녁식사
    '09.4.24 4:50 PM (115.178.xxx.253)

    참석은 하고 1차만 하고 오라고 하세요..

    준비했다고 얘기하시구요.. 흥분하지마시고 차분하게 가족들에게도
    중요한 날이라고 얘기해주세요...(문자보내셔도 될것 같구요..)

  • 17. 원글이
    '09.4.24 4:53 PM (222.237.xxx.164)

    상무포함 부서직원들 전체가 남편생일 이라고
    저녁을 먹는다는군요....그래도 저는 이해 안가요...속상하구요
    내년부터는 절대로 안챙길꺼예요...
    상무님이 그러자고 했나봅니다...
    비도 오는데 너무 꿀꿀해요...
    나도 누가 이런날 밥 사주면 좋겠네요...

  • 18. 내가 이상한건가?
    '09.4.24 4:55 PM (222.237.xxx.164)

    그리고 그회사 분위기는 이런날은 꼭 삼차 까지 가지요
    분위기때문에 절대 못나올 사람입니다.
    남편은.....

  • 19. 뭐죠
    '09.4.24 5:00 PM (121.88.xxx.3)

    아, 상무님 생일이 아니고....이해력 부족....

    것참, 한번쯤 가족의 약속을 물어라도 볼 일이지....
    생각이 짧은 상무님이건 확실합니다만 아까보단 덜 화가 나네요.ㅎㅎ

    원글님이 참으셔야 겠지만 속상하신 맘은 충분히 이해 됩니다.
    원글님 친구분 없으세요?? 속상하시겠지만 평소 만나고 싶었던 친구 가족이라도 불러서 대접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 20. 저라면
    '09.4.24 5:00 PM (210.97.xxx.144)

    남편한테 다시 얘기해달라고 하겠어요. 3살짜리 아이데리고 애 봐가면서 음식 이거저거 한 수고~ 그냥 날아가는거 전 너무 억울해요. 두고두고 속상할것같아요. 사회생활하는 남편 몰라준다 하실지 모르지만... 전 부부간의 감정이 더 우선이고 얼마든지 지혜롭게 얘기해서 다음으로 넘길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담날 10주년 결혼기념일도 기분좋게 지나가게 되지 않을것같구요.

  • 21. 누룽지맘
    '09.4.24 5:01 PM (61.80.xxx.183)

    정말 화날것 같아요
    저두 ㅠㅠ

  • 22. 제생각은
    '09.4.24 5:04 PM (211.44.xxx.82)

    이렇습니다.
    일단 촛불하나 켜두고 컴컴하게 커튼치고 상무를 저주하는 겁니다. 눈치코치도 없는놈... 그렇게 가정사를 모르면서 사회생활은 어떻게 잘해서 상무가 되었군... 하면서

    그리고 준비하신 음식은 전부 밀폐용기에 넣어 잘 보관해두시구요,(낼이 토요일이니 낼 저녁에 거하게 차려드세요. 얼마나 정성을 기울였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세 자녀분 데리고 가까운 곳으로 외식하러 나가세요. 오면서 맛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오셔서 애들 재우고 82쿡 하면서 드세요.

  • 23. 다 데리고
    '09.4.24 5:06 PM (211.192.xxx.23)

    오라고 하세요,,이정도 차려먹는다는거 보여주시고,,부장한테 다음부터는 집에서 가족끼리 해도 된다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웃지말고 말하세요,,남자들은 여자가 정색하면 무서워 하더라구요 ㅎㅎ

  • 24. 저두요
    '09.4.24 5:11 PM (118.217.xxx.114)

    차라리 집으로 초대를 하는게 낫겠는데요?
    남편한테 전화해서 내가 이렇게 음식을 차려놨다..
    애 셋 데리고 힘들지만 자길 위한 준비였다.
    다른분들도 자기 생일 축하해주시고 싶어하니 차라리 집으로 모시고 와라.


    그럼 내년부턴 알아서들 하시겠지요.
    집에서 저렇게 잘 챙겨주는데 눈치 없이 또 술먹자 하겠습니까?
    여튼 진짜로 부르시고 음식은 몇개 더 시키시고..
    그렇게 집에서 하세요 ^^*

  • 25. 그냥
    '09.4.24 5:14 PM (125.149.xxx.116)

    님 남편 생일 핑계 삼아 다같이 술마시고 회식하려는 거 같은데요 --;;;
    진짜 짜증 만땅입니다~!!!

  • 26. 원글이
    '09.4.24 5:22 PM (222.237.xxx.164)

    저희집은 수원이구요
    직장은 인천이예요..
    그리고 "그냥"님 말씀처럼 생일핑계겸 회식인것 같아요
    오라고 올사람들도 아니구요
    데리고 올 남편도 아니구요

  • 27. 원글이
    '09.4.24 5:23 PM (222.237.xxx.164)

    그리고 님들때문에 맘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습니다.
    음식 사진찍고 지금 세아이가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저는 먹고 싶지 않네요....
    "제생각은"님 때문에 웃습니다....

  • 28. 상무싫다
    '09.4.24 5:29 PM (59.10.xxx.219)

    뭐 그런 무식한 상무가 다 있대요..
    아마 상무가 오늘 술한잔이 하고 싶은데 원글님 남편 핑계대나 봅니다..

    울 삼실에서는 생일때 점심 같이 먹거나 아님 간식 시간에 케익해주고
    간단히 다과하고 생일자는 일찍 보내주거든요..

    원글님 남편도 답답하고 (그것하나 제대로 못빠져나오다니)
    그 상무란 사람도 너무 재수없네요..

  • 29. 모자란 눔
    '09.4.24 6:03 PM (221.139.xxx.40)

    돈쓰고 욕먹고..
    지마누라 생일이나 잘 챙기지..
    술땡기면 혼자 마시던지..
    축하한다고 금일봉이나 주던지..

  • 30. 속상
    '09.4.24 6:03 PM (58.230.xxx.188)

    하시겠어요 음식하시기전에 미리 알았더라도 덜 기분이 가라앉으셨을텐데

    드라마속 한 장면이네요 ㅠ

    아이가셋이라니 부럽네요 주인공없이도 꽉찬 느낌이겠어요 비도 오는데 와인한잔 하세요

    음식 넘 맛있겠어요 남편한테 수고한 보상은 꼭 받으세요 ㅎ ㅎ

  • 31. 늙었나봐요
    '09.4.24 6:11 PM (121.165.xxx.16)

    저는 남편도 상사랑 술마시기 싫을것 같아요.
    집에 오고 싶은데 어쩔 수없이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속끓이지 마시고, 오히려 "당신, 오고 싶을텐데 안됐다. 우리끼리 당신 생일 축하 할게. " 해보세요. 감동할거에요.

  • 32. ㅋㅋㅋ
    '09.4.24 6:32 PM (116.41.xxx.92)

    속상하실텐데...댓글도 보니 웃음이 막 나요...
    에공 사회생활이 뭔지,,,,,,,,와이프가 생일상 차려났어요 하고 당당하게
    나오지 못하는 분위기가 안타까워요...
    속상함 추스리시고 '비비디바비디부'를 외치세요..생각대로 될겁니다.(아무 저주든..ㅋㅋ)

  • 33. 축하
    '09.4.24 6:44 PM (218.153.xxx.138)

    애들이랑 음식 케익 차려놓고 축하 동영상 핸폰 전송해보세요
    남편께선 그 영상 보고 집에 막 오고 싶으실듯 하고 ,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맘이 들지 않을까요

  • 34. 그냥
    '09.4.24 7:01 PM (59.8.xxx.98)

    편하게 남편 내버려 두세요
    히사에서 회식겸해서 생일이라 밥먹자 하는데
    물론 집에서 차린사람 성의는 그렇지요
    그렇지만 그냥 미안하다 했으면 된거 아닌가 싶어서요
    솔직히 남자들 집에서 생일상 차리고 그러는거 좋아하나요
    그냥 술마시는 자리 있으면 그게 더 좋아할거 같아서요

    저는 처음에 상무가 생일이니 밥사겠다 했대서 요즘 같은때...하고 제가 겁먹었었네요
    생일날 안좋은소리 듣고 올까봐서요
    신혼도 아닌데 굳이 생일이라고 가족하고 한다고 무리할건 없다고 봐요
    되는대로 상황봐가면서 하는거지

  • 35. 생일선물
    '09.4.24 7:10 PM (124.53.xxx.103)

    에구..토닥토닥.. 맘푸세요.
    그래도 일단 남편분 생일이시잖아요.
    원글님께서 장만하신 것들도 다 남편분을 기쁘게 해주기 위함도 있죠?
    그럼 그럼 맘편히 놀다 오게 해주는 걸로 선물 땡~하세요. ^^
    이왕 한 맛있는 음식은 애들이랑 드시고 케잌만 내일 아침이나 오후에 같이 자르시든 하시구요.
    <우아~내 남편 생일이라고 상무가 밥을 사? 내남편 회사에서 괜찮나본데~~>하고
    그냥 넘어가주세요. ^^
    그래야 남편분도 더 미안하실듯...

  • 36.
    '09.4.24 9:34 PM (125.190.xxx.48)

    열어주지 마세요..
    상무할애비가 붙잡아도 가족과 보내야할
    생일과 결혼기념일이거늘...

  • 37. 속상해
    '09.4.25 12:46 AM (125.188.xxx.45)

    물론 속상하시겠지만 그냥 이해하세요
    남자들 생일날 대부분 가정에서 보내는 사람 드문 것 같더군요
    남편과 같이 생일 맞이하고 싶다면 앞당겨서 일요일날 함께
    식사를 한다던가 하세요 ~~남편을 너무 사랑해도 여잔 행복하지 않답니다
    남자들 가정을 등한시 해서가 아니라 그런 존재들 같아요
    밖에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 더 좋은
    또 아직은 그럴 나이잖아요
    아이들과 오붓하게 가족끼리 보내고 싶겠지만
    아직 남자는 집에 돌아올 준비가 덜 되어 있답니다
    남자는 또 밖으로 더 돌아야 좋은 거지요
    저도 생일 준비했다가 낭패 본 적 있는 후론
    그냥 준비 안해요
    그때 그때 상황 봐가면서 합니다

  • 38. .
    '09.4.25 1:02 AM (116.37.xxx.93)

    상무가 님 남편분 생일 핑계로 회식 하자고 한거 같네요

    그런 분위기의 회사생활을 오래 해왔던지라 이해는 되거든요
    상무가 회식 하자는데 와이프랑 약속 있다고 쿨하게 나갈 남편이 몇이나 되겠어요

    평소에 가족들에게 넘 무관심 했던 남편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았다면 오늘은 그냥 넘어가주고
    대신 내일 저녁 결혼기념일을 챙기는건 어떨까요

    저같은 경우엔 회식 포함 일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는
    제가 잔소리 해봐야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그냥 쿨하게 넘어가 주고 대신 즉시 다른 조건을 달아서
    남편이 그건 꼭 지키게 해요
    예를 들어 주말에 아이랑 전담해서 놀아주기.. 이런거요..

  • 39. ..
    '09.4.25 1:14 AM (121.168.xxx.186)

    그냥 미안하다 했으면 된 거 아닌 것 같은데... -_-;;

    노년에 갚아주세요

  • 40. 아휴
    '09.4.25 1:48 AM (220.117.xxx.104)

    화 잔뜩 나시겠어요.
    근데 남편분 입장도 이해는 가네요. 상무가 생일이라고 밥을 산다는 건, 그래도 평소에 예쁨 받고 있다는 거고 팀원들까지 사준다고 했다는 건데 그런 제의를 거절하기는 어렵긴 하죠. 그래도 화는 납니다, 나요.

  • 41. 전업직장인
    '09.4.25 3:30 AM (58.126.xxx.134)

    직장생활 많이 어렵습니다.
    속 상하신 것은 맞습니다만 남편분을 이해해야 합니다.
    평생 직장인으로 살았기에 직장에서의 남자분들....이런 저런 모습 많이 봅니다. 저도 그 범주에 속하구요.

  • 42. ..
    '09.4.25 7:36 AM (122.34.xxx.179)

    전 15년차 직장인입니다.
    오늘이 주말이고,,,
    금요일날은 보통 회식들 많이하는데다가 특히나... 본인생일을위한자리라고 해주신다면,
    특히 상무님이 포함된거라면 그 어느남자도 내 집에서 생일잔치 하는데요..라고 말하지는
    말못할것같거든요.

    혹시 직장생활은 해보셨나요?
    요즘 신세대는 꼬박꼬박 자기 할말 어필하기도 합니다만,,,
    글쎄요 앞으로 잘나가는 사람들보면 너무 개인적인 사람들은 피하더라고요

    아이들 실망은 안됐지만,
    대신 주말에 재미나게 보내시는건 어떨까요.
    정말 남편을 사랑하고 생일을 축하하고싶다면하루쯤 늦는건...괜찮치 않을까요?

  • 43. 직장생활
    '09.4.25 8:27 AM (125.188.xxx.45)

    하면서 아내가 생일상 차렷다고 일찍 들어갈 남자가
    몇명이나 될까요
    우리나라 문화는 아직 아니라는 겁니다
    아내의 자리는 가장 맨 끝에 있어 이해받는 자리이지요
    아내를 첫번째 순위로 올려놓고 이해받고 존중받는 존재라면
    여자들이 그렇게 많이 하소연 하지도 않겠지요
    기다림의 존재, 기다리고 있는 지도 모르는 존재
    그래서 아내는 항상 누구보다 외롭고 서러운 자리지요
    그냥 남편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세요
    님을 위해서지요
    그냥 집에만 잘 찾아 오라
    돈이나 많이 갖다줘라
    나는 애들하고 잘먹고 잘 사련다 하는 정신으로
    버텨내야 합니다
    아직 우리사회는 그렇다는

  • 44. 남펴님이부럽네요
    '09.4.25 9:35 AM (203.234.xxx.63)

    생일상 이라곤 어머니께 받아본 이후 받아 본적이라곤 없고...저라면...회사고 상무고 나발이고 얼씨구나...휴가 내 버릴텐데요..절 대 불지르려 하는거 아니니 오해 마시고 나름 사정이 있으셨겠지요. 그런데, 무척 부럽습니다. 직장살이가 그렇게 녹록 한게 아니니 못 오시는 남편 이해해 주세요. 저 도 말은 쉽게 했지만, 막 상, 윗 사람이 생일 축하상 낸다면..어쩔도리가 없겠지요. 직장살이 이해해주세요. 생일 축하 드립니다 !

  • 45. ..
    '09.4.25 9:41 AM (211.47.xxx.22)

    이상한 상무들 많아요.
    그리고 기업문화상 상사가 저녁먹자고 하면 거절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집에서 생일상 차렸다고 거절할 남편은 몇 안된다고 보고요.

    그냥 아침에 미역국에 반찬 몇가지 더 챙겨서 해 주시고요. 생일 전 주말에 외식하세요.
    아침 그때 상차려 주시던가요...

    전 남편을 5~6년 이상 생일뿐만 아니라 거의 가정생활 모두를 회사에 빼앗겼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혼까지도 생각했던 사람이고요.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 46. 맞아요
    '09.4.25 11:49 AM (210.205.xxx.223)

    속 상하시겠어요....그러나 남편 입장도 이해해주시고....내년엔 차려주지 마시고..님 생일이나 거하게 드세용!

  • 47. ..
    '09.4.25 11:54 AM (121.188.xxx.18)

    상무가 이상한 넘 2222
    오늘이라도 잘 해드리세요. 남편분도 난감하셨겠어요.

  • 48. 요즘 같은 상황에
    '09.4.25 12:02 PM (219.250.xxx.112)

    회사가 우선이지요.
    그 정도는 이해해주세요~
    직장이 자기 의견 또박또박 말할 수 있는 곳은 아니죠...
    남편 분은 평범한 직장인이신 거 같아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월급 받아오시는 거에 감사해야할 거 같아요.

  • 49. 모모
    '09.4.25 12:06 PM (115.136.xxx.24)

    상무가 이상한 거 맞아요,,,
    제가 원글님 남편이라도 상무가 생일이니 밥먹자 하는데 빠져나오기 어려울 듯,,
    회사 생활 짧게 마감할 생각 아니라면,,,,,

    남편분도 어쩔 수 없을 거에요,,
    미워하지 마세요,,

  • 50. 이상한
    '09.4.25 12:12 PM (125.176.xxx.213)

    상사고 상무네요...
    일단 원글님 많이 속상하신 맘 이해해요...
    근데 원글님 남편분도 이해가 많이 되네요...

    저도 제 생일에 남편이 호텔 레스토랑 예약해놨다가 회사 상사 돌잔치 가느라
    취소시킨 적 있었답니다...어렵게 말씀드리니 그 상사분 하신다는 말씀이...
    "그래서?"라는 말에 더 어이없었죠..그런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원글님 화난 맘 충분히 이해해요..아이 셋 돌보시면서 음식 거하게 차리시느라 정말
    힘드셨을텐데, 남편 분께서도 좋지만은 않으셨을 거예요..

  • 51. 다몬
    '09.4.25 12:50 PM (59.187.xxx.14)

    화나신거 당연해요

  • 52. ...
    '09.4.25 12:54 PM (118.219.xxx.238)

    상무가 밥을 산다고 하면 다음에 사달라고 오늘은 생일이라 집사람이 음식해놓고 기다린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이해가 안가는 남편님이시네요

  • 53. 직장에서 살아남기
    '09.4.25 1:58 PM (114.206.xxx.214)

    사회생활에서 상사의 말에 자유로운 사람없을꺼에요.
    님이 열심히 준비한거 생각하면 가슴아프지만
    남편이 가족먹여살린다고 고생하신다면
    오늘 고생한 음식이 아깝진 않으실꺼예요.



    차라리
    들어오면 상무님 눈치본다고 집에서 식사못해서 속상했겠네
    가족들 먹여살린다고 마음에 있는말도 못하고
    고생했어~라고 위로하면서 나도 속상했다고 마음속에 말을 풀어내세요.
    그래야 야속한게 오래안가고 풀어집니다.
    님한테 더욱 미안할꺼예요.

  • 54. 그냥
    '09.4.25 2:49 PM (220.117.xxx.24)

    이해하세요~ 원글님이 남편을 위해서 정성을
    들이고 수고를 많이 하셨는데 속상하시겠지만...
    회사생활이라는게 무우 자르듯 자를 수 없는
    상황이란게 있어요
    그 상무님도 딴에는 직원생일 챙겨준다는 뜻에서
    그리했을 것도 같으니 너무 원망하지 마시구요
    음식이야 잘 보관해 놓았다가 주말에 가족끼리
    한 상 차려 잘 먹으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남자들은 와이프 생일 챙기는 것에 더
    예민하지 정작 자기생일은 뭐 특별히 신경안쓰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55. ...
    '09.4.25 4:16 PM (125.178.xxx.140)

    무개념 상무라는것에 동의합니다. 무개념 상무가 주말 저녁을 고스란히 망치고 있네요.
    그렇지만 그 자리에 가셔야하는 남편분 마음도 유쾌하지 않겠죠.
    너무 바가지 긁지 마세요.
    남편분 스스로도 현재상황이 불만스러워서 님의 불평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르잖아요.
    괜히 좋은날 서로 얼굴 붉히지 마시고요. 저녁에 오시면 살짝 위로주나 같이 하셔야죠.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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