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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만 되면 배가 아픕니다.
3일동안 거의 먹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도 않고 극도로 예민한 상태입니다.
시험전날부터 아파서 시험끝나는 날까지 입니다.
오늘이 시험 마지막 날이네요.
시험끝난다고 생각하니 춤 추고 싶은 심정입니다.
차분하니 뭐든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이고, 성적도 괜찮은 편입니다.
가족 어느 누구도 공부에 스트레스 주지 않는데...
스스로 병을 만드는 것 같아요.
새벽1시에 자더니 4시에 꼭 깨워 달래서 깨어주니 얼굴이 반쪽입니다.
가슴아프고 속이 넘이 상합니다.
적당히 하라고 아빠가 부탁입니다. 아이한테.
방법이 없을까요?
평소엔 대범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소심하지도 않거든요.
친구들이랑 소근거리는걸 보면 영락없는 수다쟁이 여중생입니다.
1. 김은미
'06.4.26 8:45 AM (210.95.xxx.230)에휴~ 우리 아들놈도 중간고사랍시도 아주 반쪽이네요
저도 스트레스 안주려 그냥 편하게 시험보라고 하긴 하는데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꼭 아침마다 밥먹다 말고 화장실가요... 시험기간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가...
우리나라 학생들 너무 불쌍해요 진짜... 12시 넘도록 집에도 못들어오고 학원으로 뱅뱅 돌고...
끼니도 제대로 못떼우고...
이건 고비 여러번 넘기다 보면 요령이 생기겠죠 머...
우리 엄마들로서는 딱히 도와 줄 것도 없고 마냥 건강에 신경써 줘야 하는 수 밖에는요...2. ..
'06.4.26 9:10 AM (211.210.xxx.83)과민성대장증후군이에요.
신경 안 쓸때는 거짓말 같이 멀쩡하죠.
저는 급한대로 시험 기간에만 병원에서 처방 받아 약을 먹였어요.
스트레스 받지마라, 꾸준하게 매일 운동해라, 어쩌라 하는데 그게 쉽나요? 요새 애들이...3. ....
'06.4.26 9:51 AM (61.77.xxx.76)과민성 대장 증후군 맞아요..
저도 학창시절 특히 수학시험 문제 안 풀릴 때 배가 몹시 아파 화장실 들랑 거렸답니다.
지금도 힘든 일이 생겨 스트레스 받으면 또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약도 먹어 보고 병원 치료도 받았는데... 약 먹는 동안만 좀 달라지더군요.
일단 병원에 가셔서 자세한 검사를 해 보시는 게 좋겠네요.4. .....
'06.4.26 11:18 AM (222.117.xxx.138)우리 아이도 중3때부터 시험때만 되면 배 아프다구 그러구
특히 수학시험 보는날에는 설사까지 좌악 좍...
너무 가여웠었는데요.
대학 들어가서 1학년 때는 신나게 놀더이다.
군대갔다 와서 정신 차리고 다시 열심히 하더니 3-4학녕때는 장학금도 타오고....
그러나 대학 4학년때 여기 저기 취직시험 보는데마다 떨어지고....
결국 취직이 안되어서 대학원을 진학 해서 지금 졸업반 이지요.
그런데 지난주에 삼*전자 시험보구 와서 떨어질거 같다는군요.
또 취직이 안되면 어쩔수 없이 박사과정 들어가야 하나요?
아! 이 고생을 죽을 때 까지 해야 하나요?
정말 자식 한테 사는건 고통이니 너희들은 자식 낳지말고 너희나 행복하게 살으라고 말하구 싶어요.5. 스트레스...
'06.4.26 11:31 AM (222.101.xxx.198)스트레스 때문인것 같네요...
집에서 누구하나 스트레스 주지 않는다 하셔도
본인이 자신의 욕심껏 되지 않으니 스트레스 받는것 같구요...
저희 딸도 작년에 병원가서 초음파,내시경, 기타등등 몽땅 검사했으나
큰 이상은 없고
약간의 위염증상 정도라고만 말씀하셨는데
평소는 그냥 지내다가
배아프다고 할때 약 먹으면 좀 가라 앉더군요.....
(절묘하게 공부하기 싫을 때만 아픈게 문제지요...ㅜ,.ㅜ;;)
올해는 같은 증상으로 한의원에 갔더니
가루약을 한보따리 주더군요....(보름치에 3천원인가?? 암튼 보험으로 처리 되더군요)
물에타서 먹으라고...
한 열흘 먹었더니 증상이 거의 다 나았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6. 우리애도
'06.4.26 12:17 PM (218.156.xxx.133)공부하기 싫을때만 배아파요...
정말 미워요.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려고, 저러나 싶은게....
안타깝기 짝이 없어요.7. --
'06.4.26 1:35 PM (211.104.xxx.137)저희 아들 친구는 공부를 잘해 고대 들어 갔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아팠지만 공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겠거니 했는데
암이었어요.
지금은 하늘나라로 갔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아픈 배를 움켜쥐고 공부만 했다는데
엄마의 심정이 어땠을가요?
넘 가슴 아퍼 어떻게 사실까?
정말 눈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