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험기간만 되면 배가 아픕니다.

해뜰날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6-04-26 08:24:57
중학생 딸아이가 이번 중간고사기간에도 배가 아프고 설사도 하고
3일동안 거의 먹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지도 않고 극도로 예민한 상태입니다.
시험전날부터 아파서 시험끝나는 날까지 입니다.
오늘이 시험 마지막 날이네요.


시험끝난다고 생각하니 춤 추고 싶은 심정입니다.
차분하니 뭐든 스스로 알아서 하는 편이고, 성적도 괜찮은 편입니다.
가족 어느 누구도 공부에 스트레스 주지 않는데...
스스로 병을 만드는 것 같아요.
새벽1시에 자더니 4시에 꼭 깨워 달래서 깨어주니 얼굴이 반쪽입니다.
가슴아프고 속이 넘이 상합니다.
적당히 하라고 아빠가 부탁입니다. 아이한테.
방법이 없을까요?
평소엔 대범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소심하지도 않거든요.
친구들이랑 소근거리는걸 보면 영락없는 수다쟁이 여중생입니다.
IP : 61.98.xxx.1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은미
    '06.4.26 8:45 AM (210.95.xxx.230)

    에휴~ 우리 아들놈도 중간고사랍시도 아주 반쪽이네요
    저도 스트레스 안주려 그냥 편하게 시험보라고 하긴 하는데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나 봅니다
    꼭 아침마다 밥먹다 말고 화장실가요... 시험기간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가...

    우리나라 학생들 너무 불쌍해요 진짜... 12시 넘도록 집에도 못들어오고 학원으로 뱅뱅 돌고...
    끼니도 제대로 못떼우고...

    이건 고비 여러번 넘기다 보면 요령이 생기겠죠 머...
    우리 엄마들로서는 딱히 도와 줄 것도 없고 마냥 건강에 신경써 줘야 하는 수 밖에는요...

  • 2. ..
    '06.4.26 9:10 AM (211.210.xxx.83)

    과민성대장증후군이에요.
    신경 안 쓸때는 거짓말 같이 멀쩡하죠.
    저는 급한대로 시험 기간에만 병원에서 처방 받아 약을 먹였어요.
    스트레스 받지마라, 꾸준하게 매일 운동해라, 어쩌라 하는데 그게 쉽나요? 요새 애들이...

  • 3. ....
    '06.4.26 9:51 AM (61.77.xxx.76)

    과민성 대장 증후군 맞아요..
    저도 학창시절 특히 수학시험 문제 안 풀릴 때 배가 몹시 아파 화장실 들랑 거렸답니다.
    지금도 힘든 일이 생겨 스트레스 받으면 또 그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한약도 먹어 보고 병원 치료도 받았는데... 약 먹는 동안만 좀 달라지더군요.
    일단 병원에 가셔서 자세한 검사를 해 보시는 게 좋겠네요.

  • 4. .....
    '06.4.26 11:18 AM (222.117.xxx.138)

    우리 아이도 중3때부터 시험때만 되면 배 아프다구 그러구
    특히 수학시험 보는날에는 설사까지 좌악 좍...
    너무 가여웠었는데요.

    대학 들어가서 1학년 때는 신나게 놀더이다.

    군대갔다 와서 정신 차리고 다시 열심히 하더니 3-4학녕때는 장학금도 타오고....

    그러나 대학 4학년때 여기 저기 취직시험 보는데마다 떨어지고....

    결국 취직이 안되어서 대학원을 진학 해서 지금 졸업반 이지요.

    그런데 지난주에 삼*전자 시험보구 와서 떨어질거 같다는군요.

    또 취직이 안되면 어쩔수 없이 박사과정 들어가야 하나요?

    아! 이 고생을 죽을 때 까지 해야 하나요?

    정말 자식 한테 사는건 고통이니 너희들은 자식 낳지말고 너희나 행복하게 살으라고 말하구 싶어요.

  • 5. 스트레스...
    '06.4.26 11:31 AM (222.101.xxx.198)

    스트레스 때문인것 같네요...
    집에서 누구하나 스트레스 주지 않는다 하셔도
    본인이 자신의 욕심껏 되지 않으니 스트레스 받는것 같구요...

    저희 딸도 작년에 병원가서 초음파,내시경, 기타등등 몽땅 검사했으나
    큰 이상은 없고
    약간의 위염증상 정도라고만 말씀하셨는데
    평소는 그냥 지내다가
    배아프다고 할때 약 먹으면 좀 가라 앉더군요.....
    (절묘하게 공부하기 싫을 때만 아픈게 문제지요...ㅜ,.ㅜ;;)

    올해는 같은 증상으로 한의원에 갔더니
    가루약을 한보따리 주더군요....(보름치에 3천원인가?? 암튼 보험으로 처리 되더군요)
    물에타서 먹으라고...
    한 열흘 먹었더니 증상이 거의 다 나았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 6. 우리애도
    '06.4.26 12:17 PM (218.156.xxx.133)

    공부하기 싫을때만 배아파요...
    정말 미워요.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하려고, 저러나 싶은게....
    안타깝기 짝이 없어요.

  • 7. --
    '06.4.26 1:35 PM (211.104.xxx.137)

    저희 아들 친구는 공부를 잘해 고대 들어 갔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아팠지만 공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겠거니 했는데
    암이었어요.
    지금은 하늘나라로 갔어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아픈 배를 움켜쥐고 공부만 했다는데
    엄마의 심정이 어땠을가요?
    넘 가슴 아퍼 어떻게 사실까?
    정말 눈물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7153 틱장해 진단, 치료에 관해 병원, 조언구합니다 5 안타까워 2006/04/26 390
307152 울 아가 태열때문에요.. 6 태열 2006/04/26 206
307151 드뎌 결정했어요...아낌없는 조언을~~ 5 Eric 2006/04/26 1,116
307150 여행기간에 딱 생리가 왔는데...다들 10 띠띠 2006/04/26 1,083
307149 종이컵 커피가 더 맛있다.. 21 커피마시는중.. 2006/04/26 2,006
307148 블로그 질문요~~ 2 네이버 2006/04/26 301
307147 재밌고 웃긴 만화 꼭 좀 추천해주세요.. 16 ^^ 2006/04/26 716
307146 동대문종합상가 바느질집 추천부탁드려요. 커텐! 2006/04/26 114
307145 안경관련 질문입니다. 안경 2006/04/26 197
307144 방광염 증상인데 약국가서 약사먹으면 안되겠죠? 8 고통 2006/04/26 889
307143 기탄 세계 지도 이벤트.. 5 .. 2006/04/26 575
307142 엄마 마음 알지? 3 광고 2006/04/26 810
307141 세금 때문에 걱정이예요 3 걱정만땅 2006/04/26 663
307140 ktx광명역에 주차장이랑 탑승장이랑 머나요? 3 삔~ 2006/04/26 201
307139 늘 피곤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14 ㅠ.ㅠ 2006/04/26 1,468
307138 너무 잘 체해요. 5 동그리 2006/04/26 459
307137 남들이 장에 가니 두엄지고 따라나서는 돌쇠가 되지 않기 위해서..... 17 어처구니양 2006/04/26 1,631
307136 버리고 살기 혹은... 2 다짐 2006/04/26 822
307135 g마켓 흥정하기라는것 해보신분 계세요/?? 3 ... 2006/04/26 569
307134 자신에게 맞는 베개 고르는 방법 좀 알려 주셔요. 2 어깨가..... 2006/04/26 238
307133 폴로아이옷들 저렴히 파는 쇼핑몰 알려주세요~ 2 ... 2006/04/26 586
307132 급! 드럼세탁기 건조 있는것과 없는것.. 12 세탁기 2006/04/26 795
307131 부동산인가 펀드인가 고민입니다. 1 저도 고민 2006/04/26 420
307130 김치냉장고에 관해 여쭐께요 4 고민 2006/04/26 395
307129 수지49평, 분당32평, 압구정 20평-_- 24 고민 2006/04/26 2,294
307128 아이 충치치료때문에 밤잠 설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9 woorin.. 2006/04/26 443
307127 "쥬디" 님... "답은" 님... 고마워요 김은미 2006/04/26 268
307126 저만 그런가요? 1 어감이.. 2006/04/26 537
307125 물먹는 *마때문에 속상합니다. 8 쿠키 2006/04/26 1,213
307124 시험기간만 되면 배가 아픕니다. 7 해뜰날 2006/04/26 1,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