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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려는 남친이 저를 속이는건가요?

알송달송 조회수 : 9,380
작성일 : 2009-04-24 09:18:08
지금 남친과 이래저래 결혼을 고민하고 있는 30살 처자입니다.  
가끔 여기에 글을 올렸고 그때마다 도움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얼마전에 결혼하고 분가하고 싶다고 솔직히 얘기했어요.
물론 남친의 나이가 저보다 8살이나 많아 아저씨 같지만, 솔직히 신혼같이 살고 싶거든요.
제가 초.중등학교를 외국에서 다녀 개인적이라는 평판도 듣는데, 결혼 생각하면서 보니 그렇게 사는게 맞는거 같애서요.
남친은 "생각해보자"고 했지만 표정봐서는 흔쾌히 받아들이는 분위기구요.
근데 주변에 아는 선배들이나 친척들이 설령 분가는 하더라도
상황으로 볼때 몇년안에 시부모 모시고 살아야할 형편 같다며
남친이 그냥 결혼이 급하니까(일단 결혼하고보자는 속셈으로) 그렇게 둘러댄게 아니겠냐고
전부다 의심을 하십니다. 제가 좀 사람 말을 잘 믿는 경향이 있어서...여러분들이 제 예비 시집의 조건을
봐주세요.
저 정말 계속 자유롭게 따로 살수 있을까요?

남친은
- 2남1녀의 장남입니다.
- 부모님이 모두 일하시는데 별로 좋은 일은 아닙니다(식당일.파출부.이삿짐도우미 등등 파트타임)
- 어머니가 남친의 월급통장을 관리하십니다.
- 부모님이 아주아주 알뜰하신데, 남친 월급으로 결혼자금을 마련하시면서도 월급에서 본인들 생활비도
떼십니다. 생활비로 인한 통장 마이너스가 2천만원 정도 있다고 하네요.
- 아버지는 낼모레면 70세가 되시는데 남찬에게 대놓고 용돈 등등 재정적인 지원을 요구하십니다. 일 고만하신다고....  
- 두분 모두 연금은 없으시구요.
- 누나와 남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현재 남친이 부모님과 같이 삽니다. 처음엔 제가 결혼해서 그 집에
들어가는 것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요구하자 '분가'를 해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 "몇년뒤 부모님이 더 늙으셔서 일하기 어려워지면 너희집에 전적으로 생활자금을 의존하게 된다. 그러면 생활비를 계속 대드려야 한다. 맏며느리인 네가 제일 생활비를 많이 드려야할꺼다"
- "생활비 드리면 두 집 살림을 사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그러면 분명 생활비 절약 차원에서 합가를 하자는 얘기가 나올 것이다. 거의 자동빵이다. 모시고 살고 싶니?"
-  꼭 같이살지는 않더라도 부모님 연로하시면 여러가지 자질구레한 일이 생기고, 집안 대소사도 니가 챙겨야 한다. 맞벌이 하면서 큰며느리 자신있니?
결론은 아무리 멀찌감치 떨어져서 분가를 해도, 제가 그집에서 발을 빼서 살수는 없을꺼라는 반대입니다.
저는 공기업(넓은 범위로) 에 다니고 있구요, 연봉은 남친보다 조금 많은 6천만원 조금 못됩니다.
결혼을 말리는 주변분들의 얘기가 정말로 맞나요?
어수룩한 저를 좀 도와주세요.



IP : 116.39.xxx.192
1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24 9:24 AM (117.20.xxx.131)

    결혼 말리는 주변분들 말씀이 다 맞구요..

    잘 생각해보세요. 저도 외국 생활 한지라 원글님 같은 성향이 많아요.
    사실 지금도 개인적인 성향이 큰데....남편이 매우 보수적인 사람이라
    참고 살거든요..남편은 제가 많이 변했데요. 결혼초엔 개인적이다가 자기랑 살다보니
    좋게 변했다고..(우리 남편은 그걸 제가 좋은 사람으로 변했다고 표현하더군요..허허)
    사실 제가 참고 사니 결혼 생활이 편하긴 하더군요..
    근데 지금 아는걸 결혼전에 알았더라면..? 아마 같이 안 살았겠죠..-.-

    그리고 원글님 정도 능력에 나이면..더 괜찮은 사람 만날 수 있을텐데..
    나이도 많고 고생길도 활짝~웰콤!으로 열린 그 길로 왜 들어가실려구요?
    생각 좀 깊게 해보세요..흠....

  • 2. 저..
    '09.4.24 9:25 AM (222.108.xxx.69)

    정~그분과 결혼하고싶다면 분가하세요
    생활비는 자녀3명모두 공동 부담하시고요.
    그게 당연한거지요 다결혼했고 똑같은자식인데 큰아들이라고 전적으로 부담하는건 문제가 있는것같네요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해왔으면 이제 나머지 형제분들과 상의해서 그렇게 해도 되지않을까요?
    그리고 합가하는건 절대 하지마세요.!
    처음에 힘들더라도 꼭!! 분가하세요.
    속병납니다..

  • 3. 정확하네요
    '09.4.24 9:26 AM (122.34.xxx.205)

    남친이 그냥 결혼이 급하니까(일단 결혼하고보자는 속셈으로) 그렇게 둘러댄게 아니겠냐고

    합가 안해도 부모님 생활비며 기타 돈 들어가는일은
    전부 님네 차지가 될것 같소이다

    내딸이라면 이 결혼 섭지고 불로 뛰어드는 형국이라 결사적으로 말린다
    님 맞벌이해서 시댁봉사하고 나면 울화병만 남아요

  • 4. 그래도
    '09.4.24 9:27 AM (218.209.xxx.186)

    주변에 현실적인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네요.
    그분들 말 거의 100% 맞을 듯 하구요.
    지금도 남친 월급통장 관리하시는 분이 결혼했다고 바로 통장 넘겨줄지 그것도 의문이구요(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런 시어머니들 가끔씩 있답니다 ㅡ.ㅡ)
    지금 생활비 얼마 떼는지 알고 계시나요?
    결혼 후에도 최소한 그 이상으로 떼실거 뻔하고 이제 며느리가 들어왔으니 무슨 일 때마다 봉투 요구하시겠죠.
    합가는 님과 남친 뜻이 확고하면 계속 미룰수는 있겠지만 두분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합가는 각오해야 할 듯 싶구요, 경제적인 지원은 앞으로도 쭉~~~ 계속된다 입니다.

  • 5. 알송달송
    '09.4.24 9:28 AM (116.39.xxx.192)

    누나가 생활비를 조금 보태긴 하는데 형편이 많이 어려우셔서 가끔 용돈
    드리는 정도예요. 남동생과 남친이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데 반반씩인지, 어떤지는
    모르겠구요. 하여튼 남친은 별봉까지 봉투째 어머니에게 드렸다는 말을 들었어요.

  • 6. 맛남^^
    '09.4.24 9:29 AM (121.162.xxx.126)

    남친이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상황이 남친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겁니다.

  • 7. 오노!
    '09.4.24 9:29 AM (124.49.xxx.167)

    절대... no

    우리나라는 좋은 사람이랑 둘이서만 잘살수있는 분위기가아니에요.
    동거가아니고 결혼인이상...

    첨부터 완전히 확실히 한뒤 결혼해도 어쩔수없이 사람인지라 어영부영 말리게되있어요.
    근데 지금 남친도 님을 헛갈리게 만든다구요? -.-

    자식이면 당연히 부모를 봉양?하고 등등 그러는건 맞지만 님 경우는 정말 답이없네요.

    생활능력 별로 없으신 시부모님들이라도, 자식돈 가져다쓰는걸 아주아주 미안해하고 감사해하고 그러신 분들이라면 힘들더라도 도와드리면, 맞벌이시니 육아나 등등 시부모님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많이 도와주시려고할꺼에요.

    근데 이건 분위기가 당연하다... 이러면 정말 구제불능...
    모시고 살면서 돈벌어다주고 식모노릇까지...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그러지마세요... 본인한테 가혹하게 살지마세요.
    세상이 어떤세상인데...

    우선 결혼 금하신거 아니면 결혼 준비한다는 핑게로 좀 가깝게 지켜보세요.
    미심쩍은 부분들 결혼후 1000%로 님께 다가오구요. 생각못한 부분까지 10000% 후려칩니다.

    결혼하고보니 더 좋았다? 혹은 비슷하더라? 이런경우 한번도 못봤어요~

    사랑은 소중하지만, 먼저 님부터 사랑해야 남편도 사랑할 수 있거든요...

  • 8. 네맞아요
    '09.4.24 9:31 AM (118.32.xxx.62)

    이 사람 없으면 죽을거 같다면 사랑으로 결혼해야죠..
    하지만 고민하시는거 보니 그 정도는 아니신거 같아 다행이네요..

    주위사람들의 말이 맞을거예요.. 혹시 시험해 보실 생각은 없으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분을 사랑하실 수 있다면 결혼하세요..

    저는 못합니다..

    제가 얼마전 미혼인 제 친구에게 한 얘기입니다.. 남자 대머리 운운하길래..
    대머리는 용서해도 없는 집 맏며느리는 안된다..

    그런데 없는 집 큰 아들이 다 노총각으로 늙지 않는거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는 여자가 많다는 얘기겠죠??

    횡설수설하네요..
    그게 결혼이란게 남이 죽어라 말려도 내가 하고프면 하게되는거라...

  • 9. 근데
    '09.4.24 9:32 AM (222.108.xxx.69)

    또 댓글다는데요.
    아마 결혼한사람한테 물어보면 100이면100 다 헤어지라고 할꺼에요.
    저라도 원글님 조건이면 끝냅니다.
    당장은 힘들어도 세월이약(이거 정말 맞는말)

  • 10. ㅠㅜ
    '09.4.24 9:33 AM (124.49.xxx.147)

    안타깝게도 주변 분들 말씀이 맞을거 같아요.ㅠㅜ
    아무리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이어도 돈 문제가 생기면 힘들더군요.
    정말 힘들어요.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시부모님이 미운 마음이 생겨요.
    중간에서 우유부단해질 수 밖에 없는 남편도 미워진답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이 하셔야겠지만, 주변 분들 말씀 귀담아 들으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 11. 허걱
    '09.4.24 9:35 AM (124.50.xxx.206)

    저라면 님조건에 이결혼 다시 생각할듯..
    님 결혼은 현실이에요.
    드라마아님~~~~

  • 12. ...
    '09.4.24 9:35 AM (222.109.xxx.96)

    이 글보니 제가 더 답답하네요.사랑만 갖곤 살수 없다는것,결혼은 현실이라는것 명심하세요..

  • 13. 원글님!
    '09.4.24 9:36 AM (218.52.xxx.97)

    마음 결정 후에 꼭 여기에 결론을 알려주세요~~~~~~

  • 14. 도시락싸자
    '09.4.24 9:36 AM (221.161.xxx.100)

    울나라에서 나고 자란 여자라도 저 조건이면 고달픕니다.

    남자 나이도 8살이나 많아
    잘하면 시부모님뿐만 아니라 남편까지 책임지셔야 할 것 같네요.

  • 15. ..
    '09.4.24 9:37 AM (211.38.xxx.202)

    원글님이 가장 정확히 아실 거예요

    그리고 결혼 전 갸우뚱.. 내 상식에선 이해 안되지만 걍 넘어가지~ 뭐~
    했던 부분이 가장 큰 변수로 다가올 수 있어요

    단순히 생활비 대고 합가하고 부모님 모시고 이런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가가 가장 크다고 봐요 ..

    또 이런 상황에서 남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


    &
    남친 나이가 38입니다
    28이 아니구요

    삼십대 중반 이후 마흔 전후로 세상을 보는 시각이 참 많이 달라집니다
    너무 많은 뒷면을 봐서 오버하거나 한 발 앞서 속단한다는 그런 거 말구요 ..

    속물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원글님의 여러 면이 38 노총각의 눈엔 참 근사합니다

    아직 서른인데 좀더 천천히 가보세요

  • 16. 원인과결과
    '09.4.24 9:38 AM (118.91.xxx.163)

    왜 그분이 38까지 결혼을 못했는지 이유를 혹시 아시나요?
    원글님 글보니 딱 대답이 나오네요.
    그리고
    - 부모님이 아주아주 알뜰하신데, 남친 월급으로 결혼자금을 마련하시면서도 월급에서 본인들 생활비도 떼십니다. 생활비로 인한 통장 마이너스가 2천만원 정도 있다고 하네요.
    - 아버지는 낼모레면 70세가 되시는데 남찬에게 대놓고 용돈 등등 재정적인 지원을 요구하십니다. 일 고만하신다고....

    이 두가지사항은 절대 같이 안갑니다.
    결혼자금으로 남친월급 저축하면서 생활비 마이너스 통장이 있다? 마이너스 통장 이자가 얼마나 비싼지 다 아실텐데.. 그리고 월급저축한거 통장으로 보기 전까지 믿지못합니다. 남친도 어머니가 그리 말씀하시니 그냥 그런가보다 할수도있고, 아님 작정하고 속인걸수도 있고.
    아니면 연봉 6천에 한 10년간 모은 돈이 한 몇백될수는 있겠네요.
    아, 부모님이 알뜰하시다 그러는데 알뜰하시면 생.활.비. 마이너스는 안납니다. 크게 돈들어갈 일(크게 아프셔서 병원비가 갑자기나, 누나 결혼하는데 보증금 이라던가.. 그런거 아니면)이 갑자기 생기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또 알.뜰.하.신. 부모님이 일 그만두고 용돈받고 싶다고 하시는거..이상해요. 연세드시고 일 그만두고 싶으시고 용돈 받고 싶어하실수도 있지만 아들 결혼에 맞춰 그런다는거...완전 맞벌이 며느리 벌어오는 돈이 내 용돈이다!.. 결국 아들 혼자벌 때는 용돈 엄두 못내지만 버는 사람이 둘이 되니(돈버는 며느리) 용돈 받겠다!!라는 마인드 아닌가요? 알뜰... 안하신겁니다..

  • 17. 우선
    '09.4.24 9:38 AM (117.20.xxx.131)

    원글님이 결혼해서 맘고생 하실건 뭐 솔직히 눈에 보일듯 뻔하구요..
    한가지 잘 생각해보세요.
    시어머니한테 피같은 돈(?) 거의 반강제로 뜯기면서 또 나중엔 합가까지 할지 모르고
    봉양까지 억지로 떠맡게 될텐데...긴 세월 눈물바람 보내면서 가슴을 치고 또 치고
    할지도 몰라요...

    그거 다 감당하실 수 있겠어요.......?
    사실 아주 팔자 좋은 사람들 빼고 한국에서 며느리로 산다는게 비슷비슷 하거든요..
    저도 멀리 사는 시부모님 계시지만...긴 세월 가슴을 치고 치고 멍이 들고 또 눈물바람으로
    보낸적 많아요..남들이 보기엔 매우 이성적이고 별 문제 없다고 판단 하지만요.

    그러니까 정말 현실적으로..주위분들도 현실적인 문제를 얘기하신거 같구요.
    여기분들도 현실적인 얘기를 해 드립니다.....
    잘 판단해보세요. 내가 다 감당하고 살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고 또 생각해보세요.
    적어도 앞으로 나의 50년 인생이 걸린 문제니까요..그 인생...행복하게 꽃길에서 사느냐,
    혹은 여러 갈등에 가슴에 멍만 든 여인만 남느냐..그 갈림길입니다.



    근데 원글님의 글로만 봐도 드러나는 문제가 너무 많군요..

    지금 보이는 문제가 결혼후에는 10배로 더 커져서 보인다는거 명심하세요..
    솔직히 말리고 싶습니다.
    남친의 뭐가 좋아보이시는가요?

  • 18. ..
    '09.4.24 9:39 AM (59.14.xxx.80)

    현재의 상황으로 고려해볼때
    그집에 들어가면 한마디로 봉이 될것 같은데요
    현재 결혼도 안한 아들한테 직장 그만두겠다고 엄포를 놓고있는걸로 봐서
    결혼하면 그만두고 생활비달라할거는 불보듯 뻔하구요
    알뜰하신데..어떻게 생활비를 썼길래 마이너스 2천이래요..
    놀랍네요
    절대 알뜰한게 아닌것 같은데요
    현재는 부모님이 모두 돈을 벌고 있는데요..마이너스 2천이면
    그만두고 나면 그 마이너스 부분과 생활비까지 모두
    큰아들이 책임져야하는 상황 100%일것 같구요
    둘째아들이 나몰라라해도 대부분의 큰아들들은 혼자서라도 다 감당을 하더군요
    월급을 통채로 어머니께 맞기는걸 보니 그럴 가망성 다분하구요
    현재는 결혼한 누나가 생활비를 보태지 않는것 같은데
    님께서 결혼하시고 난후에는 보태실까요..
    제생각에는 전혀일것 같은데요
    남동생은 어떤분인지 모르겠지만...
    반반부담하는 경우 주의에서 거의 보지 못했네요

    만약 제 동생이라면 머리를 깎아서라도 결혼을 반대하고 싶네요

  • 19. 원글님
    '09.4.24 9:40 AM (210.121.xxx.217)

    "30"이라는 나이는 많은 나이가 아닙니다.
    좋은 조건의 남자를 또 만날 수 있으니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 듯 싶네요.
    저에게도 동생이 있다면 절대로 절대로 안시킬 결혼입니다.

  • 20. 음....
    '09.4.24 9:44 AM (114.129.xxx.64)

    저 정말 계속 자유롭게 따로 살수 있을까요? 라는 원글님 물음에 NO!!!

  • 21.
    '09.4.24 9:46 AM (221.163.xxx.144)

    분가 확실히 안해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님은 남친집에서 아주 훌륭한 봉(?)이 되실듯..말 심해서 죄송하지만 부모님이 아주 알뜰한데 마이너스 통장 2천이라고요??? 남친이 분가를 망설이는 이유는 부모님을 모시고 싶어서 인것 보다 신혼집 마련이 불가능 해서 그런거 같아요..
    나이 30살에 공기업....어디 빠지지도 않는 스펙이구먼 제동생이면 뜯어 말렸어요..님이 너무 사랑보단 조건만 따지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살짝 드시겠지만 님 남친이 더더 님 조건에 목매다신듯 싶네요..
    나이 38살에 부모님은 마이너스 통장 2천 거기다 해올집은 없다고 봐야 하고 거기다가 분가 불가 결혼하고 같이 살아야 함...이건 최악의 조건이라 같은 나이 여자들도 다 싫어한다고요..

  • 22. .
    '09.4.24 9:46 AM (220.85.xxx.238)

    오늘은 글만 읽고 나갈 참이었는데 댓글을 달기 위해 일부러 로그인을 했네요..
    원글님, 주변 사람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다른 사람들이 다 보는것, 원글님만 보지 못하시네요. 남의 말을 잘 믿는 성격 때문이 아닙니다.
    보고 싶지 않은 것을 보지 않고, 인정하기 싫은 것을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남친집의 가난한 환경, 시부모님의 합가요구 가능성, 그 사람과 결혼할시에 앞으로 암담한 내 미래.
    사실은 원글님도 다 느끼고, 불안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글을 올린겁니다.
    본인 맘을 잘 들여다보세요. 그리고 상황도 좀 객관적으로 보시구요.

    제가 그 남자라도 원글님 꼭 붙잡을 거 같네요. 합가 안한다고 얘기하고. 그 남자 나이가 38세입니다. 알건 다 아는 나이에요.
    (이거 원글님에 대한 칭찬 아닙니다.. 욕입니다.. 명심하세요..)

    저 정말 안이랬는데, 결혼하고 나서 보니, 남자네 집안도, 남자 직업도 여자보다 나은편이 여자에게 훨씬 낫습니다.
    이건 정말 인정하기 싫었는데 맘고생을 좀 해보고 나니 인정하게 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게 무의식적인 그 무엇,, 자기가 만드는 팔자라고 해야되나요. 누구도 못말리죠.

  • 23.
    '09.4.24 9:46 AM (220.85.xxx.202)

    생활비 때문에 마이너스 200 이라니요.. 이건 너무 했네요.
    결혼하면 손벌리실께 뻔합니다.

  • 24. 외국에서
    '09.4.24 9:50 AM (221.163.xxx.144)

    안 살아봤지만 저 자신도 자유로운 영혼이라 생각들어 결혼 생활이 답답하다 느낀적 많아요..저는 님보다 상황이 훨나은데도요..분가에 따로 살고 시부모 글케 심하게 터치 안하는데도 결혼 자체는 개인주의를 버려야 할 경우들이 많이 생겨요..시댁을 떠나 애키우는거 남편하고의 생활도 만만치 않거든요?? 굳이 개인주의가 아닌 현모양처 스탈 여자들도 힘들어 하는게 울나라 시댁 문화이고 결혼생활입니다...

  • 25.
    '09.4.24 9:51 AM (117.20.xxx.131)

    그리고 남자 나이 38..얼마나 약은지 모르시죠?
    사랑이니 뭐니 해도..남자 나이 그 정도 되면 20대 남자같은 순수함..없습니다.
    그래도 20대들은 순수한 마음과 열정이라도 있죠..
    남자가 싱글로 38까지 살았단 말은 그만큼 재고 또 자기가 결혼하고자 하는 여자에 대한
    생각이 많단 뜻이에요.(이 나이대 남자분들 다 그렇단 얘긴 아니고 이 남친이
    특별히 그렇단 말임..)

    바꿔 말하면 자기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여자를 찾기 위해 지금까지 기다렸고
    또 그런 여자가 나타나면 죽기 살기로 물고 안 놔줄겁니다.
    그런 여자가 원글님이시네요. 나이 어리고 직장 좋고 자기 위해 부모님 모시면서 살고
    생활비도 뚝뚝 떼내어주고 끝까지 맞벌이할거 같고..

    네, 솔직히 봉 맞으세요.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런 생활 속에서 과연..원글님 스스로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까요?
    남친은 지금 부부 둘만의 결혼 생활이 아닌 자기 가족들(시댁 식구들)까지 끼인
    시나리오를 짜고 있어요.
    그리고 그 시나리오는 원글님의 눈물 겨운 희생을 발판으로 쓰여질겁니다.
    제발 현실을 직시하세요~~~~!!!!!!!!

  • 26. 4
    '09.4.24 9:51 AM (118.216.xxx.95)

    정말로 죽을만큼 사랑하세요? 어떤 고난도 버텨낼수 있을만큼??? 그렇다면 그 결호 해야죠..대신 남자분께는 어떤것도 바라지 마세요.. 보통의 경우에는 다 시댁쪽 유리하게 돌아가고 며느리 병만 나게 되거든요.. 그니까 죽을만큼사랑하면 하시라구요..
    그게 아님 말리고 싶어요.. 원글님은 나이도 많은거 아니고(지금 30이면 보통 아닌가요?) 직장도 확실하고,, 더 좋은 사람 충분히 만나겠는데 왜 그런 결혼을 하시려는지 이해가 안되요..
    제 딸이면 말리겠어요.. 저는 원글님 올리셨다는 글을 오늘 첨 보는건데.. 원글님 부모님은 뭐라시나요? 승낙하셨어요? 아니고 반대하신다면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아직 앞길이 창창한데 더 싱글을 즐기세요,, 그럼 훨 좋은 사람 만납니다.,,^^

  • 27. ..
    '09.4.24 9:56 AM (218.209.xxx.186)

    저 위에 윗님.. 생활비로 인한 마이너스 통장이 200이 아니라 2000이랍니다
    이천만원이요 ㅡ.ㅡ

  • 28. .
    '09.4.24 9:59 AM (220.85.xxx.238)

    아 그리고, 저도 외국 오래 살았어요.. 너무 답답해서 다시 답글 다는데요, 원글님 너무 순진하신 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 원글님이 인식하시는 세상은, 원글님 머리 밖으 현실과 아주 다른거에요.
    부모님이 아들 월급통장 쥐고 있으면서, 보너스도 다 가져가면서, 그리고 본인들도 힘든 일이지만 일을 하시면서,
    그러면서 마이너스 2천이라는건 뭔가 돈 새는 구멍이 있단 소립니다.

    저도 가난한 집 남자랑 결혼했어요. 저희 시어머니도 아주 알뜰하세요. 솔직히 생활이 얼마나 구질구질한지 말도 못합니다.
    그런데 엄한데다가 돈을 막 쓰시는 거에요. 항상 돈이 빵꾸납니다.
    노인들 대상 행사장에 다니신다거나, 마구 오르고 있는 집을 팔고 기획부동산이 파는 땅을 사신다거나,
    이것 뿐이 아니에요.. 병원은 또 얼마나 다니시는데요. 원글님 아직 병원 안 다녀보셨죠?
    전 결혼하고 나서, 몰라도 될 걸 너무 많이 알았어요..
    병원이란 데가요, 진료비는 얼마 안 들어요. 검사비가 많이 듭니다. 한번에 수십만원 백만원씩.
    그런데 어느 병원에나 처음에 가면 지네 병원 차원에서 검사를 모~조리 새로 합니다.
    이 짓을 계속 하시는거에요 저희 시어머니는.. 없는 집에서, 아들에게 생활비 받아 쓰는 집에서 이게 무슨 미친 짓입니까.
    근데 안들려요. 제발 한군데를 꾸준히 다니라고 가족들 모두 말해도 소용없어요.
    저는 결혼하기 전에는 몰랐어요. 병원순례가 얼마나 돈이 많이 드는지.
    그냥 이유없이 여기저기 다니시는 거에요.. 진료 받으면서 의사 트집 잡다가, 다시 새 병원
    돈을 쓰는 방식이 정말 속터지게 비효율적이에요. 시아버지도 크게 다르지 않으십니다. 경조사비에 얼마나 돈을 많이 쓰시는지..

    원글님은 곱게 자라셔서, '돈을 버는데도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모르셔서 그래요..
    형편이 안좋은 분들도 82에 계시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제가 다른 사람에게 욕 먹더라도 혹시나 마음을 돌릴지 모를 원글님을 위해서 씁니다.
    원글님이 그남자와 결혼하면,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정말 힘들고 구질구질하고 추한 세계가 열릴 거고,
    (돈wise가 아니라 사고방식과 문화wise)
    원글님은 시댁에 자주 가지 않더라도 그 세계에 몸을 푹 담그고 살아야 합니다. 그 남자와 결혼함으로 인해서요.
    그렇다고 그 남자가 사랑을 그렇게 듬뿍듬뿍 주느냐.. 글쎄요, 그렇지도 않을 거 같지만,
    사랑을 아무리 많이 주더라도 시댁을 보면서 받는 맘의 상처와 맘고생은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제발 맘 돌리세요.. 나이 서른이고 직업 연봉 그정도에 외국에서 자랐던 환경이면 집안이 중산층 정도는 되실 거 아니에요..
    그 결혼, 하지 마세요.. 남자는 또 있어요.. 그리고 고생시킬 남자와 할 결혼이라면 차라리 안하는 게 나아요..
    결혼은 일단 하면 되돌릴 수 없어요.. 신중하셔야 합니다..

  • 29.
    '09.4.24 10:06 AM (164.125.xxx.183)

    한명의 제물이 결혼으로 인해 생기려고 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서른여덟이라는 나이에 대해서 많이들 말씀셨으니 이 말만 덧붙일께요.
    순수한 나이에 서로 좋아죽고 그래서 결혼하고 살아도 결혼하고 나면 자기 부모가
    눈에 더 많이 들어오는게 대한민국 남자입니다.
    38, 그 사람에겐 님에 대한 순수한 열정보다는 부모 봉양에 대한 의무감이 더 클겁니다.
    요즘 세상에 여자 나이 서른, 많은 것 아닙니다.

    하나 더, 그쪽 어머니가 알뜰살뜰하신데 마이너스 2천이라고요.
    제 남편도 결혼전에 그러더군요. 자기 엄마, 십원을 아껴쓰는 사람이라고.
    결혼해보니 &*^*%* 참, 남자란 자기부모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가 갖다바친 월급이 마이너스 상태인데도 알뜰살뜰하다 말하는 남자,
    결혼하고 나서 객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님을 보호해줄 수 없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아들이 벌어온 돈 그리 쓰시고 38이 되도록 마이너스 상태인 시부모님,
    답 안나옵니다. 도대체 끌리는 점이 무엇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시부모님 인격이 훌륭하길 하나(돈없다고 인격없는 것은 아니라 하지 마십시오.
    자기 자식 힘들게 벌어온 돈, 마이너스 상태로 만들어 결혼도 못할 상황 만든 부모님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 상태가 문제입니다. 인격까지 이야기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친이 나이나 비슷해서 서로 대화해서 풀어나갈 수나 있나 도무지 볼 것 없는 자리입니다.
    얼굴이 장동건? 장동건이 장동건인 이유는 그 얼굴로 돈을 무지 벌기때문입니다.

    제 동생이 님 조건이고 저런 남자랑 결혼한다고 하면 두들겨팰지도(농담입니다).
    부모님 가난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식이 38이 되도록 그 월급 다 받아서
    마이너스라는 것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큰 우환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요.
    그렇다 하더라도 님이 희생해야 하는 자리는 맞습니다.
    지금 분가가 문제가 아닙니다.

  • 30. 글쎄요
    '09.4.24 10:08 AM (203.248.xxx.13)

    그런 상황을 감수하고라도 남자친구를 죽을만큼 진정으로 사랑하거나 나중에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다면 결혼하겠지만...
    아니...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세월이 지나면 남편 정나미가 떨어지는데..
    정말로 뜯어 말리고 싶네요.


    아마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하면 평생 시가의 등쌀에 못벗어 날 것 같습니다.

  • 31. 알송달송
    '09.4.24 10:09 AM (116.39.xxx.192)

    아아 감사합니다. 모두 쓴소리시지만 저는 달갑게 받아들입니다.
    이 남친의 조은점은 참 sweet한 남자거든요. 저에게 아주 잘해주고,
    밤에 퇴근하거나 회식하고 늦거나 할때 저를 위해서 라이드도 해주구요.
    또 최고학부와 대학원을 나온 것도 맘에 들어요.(근데 주변에서는 학벌이 밥 먹여주냐며
    학벌은 씨알도 안먹히더만요???)
    우리 둘만 산다면 그런대로 잘 살거 같은데, 저도 남친이 너무 효자라는게 맘에 걸려요.
    남친은 만약 저랑 결혼한다면 제가 혼수 아무것도 해올꺼 없다고 합니다. 저는 솔깃했는데
    이모는 "암것도 줄게 없으니 그러는거라"고 펄펄 뛰셔서 어제 넘 우울했어요

  • 32. ^^
    '09.4.24 10:13 AM (117.20.xxx.131)

    원글님!

    냉정하게 말해서 원글님 정도의 조건이면
    대한민국 최고 대학 최고 학부를 나오고 sweet하고 매일 ride도 해주고
    능력 있고 시부모 봉양도 강요 안할 남자 만날 수 있어요.

    진짜입니다.

  • 33. -
    '09.4.24 10:14 AM (122.32.xxx.3)

    저기 제가 다른 사람 소개시켜 드릴까요?
    주위에 35살 내외로 저남자 보다 훠~~~얼씬 나은 총각들 수두룩해요.

    제발 저런 남자에게 봉으로 인생 저당잡히지 말라고 드리는 말씀이에요.

  • 34. 여기도
    '09.4.24 10:14 AM (211.187.xxx.128)

    반대 한 표 추가입니다...
    정말이지 제동생이면 도시락 싸서 말리고 싶네요.
    시부모님 태도가 가장 문제네요..
    정말 하지 마세요...

  • 35. ...
    '09.4.24 10:15 AM (124.3.xxx.2)

    원글님.. 순진 또는 헛똑똑이에요.
    너무 곱게 자라서 현실을 전혀 모르시는 듯.
    계속 알송달송하시다면... 일단 결혼해 보세요. 바로 답이 나올꺼에요. 왜 사람들이 그렇게 말리는지...

  • 36. ...
    '09.4.24 10:16 AM (124.3.xxx.2)

    30밖에 안 된 괜찮은 여자분이 단지 스윗하다는 이유로 저런 시댁에 돈 한 푼없는 38살 남자.. 2년만 있음 40이란 거 아시죠? 한테 매달리실까요.

  • 37. .
    '09.4.24 10:16 AM (220.85.xxx.238)

    원글님, 제발 그 남자와 헤어졌다는 답글 기다릴게요.. 진심입니다..
    수백번을 같이 잤더라도, 결혼안하고 살림을 차렸더라도 아무 상관없어요..
    죽을만큼 사랑했다면 원글님 이미 이런 고민 안하고 도망갔을 거에요.. 지금 도망갈 수 있습니다.. --;;
    그나마 저희 시댁은 월세 나오는 집도 있고, 자가아파트도 있고, 땅도 조금 있고 새 승용차도 있고,
    아버님도 경비일로 조금 버시는데 항상 아들에게 기대고 사는게 구질구질 저 모양입니다..
    저희부부 짜장면도 하나 못사주세요.. 빚도 좀 있으시지만요..
    시댁 형편이 원글님네보다 훨씬 나은데도 저는 시댁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히고, 남편에게 시댁얘기 하면 두번에 한번은 싸웁니다..
    그나마 매번 싸우는게 아닌건 시댁사정과 제 맘을 그만큼이라도 아는 제 남편..
    제 남편 전문직이에요 원글님.. 개업이 아니고 월급받는 사람인지라 돈은 그리 못 벌지만 그래도 연봉 6천은 훌쩍 넘어요..
    그래도 시댁에 돈 대고, 너무 너무 부담스럽고 힘이 듭니다..
    저 우리남편 자상하지도 않은데도 너무 사랑하지만
    시부모님 모시자 그러면 최대한 미루던지, 미루다 미루다 진짜 진짜 막장이 되면,
    남편앞에 무릎꿇고 빌거에요.. 난 못한다고.. 당신이 나가서 집얻어서 모시라 할겁니다..

    저희 시댁보다 더 힘들게 사는 시댁에 시집갈 순진한 처자, 진짜 못봐주겠어요 너무 가슴아파서..
    참 남일에 제가 다 절박하네요 --;;

    답글도 읽었는데 정말 정말 너무 너무 전형적인 고생케이스에요.. 가난한 시댁, 효자아들, 학벌은 좋아서 똑똑하고 자상한데 밥먹여주지 않는 학벌..
    원글님 정말 흔한 케이스에 걸리신 겁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렇게 다 아는 거에요..
    앞으로 고생길이 너무 뻔한걸 너무 많은 여자들이 죽을만큼 힘든 삶으로서 증명했어요..

    지금 원글님 맘에 걸리시는거 여러가지일거에요.. 결혼하면 그게 백배 천배로 무게가 커져서 원글님 짓누를겁니다..

    당연히 혼수 해올것 없다는것도 해줄것이 없다는 소리죠.. 그게 안보이시는지.. 이모님 말씀 듣고야 아셨어요 그걸?

    그리고요, 저 위엣분, "냉정하게 말해서 원글님 정도의 조건이면
    대한민국 최고 대학 최고 학부를 나오고 sweet하고 매일 ride도 해주고
    능력 있고 시부모 봉양도 강요 안할 남자 만날 수 있어요. "
    저도 진짜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 위에 어떤 다른 분 말씀 마이너스 2천뿐이 아니라는 것도, 저 정말 정말 동의합니다..
    실제 빚은 그것의 열배쯤 될지 모릅니다..

  • 38. ....
    '09.4.24 10:17 AM (58.122.xxx.229)

    부모양친 안계신 홀홀단신 남자 찾으세요 아니면 혼자 사세요 .결혼이란거 머리로는 절대 못합니다

  • 39. 남편될분의
    '09.4.24 10:20 AM (116.39.xxx.250)

    월급을 쏟아넣고도 마이너스가 날정도로 생활하신 분이면 절대 알뜰하게 생활하신분이 아닙니다. 님이 결혼하시면 님 월급까지 다 가져다 부어서 그분들 윤택하게 하시는 거고 님과 남편의 생활의 미래를 준비할 돈은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38의 남편되실분은 지금의 조건으로는 님처럼 어리숙한 분이 아니면 장가가기 힘들거구요. 그래서 결혼까지 가기 위해 당장은 님이 무슨 조건을 내걸든 다 들어줄겁니다.
    하지만 결혼후에는 칼자루를 그쪽에서 쥐게 될테니 결혼전의 약속은 무용지물이 될거예요.
    저라면 절대 안할 결혼이고 딸이라면 독신으로 살게 할망정 절대 보내기 싫은 자리네요.
    결정은 님이 하는거지만 지금 감언 이설에 마음 약해지시면 평생 눈물과 후회가 함께 하겠지요.
    님은 너무 좋은 나이예요. 앞으로 나타날 좋은 사람도 너무 많아요. 결혼은 이기적으로 해도 나중에 후회가 남는답니다. 손해볼게 뻔한 자리에 가지 마세요.

  • 40. ..
    '09.4.24 10:20 AM (118.32.xxx.62)

    이모님 말씀 들으세요..
    분가해주고 절대 같이 살지 않는다고 해도 안됩니다..
    분가한다고 아들이 옆집남자된답니까??
    절대 안돼요..

    결혼하면요... 생긴 문제들.. 없던 문제가 생기는게 아니라 결혼전에도 알았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하는 것들에서 터지는거래요..

    저희 부부만 봐도.. (저희는 문제는 아니지만..)
    제가 무지 덜렁대는데.. 제 남편 그거 알고 결혼한건데.. 결혼하고보니 이정도의 덜렁이가 없더래요.. 저희는 그냥 웃으면서 고쳐가며 사는데..

    원글님네 문제는 완전 다른거예요..
    결혼하고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하실지도 모르는 문제예요..
    악담이 아니예요.. 진짜예요..
    윗 분 말씀을 응용하자면 결혼해서 sweet하더라도 시댁에 extra hard sweet 하면 어쩌시려구요..

    큰일 나요..

  • 41. 지나가는 길에
    '09.4.24 10:21 AM (124.49.xxx.248)

    나이가 비슷한 분이시고 제가 먼저 결혼한 입장에서 한마디 하고 가겠습니다.
    먼저 계속 자유롭게 따로 산다는건 님 글로 봐선 99.9% 불가능입니다.
    설령 분가해서 산다고 해도 시댁에서 연락이 빗발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님이 독하게 맘먹고 연끊고 살거나 시댁의 요구사항에 대해 일절 대응안한다면 모를까
    주변에서 하는말이나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의 말이나 하나 틀린거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모든 걸 감수하기엔 님이 많이 많이 아깝습니다만... 고생을 하더라도 모든 최악의 상황에서도 지금 남친과 함께 하고 싶다면 결혼 해야겠지요.
    하지만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정말 도시락 싸다니며 말리고 싶습니다.

  • 42. 효자
    '09.4.24 10:22 AM (114.201.xxx.69)

    효자 남편 거기에 장남의 책임감까지 잦고 있는 남자랑 살다보면 맘에 상처도 많이 받고
    힘들더라구요. 효도하지 말라는건 아닌데 정도껏 해야지 그게 아니면 괴롭더라구요
    거기에 원글님같이 능력 또한 있다면 지금도 대놓고 도와달라 하면 얼마나 더 많이 바라실지..
    정말 이사람 아니다 싶으면 많이 포기하고 살 각오가 확실하다면 하세요
    저같으면 제 동생같으면 반대할거같아요

  • 43. --
    '09.4.24 10:25 AM (222.109.xxx.225)

    님,,결혼 하실거예요?
    저같음 만약 남친을 너무 좋아한다치더라도
    평생 고생 하느니,,,한동안 헤어져 슬프겠지만 눈 질끔 감고 참는게 낫겠어요..

    연봉 6천 좀 안되는 공기업 다니는 순진한 여친,,,저같아도 눈에 불을 켜고 잡겠어요..
    남친쪽 식구들도 꼭잡으라고,, 열렬히 환영할꺼같네요...
    효자시면 더 그렇구요..
    남친 월급 몽땅 드리고,,일도 하시는데 마이너스 통장이 왜 있는지 이해가 안가요..
    남친월급도 일부 결혼자금이라지만 그렇다고 다만 집 전세 구할 정도라도 모으신건가요?
    제 친구들 미혼 38,39살 남자애들 꽤 있는데 보면 아끼고 아껴서 몇억짜리 집은 기본으로 사놓은 상태예요..이게 정말 알뜰살뜰 한거죠..
    거기다 한술더 떠서 장가가려고 외제차까지 타고 다니구요(아무래도 외제차를 타야 여자들이 혹한다나..그나이대 남자들이 어쨋든 혹하게 만들어 결혼하자 그렇답니다..)
    굳이 결혼하시려면 결혼자금으로 모으신다는거 어느정도이신지 확인해봐야 할 것 같네요..

    이모님 말씀도 맞으신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해와도 열렬히 환영이죠..
    결혼하면 당장 월급이 거의 500정도가 더 들어오는데 뭘 더 바라겠어요...

  • 44. .
    '09.4.24 10:26 AM (220.85.xxx.238)

    그 나이의 그 조건의 남자가 원글님 같은 여자 만났으면 날 사랑하게 만들어서 결혼만 할 수 있다면
    저라면 그깟 라이드 백번도 더 하겠어요.. 천번도 더 할거에요..
    제 남편 제 발도 닦아줬어요 연애할때.. 스윗정도가 아니라 정말 진심에 정성이었죠..
    하지만 결혼생활은 다릅니다..

    현실을 볼까요.. 결혼해서 애 낳으면 어쩌시려구요. 아직 나이 30이면 친구들 중에 애엄마는드물겠네요..
    결혼해서 애를 낳았는데 애가 예민하거나 아파서 여자가 직장을 그만둬야 할 처지라면 어쩌시겠어요..
    남편 월급 가지고 시댁봉양하고 애 키우고 빚 갚고.. 못해요 못해. 원글님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상황이 되면 원글님의 사랑도 변합니다. 남자만 변하는 게 아니라 원글님이 변해요.
    시댁도 있고 남편도 있고 애도 있는게 결혼생활이에요.
    시댁 때문에 내 애에게 아무것도 못해준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플지 상상이나 해보셨나요?
    내가 택한 상황 때문에 내가 어글리하게 변한다는거, 그게 얼마나 견디기 힘든일인지 생각해보세요.

  • 45. -
    '09.4.24 10:26 AM (122.32.xxx.3)

    철딱서니 없는 처자시네요.
    꼭 남들이 말려야만 사태 파악이 되세요?
    자신 스스로 봐도. 이게 가시밭길로 인도하는 남자인걸 정녕 모르시겠어요?
    밥멕여주지 않는 학벌의 남자보다,
    님이 더 한심하군요.
    그냥 결혼 함 해보시던가요, 그리고 주위에서 왜 말렸는가 처절하게 느껴보시든가요.

  • 46. 부탁
    '09.4.24 10:28 AM (210.99.xxx.18)

    저는 다른 말은 안 할께요


    제발
    댓글 단디 읽어보세요
    길다고 패쓰하지말고
    단디 읽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 47. 답답해서
    '09.4.24 10:30 AM (117.20.xxx.131)

    자꾸 리플 다는데..

    제가 원글님 남친같은 남자들 특성을 잘 알거든요..

    지금 잘해주는거요? 괜찮은 봉하나 만나서 빨리 결혼하고 싶어서 잘해주는거에요.
    얼마나 사귀셨는지 모르겠지만..5년 만나도 모르는게 남자에요..
    결혼해보면 아..이 사람이 이런 면이 있었어? 하고 하루에도 몇번 놀라실거에요.
    지금 하는건 연극이라 생각하세요..

    결혼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변할지..제 눈엔 참 다 보이네요....

  • 48. .
    '09.4.24 10:33 AM (220.85.xxx.238)

    바로 위에 '답답해서'님 댓글 좀 새겨들으세요 원글님..

  • 49. 도시락
    '09.4.24 10:36 AM (210.180.xxx.126)

    부대가 오랜만에 함 출동해야할것 같네요.
    분가한다면 원글님 돈으로 집 얻어야 될걸요?
    아마 그쪽에선 원글님 연봉 다 포함해서 해피한 드림을 꾸고 있을거에요.

    와 그 남자 봉잡았네요!

  • 50. 에고..
    '09.4.24 10:38 AM (110.10.xxx.156)

    후회하실것 같아요.

    사랑이 좋긴하지만.. 결혼은 생활이거든요.
    내일상생활이 돈에 쪼들리고.. 남편뿐 아니라 내가 번돈마저..
    물새듯 없어져나가기 바쁘다면.. 남편에 대해 미움도 생길꺼예요.
    남친분이 나이차이도 많이나고, 월급이 많은것도아니고,
    재정상태가 좋은것도 아니고.. 조금더 냉정하게 생각하심이 좋을듯합니다.

    힘들지 않게 살아오셨던 분들은..그 상황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구요.
    또 그런상황에 막상 대처하게되면..강해지기도 힘들고요.
    그리고 모시고사는것역시.. 에고.. 글쓰다 갑자기 제가 한숨이 먼저 나오네요.

  • 51. 알송달송
    '09.4.24 10:39 AM (116.39.xxx.192)

    사실 마이너스 통장 부분은 듣기만 했던 거예요,
    근데 알뜰살뜰하시다는게 믿음이 갔던건, 남친 앞으로 1억5천만원 정도 결혼자금을 모아둔게 있다는 얘기를 들었구요. 그래서 자금 모으면서 생활비 하면서...그러다보니 월급 빵꾸날수도 있겠거니...그랬거든요.
    근데 여러분들의 지적이 참 아픈게...
    남친이 외제차를 타요. 저는 돈도 없는집안 건실하게 버스 타고 다녀도 괜찮은데요 절 라이드해줄때면 항상 이 차를 몰고 나오거든요.
    그리고 취미가 사진찍기인데요, 보너스 같은거 나오면 고급 장비를 사기도 하더라구요. 자주는 아니고 1-2번 100-200만원짜리 사는거 봤어요.

  • 52. 휴..답답하네요.
    '09.4.24 10:39 AM (75.189.xxx.114)

    님이 돈줄이니까 sweet하지요. 님이 딱 님 남친같은 처지고 님 남친이 님같은 처지인데도 sweet해야 진짜 sweet인겁니다. 결혼전에 sweet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나요? 결혼하고 자기 부모 봉양잘하고 돈 다 퍼주면 그 sweet이 조금 지속될까, 님 지금 생각대로 하려고 하면 sweet은 커녕 남보다도 못한 사람됩니다. 빨릴대로 다 빨리고 홧병으로 몸에 병얻어서 후회하지 마시고 그만 두시기를...님이 시집에 연락안해도 밤낮으로 시도 때도 없이 전화와서 돈내놓으라고 소리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마세요...제발....나오세요....안그럼 크게 후회합니다....

  • 53.
    '09.4.24 10:41 AM (125.138.xxx.220)

    답글 다신분들 이야기 정말 새겨들으셔야 해요.학벌만큼 시댁쪽에서의 기대치는 비례하겠지만 사실 현실이 비례는 꼭 아니란거 아시쟎아요.어디나왔네..살아보면 남들에게 말할때 딱 한줄이랍니다.결혼은 나와 그가 하는거지만 기타등등에 둘러쌓여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이더라구요.이모님 표현 딱 맞구요..학벌좋은 남편 뭐 그냥 어디가서 이야기할때는 좋아요.그리고 말귀를 금방 알아먹으니 답답하진 않지만 현실성 생활력 기본적인 품성 집안과의 조화 뭐 이런것들이 학벌보다 훨씬 결혼생활에 영향력이 있어요.할말은 많지만 그만 쓸께요.두번이상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세요.앞으로의 결혼관에 대해..

  • 54. 제가
    '09.4.24 10:43 AM (211.204.xxx.45)

    제가 38살 남자라도 원글님 잡으려고 정말 수단과 방법 안가릴 것 같아요. 매일 업고다닐수도 있겠어요. 성공하면, 어리고(엄청난 메리트!) 순진하고(다루기 쉽고..) 욕구해결에 자식에 집안살림 해 줄 메이드에 내 뒷바라지까지 인생에 필요한 주요 옵션 한방에ok. 거기다 며느리 들어오면 쉬시며 돈 받아 쓰려고 대기하고 계신 부모님께 효도까지 할 수 있죠. 아부리 분가해도 원글님은 내 것인 동시에 부모님 것이기도 하지요. 난 원글님이 지금 인생 최대의 목표이자 마지막 기회라 원글님을 최선을 다해 구워삶을건데, 원글님 빠저나가실 수 있겠어요?

  • 55. 저두 답답해서
    '09.4.24 10:43 AM (116.39.xxx.250)

    원글님 결혼전에 남자가 그정도 스윗한건 보통이지 특별한게 아니예요.
    결혼하는 여자들 그정도도 대접받지 못하고 가는거 아니거든요? 가고나서 부모님 문제 돈문제로 의견충돌 생기고도 남자가 계속 스윗할거라 생각하세요?
    그 달콤함 님의 시댁조건이면 6개월 넘어가지 않을거에요.

  • 56.
    '09.4.24 10:45 AM (125.138.xxx.220)

    답글달다보니 남친이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구요? 아이고..진짜 아닙니다요..시부모님자리며 남친조차도 님을 '봉'으로 보는거 1000000% 확신해요

  • 57. 어쩜 좋아요 ㅠㅠ
    '09.4.24 10:46 AM (211.109.xxx.224)

    아유...ㅠㅠ 어쩜 좋아요
    이대로 결혼하시면 속병 앓으시다가 결국 병나실텐데...ㅠㅠ
    제발 댓글 달은 분들 말씀대로 하세요 제발요
    저도 부모님과 주위반대 무시하고 결혼했다가 내내 후회하는 사람입니다 ㅠㅠ주위사람들 말 들어서 절대 나쁜일 없어요
    게다가 댓글 달아주신분들은 나름대로 결혼해서 다 경험있는 분들이시거든요
    제발 제발 간곡히 댓글달아주신분들 말씀대로 하세요 .....제발요
    원글님이 남친과 헤어졌다는 글 기대할께요....
    학벌...정말 이거 문제 아닙니다...효자남친과 가난한 시댁...아.....가슴이 답답해지네요.(딱 제이야기여서...)
    저 결혼 14년차구요 시댁덕분에!! 월세 삽니다!!!

  • 58. ...
    '09.4.24 10:49 AM (99.242.xxx.144)

    외제차... 정말 아닌거 같네요.ㅡㅡ;

  • 59. 다시 댓글써요
    '09.4.24 10:51 AM (211.109.xxx.224)

    저 정말 도시락 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
    남친이 외제차...-_-
    아...내실보담 밖으로 보여지는 면을 더 중요시하는 분이군요 ㅠㅠ
    제남편도 그랬는데...남편은 낭비벽이 너무심해요....ㅠㅠ
    정말 남일같지않네요.원글님은 남친에게 완전빠져있는듯 싶구...정말 어쩜좋아요 ㅠㅠ
    남친이38세나 되니 왜 안잘해주겠어요!!
    게다가 원글님이 돈도 잘벌지 어리지 어리숙하지!!!
    저도 남편이 5살차이나는데 저 정말 공주처럼 대접해줬어요~~~

  • 60. 원인과결과
    '09.4.24 10:54 AM (118.91.xxx.163)

    - 이 남친의 조은점은 참 sweet한 남자거든요. 저에게 아주 잘해주고,
    밤에 퇴근하거나 회식하고 늦거나 할때 저를 위해서 라이드도 해주구요.
    =====> 스윗이 밥먹여주는거 아니다/ 연애때는 별도 따다 바친다./잡으려는 수작이다.
    다 맞습니다. 혹시 주변에 연애하는커플있으면 이런거 해주냐고 물어보세요. 거의 다 해줍니다.(단지 항상 해주는건 아니지요. 라이드.. 피곤하면 짜증낸다, 많이싸운다 스윗하지 않다..) 만약 남친분이 정말로 단 한번도 이런거가 귀찮다 힘들다 피곤하다 라는 말 안했으면 그분.. 정말 원글님 잡으려고 속이는겁니다.
    왜요? 자기는 피곤할일 없고 항상 해피하기만 하나요? 그런 기쁘고 좋은거 말고 나쁘고 슬프고 힘든 감정도 같이 나누지 않는다는건 역시 님을 잡기위해 수쓰는거지요..

    -또 최고학부와 대학원을 나온 것도 맘에 들어요.(근데 주변에서는 학벌이 밥 먹여주냐며
    학벌은 씨알도 안먹히더만요???)
    ============> 학벌이 밥먹여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미 현재 직장이, 것도 꽤 괜찮은 직장이 있으니 학벌은 이제 별로 도움이 안되지요. 뭐 승진에 유리한가요? 아, 님도 좋은학교 좋은학벌 아닌가요?

    -우리 둘만 산다면 그런대로 잘 살거 같은데, 저도 남친이 너무 효자라는게 맘에 걸려요.
    ====> 딴거 다 좋아도 너무 효자.. 라는거 마이너스 100만점입니다. '너무'효자는 아내 자식 주변 다 무시하고 그 사람들을 희생해서, 부모만 챙기는 사람입니다.(일반적 효자랑 다릅니다)

    - 저랑 결혼한다면 제가 혼수 아무것도 해올꺼 없다고 합니다. 저는 솔깃했는데
    이모는 "암것도 줄게 없으니 그러는거라"고 펄펄 뛰셔서 어제 넘 우울했어요
    ==========> 혼수요? 별거없지요. 사는 집에 그냥 들어가는 거니 가전제품 약간만 바꾸면되네요.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김치냉장고...가구는 새로 사셔야되니 침대 장농이라 화장대.
    이거 들어갈만 방은 있나요?
    아들 새가구 들어놓는데 '아주효자'남친이 부모님 불쌍해서 어떻해여.. 부모님은 돌침대에 장농개비해드려야죠? 돈이 모자라면 늙으신 부모님 새거 싹해드리고, 절은 우린 창창하니 부모님꺼 받아쓰던가.
    아 결혼한다면 집에 손님 오시니 벽지랑 마루랑 새로 좀해서 이쁘게 꾸며놓지요. 원글님도 들어올 집이니 원글님이 하던가.... 혼수 하나도 안했으니 참 결혼 잘한거죠?
    혼수 하나도 안했으니 돈 남을꺼고 그럼 친정에서 남친 차나 한대뽑겠지요? 혼수 하나도 안했으니 얼마나 좋아요.
    예단.. 혼수는 혼수고 예단은 예단이니.. 혼수하나도 안했으니 예단은 빵빵하게. ..

    제가 보는 스토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철없는 원글님.. 정신차리세요.
    그 사람이 얼마나 스윗한 말로 당신을 속이고있는지 아직도 모르시는군요.
    남친은 이미 산전수전 다 겪었습니다. 38에 결혼 생각해본 여자가 없진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다 불발이죠.
    왜?
    돈없는 부모, 합가, 앞으로 부모가 요구할 것들.. 등등 이미 다 겪은거에요. 그래서 원글님이 뭔 말해도 다 방어할 태세가 되어있는거고, 묻지조 않은 혼수이야기까지 하는거구요.

    정신차리세요..

  • 61. 이 결혼 반댈세
    '09.4.24 10:55 AM (222.98.xxx.175)

    원글님 그 남자가 왜 38까지 결혼 못했는지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딱 글만 봐도 모양새가 나오잖아요.
    꼭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나요?
    원글님 그집에 들어가면 완전 앵벌이 되는겁니다.
    사랑해서 그 사람 없으면 죽고 못살겠다 그러면 결혼하세요.
    하지만 사랑의 유효기간이 3년이라는거 명심하세요.
    원글님은 그 남자랑 그 남자 부모까지 셋을 등에 업고 나머지 인생을 사셔야 하는거에요.

    38이나 된 남자가 부모에게 월급통장 맡기는게 도대체 "어른"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생활비로 마이너스 2천이요? 기가차서리.....

    원글님 대기업 다니는 외국생활한 30살 아가씨가 그런 집에 들어가서 얼마나 버티리라고 생각합니까?
    그 남자 결혼이 급해서 지금 간이라도 빼줄듯 굴지만(생각해보세요. 2년만 지나면 40살 노총각 누가 주워가겠습니까?) 원글님은 2년이 지나도 겨우 32입니다.
    왜 사서 불구덩이에 뛰어드려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길에 나가도 발에 채이는게 남자인데 고르고 골라 그런 남자라니....
    사람 팔자라는게 있다지만...원글님이 박복하다면 할수없는거고....그나마 괜찮은 운세라면 그 결혼 접고 나오시는 길입니다.
    제팔 제가 흔들고 제 팔자 제가 만든다는 말도 있잖아요.
    얼마전 여기 게시판에서 82언니들이 말리는 결혼하고 후회하는 글도 읽었어요.
    남들이 객관적으로 봅니다. 그것도 결혼해서 살아본 언니들은 특히나 더요. 말좀 제발 들으세요.

  • 62. 혹시..
    '09.4.24 10:56 AM (125.137.xxx.18)

    저번에 누나가 나이많은(38세) 남동생 결혼걱정하던데..
    혹시 그 여친 아니신가요??(그 남동생은 실체가 들통날꺼 같아서 여친을 집에 안데리고 간다고 했으니..아닌것 같긴하지만..)
    그 동생분도 여친 만날때마다 매형 외제차 빌려가고 빈폴인가 폴로만 입는다고 했던거 같던데...나이대도 비슷하고 공통점이 참 많네요..

    하여튼 결혼전에 뭔가 모를 찝찝함은 결국은 그냥 찝찝함이 아니라 빙산의 일각인게 밝혀집니다..꼭 결혼하고나면 밝혀진다는게 문제지요..

  • 63. 아무리..
    '09.4.24 10:57 AM (210.221.xxx.171)

    반대해봐야 결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얼마 후 다시 글 올라올 것 같아요..
    이혼하려고 하는대요.... 라구요....

    남자에게 "나 결혼하면 집에서 애 키우면서 살고싶어.. 결혼준비하려면 바쁠테니 사표낼래.." 해보세요.. 답이 나올텐대요...

  • 64. 나쁜년 컴플렉스
    '09.4.24 11:03 AM (222.98.xxx.175)

    덧붙여 글답니다. 자게에 두번 글 달기 딱 두번째 입니다.
    지금에 와서 결혼을 깨다니...그럼 안될것 같고...어쩌고...
    남자도 깨겠다고 하면 난리 나겠죠? 나에 대한 사랑은 돈 앞에 어쩌고 설레발 치고...
    그거 다 개수작입니다.
    내 인생이 두번입니까? 인생 790년 삽니까?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자고 이 난리 아닙니까?
    괜히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쁜년 컴플렉스 같은거 과감히 때려치우시고 이 결혼 집어치우세요

  • 65. ㅎㅎ
    '09.4.24 11:09 AM (117.20.xxx.131)

    결혼자금 1억 5천..어머나..우리 시어머니 저 연애할때부터 우리 신혼집 해줄거라고
    가게 하나 판다고 하시던데..그 가게 그때 시세 3억이었거든요..
    근데 우리 결혼한지 4년째인데 3억짜리 집은 커녕 3천만원짜리 전세도 못 얻었습니다.
    그거 그냥 며느리 서운할 일 있을때마다 "우리가 그 가게 팔았어. 조금만 기다려봐.
    너네 집해줄거야"하고 마음 들었다 놨다 합니다.
    이제 그 가게가 실제로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네요....투명 집..투명 재산인가봐요.
    호호호호~ㅡ.ㅡ;; 원글님..제가 봤을때 그 1억 5천도 투명 재산인듯 합니다..ㅋㅋㅋㅋ

  • 66. 원글님은
    '09.4.24 11:10 AM (124.56.xxx.98)

    바.보.
    꼭 찍어서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제발 결혼하셔서 지금의 이 충고가 가슴에 절절하게 와 닿을 때, 내 무덤을 내가 팠고 내 스스로가 그 지옥으로 걸어 들어갔음을 뼈저리게 느끼시면서 살아 보시기 바랍니다.

    결혼 전, 그렇게 결혼 말리던 내 말 안듣고 결혼했던 친구.. 지금 딸 둘 뺏기고 혼자 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그 때 그랬었죠.
    그 오빠가 나한테 얼마나 잘하는지 알아? 너는 모르는 면이 있단 말야.
    내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공주처럼 대해 줘.........휴...

  • 67. 윗님
    '09.4.24 11:11 AM (117.20.xxx.131)

    우선 백플 드신거 축하요~^^;;

  • 68. 100번째 댓글된거
    '09.4.24 11:15 AM (124.56.xxx.98)

    기뻐해야 할지...^^;; (축하 감사!..ㅋ)

    댓글이 100개가 넘어 가고 있는데 원글님은 이 심각함을 진정 깨달을 수 있을런지...

  • 69. 좌표 세워 봅니다
    '09.4.24 11:21 AM (123.248.xxx.21)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9&sn=off&...

    저도 찾아서 읽어봤어요
    원글님께 강추! 같은 경우의 시댁쪽 입장 이네요

  • 70. ....
    '09.4.24 11:23 AM (118.176.xxx.44)

    마이너스 통장 2000
    외제차에 장비뽐뿌질 하는 남자...

    우울한 남친가족들..

    하이에나처럼 달려들겠네요.
    무서워라...

    지금 남친이 다정하게 해주고 공주님 대접해주는거...
    결혼하면 사라집니다.

    싱글라이프를 즐기시죠~
    더 좋은 조건의 결혼이 가능할텐데...

    나이 서른에 연봉도 좋고..
    좀더 약아지셔도 되요.
    진심어린 댓글에 감동해버렸어요...부디 새겨들으시길~

  • 71. 쓰리원
    '09.4.24 11:34 AM (121.157.xxx.233)

    남자나이.....38세
    올해넘기면 금방 40!!!!!
    여차하면 동남아분하고 결혼이야기 오갑니다.
    그런데 능력있고 젊은 아가씨를 알게 되었다면....
    이거저거 다 팽기치고 여자 비위 맞춰주는거 쉽지요.
    이여자 아님 결혼하기 힘들테니깐요.
    여자 만나서 이랴저래 연얘한다면 대략1년은 후딱갈껀데...
    그럼 그남자 장가갈려면 40넘어서에요.
    목숨걸고 비위 못맞출까요?

  • 72.
    '09.4.24 11:35 AM (211.170.xxx.98)

    남자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계속하면 원글님은 못 이긴척 결혼한다에 한표.
    원글님 본인의 눈이 정말 낮다는 거 아시나요? 원글님의 조건에... 학벌과 스윗한점(연애할때 다 스윗하다는 건 아시죠?)에 그렇게 무너지시다니..

  • 73. 어이쿠
    '09.4.24 11:40 AM (203.253.xxx.185)

    이거....82 성지순례인가요?

    그냥 지나 칠수 없어 한마디 하고 갑니다.
    위에 '좌표 세워봅니다'님 링크 타고 가서 저 분 글 읽어보세요.
    저도 왠지 그분의 향기가 느껴집니다요.

    원글님이 제 동생이라면 목줄을 묶어 방에 가둬놓고 싶은 심정입니다.
    표현 과격해도 이해해주세요. 어차피 조언 구하려고 글 올리신거니까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다같이 한 목소리로, 마치 촛불시위하듯이 달려드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그.러.나.
    저 역시....원글님은...그냥 결혼 감행할꺼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후기 남겨주셈.

  • 74. 헉,,,
    '09.4.24 11:44 AM (220.117.xxx.65)

    이것도 보셔요
    전날 올리셨다는 글이네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95&sn1=&divpage=59&sn=off...

    남동생이 여자의 조건이 딱좋아서 결혼밀어부친다고 하네요
    사랑이 아니고...

    아이고...
    동일인이면 우짜노...
    잘된건가요?오히려..

  • 75. ...
    '09.4.24 11:45 AM (220.93.xxx.203)

    화가나네요 ....원글님 ...어차피 결혼하실거죠??그렇게 보여요 ...이렇게 여러사람 답답하게하지말고 결혼하시고 ..나중에 후회하세요 ,,,,결과가 뻔한데 ....참 ,.,답답합니다 ...저아는사람중에도 님이랑 비슷한사람있습니다 ...엄청뜯어말렸지만 결혼하더군요 ....지금 죽도록 개고생하고있습니다 ...주변친구들한테 하소연못합니다 ....친구들이 얼마나말린결혼인지 알기에 ....아무도 동정안합니다 ...

  • 76. 헉!!!
    '09.4.24 11:46 AM (203.253.xxx.185)

    !!!!!!!!!!!!!!!!!!!!!!!!!!!!!!!!!!!!!!!!!!!!!!!!!!!!!!!!!!!!!!!!!!!!!!!!!!!!!!!!!!!!!!!!!!!!!!!!!!!!!!!!!!!!!!!!!!!!!!!!!!!!

    뭡니까 이거 진짜

  • 77. 이런
    '09.4.24 11:47 AM (121.166.xxx.58)

    낚인거군요....이런이런

  • 78. 결정은
    '09.4.24 11:47 AM (210.108.xxx.165)

    본인이 하는것이고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언젠가 오락프로 이휘재가 했던 " 그래 결심했어 "
    라고 하며 불확실한 미래의 두가지 단면을 보여주던 프로그램이 연상이 됩니다..자신의 판단으로 인해 결정되어 지는것이 인생입니다,,한번의 인생이기에 더욱 행복해야하구요
    연애와 결혼은 별개입니다,,연애는 자기를 예쁘게 포장할수 있지만 결혼은 눈뜨면 현실입니다..
    그 현실로 인해 내 인생이 불행이 된다면 얼마나 서글프겠습니까? 또한 원글님의 부모님도 ..
    위의 82님들이 하시는 말씀은 결혼을 해봤기에,,아니면 원글님의 이야기를 제 3자의 입장에서 판단 하셔서..이결혼 반댈세라고 하시는 걸꺼예요,,
    이 글쓰면서도 원글님의 남친에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하지만 원글님이 우선합니다
    읽어보면 결혼비용금액과 마이너스 통장의 금액및 그현실에서 외제차 라는 등식은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등식이라 생각치는 않으십니까? 더불어 남친의 내 현실의 모습은 이렇다 라는 이야기는 더 악화되어 있는 재정상태를 미화해서 일수도 있구요,,원글님이 통장의 잔액..현재 남친의 여러상황을 현실적으로 직접 확인하신게 많치는 않을꺼 아녜요?
    많은 분들이 말리면 어찌하겠습니까? 참고하시고,,참으로 현명하신 결정 바랍니다,,
    원글님의 소중한 인생입니다,,

  • 79. -_-
    '09.4.24 11:48 AM (211.58.xxx.176)

    애 병원갈 것도 미루고 댓글 달고 있었는데... ㅠ,ㅠ
    원글님, 왜 이런 짓을 해서 다른 사람의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게 합니까?
    왜 남의 선의를 이런 식으로 짓밟죠?????????

  • 80. 알송달송
    '09.4.24 11:52 AM (116.39.xxx.192)

    헉...회의 끝나고 왔더니 리플이...
    여러분도 제 남친을 보시면 인간적으로도 아주 괜찮다고 하실 거예요.
    근데 이렇게 시댁이 미덥잖고, 본인 직장에서 얼마나 오래 일할수 있을까(혹시 사오정..?)
    이런거 생각하면 정말이지 제가 나중에 먹여살리는거 아니야 그런 생각도 드는데
    솔직히 말씀드려 그런 생각은 조금 들구요,
    현재로선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중(이 남자가 두번째) 제일 괜찮은 사람이 이 사람이라...
    그런데 갈수록 부담이 되네요. 여러분들의 조언도 사실 부담을 더 얹어주지요, 하지만 약을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사드리며 받아들여요.
    조만간 남친이란 좀 얘기를 해보려구요.
    저에겐 연애를 좀더 해봐야한다는 생각도 있어요. 하지만 하드웨어가 좀 자신이 없어서...
    소개팅에 좀 자신없는데 이 남자가 잘해주니까 참 좋았던거 같애요.
    충고 모두 감사히 받아들입니다.
    솔직히 기죽고...슬프고...심란하지만 결혼은 현실이지요. 저도 잘 새기겠습니다. ^^

  • 81. 이런
    '09.4.24 11:52 AM (123.248.xxx.21)

    댓글 폭파 합니다

  • 82. 어머나...
    '09.4.24 11:54 AM (220.117.xxx.65)

    뭐 이런 경우가...

    아이피 적어두었다고 답글 달거나
    아이피 거론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이지 상스러웠었는데....

    저 오늘 상스러워져야겠어요
    처음으로 아이피라는 것도 눈여겨 봅니다.

    님....... 정말 불쌍해요...
    아무리 돈없는 백수생활 하시는 분이시래도
    이렇게 살지 마셔요..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에게
    님이 정말로 도움받고 싶을때
    외면당합니다..

  • 83. 야!!!!!!!!
    '09.4.24 11:54 AM (117.20.xxx.131)

    거짓말 고마해! 위에 다 까발려진거 모르겠냐!!!!!!!!!!

  • 84. 알송달송
    '09.4.24 11:55 AM (116.39.xxx.192)

    아아아 낚시질 아니어요. 아니어요,
    솔직히 말씀드려 그 글을 쓰신 우리 옆 사무실 팀장님과 제가 아뒤를 공유했어요, 몇번.
    제가 아뒤를 빌렸어요. 친한 사이라....고민상담좀 해보겠다고...
    팀장님께 제가 사과드릴 일이 생겼네요. 그분 동생분 저도 아는 분이고 대학동문인데요....팀장님도 그 일로 복잡하세요...82골수팬이시라 팀장님이 여기서 여러가지로 조언을 얻는거 보고 저도 몇변 해본 것이어요..제가 미혼이라 요리 사이트 가입 안하고 아뒤만 빌렸는데요, 오늘 가입하겠습니다. 혼란드려서 죄송합니다.
    상담해주신 글들이너무 도움이 돼서...여러가지로 감사합니다.

  • 85. 구글링
    '09.4.24 11:56 AM (118.91.xxx.163)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no=328293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8&sn=off&...

  • 86. ...
    '09.4.24 12:00 PM (119.64.xxx.146)

    공기업 아이피가 아닌듯 합니다만... ...

  • 87. ㅎㅎㅎㅎ
    '09.4.24 12:03 PM (125.186.xxx.199)

    이보세요. 그러니까 그 옆 팀장님의 남동생이 꼭 님의 남친같은 상황이라는 거죠? 님은 그 남동생의 여친같은 상황이고?
    그 같잖은 핑계도 무식하게 웃기지만, 뭐 그건 그렇다치고.

    무식하면 아예 말을 말라고.
    지금 무슨 헛소릴 지껄이십니까. 아이디가 같다고 아이피가 똑같이 나오는 거 아니거든요? 나 같으면 쪽팔려서 글 삭제하고 사라지겠구만,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헛소리 삑삑-_- 진짜 불쌍하네요.
    네이x 가서 아이피. 가 뭔지 검색이나 해보든가?
    진짜 골고루 하네. 병원 가서 정신감정이나 받아보쇼.

  • 88. 에고
    '09.4.24 12:03 PM (112.148.xxx.150)

    정신감정이나 받으시지...
    그동안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아침은 먹고 이러는건지....불쌍타~~~

  • 89. ㅋㅋ
    '09.4.24 12:05 PM (164.125.xxx.183)

    저도 낚여서 댓글 달았다가 지웠지만
    이 분 아이디와 아이피도 구분 못하시는 듯 ㅋㅋ.
    공기업이 뭔지 개념이나 알려나 싶기도 하고.

    그냥 자기가 팀장님 남동생이랑 사귄다고 하지.

    저도 낚였지만 이 분도 꽤나 황당한

  • 90. .....
    '09.4.24 12:07 PM (61.73.xxx.213)

    ㅉㅉㅉ
    옆 사무실 팀장님 동생이랑 사귀는 거였어?

  • 91. ㅎㅎㅎ 지나치려다님
    '09.4.24 12:12 PM (220.117.xxx.65)

    가끔은 위아래 달린 남의 댓글도 보시와요~~

  • 92.
    '09.4.24 12:12 PM (218.38.xxx.130)

    구글링해보니 글 두개가 나오네요.
    윗님이 올린 것처럼..
    그중 하나엔 댓글을 달았는데 거기선 결혼 15년차 40대 아줌마군요!
    정체가 뭡니까. 원하는 게 뭐죠.


    그래도 ( 116.39.211.xxx , 2009-04-07 09:27:36 )

    15년차...제가 더 행복해질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어차피 누구나 이기적이죠..저도 사랑에 관한한 이기적이 되고 싶어요.
    40을 넘었지만 더 좋은 사람 만날수도 있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보다
    더 긴 결혼기간을 더 행복하게 보낼수도 있지 않을까요.
    머 달래 할수있는건 없습니다.
    부단히 나 자신을 가꾸는것 외에....나 자신에 투자하는 것 외에...
    남편으로부터 속썩느니 그 시간에 나의 가능성에 투자하고 싶어용.

  • 93.
    '09.4.24 12:14 PM (218.38.xxx.130)

    헐 ㅋㅋ 낚시질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신 분인듯.............

  • 94. 낚시주의보
    '09.4.24 12:16 PM (117.20.xxx.131)

    헐님..나 정말 뒹굴어 버리겠어요..너무 웃겨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95.
    '09.4.24 12:20 PM (125.181.xxx.22)

    어쩜 팀장님 동생이랑 원글님 남친이랑 나이도 같아요. 38세 ㅋ

  • 96. ..
    '09.4.24 12:28 PM (125.177.xxx.49)

    다들 탐정같아요 ㅎㅎ 같은 컴퓨터로 글을 썼나?

  • 97. 낚시주의보
    '09.4.24 12:50 PM (117.20.xxx.131)

    그리고 우리 똑바로 좀 말하자...
    결혼할려는 남친이 속이려는게 아니라 니가 지금 작정하고
    우리 속인거잖아..엉엉..ㅠㅠㅠㅠㅠ

  • 98. 대반전
    '09.4.24 1:08 PM (211.219.xxx.129)

    이럴수가!!!!!!!!! 희대의 사건이네요
    82쿡 알게된 후 최고의 웃긴 사건인듯!!
    ------------------------------------------------------------------
    헐 ( 218.38.236.xxx , 2009-04-24 12:14:06 )

    헐 ㅋㅋ 낚시질에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신 분인듯.............
    ------------------------------------------------------------------
    위에 헐님 최고에요 ㅡㅡb

  • 99.
    '09.4.24 1:18 PM (121.151.xxx.149)

    38세 남자의 누나 그러니 결혼15년이 맞겠지요
    그누나가 이런짓을한것같네요
    왜 이러고살지
    이해가 안되네

  • 100. 헐222
    '09.4.24 1:34 PM (59.5.xxx.203)

    원글의 마직막 댓글만 읽고 댓글달았더니 저만 이상한 사람 되었네요...그래서 싹 지워버렸어요...제 뒤에 댓글다신분도 지우세요...ㅠㅠ 근데 좀 화나네요...낚인거면....

  • 101. 허탈 ...
    '09.4.24 1:47 PM (121.162.xxx.51)

    아줌마!
    왜 이러세요.

  • 102. 엑?
    '09.4.24 1:53 PM (164.124.xxx.104)

    정말 낚시??? 너무 허탈한데요 -_-
    원글 댓글봐선 장난하는건 아닌갑다 햇는데.. 이런..

  • 103. 흠냐
    '09.4.24 2:27 PM (125.187.xxx.238)

    아이피 앞 세개는 동일할 수 있으니 낚시가 아니라고 믿어보렵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남친분 최고학부를 나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제관념은 엉망이십니다.
    남친뿐만 아니라 그 가족이 다 그러세요.
    부모님이 남친 통장 전체를 관리하시고 파트타임으로 일도 하신다면서
    생활비 통장에서 마이너스가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되고요,
    결혼자금으로 1억 5천이 있는데 2천만원 마이너스라는 말은
    집안경제를 계획성없이 관리하고 계신다는 이야기와 다를바가 없다 싶습니다.
    아니면 결혼자금이라는 돈이 펀드나 부동산쪽이라 현금화하기 어려운 부분이던가요.
    남친분 자기소유 통장도 없으시면서 사진 취미랑 외제차는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렵고요,
    그 나이에도 어머니에게 자기 통장맡긴다는 건 확실히 문제입니다.
    이모님께서 사줄게 없으니 원글님께 몸만 와도 된다고 그러셨다고 그러는데요...
    지금은 호기좋게 몸만 오라고 그러겠지만 결혼확정되면 뭔가 요구사항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기왕 들어오는 김에 전자제품 좀 바꿔달라, 가구도 바꾸자,
    네 명의로 된 뭐가 있는데 결혼하면 공동소유니 좀 같이 쓰면 안될까... 뭐 이런 식으로요.
    농담아닙니다... 얼마전에도 82cook에서 그런 사례를 봤던 걸로 기억합니다. ^^;;;
    돈은 잘 못 벌수도 있습니다만 경제관념이 엉망이면 잘살기 힘듭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결혼을 그분과 함께하는 삶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분은 자신의 가정에 원글님이 편입되는 걸로 생각하고 계세요.
    그러니 분가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던 거고 원글님께서 요구해도 단호하게 결정이 안 나오는 겁니다.
    결혼후 문제가 생기면 원글님이 이야기하기전까지 뭐가 문제있지 생각도 못하고 있을 공산이 큽니다.

  • 104. 댓글 펑-
    '09.4.24 2:29 PM (121.134.xxx.41)

    정녕 낚시 글인가요??
    오전에 참 안타까운 마음에 댓글 적었는데 자삭했습니다..

    무척 불쾌하네요..

  • 105.
    '09.4.24 3:00 PM (211.210.xxx.30)

    이거 완전 주인공인 브루스윌리스가 죽은것보다 더 심한 반전이네요.
    오전에 답글 달려다 안달고, 궁금해서 들어왔는데,
    와!와!와!
    저는 중간에 링크 다 읽고도 이런 우연이 있을꼬!!! 했었어요.
    아이피 공개의 중요성을 새삼 느낍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이런글을 올리는거죠?
    아니면 시누랑 같은 PC방을 다니는건가요?
    직장이 근처거나... 별일일세...

  • 106. 왓핛
    '09.4.24 3:11 PM (58.140.xxx.209)

    헐님 ...지존 이십니다. ㅋㅋㅋㅋㅋ

  • 107. 답답하네요
    '09.4.24 3:12 PM (119.192.xxx.125)

    분가가 중요한게 아니네요. 분개해도 얽매여 사실게 뻔한데.
    가난한 건 괜찮아요(아닌가요?). 그런데 생각까지 가난한 사람들이 더 문제죠.
    아들에게 많은 걸 기대하고 월급 봉투 별봉투까지 다 관리하신다니, 마음도 가난하실 듯...
    걱정스럽습니다. 양식있는 부모님 밑에서 잘자란 남자랑 결혼하십시오.
    외국 생활 하고 오신 분들이 여기서 나고 자란 분들보다 더 순진해요.
    그걸 알고 남친도 결혼하려 작정한 듯 보이네요. 다시 생각해보세요.

  • 108. ㅍㅎㅎㅎ
    '09.4.24 3:16 PM (211.253.xxx.235)

    진짜...죽인다... 나도모르게 다 읽어버렸음..ㅍㅎㅎ

  • 109. 멋지다..
    '09.4.24 4:06 PM (128.134.xxx.1)

    저도 모르게 다읽어버렸어요..... 완전,, 다음엔 38세 남동생판 개봉박두! 흐흐흐

  • 110. 흠.흠흠..
    '09.4.24 4:12 PM (211.210.xxx.62)

    원글님은 한마디로 봉 이군요..
    일단 칼자루 쥐어주고 결혼하고 나면..
    상황종료...
    요즘 세상 연봉 6천의 처자라면 나이가 무슨 상관일까요?
    심하게 표현한다면.. 이혼녀라도 얼씨구나 할거 같네요..
    사람 속마음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했죠? 죄송~~
    자신감 있게 맞는 사람 다시 찾으세요..
    영원한~ 시집의 봉 이 되지 않으려면요... 안타깝네요..

  • 111. 아..답답해
    '09.4.24 4:13 PM (218.146.xxx.106)

    아..증말..짜증 엄청나네요.
    글케 좋으면 결혼해!!
    그리고 엄청 후회하고 울고불고 하고프면 해버렷!!!
    곱게 키워주고 공부시켜준 부모님께 정말 죄송한 짓 할려면 결혼 하라구!!!!
    다른 댓글님들께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증이나서 막말했습니다....

  • 112. 뜨악
    '09.4.24 4:22 PM (210.180.xxx.15)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8&sn=off&...

    이것도 한번 보세요 ㅋㅋ 동일 아이피

    사촌여동생 결혼 상담인데

    아이피는 동일 @@@

    완전 낚시녀한테 우리 열심히 댓글 달아주지 말자구요 ㅠ.ㅠ

  • 113. 이게 뭥미?
    '09.4.24 4:47 PM (121.132.xxx.64)

    헉..할말 없습니다...
    다 짠 건 가요...

    아님...그 남동생분이랑 사귀시는 건 맞나요?

    이거 시나리오에요?

  • 114. ..
    '09.4.24 5:23 PM (220.85.xxx.238)

    아이디를 빌렸다구요? 거짓말..
    남자 입장에서 썼다가 그 여자 입장에서 썼다가 아주 난리를 치시는군요.
    장터처럼 포인트 쌓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자게에 글쓰는건데 세상에 누가 자기 비밀번호를 알려줍니까?

    너무 안타까워서, 너무 속상해서 위에 댓글 여러개 달았는데 참 저 뭐한건지 -_- 화가 나려고 하다가,
    그냥 내 신세한탄 한번 속시원히 해봤다 생각하고 지나가렵니다..
    담부턴 이러지 마세요..

  • 115. 허헐..
    '09.4.24 5:42 PM (118.36.xxx.253)

    전에 그 글과 아이피가 동일하네요???? 낚인거?? 지못미 언냐들... 웁스..
    그나마 다행히 82 레이다에 걸렸으니 다행이라 여기고 지나가렵니다...2

  • 116. 알았다...
    '09.4.24 7:05 PM (61.105.xxx.209)

    남친은 원글을 속이고...
    원글은 82쿡회원들을 속이고 있었구나

  • 117. ㅋㅋ
    '09.4.24 8:09 PM (118.34.xxx.31)

    소설쓰기가 취미시군요..강퇴란 말이 적합한분이군요

  • 118. 이분은..
    '09.4.24 9:36 PM (121.115.xxx.14)

    글삭제 할줄을 모르시는지...
    이 정도 망신 당하면 지울만도 하신디...

  • 119. .
    '09.4.24 10:10 PM (61.85.xxx.176)

    정신적으로 안정치 못한분 같으신데 상담 좀 받아보세요.

  • 120. ......
    '09.4.25 7:17 AM (222.106.xxx.202)

    인터넷 안에서는....
    직업도 나이도 성별도 쉽게 속일 수 있지요.
    인터넷 글들은 그냥 그런 사람들도 많구나 생각하며 지나치세요. 대부분 신뢰성이 없으니.

  • 121. 구경꾼
    '09.4.25 8:43 AM (119.215.xxx.224)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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