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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한건지, 못한건지 ; 울 딸이 학교에서 다쳐서 왔어요.

맘이 안 좋아요. 조회수 : 841
작성일 : 2009-04-23 15:10:29
초2인 딸이 오늘 학교에서 남자친구한테 맞아서 왔다고 하네요.

선생님이 청소하고 가라고 했는데, 그 남자친구가 그냥 가길래

딸이 왜 그냥 가냐? 그냥 가면 선생님한테 일러줄거야 했답니다.

그랬더니 신발주머니로 쳤는데. 이마를 다쳤다네요.

피가 나거나 찢어지지 않고 그냥 혹불처럼 부풀어 올랐나봐요.

----------------------------------------------------

요기까지가 울 딸이 얘기한 거구요.


집에서 전화가 왔어요.

선생님한테 얘기해서 남자친구 주의를 주게 통화 좀 하라구요(제가 직장맘이예요)

그래서 그 남자엄마한테 전화통화를 했어요.


내가 회사에 있어서 우리 애를 보지는 못했지만 얘기하는 거다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선생님한테 얘기하면 서로 입장 곤란해 지고

남자친구가 악의 없이 그냥 때렸는데. 어쩌다 좀 세게 맞은거 같다.

그러니 남자친구한테 왜 그랬는지 물어보고 내일 학교에 가면 울 딸한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게 해 주라고 햇네요.

남자친구 엄마가 미안하다고

지금 우리집으로 찾아올려고 하구요,

내가 되었다고 하니깐 내일 학교로 직접가서 얼굴 좀 봐야겠다고 하네요.


제가 제대로 한 건지 궁금해 져요...

너무 수선을 떤건지....말씀 좀 해주세요
IP : 124.111.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뉴스
    '09.4.23 3:17 PM (219.248.xxx.157)

    일이 커지면 수선을 떤게 되겠지만 다행히도 그 남자아이 엄마가 개념이 있으신분 같네요
    장난으로라도 남을 때려선 안된다는 본보기를 보이려고 아이를 데리고 사과하러 오신다는거 같아요
    사과하러 오면 잘 맞아주시고 타일러서 보내시면 될듯싶어요

    요즘엔 그런일 생겨서 전화하면 우리애가 그런애가 아니다 뭐 이렇게 나오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요 저도 얼마전에 그랬었거든요 CCTV다 찍혔는데됴 ;;

  • 2. 맘이 안 좋아요.
    '09.4.23 3:24 PM (124.111.xxx.146)

    헉. 증말이요??

    아휴...전화하고서도 괜한 일로 했나 신경이 쓰여요

  • 3. ^^
    '09.4.23 3:25 PM (222.235.xxx.67)

    잘하시긴 하셨는데요.
    우선 딸아이 말씀만 듣고 전화하시지 마시고, 직딩 맘이시라도 집에서 아이 얼굴을 우선 확인한 후에 전화하셨음 더 좋았을뻔 했어요 ..

  • 4. ^^님과
    '09.4.23 3:27 PM (115.136.xxx.157)

    같은 의견입니다.

  • 5. 즉각반응
    '09.4.23 3:48 PM (121.162.xxx.197)

    애 말만 듣고 전화하신건 좀 성급하신것 같아요.
    이따 집에가서 애 상태보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텐데요.
    맞은것이 큰 상처가 나지 않았다면 그냥 넘어갈수도 있었구요.

    또 딸아이가 일일이 남자 애들 행동 선생님한테 이른다고 하면
    남자애들 수긍하고 안건드는애도 있겠지만 대개의 남자애들 싫어하죠.

    그리고 다른 학부모들도 자기 애하고 님 아이하고 놀다가라도 다투거나 하다 혹시 일 커지는것 싫어서라도 님아이하고 놀지 못하게 할 수도 있어요.

    그런것 갖고 딸말만 듣고 남자 애 집에 전화한것 부터 좀 그렇네요.
    앞으로도 직장다니니 딸 전화한다고 그때마다 쫓아와서 해결해 주지 못할것 아닌가요?

    아이들이 같이 놀다가 지들끼리 툭툭 치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그런게 학교생활인데 과잉반응하신것 같아요.

    애 자생력 약해져요.
    툭하면 이르는게 소문나면 남자애들 심통나서 더 건들수도 있고 딸내미도 자꾸 엄마 의존하며 이르게 될거예요.

  • 6. ...
    '09.4.23 4:08 PM (116.33.xxx.163)

    내일 아이 얼굴에 혹이 사라지면 난감하니 사진 찍어 놓으시고
    눈이라도 맞았으면 어쩔뻔 했냐고 넌지시 말씀하세요...
    막상 얼굴에 혹이 사라지면 아무리 개념있는 엄마라도
    속으로는 '그것가지고....'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 7. 맘이 안 좋아요.
    '09.4.23 4:18 PM (124.111.xxx.146)

    위에 ...님 말에 웃었어요. 정말 사진 찍어야 될까 봐요...

    그리고 우리 딸이 전화온게 아니라 집에 어른이 전화하신 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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