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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까마까신
장터에 물건을 많이 내다팔았어요.
울집에서 먼지만 뒤집어쓰고 천대받던 놈들
많은 님들이 어여삐 여기고 입양해주셨어요.
덕분에 사귀는 택배 아저씨도 생기고요,
통장에 비자금도 생겼어요.
근데 요즘 몇일 물건을 올리지않았는데
금단현상처럼 자꾸 무얼 팔고 싶어져
집안 이곳저곳을 들쑤시고 다닙니다.
잘 쓰고 있는 물건인데 자꾸 '필요없다 팔아라' 환청처럼 들립니다.
사까마까신만 있는 게 아니라
파까마까신도 있는데 이 신도 꽤 무서워요.
1. 푸하하
'09.4.21 1:10 PM (124.53.xxx.113)파까마까신 ㅋㅋ 저도 기적님 장터때 그런 기억이 있어요.
눈에 띄는 모든 거 팔고 싶어지던 ㅎㅎ2. 히히
'09.4.21 1:15 PM (67.204.xxx.196)아무래도 우리 언니 같아요 히히
3. ㅎㅎ
'09.4.21 1:17 PM (24.13.xxx.167)저는 자게 올 때마다 열심히 댓글을 쓰면서 포인트를 올리고 있어요.
포인트 200점 달성하고 레벨8을 딱 찍는 순간,
집안정리 들어갈 생각이에요.
장터보면서 답답해하고 있어요ㅎㅎ
곧 저에게도 파까마까신이 강림할 것 같아용-4. ^^
'09.4.21 1:20 PM (222.99.xxx.153)남일 같지 않아서요.ㅎㅎ저도 식구들 다 자는데 혼자 카메라 들고 설칩니다.이건 뭐 제가 인터넷 쇼핑몰사장도 아니고..ㅠㅠㅋㅋ
5. ㅋㅋㅋ
'09.4.21 1:23 PM (110.10.xxx.136)사귀는택배아저씨.
한때 막팔아댈때 저도 택배아저씨가 그랬어요.
택배용지 한웅쿰주시면서 써놓고 전화만하라고.ㅎㅎ
이제 포장이 귀찮아서 지역카페에서 직거래만하네요.6. 저도
'09.4.21 1:25 PM (124.80.xxx.115)파는거 좋아해요. 쓸데없는 것 쟁여놔도 절대 안쓰더라구요.
만원 이만원짜리 팔아서 몇만원 만들어서 생활비로도 쓰고,
딸옷 작은것 몇벌 팔아 새것 한벌 사주기도 하고..
재미가 쏠쏠해요..7. 가끔은
'09.4.21 1:56 PM (211.210.xxx.30)가끔은 후회도 해요.
팔고 나서 나중에 필요해서 다시 사지도 못하고
그냥 지름신 물리치며 후회해요... 왜 팔았을까...8. 호호
'09.4.21 3:23 PM (125.185.xxx.144)원글님 너무 재밌으세요. 옆에서 에너지가 샘솟는듯..
저도 좀 정리하고 싶은데 택배흥정도 못하겠고..
사진찍기도 너무 귀찮아서 생각만 하고 마네요.9. 우리남편
'09.4.21 3:56 PM (211.102.xxx.33)결혼 직후에 자기 자취할 때 쓰던, 제가 보기엔 완전 허접하지만 자기한텐 소중한 추억이 깃든 물건 정리할 때 처음으로 옥션에서 물건 팔았거든요.
냉장고랑, 식탁이랑 밥솥을 옥션에서 팔아보더니 완전 재미들려서 뭐 더 팔거 없나 집안 뒤지고 다녔더랍니다. ^^
근데 좀있으니 시들해 지던데요. 그게 에너지가 많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