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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있는데 아가 가져도될까요?
오빠가 빚이 3000정도 있어요.
우리둘다 나이는 30대 중반.
전 지금 지방에서 아이들 가르치고 있구요..
곧 정리하고 합쳐야할거 같은데,
그러면 오빠월급으론 이것저것 다 떼고나면
100정도가 남아요.
지금은 제가 여기서 버는거는
생활비하고 (아직신혼이라 생활비는 별로 안들어요.)왔다갔다 차비하고 많이 남진 않아도
제가 조금씩 저금도 하고 그러는데,,
제가 서울가게되면 100만원 그걸루 생활비해야하고, 아이가지면 애 밑으로 돈들어갈꺼구 빚은 최소 몇년동안 못갚는건 물론이고
우리 생활도 많이 빠듯할듯한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나요?
애를 좀더 있다 가지는게 좋을까요?
아....머리를 아무리 굴려도 무엇이 정답일지..
물론 정답은 없겠지만,,무엇이 최선일까
하루하루 흰머리만 늘어나요..ㅠ
1. ....
'09.4.21 12:46 PM (58.122.xxx.229)다른건 모르겠고 ...분명한건 아가는 내가 갖고싶다고 아무때나 오지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젊고 건강할때 가지심이2. ..
'09.4.21 12:52 PM (61.77.xxx.57)그래도 빚이있는데 아기를 가져도될가라는생각부터가 참으로 대단합니다.
요즘사람들 생각없이 무턱내고 낳는사람도 많은데..
두분다 아이를 원하신다면 원하시는시기에 가지시는게 좋으실거같아요
빚때문에 조금힘들겠지만 또다른행복과 축복이 오자나요 ^^3. 님
'09.4.21 12:53 PM (211.55.xxx.30)그런 생각이시면 아기 가지고도 알뜰하게 잘 생활 꾸리셔서 빚 갚아나갈 수 있을 거예요.
딱 삼천만 빚이라면 한데 묶어서 원리금 상환하는걸로 바꾼 다음에
매월 갚아나가는 방법은 어떠세요?
저에 비하면 삼천은 빚도 아닌데요 뭘
날씨도 우중충해서 더 그런 걱정속에 빠지신 듯 한데요
아기 가지는거 뒤로 미루면 제 동서처럼 평생 못 가집니다.
지금 42,39살인데요 아이가 없으니 두 부부가 대화할 꺼리가 없어서 맹숭맹숭....
시동생은 매일 밤 늦게 들어가고 너무 삭막해요.4. ,,
'09.4.21 12:55 PM (121.131.xxx.116)그러세요... 아무래도 한살이라도 젊을때가 낫죠... 시간은 돈으로도 되돌릴 수가 없답니다...
5. 고민녀
'09.4.21 12:56 PM (58.230.xxx.245)그렇군요..ㅠㅠㅠ 여러분 의견 참고하겠습니다. 관심어린 충고들.감사합니다..
6. 빚시러
'09.4.21 1:01 PM (222.108.xxx.69)원글님.~ 저도 그런생각 많이 했어요 저흰 빚이 8천만원이에요
이자만내고 원금은 100만원씩 갚는정도인데 그래도 아기 갖었어요
저 일그만두고나면 그나마 좀더힘들어지겠지만 나이때문에 더 못미룰거같아서.
그리고 빚때문에 피임한참 하다가 막상 가질려고하니 몇달안되니 좀 초조해지더군요
다행히 지금 임신중인데.. 그런 고민했다는것 자체가 아기한테 미안해질정도로
지금은 행복하네요. 건강하게 얼른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아마 아기낳고도 알뜰히 살림하시면 괜찮지 않을가요?^^ 제빚이 훨씬많아서 그런지
전 3천만원이면 정말 좋겠따~라는 생각이드네요!!7. 그래도
'09.4.21 1:04 PM (58.120.xxx.180)결혼한지 두달 정도라면 아직은 미루셔도 될것 같네요
빚때문에 애도못갔다 싶은생각에 우울하실 수 있는데 보통 신혼 기간 가진다고
1년정도는 애 안갖기도 하고 한 2-3년도 미루고 그러시더라구요
3000이면 너무 어마어마 해서 엄두가 안날정도도 아니고
한 1년정도 두분이 좀 더 근검 절약하셔서
한 천만원이라도 더 갚으시고 내년즘에 애기 계획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헉 답글 달다보니 두분 나이 30대중반이시군요
일단 자연스럽게 애는 가지시고
아내분이 게속 일할 방법을 찾는게 낫겟네요8. ..
'09.4.21 1:43 PM (117.20.xxx.131)원글님..꼭 우리 얘기 같아요..^^
우리도 결혼하면서 신혼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빚이 천만원 정도 있었는데
아기가 우연찮게 와서 낳아서 키우고 있어요.
아기 지금 돌이구요..너무 너무 이뻐서 미칠 지경이에요..ㅎㅎ
그리고 돈도 거의 다 갚아서 이제 200정도 남았어요.
남편 외벌이..월급 200인데 정말 아껴가면서 조금씩 갚았더니 그래도 다 갚아가네요..
집안에 크게 돈 들일 없고 아픈 사람 없고 또 양가 부모님이 이해해주신다면..
가지셔도 되요. 아기 낳아서 키우면서 조금씩 갚아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전 아기 낳으면서 제가 쓰던건 거의 안 쓰게 되서 아기한테 쓰거든요..9. 아이가
'09.4.21 2:57 PM (118.221.xxx.154)아이가 복댕이가 될꺼여요
아이가 생기고 부터 일도 잘 풀리고
좋은일 생기고
아기 미루다가 안생기는 선배 언니보니까 다 때가 있는듯합니다
님 화이팅입니다10. 음..
'09.4.21 3:04 PM (119.194.xxx.138)저희도 빚이 2400정도 있는데 일년안에 값는다는 독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벌써 1/3은 값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