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보이스피싱이 왔어요.
잠결에 번호가 008-1075-588883060
이렇게 이상하게 뜨는 것도 모르고 그냥 받았죠.
받자마자 녹음된 목소리가 나오길래, 대출광고나 아니면 신용카드사에서 보험들라고
오는 건줄 알았는데...쩝.
강남백화점에서 제 카드로 168만원이 사용됐다네요.
강남백화점은 도대체 무슨 백화점인지...;;
본 내용에 대해 문의하시려면 1번, 뭐 어쩌구는 2번...;
듣는 순간 엄청 짜증나면서 보이스피싱이구만...했는데 문제는요.
그 목소리가 굉장히 낯익어요.
"지금부터 제 00회 전국영어듣기 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
이 언니 목소리드라구요. 요즘 언니 말구요. 한 십여년 전쯤 저 중딩 때 주로 많이 듣던
약간...반공영화에 나올 거 같은 목소리 가진 언니요.
고딩때 수학능력시험 안내하는 언니는 좀 더 높은 톤에 여성스러운 언니였던 걸로 기억해요.
암튼, 이 정확한 발음, 뭔가 공적인 냄새를 풍기는 목소리, 를 녹음해준 사람은 누굴까
아침부터 심란하네요.
다 알고 짜증내며 듣는 저도 괜히 기분 나쁜데, 어르신들은 아무리 교육 받아도 당할 수 밖에 없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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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녹음된 목소리요. 정말 친근하지 않아요?-_-
그녀는 누구? 조회수 : 641
작성일 : 2009-04-21 12:35:01
IP : 118.220.xxx.5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21 2:07 PM (219.250.xxx.28)그런 전화들 들어보면 100% 연변 사투리던데요..
티 안나게 조심그럽게 녹음한 듯 해도 ㅗ 발음에서 딱 연변 사투리로 판별!!!2. 저는
'09.4.21 2:11 PM (61.255.xxx.243)울동네 버스 안내방송 목소리랑 비슷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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