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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소풍갈수 있을지~
일기 예보 보면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불듯해요.
제대로 놀기는 커녕 집떠나 개고생만 하다 오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친해진 친구들이랑 놀러 간다고 음료수 간식 가방에 잔뜩 넣어놓고
기대하며 좋아하는 개콘도 포기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이 재우고 아침에 김밥 싸려고 대충 준비해놓고 일기예보를 다시 확인해봐도
오랜만에 전국을 적셔줄 반가운 비소식으로 기대가 크군요. ㅎㅎㅎ
안내장에는 우천시에도 간다고 되어 있는데
아침부터 천둥 번개치고 장대비 쏟아지면 그냥 미루는게 낫지 싶은데
교실에서 놀지언정 일단 김밥싸서 학교 보내야겠죠? ^^;
혹시 비가 생각보다 많이 오면 비상연락망 같은걸로 연락 돌리려나,
직접 학교에 문의를 해야하나 별게 다 고민인 초보학부모예요. ㅋㅋ
1. ...
'09.4.19 11:46 PM (220.72.xxx.237)저희도 화욜에 소풍가요. 그런데 비가 와도 간다네요. 이미 관광버스 예약해서 이미 다 돈도 줬기 때문에 취소할 수가 없다네요. 우리 어릴적 생각해보면 비 오면 그냥 학교 갔는데...예전엔 관광버스 타고 가질 않아서 그랬나봐요...쩝...
2. 우리
'09.4.20 12:16 AM (61.102.xxx.122)어릴땐 비오면 그냥 교실에서 놀다가 김밥 먹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한두시간씩 걸어서 산으로 들로 들꽃도 보고 바람도 맞으면서
짝꿍과 장난도 치고
힘들면 선생님이 업어주시기도 하고 참 좋은 기억들인데 ...
요즘엔 멀미를 해도 가야하고 소풍하면 아이들이 더 고생인듯 ...
우리때처럼 소풍가면 안 되나요?ㅎㅎㅎ3. 원글님^^
'09.4.20 9:07 AM (122.128.xxx.117)아침에 김밥은 싸셨나요??
요즘 소풍이라는게... 차 예약되어있고.. 놀이공원도 예약되어있어..
천지가 개벽?? 해도 간다 하던데요..
저 딸아이 초등학교 입학시켜 첫소풍..
잠실에 **월드 갔었는데요..
주차장에 수도 없이 밀려드는 관광버스에.. 버스안에서 내리는 아이들에..
무지하게 놀랐던거 생생합니다..( 지금 중3 이네요..)
두학급당 1명의 **월드에서 나온 가이드( 나중에 알고보니 알바라 하더군요..)
에 명예교사. 선생님..이 아이들 챙기랴.. 놀이기구 태우랴...
소풍이 아니고 아수라장 이던걸요..
저 **월드 그렇게 뛰어 다녀본거 그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도시락은 또 주차장이 보이는 시멘트바닥에서 쭈꾸리고 먹었구요..
왜 소풍을 그렇게 가야하는지...
지금도 의문이네요...
저 어릴적...
걸어서 능동 어린이대공원가고...
걸어서 성수동 경마장가고...
편안히 앉아 도시락먹고.. 수건 돌리기도하고... 장기자랑도하던 시절이 그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