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여자는 좀 튕겨야 한다는데 전 그런 거 못하거든요.
화내고 신경질내도 다 내가 잘못했다 하고...1년을 만나면서 좋았던 것보다 맘고생 한 게 더 많은 거 같네요..
그사람은 술 좋아하고 친구도 많아 항상 바빴죠..
저 말고도 심심할 새 없는 사람이예요..
근데 전 주위에 아무도 없어요..
맘을 잘 안 주는데 좋아하면 자존심도 없거든요...
숱하게 모진소리 듣고 자존심 상하고 맘 아프고...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만나자고 빌기를 반복하니 더 우습게 보여지는 거 같고요..
혼자 되는 게 무서워서 사랑을 구걸하다시피 했는데 ...
오늘 아침에 이제 정말 헤어지자고 했죠...
저도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요...
근데 연락 안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저 안좋아하는 거 알거든요...
혼자라는 게 자존심보다 더 무섭네요...
맘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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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외롭다는거... 조회수 : 620
작성일 : 2009-04-19 23:33:30
IP : 116.43.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09.4.19 11:46 PM (124.111.xxx.170)힘내세요..
사귈때 계속 원글님을 그렇게 힘들게만 했다면 다시 만난대도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네요..
지금 당장은 마음이 아프고 괴롭고 힘들겠지만... 시간이 약입니다.
원글님만 바라보고 원글님만 사랑해주는 따뜻한 사람 만나실거예요..
힘들어도 꿋꿋히 버텨보세요...2. ...
'09.4.19 11:54 PM (58.75.xxx.35)저도 토닥토닥..
외롭다는 거...결혼하고도 외롭네요..저는
미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어요.3. 에고
'09.4.20 12:44 AM (58.143.xxx.150)분명 자기를 아껴주는 그런분 만나실거에요. 힘내세요~
4. 화남금녀
'09.4.20 1:08 AM (61.84.xxx.73)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혹시 읽어보셨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연애중엔 남자에만 목메는...지금 돌이켜 보니, 남자들이 힘들어하는
연애스타일이였더라고요.
화남금녀를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라도 읽어봤더라면,
조금은 더 나를 더 사랑하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5. ..
'09.4.20 9:44 AM (222.98.xxx.123)술 좋아하고..친구 많은 사람에 저도 데였어요.
좋은 분 만날거에요~
힘내세요~6. 원글
'09.4.21 10:49 PM (116.43.xxx.119)고마워요....말로만 듣던 그책 읽어봐야겠어요...
시간이 약이라는 건 아는데 그속에서 벗어나기가 힘드네요...
홧팅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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