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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작가나 방송작가 일 해보신분 계세요?

ㅠ_ㅠ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09-04-19 00:22:11


어릴때부터 글솜씨 뛰어나단 소리 많이 들어보진 못했지만

아이디어나 오락 짜기에 소질 있단 소린 여러번 듣던차....

요즘 한창 뜨고있는 예능프로그램 작가가 너무 하고싶네요

비정규직이라 안좋다는 소리들 많이 하시지만...



내년이면 대학졸업

학점밖에 남은게 없네요 에휴 답답해요...
IP : 122.34.xxx.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19 12:33 AM (203.229.xxx.234)

    방송작가협회 부설 교육원이나 MBC 부설 작가교육원을 알아 보시지요.

  • 2. ㅠ_ㅠ
    '09.4.19 12:34 AM (122.34.xxx.81)

    고맙습니다~ 교육원 다니면서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어요

  • 3. 오래 할
    '09.4.19 12:48 AM (115.136.xxx.157)

    수 있는 직업은 아닐거 같아요. 밤샘 많이 하고 ...일 몰리면 잠도 거의 못자고 그래요.
    결혼하고 아이 있고 그러면 계속 하기 힘들겠죠.
    잠깐은 모르겠지만...멀리 보시고 결정하세요.
    교육원 다니면서 결정하셔도 되겠네요. ^^

  • 4. 123456789
    '09.4.19 12:53 AM (222.239.xxx.108)

    최근에 라디오 많이 듣고 있다가 어느프로에서 잠깐 라디오 작가 얘기를 하던데..1년에 1번 계약하는 계약직이더라고요..매년 계약 갱신한다는 얘기..

  • 5. 전...
    '09.4.19 1:16 AM (119.149.xxx.105)

    10년 넘게 일하다 지금 잠시 쉬는대요. 육아문제로ㅠ.. 한마디로 되기는 비교적 쉽고 10년, 20년 매년 버티기가 어려운 직업이죠. 일단 입문과정은 학교추천(신방/국문/ 학보/ 교내방송사가 젤 많음)이 좀 쉽구요. 아카데미(방송사나 웬만한 학교마다 있어요) 지인추천 통해서예요. 이력서, 간단한 원고작성능력, 구성아이디어, 친화력 등등 (이런 건 면접 때 얘기하면서 보죠).....되는 건 어찌저찌 나 이거 하고 싶다 소문내면 길이 아주 없지 않아요. 그렇게 되고나서부터가 문젠데... 아이디어, 성실함, 방송감, 이건 기본이고 그밖에 있으면 좋은 것들... 깔끔한 외모와 조리있는 말솜씨(섭외나 여러 분야 사람 상대할 일이 너무 많아요.. 그야말로 대통령부터 청소부까지... 그럴때 웬만해야겠죠?) 친화력과 자기만의 생존력(어떤 작가는 글발 심히 딸리는데 연예인들이랑 너무 잘지내는, 그래서 섭외능력하나로 10몇년을 내리 달리는 작가 봤어요. 나중엔 연옌들이 그 작가 있어야 그 프로 한다고 주장하는 사태까지...이것도 엄청난 능력이죠)

    뭐 이게 하다보면 쌓이는 거기도 하고, 타고난 사람도 종종 있어뵈고. 하여간 이런 능력이 필요합니다.

    근무조건은 프로그램따라, 능력따라, 피디와 합의하기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페이는 처음 시작한 써브작가기간 보수가 100~200사이로 좀 적은 것(공중파는 그래도 200선에 가까워요. 케이블은 진짜 다양한데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름) 에 비해 일배우는 과정이므로 업무강도가 막강, 라디오쪽이나 비교적 수월한데가 찾아보면 있어요. 교양, 시사다큐쪽은 완전 강도높고.

    근데, 이게 하다가 4-5년차 이상 메인이 되고 나면 상황이 아주 달라져요. 잘나가는 작가는 (예능 말씀하셨으니 예로 들자면) 한달 천은 쉽게 버는 경우 종종 있구요. 또래 의사 한의사 뭐 이런 직업빼곤 꽤 버는 축에 든다고 보셔도 좋을 듯. 지속성은 본인하기 나름, 운이 따라주기 나름이구요. 근데, 대부분 상식적인 경우, 운보단 능력으로 좌우됩니다.

    나이들면 "깜"떨어져서 버티기 힘들다지만, 70%프로쯤 맞는 얘기기도 하지만 그건 개인이 어떻게 하느냐구요. 오히려 그 아슬아슬함을 즐기며 또 일 쉬게 될땐 재충전하며 이 직업만의 자유?를 누리는 분도 많아요.
    하여간 안정되지 않았지만, 도전적이고 아이디어, 글발이 넘치는 분들한텐 아주 재미난 직업이구요. 요샌 관련 산업도 폭넓어져서... 가령 음악프로 구성한다고 방송 음악프로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음악프로구성하다-> 콘서트 기획-> 문화행사 기획 뭐 이런식으로 풀리는 분도 있고, (물론 방송일도 겸업하면서) 드라마쓰다가 일 안풀리때 그 타이틀로 자유기고며 기획출판이며 다양한 일이 가능해요.

    위기도 많고 불안정하지만 그만큼 서스펜스하고 기회도 많은 곳이 이 직업이라고 전 생각해요... 그리고 개인자격으론 절대 못만났을 사람들, 방송 프로그램 타이틀로 어찌저찌 인연이 되거나 혹은 몇번이라도 만나서 얘기나누거나... 단적인 예지만 그렇게 쌓여가는 인생의 자양분도 절대 무시할수 없구요.
    넘 비관적이지만은 않아요.

  • 6. 와~
    '09.4.19 2:08 AM (116.34.xxx.123)

    저도 한때 지망했는데 댓글 너무 잘 달아주셨네요. 궁금했던 사항들을 잘 알려주셨어요! 잘보고갑니다~

  • 7. 저 아는
    '09.4.19 2:18 AM (118.220.xxx.58)

    친구도 그쪽 일 하는데 정말 ... 유명인사 모르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본인이 외주사 소속이든, 프리랜서든, 일단 방송국으로 본인이 손댄 작품이 나가니까
    저명하신 분들도 다 '000 방송국 아무개 작가님'으로 인식하고 장난 아니게 잘해주드라구요.
    그리고... 우리나라 보면 참... 유명하시고 자기 분야에서 잘나가시는 분들도
    방송출연 엄청 하고 싶어하시더군요. 그러니 당연지사 인맥으로 엮인 작가에게 참 잘해주고...
    본인 능력만 있으면 정말 좋은 직업이드라구요.
    막내때 하드한 거야 어느 직종이든 다 그런 거구...
    절대 이름없는 외주사는 가지 마세요. 괜히 이용만 당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고...
    암튼, 전공이나 인맥으로 취직되는 경우 많이 봤구요.
    일단 몇달 하고 내리는 프로라도 공중파 위주로 많이 하면 인맥 좋아져서
    인생 편하게 사는 사람도 봤어요.
    결혼도 다 경제적으로 탄탄한 분들이랑 많이 하시드라구요.

  • 8. 삐질공주
    '09.4.19 2:32 AM (121.133.xxx.42)

    친언니가 예능프로그램 작가에요. 월요일 밤에 하는 예능프로그램 맡고 있는데 한달에 600~700만원 정도 번다고 하던데..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근데. 아이 키우면서 하긴 힘들것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애는 맡아 키워주시거든요. 불규칙적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것 같더라구요.

    능력있음 도전해 보세요.
    자기가 하고 싶은것 하는게 제일 좋잖아요.

    참.. 저랑 동창 친구는 ebs작가로 있다가 지금 ytn 작가인데 한달에 천만원 이상 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 9. 월천대사.
    '09.4.19 2:59 AM (218.156.xxx.229)

    쵝오!! 잘 나가던 버라이어티 메인 작가의 별명이었죠.
    월 천 벌어서 월천대사. 벌써 15년 전 쯤이었던 때였는데 말이죠.
    무도 잘 나갈때 거기 작가들 가욋돈으로 매달 200은 들어온다고 하더라구요.
    재방료인가?? 갑자기 케이블 늘면서 무도 엄청 틀어줬잖아요.

    하지만...그 메인이 되기까지...정말 힘들죠.
    시집?? 거의 못 갔거나 안 갔거나...
    sbs의 한 시사 고발프로 막내작가 회의하다 갑자기 옥상가서 자살한 뉴스 들으셨죠??
    대충 감으로 오는 그 고충은 잘 아시리라...

  • 10. 신중하게
    '09.4.19 4:21 AM (124.54.xxx.17)

    대학 졸업하고 아이 두 살 때까지 8년 정도 일했어요. 앞에 나와있는대로 일 자체는 재미있는 요소도 많이 있어요. 글빨보다는 그 프로그램에 맞는 구성 능력이 제일 필요해요. 기획, 섭외,구성, 글쓰기 고루 해야해요.
    그 일이 적성에 맞는 아주 소수에겐 좋은 직업일 수 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별로 좋은 직업은 아니예요. 노동시간 길고, 불안정한 비정규직, 그리고 전문분야가 별로 인정이 안되서 일의 성격이 확확 바뀌기도 해요. 육아와 병행하기는 정말 힘들고, 나이들어서도 계속 할 수 있는 정말 비율이 낮아요.
    젊었을 때 잠시 하는 건 괜찮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하게되면 일하면서 생긴 인맥을 바탕으로 젊었을 때 일을 옮기라고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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