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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얘기좀 할께요~^^
그때 제 조카가 기어다닐때였어요..저희집에 첫 아기였어요..정말 너무너무 귀엽고 지금도 생각하면 저는 왜 이렇게 제 조카가 안쓰러운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렇게 험한세상 잘 살아야할텐데 이런 생각도 들고...^^
요즘에는 말을 너무 잘해서 대화가 되거든요...
얼마전에 조카왔다고해서 친정에 갔는데 제가 약속이 있어서 좀 일찍 나왔어야했어요..
그런데 조카가 계속 가지말라고 제 가방을 안놓은 거에요...
그래서 저희 아빠께서 고모 병원가야한다고했더니..그제서야 가방을 놓으면서..
"고모 죽지 마세요.." 이러는 거에요...저는 정말 순간 눈물날뻔했어요...
어떻게 그런말을 할 생각을 했는지..^^
저희가 1남 3녀인데 조카에게는 고모가 셋인거자나요...그래서 어느 고모가 제일 좋냐고 물어보면
고모이름을 다 말하면서 똑같이 다 좋다고 그렇게 말하고...^^
올케가 존대말로 하니깐 조카도 따라서 존대말로 하더라구요...^^
아웅...너무너무 보고싶어요~~^^이틀에 한번씩은 조카에게 전화가와요..^^
다른고모들은 영상폰이라 다 얼굴보면서 통화하거든요..근데 저만 일반전화라서 조만간 저도 영상폰으로 바꿔야겠어요..^^
1. 국민학생
'09.4.17 6:22 PM (119.70.xxx.22)아우 진짜 고모를 살살 녹이는 조카네요. ㅎㅎ 고모 죽지마세요. 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요. 영상통화폰 공짜폰으로 하나 하세요. 녹화도 되니까 녹화하고 두고두고 보시구요. ㅋㅋ
2. 꼬모
'09.4.17 7:27 PM (115.161.xxx.28)ㅎㅎ 안그래도 저도 조카 이뻐서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이쁜가 하고 물으려 왔더니 이런 글이 있네요..ㅋ 아웅 제 조카도 저희집 첫 아이구요, 오빠 아들이랍니다..
전 어렸을때 고모들하고 별로 안 친해서 내가 이모가 아니 고모밖에 될수 없다는게 내심 불만이었는데 이게 왠일..조카가 너~~~~무 이쁜겁니다..ㅋ 아직 말을 못해서 저는 저런 이쁜 소리 못들어봤지만, 아직 20개월된 조카가 얼마전에 저를 "꼬(고모)"라고 불러줬다는거 아닙니까..ㅠㅠ
저희 부모님이 봐주시는데 "엄마아빠"는 해도 아직 할미 할아부지도 못하고 이모도 못하고..삼촌도 못하는데 오직~ 오직~ 고모만을 불러주었다지요..ㅋㅋㅋㅋ 정말 그 소리듣는데 눈물 나올뻔했잖아요...그야말로 니가 나를 불러주었을때 나는 고모가 되었다..심정..ㅋㅋㅋㅋ
아웅..요즘은 오전에 어린이집 가서 지내다 오는데 어린이집에서 사진 올려줘서 그거 보는 맛에 일합니다. 매일 올려주는건 또 아니라서 어쩌다 사진 올라온 날은 완전 기운빠지심..ㅋㅋ
암튼 좋은 고모들 되자구요..ㅎㅎㅎ3. 갑자기
'09.4.17 8:57 PM (220.245.xxx.238)우리 고모가 보고싶은 1인...
4. 원글이
'09.4.17 9:51 PM (122.35.xxx.26)꼬모님..저희 조카는 맨첨에 오모 라고 불렀어요...ㅎㅎㅎ
엄마 아빠 담으로 오모라고 불러주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꼬모님도 정말 좋은 고모 신거 같아요!^^5. 어휴
'09.4.17 10:39 PM (125.178.xxx.140)무슨 조카님이 그렇게 앙증 맞으실까요?
제가 원글님이였어도 마음이 짠~했을거 같아요. 너무 귀여운 조카님을 두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