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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라가 싫은 1인..

팔랑팔랑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09-04-17 16:11:12
제 취향이 좀 독특한가봐요- _-;;

먼저, 꽃가라가 싫어요.
정말 난감했던 건 작년에 결혼을 했는데, 혼수 마련하러 백화점을 갔는데 모든 가전제품이 알록달록 형형색색..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죄다 제가 젤 싫어하는 꽃가라...ㅠ_ㅠ
제품 판매원들에게 아무 무늬없는 건 없냐구 물어봤다가 괜히 창피만 당하고 말았네요. 휴~
그리고 전기밥솥들은 왜 그렇게 동글동글하고 촌스러운 핑크들인지...
최대한 모던하게 보이는, 리홈에서 나오는 블랙색상으로 골랐어요.

안방 침대는 블랙 가죽(디테일없이 심플한 것)에다가 침구류는 호텔식 백색이구요.
거실에 이것저것 늘어 놓는 게 싫어서 거실장 없이 벽걸이 TV로 했구요.(전세집인데..ㅎㅎ)
유선전화기도 없어요. 그리고 꽃무늬 있는 식기류가 싫어서 포트메리온, 레녹스 같은건 꿈도 못꿔요.
오죽하면 보덤이나 호가니스걸로 고른다고 고생고생을 하고...- _-;;
엄마한테 어디 듣도보도 못한 제품 산다구 쿠사리 먹고....ㅋㅋ

하도 모던하고 심플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벽지 알록달록 꽃무늬/침구류 알록달록 이런걸 보면 머리 아프고 싫더라구요... 다행히도 제가 너무 질색하도록 싫어하니 남편도 덩달아 싫어한다는..ㅋㅋ

암튼, 모든 어머니들은 꽃무늬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별로예요.
시어머님이나 친정어머니도 포트메리온 앞치마, 시계 혹은 커피잔 이런거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여기저기서 집들이 선물로 받기도했지만, 역시나 취향문제로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아 참! 꽃도 장미꽃은 싫어요. 특히 빨간 장미.
안개꽃이나 물망초나... 뭐 그런게 더 끌린다는...ㅋㅋ

암튼 저는 젊은 사람인지라 이것저것 다양한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데,
우리나라 가전제품은 너무 유행을 많이 타는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꽃이 너무 많아서 아쉬워요...^^;;
IP : 218.146.xxx.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9.4.17 4:18 PM (59.13.xxx.51)

    저도 정말 꽃무늬 싫어라해요. 그래서 신혼살림 장만하면서 많이 힘들었었어요.
    게다가..벽지까지 완전...왜그리 꽃무늬들이 많은지..없는거 고르고 골라서 심플한걸로
    해놨더니....아는 동생이 저희 집에 왔다가 하는말이...나이먹은 할어버지 할머니 사는
    집 같다고 하더이다~~^^;;;

    여기저기 무난!!!무난!!!심플!!!심플!!! 특색이 없다구요~~ㅋㅋ

  • 2. 저도
    '09.4.17 4:22 PM (125.190.xxx.48)

    엄청 싫어해서 혼수고를대 꽃 한개도 없는거 산다고
    정말 힘들었었어요..
    40다 되어가니..꽃 좋아요..
    그릇도..은나노 꽃그림 있는거고..
    새로사는 이불도 꽃이불이고..방석도 당연 꽃방석...
    제가 쓰는것은 쟈카드식의 꽃이 주류이긴 하지만..
    애들꺼는 화려한 프린트 꽃이랍니다..
    집에..알록달록 꽃화분들도 엄청 들이고 싶으나..
    해가 안들어서....좌절입니다..^^

  • 3. 저도 2
    '09.4.17 4:31 PM (122.128.xxx.117)

    정말 싫었습니다.. 그 꽃무늬..

    40이 넘으니 그 겐조 화려한 꽃무늬의 커피잔이 갖고싶습니다.

  • 4. ^^
    '09.4.17 4:31 PM (121.138.xxx.188)

    저는 꽃그림이 좋아요~
    특히 포인트로 꽃무늬 들어가면 너무 이쁘더라구요.
    꽃무늬 들어갔다하면 한번더 유심히 보게 되더라구요~

  • 5.
    '09.4.17 4:44 PM (121.150.xxx.147)

    진짜 꽃도 안좋아했어요.
    집에 화병놓고 꽃 꽂는 사람도 이상하다했어요.
    나이드니 좋네요.꽃가라.

  • 6.
    '09.4.17 4:48 PM (221.146.xxx.99)

    남이 하는 건 괜찮아보이는데
    전 안입고 안 쓰는구만
    왜 전부 가전에 꽃을 넣는지.

    기냥 꽃은 왕창 좋아합니다.
    사다가 대충 온 집안에 꽂아놔요

  • 7. 저도
    '09.4.17 4:53 PM (218.153.xxx.138)

    옷이며 뭐며 단색을 선호하죠
    꽃가라도 촌시럽지 않게 소화시켜 입은거 보면 괜찮은데 , 제가 입으려고 사지는 않아요

  • 8. ..
    '09.4.17 5:17 PM (211.189.xxx.250)

    전 지금 꽃가라라는 말을 처음 들었어요..ㅠ

  • 9. 슬슬
    '09.4.17 6:00 PM (211.195.xxx.221)

    저도 꽃무늬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릇도 순 화이트 그릇뿐.

    근데, 요즘들어서 점점 꽃무늬가 땡기네요.........이게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 10. ..
    '09.4.17 6:31 PM (211.179.xxx.12)

    한 이십년 더 살아보세요. 취향이 바뀝니다. ㅎㅎㅎ

  • 11.
    '09.4.17 6:41 PM (119.71.xxx.68)

    '꽃가라'가 무슨 뜻인지 몰라서 '꽃카라'??이러고 들어왔어요. 꽃무늬.... 란 뜻인가봐요??

  • 12. akwdkdy
    '09.4.17 6:44 PM (211.253.xxx.34)

    가라라는 단어 무늬라는 일본어 입니다.물어 보시니 대답 드립니다.

  • 13. ...
    '09.4.17 7:16 PM (222.110.xxx.164)

    맞아요.
    꽃무늬가 우리말이죠.

  • 14. ..
    '09.4.17 7:30 PM (121.188.xxx.96)

    그래도 꽃 다음엔 가라가 붙어야 제맛.
    맞아요. 나이드니 꽃이 좋아요.
    옛날에 조화 좋아하던 엄마생각 나네요.

  • 15. .....
    '09.4.17 8:30 PM (121.135.xxx.103)

    전 침구류나 가구는 꽃무늬 좋아하는데
    가전제품에 있는 꽃무늬는 질색이에요.. 가전사러 가면 항상 그냥 화이트는 없냐고 물어요.. 근데 별로 쿠사리 안 주던데요 ㅋㅋ

  • 16. 동감
    '09.4.17 8:53 PM (220.117.xxx.104)

    저랑 취향 비슷하시네요. 저도 꽃무늬 든 거 싫어요.
    우리집에 있는 유일한 꽃무늬는 광파오븐인데, 그거 결혼선물로 준 언니도 "네가 꽃무늬 좋아하는 거 몰랐다???"하고 놀리더군요. "언니, 그거 아무 무늬 없이 심플한 건 5만원 비싸. 언니가 사주는 건데 괜히 그 정도 디자인값 내게 하기 싫어서 그거 해달라 했어." 했답니다.

    여기 82분들이 얘기하시는 포트메리온 그런 것도 전 하나도 예쁘지 않아요. 조화도 별로. 생화는 좋아해요. 남편도 저랑 취향 비슷해서 모던심플한 것만 있답니다.

    근데, 백화점 판매원들이 뭐라고 무안을 준답니까? 저도 갈수록 과해지는 에어콘 등등 디자인 보면, 에휴, 진작 사길 잘했다 하는데. (위니아가 심플하고 좋더군요. 저도 그거 살 걸 그랬어요.)

  • 17. ㅎㅎ
    '09.4.17 9:13 PM (122.34.xxx.39)

    저도 원래 꽃가라 싫어해요. 울남편두요.
    꽃벽지랑 꽃등 단사람들 절대 이해가 안가요. 특히 꽃등..-.-;
    옛날에 인테리어 카페들에서 인기 끌어서 여기저기 다다른 꽃벽지 하고, 꽃등달고, 2001아울렛 국민커튼인가 한집들 보면 진짜 기절할라 그랬지요. 저랑 남편이랑..ㅎㅎ

    완전 블랙 매니아에요. 원글님처럼 블랙침대에 하얀매트리스, 블랙가죽쇼파, 블랙콘솔..그나마 스탠제품들 좋아해서 스탠소품들 좀 있고, 완전 심플,모던이죠. 어찌보면 뱀파이어 집 같기도하공..ㅎㅎ 전자제품은 거의가 실버와 블랙이지요. 에어컨도 실버, 냉장고도 실버, 다른것들은 브랙...

    근데요, 이렇게 모던만 좋아하는 저인데, 오로지 꽃가라 좋아하는건 그릇이에요. 나름대로 포인트는 있어야한다...그포인트는 그릇이라고 생각해서 포트메리온, 레녹스버터플라이, 웨지우드...꽃가라 그릇들은 한가득 갖고 있어요. 모던만 좋아하는 울남편이 유일하게 저를 이해못해하는 부분이죠.
    저도 이유는 모르겠고, 그릇만은 꽃가라가 좋아요.^^;

  • 18. 왜냐하면
    '09.4.18 12:22 AM (203.234.xxx.203)

    젊은거죠.^^

  • 19. ㅎㅎㅎ
    '09.4.18 12:25 AM (222.98.xxx.175)

    백화점에서 혼수로 코렐 그릇을 사는데 꽃무늬 없는거 산다고 고르고 골라 아이비 샀지요.
    몇개 깨먹었는데 보충이 안됩니다. 그게 옛날건지 제품이 안나와요.ㅎㅎㅎ
    그런데 요즘 점점 싫어하지 않게 되고 있습니다.ㅎㅎㅎㅎ(올해 마흔입니다요..ㅎㅎㅎㅎ)
    몇년 지나면 좋아될지도 몰라요.ㅎㅎㅎ

  • 20. 뜬금없이..
    '09.4.18 2:34 AM (121.155.xxx.9)

    윗님 블랙매니아라고 하시니 울집은 무쇠솥이 부엌을 점령했습니다.
    스텐색도 싫어 무쇠로 들였지요.
    저도 꽃가라 싫어라합니다.
    심플, 단순, 블랙....
    아직 젊다는 증거로 좋아해야 하는 건가요?ㅎㅎㅎㅎ

  • 21. 나이
    '09.4.18 9:50 AM (125.241.xxx.74)

    나이 들어보세요.
    전 요새 비비드라는 유행속에 숨어가지만
    제가 입는 건 모두 다 촌아낙네 같다는 걸 알지만
    왠지 기분 좋아지고 그래서 좋아서. 호호. 주책주책

  • 22. 사랑
    '09.4.21 9:13 AM (125.146.xxx.241)

    첫눈엔 이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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