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많이 심약해요.
티비에서 아픈사람들이 나오는건 절대 못보고,
걱정도 많고, 눈물도 많아요.
저희 회사에 저희 부서 전무님께서
얼마전에 몸에 이상을 느끼셔서 병원가셔서 검사를 받으셨는데
폐암 3기를 받으셨데요.
암센터에 다시 가셔서 검사를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저 너무 슬퍼요.
눈물도 나고, 저까지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고 너무 슬프고 힘드네요.
친구는 속상하긴 하지만 뭐 그렇게 까지 그러냐고 그러는데
저도 제가 지나치다는건 알지만.
늘 이래요.
부모님들이 건강검진을 받으셨거나 약간의 이상이있으셔서 재검을 받으시면
결과 나올때까지 마음 졸여요.
혹시 이상이 있을까봐.
저 지금도 사무실에 앉아있는게 너무 기운빠져요.
저희 전무님..괜찮으시겠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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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나친거 같아요..
심약한사람. 조회수 : 1,143
작성일 : 2009-04-13 15:10:53
IP : 222.112.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13 3:15 PM (220.76.xxx.71)전무님이 쾌차하셨으면 좋겠으나, 폐암 3기라면 마음의 준비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냉정한 답글 죄송합니다.2. ..
'09.4.13 3:29 PM (61.254.xxx.129)이 세상에 원글님처럼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3. 그래도
'09.4.13 3:35 PM (211.55.xxx.30)조금은 냉정해 지셔야지 본인이 살지요.
힘들어서 평생 어떻게 사세요. 저도 약간 그런 종류인데 너무 힘들어요.4. ..
'09.4.13 4:15 PM (119.194.xxx.138)저희 친척은 폐암 4기 받았는데 항암치료 잘 하고 지금 일상생활하고 있습니다..
측은지심이 많으신 분인것 같아요.. 저와는 완전 반대.. 전 너무 냉정한 스타일이라서.. 저랑 반반씩 섞어놓음 좋겠어요.5. ^^
'09.4.13 4:45 PM (125.131.xxx.159)저랑 너무 비슷하세요~
저도 약하고, 못사는 사람, 힘 없는 사람, 아픈 사람들보면
가슴이 너무 아파요..저도 못살면서 말이예요.
어떤때 이것도 병인가 싶을만큼 마음이 아파요.
내주머니에 얼마없어도 그런 사람보면 그냥 다 내어줘버리게 되요.
병원가서 아픈 사람들 바로 못 쳐다봐요.
너무 마음 아파서...6. ...
'09.4.13 4:47 PM (125.131.xxx.159)아프신 그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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