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고 대답하세요?
이젠 뭐 누가 물어주지도 않긴 하겠지만...
어렸을땐 참 이 질문이 고민이었어요. 위인전을 다 읽어봐도 누구를 존경한다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는데다 또 왜 존경 하냐고 물어보면 더 할말이 없고 그랬어요.
커서는 주변에 존경하는 분이 두분쯤 계셨어요. 한분은 대학때 교수님 한분은 직장 상사...
지금도 학문적으로나 업무처리면에서는 존경을 하지만 오래 알고 지내면서 인간적으로 존경하기는 참 어렵더라구요.
어쨌든 언제 한번은 입사 면접에서 CEO 되시는 분께서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시길래 대학때 교수님과 전직장의 상사다....그랬더니 꽤나 인상적이었는지 한참을 그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ㅁㅋ에 갔더니 누가 앞으로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김명민'이라고 하고 싶다고...
저는 어제 엠비씨 스페셜 못봤는데 그만큼 김명민씨가 화제더라구요.
그 댓글 보다가 문득 생각이 났어요.
갑자기 불쑥 누가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지금은 누구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몇년째 제 마음에 한분 계시긴 한데 화제가 다른데로 튈까봐 누군지는 생략하고...
82쿡에 계신 분들은 누굴 가잘 존경하세요? 이왕이면 이유도 알려주실래요??
뻘질문이긴 한데 그냥 문득 궁금해 졌어요. 이시대에 존경 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그런 궁금증!!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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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두통약 조회수 : 545
작성일 : 2009-04-13 09:48:39
IP : 67.246.xxx.10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낮은 삶을 실천하는
'09.4.13 10:36 AM (121.166.xxx.164)전 김수환추기경님 같이 낮은 삶을 실천하시는분들 존경합니다.
카톨릭이 아니더라도 추기경님이 아니더라도 촛불을 드시는분들 약자를 위해 싸워주시는분들 모두다 존경합니다.2. 남편
'09.4.13 11:06 AM (61.255.xxx.213)진심으로 전 남편을 존경해요
3. 부모님
'09.4.13 11:27 AM (222.98.xxx.175)저 같은 아이(어려서 허약+징징+신경질) 내다버리지 않고 키워주시고 학교도 보내주시고 결혼도 시키고 아직도 에이에스하는 제 부모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은 어려운 시절 배고픈 시절을 겪어내면서 사셨으면서도 자식들에게는 절대 본인의 고난을 물려주려 하지 않으셨으며 온몸으로 노력하여 마침내 평안한 노후를 맞이하게끔 만들어내신....그 일평생을 존경합니다.4. 저는
'09.4.13 12:48 PM (222.107.xxx.29)권정생 선생님이요.
돌아가셔서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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