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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참 만만치 않거늘...
잘 꾸며놓아서 구경 좀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글들을 보다 보니, 저도 아는 사람 뒷담화를 노골적으로 올려놨더군요.
뒷담화 수준이 아니라 '욕'이더라고요.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 번, 검증담(?)까지도요.
그 뒷담화 속 주인공...좀 독특한 캐릭터이긴 합니다.
저도 그 사람을 떠올리면 유쾌한 느낌드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나와는 다른 세상 사람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거든요.
어디선가 마주쳐도 인사 정도만 나누고, 앞으로 어딘가에서 마주쳐도 긴 대화 나누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 별로 마주치는 게 반갑진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 나쁜 사람...이런 말은 어디가서 안 합니다. 단지 코드가 맞지 않은 사람일 뿐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블로그 주인장 지인들은 한결같이 뭐 그런 싸이코패쓰가 다 있느냐...이런 식의 댓글들을 달고...
블로그 주인장 보고 그냥 상식 가진 사람이 무시하고 말아라...이렇게 응원의 말들을 해 주더라고요.
인간관계가 넓은 건지, 아니면 싸이버 세상에서 오래 활동한 탓에 알게 된 사람들인지...
댓글도 아주 많이, 거의 여기 82수준으로 달렸더군요. ㅎㅎ
그런데, 문제는 그 블로그 주인장도 좋은 평을 받는 사람은 아닙니다.
일명 '개운치 않은 사람'으로 통하지요.
그 사람뿐 아니라, 남편도...온 가족이 스치듯 만나서 웃으면서 인사나눴어도... 며칠간은 뒷통수가 간질간질한 것이 개운치가 않은 사람들이예요.
오늘은 나의 어디를 예의주시했을까를 걱정해야 하는 정도이지요. ㅠ.ㅠ
쓸데없이 말을 많이 섞진 않았나...나눈 대화가 아주 짧았어도 곱씹으면서 반성하게 만들고요. ㅠ.ㅠ
간혹 내가 언제? 이런 식으로 말바꾸기를 잘 해서 여럿 기함하게 만들기도 한다더군요.
그런데, 그 수많은 리플들의 주인공들에게는 안 그러는 건지...
그 사람에 대한 총평이 너무도 쿨하고 이성적이고 냉철한 사고력의 소유자이면서 동시에 낭만적이면서도 하해같이 넓은 심성을 지닌 이...로 묘사돼 있더라고요.
주인장 자신도 본인을 그렇게 인정하고 있고요.
물론 그런 개인블로그까지 와서 안 좋은 리플 남길 리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그리 극찬을 받을만한 사람도 아닌 듯 싶거든요.
보통 한 사람의 인격의 깊이를 알고 있으면, 어느 누구에 대한 "욕"을 한다 해도, 그렇게 맹목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잖나요?
애지간하면 코드 맞기 힘든 사람인데, 참 많은 지인들이 그 사람을 좋아하는 듯 보이더군요.
이건 사교력의 힘일까...아니면 그 사람이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었던가...
참 헷갈리는 아침입니다.ㅎㅎ
1. ..
'09.4.13 10:55 AM (121.168.xxx.186)누군지 모르니....
맞장구 쳐드리기 힘드네요.
저는요. 이렇게 중요한 소스(누가? 어떻게? 왜?..) 를 빼놓고 하는 얘기
들으면 살짝 짜증이나요.
아.. 뭐..
원글님도 입이 간지러워 여기 쓰신거겠지만...
자세히 쓰시면... 원글님이나 상대의 정체나 행동이 다 드러나는 게 두려우니까
이렇게 쓰셨겠죠?
제목에 낚여 들어왔다가 이게 뭐밍? 하고 나가는 이의 투덜거림이니까..
기분 나빠마세요....~~~~2. 전
'09.4.13 11:21 AM (124.53.xxx.113)원글님 기분 알꺼같아요.
여러사람들이 방문하는 블로그면 그만큼 파장도 클 터인데...
공개적으로 누구 욕하는 거 써놓고 하면.. 참 글쓴이 인격이 의심되어요.
아무리 그 사람이 싸이코 같던지.. 어떻든지 하더라도..
그런 내용은 본인 일기장에나 써야하지 않을까 싶어요.3. 원글이
'09.4.13 2:41 PM (210.217.xxx.18)오잉?
..님은 그 사람이 무슨 스타블로거인 줄 아셨나 봅니다.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고요.
네, 입이 간지러웠던 거 맞아요.
여러 번에 걸쳐 실명까지 공개하면서 동일인을 괴물로 몰아붙이면서 잘근잘근 공개적으로 씹어대는데, 본인도 그렇게 말할 인물은 아닌 듯한 생각이 들어서요.
전님 말씀같은 생각했거든요.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징...이렇게요.
본인의 분을 혼자서는 못 삭이겠어서 알 지도 못하는 제3자들에게 공론화시켜 그 분을 풀려는 건지...의도는 잘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