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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이랑 살겠다는 시누 글 올린 사람이예요.

짜증나는 봄 날. 조회수 : 6,307
작성일 : 2009-04-11 18:18:47
뒷 얘기까지 올리게 되서 글을 쓰고 있는 저 조차도 스스로가 우습씁니다.

처음엔 화가 나서 "남 들" 은 뭐라고 할까...귀동냥으로 글 올렸는데요.

지금은 자포자기로 어디에 말 할 곳도 없고 나른한 주말 오후에 짜증이 나서 하소연 삼아 올려요.

시누가 기여 그 알토란 같은 가게를 몰래 팔았네요.

어제 밤에 계약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길 친정 엄마에게 들었어요.

같은 업계니까 친정엄마 모르게 하기가 더 어렵죠.

혹여 계약하게 되면 얘기해 달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왔네요. 팔았더라구.

금요일에 계약 하자마자 주말인 오늘 1박2일로 그 영감과 봄꽃여행 갔답니다.

그 때 글 올리고...고민하다가 시어머니께 말씀을 드렸어요.

제 뜻은 그랬거든요. 시아버님 알기 전에 어머님과 제가 그 영감을 만나려구요.

그런데...말이죠.

어머님과 통화하다가 제가 맘이 상하고 당황했어요.

긴 이야긴 각설하고...그냥 며느리에게 자기 딸의 불편한 진실을 듣는 게 싫으신 거예요.

언젠가 자게에 그런 제목의 글이 올라 왔었죠. 며느리와 사위는 직계가 아니라고. 허허. 그렇더라구요.

본인도 거짓인줄 알지만 인정하기 싫고 겁이 나니까..알면서도 딸의 거짓말을 믿기로 하신거예요.

...정작 엄마의 뜻이 그런데 거기서 한 발 더 나가는 며느리인 제가 오바인거죠.

애 닳아하던 며칠이 정말 허탈하고 아깝더군요.

어머님 입장에선 아직 뭐가 일이 터진게 아닌거니까.

아마..일이 터지고 또 오갈 데 없어지면 그때! 바로 그 때! 나서주길 원하시겠죠.

그리고는 또 제 손을 잡고 "너 밖에 없다." "니가 애썼다.." 그러시겠죠.

남편에게 말했어요. 지 동생 성격 누구보다 잘 아니까...그냥 포기하는 낯이더군요.

제 앞에 부끄러워하구요.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하며 긴 말 없더군요.

그러면서 오전 내내 예민해져서  온 집안 식구들에게 작은 짜증을 내다가 본인 사무실로 나가버렸어요.

충북 어디 시골에 가서 그 영감하고 고기 파는 "가든"을 하신답니다.

본인 있는 돈 다 밀어넣어서. 그러면서도 그 사람은 자기 어떻게든 자리잡게 해 줄라고 한답니다.

참나. 그럼 식구들은 저 못살게 할라 그러나요??

완전 맛이 갔더군요. 안 통해요.

어떻게든 애를 막고 싶은데...애까지 딸린 이혼녀 시누에게 뭔가 물리적으로 막아설때는..

시누에 조카까지 책임져야하니...아마 부모도..저희 부부도 생각만으로도 피곤한지도 모르겠어요.

다 떠나서 시누를 이해해 보려고 했어요.

사랑엔 국경도 나이도 다~~없다더라...하고 말이죠.

그런데요. 그 영감과 시누...를 직접 두 눈으로 목도한 입장에서 "시각적 데미지"가 너무 커서.

그냥 역겹고 더럽기만 해요.

저는 쿨한 사람이 못되요. 친정에서 맏딸이고 종가 시댁에서 종부예요.

김수현 드라마에서나 그려질법하게...그렇게 도리하고 살아요.

원래 성격이 그래서 내가 헌신함으로 가꿔지는 양가의 화목에??? 만족감도 종종 느끼고 그래요.

공평하고 평등하려고 노력하구요.

야무진 아가씨라고 스물 남짓부터 보던 시누예요. 딸 뻘은 아니지만 동생 뻘은 되니까요.

시누가 직장 다니고 여러 남자에게 구애받고 목돈 만들어 기특한 짓 하는 거 다 봐 왔고.

첫 결혼으로 트러블이 있었지만 행복하길 바랬어요.

하지만 이젠 쉬쉬하는 집안의 스캔들이 되어 버렸어요. 너무 싫어요.

그래도...신랑에겐 하나 밖에 없는 피붙이인 셈인데...시누 올케 사이가 가까워봐야..시누 올케지만.

그래도 잘 살길 바랬는데...이젠 걜 자연스럽게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시장엔 그 영감 매일 가게에서 붙어 있으니까..소문 다 나서..사돈인 엄마까지 창피해 하는 상황이고.

참...따뜻한 봄 햇볕이 부담스럽기만 하네요.

신랑은 제게 괜한 짜증만 부리고 나가고...전 저대로 잘 노는 애만 잡았네요.






*시어머님도 아세요. 감으로. 몇 번 짐작될만한 물증 잡은 것도 있구요.
  그런데 딸이 한사코 아니라고 하니까.
   그냥 자기 도아주는 사장님이라고...감언이설하니까.

*신랑은 예전 이혼때도 나서고 하면서 시누하고 관계가 많이 소원해졌어요.
   신랑도 오빠로서 도리는 하되...정내미는 떨어진거죠.
   신경 끄고 인연 끊고 살자고 말은 그렇게 해요.

* 돈 없앨까 그러는 것보다요. 대체 그 관계가 뭘까?? 싶어요.
   세속적으로 이해할 고리가 하나도 없어서요.
   인물에 반한것도 아니고...돈에 혹한 것도 아니고..못 이룬 첫사랑도 아니고...
   어느 분 댓글처럼 밤일을 잘하나? 그거야 시누가 말하기 전엔 죽었다 깨도 모르는 거고.
  
IP : 218.156.xxx.2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각
    '09.4.11 6:22 PM (121.144.xxx.44)

    버린새끼 취급 하세요

  • 2. 에효
    '09.4.11 6:26 PM (122.43.xxx.9)

    저도 궁금했었어요. 잘 되길 바랬는데...
    결국...
    정말 이렇게 글읽는 것만으로도 우웩인데...
    직접 보신 님의 "시각적 데미지"에 공감이 됩니다.
    위로를 드려요.

    근데..님 시어머니는 아직 그 사실을 안 믿으신다는 건가요?
    그러니까 둘 사이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거예요?

  • 3. 으음~
    '09.4.11 6:26 PM (121.124.xxx.98)

    철닥서니 없는 XXX 같으니라구..

    오빠편으로 그러니까

    님남편한테
    이제 거기 영감한테로 가면
    인연 끊는다 선포하시라 하세요.
    그리고 연락 끊으세요.

    지팔자 지가 만든다고....불쌍할 따름.

  • 4. 레모나
    '09.4.11 6:32 PM (116.37.xxx.71)

    참..나...
    이런 며느리를 두셨는데 그 시어머니 머리 참 나쁘시네요..
    이렇게 맘써서 나서줄때 뭘 했어야지.. 뭔 자존심일까요? 속은 숯덩이일꺼면서...
    님 하실만큼 하셨어요.
    이제 부담 좀 내려놓으시고 그 작자들이야 살던 말던
    기회봐서 난 말하고 할만큼 했다고 그 후에 오는 폭풍은 모른다... 의견 피력하시구요.
    이때만큼은 종부 마인드 좀 내려놓으셔야겠어요.

  • 5. 에효
    '09.4.11 6:52 PM (122.43.xxx.9)

    아~ 그렇군요.
    지금 눈이 멀어있어
    아무리 주변에서 누가 뭐라 해도 말 안들을거 같아요.
    근데... 얼마나 오래갈까요?
    시누 나이 이제 삼십초반... 요즘 삼십 초반이면 완전 아가씨던데...
    그 영감 육십대,
    몇년만 지나봐요.
    시누가 그 영감이랑 살고 싶어지나...
    땅을 치고 후회하겠지요.
    그때 올케 언니말 들을걸.. 하구요.

  • 6. 잘 살면야
    '09.4.11 6:53 PM (118.223.xxx.107)

    님의 시름이 없어지겠지만, 또 있는 돈 다 없어지고 친정식구들에게 빌붙을 시누와 조카를 생각한다면 답답도 하시겠어요. 이런 경우야, 잘되는게 예외고 기적이니..확률적으로 성공도가 떨어짐은..드라마에도 많이 나오고..ㅠ.ㅠ
    좌간 봄볕이 짜증나실만도 하시겠어요. 남의 가정사임에도 저까지 답답해오네요. 모쪼록 극단적으로 님에게 해는 없길 바랄뿐입니다.

  • 7. .
    '09.4.11 7:53 PM (220.85.xxx.247)

    원글님이 그런 희생역할, 해결사역할을 하시면서 본인도 스스로 기쁨 느끼신다니 할말없지만
    (그것도 지나치면 병입니다. 남들 인생에 안정기조역할을 해주어야 자기가 안정감을 느끼는 거죠..
    주로 장녀들이 많습니다. 저도 비슷한 성향이고, 장녀입니다.)

    저도 시누 고민상담 많이 합니다. 이혼남 만나서 사기당해 울고불고하는걸 겨우 정신차리라며 진정시켜놓고.. 어휴..
    지금도 만나는 남자랑 결혼 할까말까 일년을 고민하는걸 머리아픕니다.
    사람들이 제발 좀 제앞가림이나 좀 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제가 요새 취하는 전략은 적당히 하자, 입니다. 하는척만 하자, 그런 태도요.
    원글님 너무 나서서 책임지지 마시고 시누 지 엄마도 현실을 대면하지 못하고, 지네 오빠도 신경끄라는데,
    왜 그리 나서고 고민듣고 답답해하시는지 모르는 바는 아니나 적당히 거리 두세요.
    원글님도 이런 답답함 느끼지 않으려면 스스로 노력 하셔야 합니다.
    왜 남편에게 짜증듣고 원글님 소중한 애를 잡아요? 시누땜에요.
    이미 원글님이 스스로의 감정과 원글님의 가정내에서 피해를 보고 있네요.

    지난 글도 다 읽었어요.
    솔직히 월삼백 나오는 가게차리는 거 그런 정보 주고 도와준것만 해도 보통 평범한 올케는 아니세요.
    알아서 하라 두세요. 시누의 그렇게 강력한 자기파괴본능을 누가 이겨요. 못이겨요.

  • 8. 짜증나는 봄 날.
    '09.4.11 7:56 PM (218.156.xxx.229)

    .님 말대로 하려고 자기 컨트롤 하던 요 며칠 입니다.
    안 그랬다면 가게도 못 팔게 어떻게든 수를 써 놨을거예요.

    하지만 분명히 무슨 일 나면...바닥을 치면 살려달라고 달려 올 거면서.
    지금이야 그렇게 컨트롤 했지만 도아달라고 달려오면 그 떄도 그 컨트롤이 될런지...

  • 9. .
    '09.4.11 8:04 PM (220.85.xxx.247)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어요.

    1. '너나 구분없이 엉겨붙음'
    2. '커팅'-이걸 우리말로 어떤 뉘앙스로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접촉불가, 차단 뭐 이런느낌-

    이제까지 전자셨어요.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에요. 사람들은 서로 공감하고 도우며 삽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죠. 앞으로는 후자로 행동하셔야 합니다.

    문제는 이것또한 누가 시켜서 자기가 변화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마치 원글님 시누처럼요.
    원글님도 변화하기 힘든겁니다. 사람이 변하기는 그만큼 쉽지 않은 거에요.
    시누가 원글님께 달려오는게 변하지 않을거면 원글님이 변해야 되는데.. 생판 모르는 저도 걱정이네요.

  • 10. ..
    '09.4.11 8:26 PM (218.50.xxx.21)

    며느리에게 자기 딸의 불편한 진실을 듣는 게 싫으신 거예요...
    지대 공감합니다....
    아직 앞가림 안되는 시누이 볶아되면 싫어하고...내버려두면 하나뿐인 여동생 그냥둔다고 뭐라하고..
    이젠 신경끄고삽니다...다 알아서 하라고...

  • 11. ..
    '09.4.11 8:49 PM (125.186.xxx.199)

    그 시누, 그래놓고는 돈 다 없어지면 낯두껍게 원글님께 달려오겠죠? 아니면 지 엄마 옆구리 찔러 원글님이 자길 돕게 하거나. 또 원글님은 그렇게되면 도와줄 게 뻔하고요.
    뭐 어쩌겠어요.

  • 12. 짜증나는 봄 날.
    '09.4.11 8:54 PM (218.156.xxx.229)

    ...그래요. 뭘 어쩌겠어요.
    글 올리고 댓글 다는 제가 한심스럽네요.
    하지만...신랑과 진지하게 이야기 중이예요. 집안에 도리는 하되..시누와 연을 끊는 방향으로.
    다만 너무 엉기게??? 살아와서 그리고 사안이 너무 일반적이지 못해 당황하는 와중일뿐이예요.

  • 13. 시누가
    '09.4.11 8:56 PM (122.34.xxx.16)

    영감이랑 살면 인연 끊고 살겠다 선언하고 정말 그렇게 하세요.
    말려도 안 되는 모자란 시누땜에 원글님 가정의 화목이 깨질 순 없잖아요.
    지금까지 충분하다 할만큼 잘 하셨네요.
    끊을 때도 매섭게 하는 게 필요할 때입니다..

  • 14. 결국..
    '09.4.11 9:00 PM (218.146.xxx.204)

    어쩔수 없어요
    지복 지가 만든다는 말이 있죠 겪어보기 전에는 몰라요
    님도 할만큼 하셨으니 그냥 내버려두세요
    나중에 시어머니가 그때 왜 좀더 나한테 강하게 말하지 않았냐고 따지실까봐
    좀 걱정되네요

    가게까지 팔고 이제 더이상 잃을것은 없어보이네요
    이와중에 둘이 꽃놀이라니..에구참..

    남편한테 단도리 잘해놓으세요 시어머니한테 분명히 말했는데
    내말 안믿으시니 나중에 어머니가 원망하시면 당신이 책임지고 설명하라고..

    에휴 사람은 참 어리석은 존재인듯하네요

  • 15. 모전여전
    '09.4.11 10:21 PM (112.72.xxx.226)

    시어머니를 보니,모전여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님이 시누이 흉을 보려는게 아니고,잘될려고 하는 말인데,그게 듣기 거북해서
    노여워하시다니..
    시어머니 성질이 물러서 딸의 행동을 교정하지 못한 탓도 크다고 봅니다.
    누구탓이 아니라 시누이 팔자대로 사는거지만,며느리가 하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기만 하는 시어머니도 딸의 인생을 바로잡아놓지 못하고,
    남의 일보듯이 강건너 불구경이네요.
    이미 딸의 성격을 알고,아니면 그러고 산게 익숙해져버려서 그냥 냅두는건지도 모르는거구요..

    이제는 님의 손을 떠난 일이네요.
    가게 처분전까지야 말릴수가 있겠지만,가게도 처분하고 그기분에 꽃놀이까지 가는 사람의
    맘을 무슨수로 잡을까요...
    님의 손을 떠난일이니 이제 그만 짐을 내려놓으시고(가게가 친정엄마의 덕으로 이루어진일이라 더 애통하고 억울하시겠지만)
    죽을 쑤든 밥을 쑤든 내알바 아니라는 마인드로 사세요.
    다털리고 빈손으로 돌아오면 시어머니가 뒷치닥거리하게 냅두시구요.

    남의 집 불구경하듯이 무심해질 필요가 있겠어요.
    시누이는 어쩔수없이 지 팔자대로 살아지겠네요..
    시누이와 관련된 어떤 일도 앞으로는 입에 담지 마시고,님생활에 충실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괜한 말을 언급하는거조차,
    집안에 분란꺼리 만든다는 느낌을 시어머니나 남편이 받을수가 있거든요.
    자기동생,자기딸 허물을 모르는게 아니라,그냥 덮어버리고 싶은거죠.
    애 많이 쓰셨네요.
    날이 좋은데 님도 꽃구경 가보세요.
    철없는 시누이때문에 님댁이 우울할 필요가 뭐 있겠어요.
    지금 사기꾼 영감탱이하고 꽃놀이하고 좋은 음식먹고 있을텐데,님이 뭐가 아쉽다구요...

  • 16. ......
    '09.4.11 11:01 PM (220.117.xxx.104)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그 상황이 `불편한 진실'이잖아요? 아예 아들 입에서 들었으면 좀 나았을 텐데 며느리에게서 그런 얘기를 들으니 불편하셨을 거예요. 그리고 또 혼자 계실 때는 속상해하시고, 딸년 단속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도 하시고, 누구한테 물어봐야하나 걱정하고 계시겠죠.

    지난번 글에도 원글님이 다 해줄 수 없으니 본인이 사고치고 박살나서 정신 차릴 때까지 가만 두는 것 밖에 없을 거라고 댓글 썼었는데요, 지금도 그 생각은 같습니다. 물론, 나중에 어떤 일이 일어나면 또 달려올지 모르지만 그땐 그때구요. 지금 미리 걱정 땡겨서 하지 마시구요, 으이고, 네 이년, 어찌 사나 보자.. 하고 매정하게 끊어버리세요. 솔직히 저 같으면 다 망가져서 달려와도 모른 척 합니다.

  • 17. 원글.
    '09.4.11 11:35 PM (218.156.xxx.229)

    윗님 말씀이 맞아요. 그러셨나봐요.
    늘 여자들끼리??? 모든 일을 해 온지라...제 딴엔 깊이 생각하고 처신한게 그랬어요.
    무서운 시아버님께 쉬쉬. 자기 일 외엔 무심한 남편 대신 모든일을 알아서 해 와서.
    그런데 처음으로 싫은 내색하시는 걸 보고 들었어요. 저도 당황했죠.
    워낙 일 많은 집이라 "내집"이란 마인드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거든요.적어도 전.

    여러분들 댓글로 다시금 제 3자의 입장. 객관적인 마음가짐으로 컨트롤 중입니다.
    진짜...이번엔 끝입니다. 집안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습니다.

  • 18. ㅎㅎ
    '09.4.12 7:37 AM (121.180.xxx.101)

    뜻이 통하고 맘이 통하나 보아요
    시누가 그 영감과 행복하다면 된거아닐까요

    글쓴이께서는 누구를 위하여
    시누를 위하여
    그토록 애를 쓰시니(오빠보다 엄마보다 더)
    그 맘이 참으로 돋보이는구료.

  • 19. 에휴
    '09.4.12 11:34 AM (203.235.xxx.174)

    그냥 두세요. 시누인데요 뭘.....

  • 20.
    '09.4.12 12:36 PM (125.176.xxx.138)

    아마 동생이여도 해결 안될꺼에ㅛㅇ.
    저희 주변에 보니 애둘놔놓고도 바람나서.... 멀쩡한 직장 다니는 남편두고... 친정에서 머리 깍였는데도 수건쓰고 나가서 도망가서... 강원도 살골까지 가서 애 셋낳고 살다 두번째 서방죽구.. 세명의 자식 끌고 와서 첫남편 자식에게 얹힐려는 사람도 있어요.
    첫남편과의 자식들... 첫남편도 안돌봐서 친정엄마가 키우셨지만 할머니의 이상한 모정인지 하여간 고생많았어요. 매일 할머니한테 이년저년 소리들으면서 크고... 그런데 이제는 자기들 버리고 간 엄마와 아빠다른 형제들까지 함께 엮어삽니다.
    그럴수가 있을까 싶지만..... 사람한테 미치면 약도 없어요. 나이먹으나 안 먹으나....

    사람도 버리고, 마음도 버려야 합니다.
    말리는 사람을 오히려 더 원망하겠지요.
    이성이고 뭐고 없어지나 봅니다. 허망한 불꽃인줄들 모르고....

  • 21. 불편한진실
    '09.4.12 2:47 PM (218.148.xxx.183)

    을 듣는 시엄니 맘도 이해는 가요,

    그럴지만 그 후에는,누가 책임진데요,시누가 제가저지른일 제 발등이나찍고 제인생 자기가

    책임진다고 조용히 살아간다면 다 행이겠지만 부모밑으로 들어와서 사네 못 사네하면

    그 딋감당 은 누가 어떻게한데요, 시누가 불행해지는일이 없기를 바라는수밖에요

  • 22. 자기
    '09.4.12 2:57 PM (125.183.xxx.29)

    팔자를 자기가 들볶네요
    아무리 좋은마음으로 해도 며느리입장에서 말하면
    제3자가 되지요 그냥 바라만 보세요
    그냥 잘살기를 바래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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