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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에서 여자분이 이 노래부르면 참 안돼보이더군요.

흑기사08 조회수 : 5,261
작성일 : 2009-04-10 17:08:19
제가 노래방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술을 못하기때문에 맨정신에 가는데,

맨정신에 꽹가리며 템버린 치면서 "아싸 아싸" 하는거 너무 고통스럽거든요.

그래서, 노래가사를 읽거나 노래부르는 사람들 관찰하면서 무료함을 달랩니다.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라는 노래는 정말 가사가 처절한데,

다들 이 노래 부를땐 몸써가면서 감정 제대로 실어갖고  완전히 몰입해서 부르더라고요,

특히, 미혼여성이 부르면 더 슬프더군요.



남자가 부르면 안돼 보이는 노래는 이승철의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이거 부르면서,

자기가 이런 경험있다고 꼭 한마디씩하는데,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불쌍해 보이거든요. 왜 친구여자를 넘보냐고...



저는 개인적으로 라디오나 TV에서  나오면 그냥 꺼버리거나 채널을 돌리는 노래가 바이브의 "그남자 그여자" 입니다.

제 아내하고 결혼전에 싸워서 잠깐동안 헤어진 적이 있었는데 그  직후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혼자 출장을 갔거든요.

차안에서 반복기능으로 그 노래를 한 100번은  울면서 따라부르면서 운전하면서 가던 기억이...ㅎㅎ


IP : 121.141.xxx.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4.10 5:10 PM (203.253.xxx.185)

    오늘 아침엔가, 뉴스에
    작년에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노래가 바로 그 '애인있어요'라고 하데요.
    윤도현 러브레터에 이은미씨가 나와서 불렀을때(첨 듣는 거였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는 듯한 느낌을 받았더랬죠.
    사연이 있는 건 아니었어도 노래가 어찌나 처연하던지요....

    안되보이실꺼까지야....ㅋㅋㅋ

  • 2. 국민학생
    '09.4.10 5:10 PM (119.70.xxx.22)

    전 왁스노래요. 아. 진짜. 헤어진 남자친구 새여자친구한테 하는 말로 가사 만든게 있는데.. 제목은 까먹었는데요 들을때마다 너무 짜증나요;;;

  • 3. ㅎㅎ
    '09.4.10 5:13 PM (121.131.xxx.48)

    그남자그여자 일부러라도 찾아듣는데 ㅎㅎ

  • 4. 헉..
    '09.4.10 5:21 PM (121.88.xxx.12)

    난 미혼때 이은미의 기억속으로.. 불렀는데.. 제목이 맞나?? 아~~ 노래방 가본지가 언제인지.. 항상 댄스곡 위주로만 불렀는데.. 이젠 가면 추억의 팝송 수준이 됐겠군..

  • 5. 왁스
    '09.4.10 5:26 PM (125.182.xxx.136)

    화장을 고치고..인가요??
    예전 데이트때 남친이 가사가 어쩌구저쩌구 하던 기억에 옛생각이 나네요.

  • 6. 무아
    '09.4.10 5:40 PM (125.142.xxx.34)

    저희때는 ....김지연씨의 찬바람이 불면 ... 이었는데....^^

  • 7. 요즘은
    '09.4.10 5:52 PM (122.43.xxx.9)

    둘다 신경 끄고 사는데요.
    신혼초에는 자주 부르는 노래 가사가지고도 트집을 잡더라구요.
    뱅크의 '가질수 없는 너' 좋아했었는데...

  • 8. ^^
    '09.4.10 6:03 PM (121.165.xxx.86)

    제가 애인있어요 노래 좋아해서 핸드폰 벨로 만들어놨는데 남편이 싫어해요.ㅎㅎ
    그래서 남편이 전화걸면 울리는 소리는 다른걸로 바꿔놨어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

  • 9. 애인있어요
    '09.4.10 6:14 PM (58.239.xxx.226)

    고 최진실이 홈피음악으로 올려놓았던거라서 갑자기 이슈가 되어서 힛트(?)가 됐잖아요..
    왠지 최진실씨 맘을 대변하는듯한 가사라서 늠 슬퍼요.. 이노래는 들을때마다 앞으론 최진실씨하고 뗄레야뗄수 없을것 같은 노래라서 저도 요즘은 듣기가 싫네요..슬픈 드라마,슬픈노래 되도록 안듣고 싶어서요..

  • 10. 저도
    '09.4.10 6:37 PM (121.139.xxx.164)

    이은미의 기억속으로....한때 가슴찡하게 좋아하던 노래에요.
    지금도 라디오에서 나오면 볼륨 쫙올리는데 잘 안나오네요.
    울 남편은 어디 여행만 가면....무조건 안치환씨 노래 돌려요.
    이제 애들이 줄줄 따라부를 정도~

  • 11. 남편
    '09.4.10 7:17 PM (121.139.xxx.246)

    남편이 몇년전에 바람났었어요
    당장이혼하고싶었는데 아이가 눈에 밟혀 겉으로만 용서하는척하고 살지만
    제 마음은 이미 싸늘히 식은지 오래죠..
    가끔씩 늦은 밤 아이 재우고 혼자 맥주라도 한잔 할라치면..억울해요
    나도 보란듯이 애인만들고 복수하고싶지만 남자 만나고싶은 생각 추호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유일한 복수가 그거네요..이은미의 애인있어요 부르는거.
    노래부르다 울컥해서 눈물 흐르죠...
    이노래 만든사람 복받을거에요

  • 12. 국민학생님..
    '09.4.11 3:03 PM (211.228.xxx.120)

    왁스노래 혹시 "부탁해요"인가요? 긴가민가.....

  • 13. ㅎㅎㅎ
    '09.4.11 4:52 PM (211.48.xxx.136)

    꽹가리는..없던데요^^*
    어디?노래방 이래요?

  • 14. 진짜
    '09.4.18 1:56 PM (119.69.xxx.113)

    웃기네요..아니 노래방에 꽹가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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