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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못생겼어~
아까전에 놀이터에서 7살 딸아이가 한 말이예요.
듣는 순간도 충격이었지만 기분이 팍 상하는것이...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와서 딸 아이한테 이쁜말도 안하구요
놀이터 다시 나가겠다는 아이 그냥 혼자 보냈네요.
물론 나가기 전에 안아주면서 조심조심 잘 놀다가 오라고 했지만요.
이런말 아이한테서 들은적 있으세요?
흑흑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아이 친구엄마들 보다 나이가 쪼금 많긴 하지만
그래도 동안이라는 소리 좀 듣거든요.
이거 듣기 좋으라고 사람들이 해줬던거예요?ㅠㅠ
그리고 지금은 좀 통통해졌지만 젊었을땐 이쁘단 소리도 들었었는데...ㅠㅠ
나이가 많대서, 못생겼다고 해서 속상한것도 있지만요
울 딸이, 엄마를 보고 그런말을 했다는게 더 속상하네요.
엄마는 아무리 그래도 좋게 보이는거 아닌가요?흑흑
1. .
'09.4.9 4:31 PM (122.34.xxx.11)엄마래도 요즘 아이들 심하게 객관적?이더라구요.우리딸 열살인데요..
아기때부터 지금까지 참 엄마 편하게 해주는 순둥이인데도..엄마가 입는 옷이나
외모에 대해 어쩌다 한번 말하는거 보면..엄마라고 그냥 좋게 보진 않더라구요.ㅎ
친구 올때 이런 옷 입지 말고 이 옷 입고 있으란 잔소리부터 잘 꾸민 엄마 보면
엄마도 저렇게 꾸미고 다니라고 말하기도 하구요..암튼 무지 솔직해요.2. ...
'09.4.9 4:34 PM (219.250.xxx.28)그러게 자식들...키워봤자
초라하게 해다니면 엄마 창피하다고 생각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사는게 다 그런 건지...3. ..
'09.4.9 4:35 PM (211.108.xxx.17)울아들은 작년 겨울 어떤 모임을 갔다왔는데
거기 아줌마들 중에서 엄마가 제일 뚱뚱했다고 합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옷을 좀 껴입기는 했지만
제일 뚱뚱하지는 않았거든요. 기막혔어요,,,
저 어릴때는 세상에서 우리엄마가 제일 예쁜줄 알았는데..
요즘 애들은 안그런가봐요.,4. ㅋㅋ
'09.4.9 4:35 PM (211.35.xxx.146)에구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제딸은 5살인데 '금잔디보다 엄마가 이쁘고, 아빠보다는 구준표가 멋있어'그러네요^^
저도 나이 많은 엄만데 관리해야겠네요 ㅜㅜ5. ;
'09.4.9 4:39 PM (122.43.xxx.9)7살 애라면
꾸미면 다 예쁜 줄 알아요.
울딸 일곱살때 머리길고 레이스 옷 입은 사람은 다 공주로 알던데요.^^6. 자유
'09.4.9 4:48 PM (211.203.xxx.104)속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아이들은 엄마가 꾸미는 것을 좋아하더라구요.
치마 입으면 좋다 하고, 화장 하면 좋다 하고...
제 딴에는 아기 얼굴에 화장품 묻을까봐 맨 얼굴로 있는데
우리 큰 딸도, 엄마보다 이모가 예쁘다 해서
가슴에 한 칼 맞은 듯 싸늘했지요.
객관적으로 우리 언니, 동생이 더 예쁘거든요. 알고 있구요.
그런데도, 내 딸 입에서, 엄마보다 이모가 예쁘다는 말이 맘 아프대요.
출근하고 나갈 때는 엄마 정말 예쁘다~ 하고 좋아하더라구요.
흠...일단, 홈웨어를 좀 공주풍으로 입었어요.
그리고 나갈 때 좀 귀찮아도,
비비크림에 립글로스 정도는 바르고...
우리 딸들, 지금은 엄마가 제일 예쁘다 해요.^^
남편 때문에가 아니라, 딸네미들 때문에
동네 다닐 때도 기본 화장 정도는 합니다.
(기미라도 좀 가리면, 제 보에도 좀 낫더라구요.)7. 아~~
'09.4.9 5:21 PM (59.13.xxx.51)이럴때는 모든 질문에 "응" 이라고 대답하는 18개월 딸이 얼마나 고마운지~ㅎㅎㅎ
엄마 예뻐?? 응!!! 음하하하하하하하~~^____________________^
술마시고 들어온 남편때문에...아빠 나빠?? 응!!! ㅋㅋㅋㅋㅋㅋ
아~~이런딸도 언젠가는 저한테 "엄만 너무 뚱뚱하고 못생겼어!!" 이러면...ㅡ,.ㅡ;;;;;8. 어떡해요.
'09.4.9 5:46 PM (211.57.xxx.90)저는 마흔다섯살에 늦둥이 딸 이제 5살이에요. 나중에 저도 그런 소리 들을것 같아 겁나요. 흑흑흑....
9. ...
'09.4.9 9:52 PM (125.131.xxx.225)저는 울아이 6~7살때쯤 게임 캐릭터에 적힌 이름을 봤는데
"모생긴 엄마" 라고 했더라구요..
못생긴 엄마를 글씨가 서툴러 그렇게 적어놨는데
기분이 좀~~~ㅋㅋㅋ10. $
'09.4.9 10:36 PM (116.126.xxx.111)저도 여자아이 있는데요.. 지금 상황처럼 뜬금없이 한마디 툭툭하는게 제 가슴을 팔때가 있어요.. 앞으로도 다른일로도 가끔 그럴께에요.. 아이가 솔직하고 바른 눈으로 크고 있다 생각하시구요.. 엄마도 자신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자꾸 보이세요.. 딸아이만 예쁜옷 입히시지 말고 자신도 가꾸시고요.. 글고 못생기고 늙은게 창피한건 아니다. 예쁘게 살아야 하는것보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거라고도 얘기해 주시고요.. 요즘 사회가 넘 외모중시로만 빠지는것 같아서 애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자꾸 얘기해주게 되더라구요... 엄마에게 그런 얘기시작한거 보면 이제 사회성과 함께 생각이 크고 있다는 증거 같네요...
11. 원글이
'09.4.9 11:12 PM (220.86.xxx.101)아이가 한 말 때문에 속상했는데요
님들의 말들이 위로도 되고 반성하게도 하네요.
82님들 참 좋아요.^^
고맙습니다~12. qqqq
'09.4.10 1:05 AM (122.163.xxx.211)작은 아들7살때 ...그때 제 살이 피크로 찔때 였어요.그날도 유치원에서 같이 오는데,집앞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리는데, 우리아들왈 엄만 계단으로 올라와. 살빼게... 그때 우리집이 15층 꼭대기...넘 충격이였어요. 아들눈에도 내가 뚱뚱이로 보였는지... 그말에 다이어트해서 살좀 뺐지요. 그때가 5년전~~~ 그때도 예쁜맘, 예쁜샘을 찾더라구요. 지금은 오죽하겠어요? 서글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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