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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짜증 확 나네...
"밥먹었어?"
"아니...그냥 안먹을라고"
"어 그래서 내가 초밥좀 샀는데"
"그래?"
"어 근데 내가 저녁은 지금 끝났고 간단히 2차 갈거 같은데..호프집으로"
".................... 그믄 나보고 초밥 새벽에 먹으란 말이여??!!"
"아니..금방 끝날거 같애 금방 가께"
"알았다...................."
"어 미안~~~~~(명랑하게)"
후~~~~~~~~
전화 끊고 나니 왜이리 열불 납니까
아니 일찍 들어올거 아니믄 초밥 같은거 사지를 말든가..전화해서 첫마디가
초밥 샀다고 하구선 갑자기 뒤에 이어 2차 간다 하고
먼 미끼 던지는것도 아니고...
저번에도 한번 일식집으로 회식가서 김밥 포장했다드만
그날 새벽 세시에 술 엄청 취해서 들어와놓곤...
아무리 빨리 와도 11시..늦으면 새벽 두시에나 고놈의 초밥 들고 오겠군요.,
걍 화딱지 나서 적어 봅니다...ㅡ..ㅡ
1. 미리
'06.1.17 8:58 PM (221.162.xxx.224)허락받는거이 아닐까요??
남편분 귀엽네요. 그래도 님 눈치는 보시잖아요.2. ..
'06.1.17 9:00 PM (218.49.xxx.21)ㅎㅎㅎ 지금 자랑하는거죠?
밤에 먹든가 새벽에 먹든가 남편이 아내 생각나서 회식하면서 초밥 챙기는거 쉬운거 아닌데요. 흑흑3. 너무...
'06.1.17 9:04 PM (203.100.xxx.147)귀여우세요...
저희남편은 저녁먹구 갈께...전화와서...(고맙게) 그래..했더니...
새벽 3시에 오더만요...^^
어차피 마실술...맛있는거라두...사오면...담날아침에 먹으면 좋죠...^^4. 저두..
'06.1.17 9:07 PM (222.118.xxx.179)그런전화받으면 좀 짜증..
일찍올꺼처럼 말하고늦으면 더 열받는거...ㅋㅋ5. 눈치
'06.1.17 9:08 PM (200.63.xxx.58)보이고..미안해서 그러시나봐요..속상하시겠지만 애교로 봐주삼^^
6. 하하
'06.1.17 9:28 PM (211.51.xxx.16)우리 남편은 예전에 새벽에 들어와서 헤헤거리며 입에다 넣어까지 주신답니다.
자다 일어나서 뭘 먹어라는건지.... 술주정이라고 봐야지요.
요즘은 그럴일이 별로 없지만 이것도 한두번이지 에고.. 새벽에 와서 서늘한 만두, 초밥, 떡뽁이..
솔직히 열불난답니다. 그래도 우째요, 그냥 빈손보다 낫죠 뭐^^7. ^^
'06.1.17 9:41 PM (220.87.xxx.236)2차까지 갔다가 늦게 오기 미안한 맘에 초밥을 사셨나보네요.
걍 봐주세요.
울 신랑은 지금 마누라가 굶든 말든 지금 밖에서 술먹구 있어요. ㅠ_ㅠ8. ^^;
'06.1.17 10:09 PM (125.178.xxx.142)사무실 직원들이랑 횟집에서 회식하고
상사가 부하직원들 와이프한테 초밥 주라고 시켜서 주더랍니다.
밤 11시에 초밥을 들고 온거 있죠.
두툼한 활어회가 얹어진 초밥 아까워서 오밤중에 꾸역꾸역 먹고 잤던 기억이..
남자들은 이럴때보면 참 단순해요.
선심성으로 오밤중에 초밥이라니..ㅋㅋ9. ^^
'06.1.17 10:14 PM (221.164.xxx.115)----> 확인 사살이네요.^^ 그래도 맛난 초밥 들고오면 용서해주실거죠?
10. 더한남편
'06.1.17 10:30 PM (219.254.xxx.82)님의 남편은 좀 나으시네여..
울남편은 새벽에 돼지갈비(양념된생것) 사다주며 고깃집에서 맛있어서 사왔다고..
저 담날 그나 구워서 입에 넣으려다 토하는줄 알았어요..
알고보니 울남편 그거들고 찜질방가서 라커에 넣어놓고 찜질했더군요..
다 상한 돼지갈비...뭡니까 이게..ㅠㅠ11. 땡칠이마누라
'06.1.17 10:57 PM (58.145.xxx.138)그래도 땡칠이 남편이 꼬바꼬박 밥달라는 것보다 낫지않나요??
12. 울남편
'06.1.17 11:13 PM (222.108.xxx.234)첫아이 임신하고 닭똥집이 먹고 싶어서 술마시고 있다길래 포장마차에서 포장좀 해오세요 했죠.
내내 기다렸죠. 술마시는 중이라고 했으니 늦을거 각오하구... 빈손으로 왔더군요.
며칠후 새벽 2시 들어오면서 닭을 튀겨 왔더군요. 닭똥집대신 사왔다구. 그시간에 닭 튀기는 집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사다준 성의 생각해서 한점 먹고 잤어요. 다음날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맛도 없고, 식었고....13. 하루동안
'06.1.17 11:36 PM (220.123.xxx.113)갑자기 초밥이 먹고싶어지네요.
울남편도 회식 갔다가 치킨이나 족발 같은거 사오곤 하는데요.
12시나 1시쯤 들어온다는..
그래도 마음이 고맙더라구요.14. 그래도
'06.1.18 12:39 AM (218.51.xxx.222)손에 뭐 들고오는게 어디에요..
저희남편은 회식하는날이면 새벽 한시 두시 되서 차끊겼다고 데릴러 오라고 하는데..
졸린눈 비비며 운전하고 데릴러 나가보면, 정말 손에 과자봉다리 하나 없어요~ 췟~15. 전화도
'06.1.18 12:46 AM (147.46.xxx.185)하시고..미리 허락도 받으시고..님의 남편은 그래도 낫네요..^^;
16. ^^
'06.1.18 1:51 AM (222.238.xxx.131)그래도 좋은 남편분 두셨네여~~~ 부러운데여...초밥 무지 먹고 싶어지네...이새벽에.ㅠ.ㅠ
17. ^^...
'06.1.18 9:34 AM (221.143.xxx.5)저희 남편은 뭐 사오는 일은 절대 없고 그나마 옷이라도 제대로 자기꺼 찾아입고 오면 다행인데..
그래도 회식하면서 아내 생각하셨나 보네요..
고맙다고 좋은 낯빛 보이시면 다음에는 더 일찍 들어올 거예요..^^18. ㅋㅋ
'06.1.18 11:12 AM (211.45.xxx.187)울남편은 접대가 잦아서 일식집을 자주 가는편인데요.
항상 초밥과 회를 조금씩 싸가지고 옵니다.
2차3차 다 거치고 새벽 4시에...ㅜㅜ
전 아침부텀 생선회에 초밥먹어요.
그래도 늦게 오는건 늦게 오는거고 그렇게 싸오는건 정말 고맙다고 오버를 좀 합니다.
그러더니 항상 어디 좋은데 가면 거기 음식들 싸가지고 오더라구요.19. ㅁㅁㅁ
'06.1.18 6:59 PM (125.181.xxx.221)음...전 그래도 남편이 기특해서 눈물나던데...
울집남편.. 오후5시쯤 전화해선..
"뭐 먹고싶은거 없어? 내가 사갈께"
바람떡 먹고싶다..송편말고..바람떡 사와~
했더니..새벽2시에...까만 비닐봉다리를 들고 술취해 들어오더라는. _-::
일찍 올것처럼 하더니만..지금이 이게 ㅁ몇시냐고 소리치면서.. 봉지를 열어보니...
바람떡이 그만~~
납작해져서 뭉개져 버렸더랍니다.
"이게 모꼬?? 이거 바람빠졌네??"
"엉~ 내가 포장마차에서 술마시다가 깔고 앉자쓰~ " 딸꾹!!!!!!
창피하게 까만봉지들고 옆에서 쪼물락 거리면서.. 얘기하다가..
그래도...마눌생각에 잊지않고 손에 딸랑거리면서 들고온 남펴니가..
너무 기특해서...
납작한 바람떡을 먹었다지요..
"진짜로 맛있네... " 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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