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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 10만대군의 몸값이 고작 50억?

리치코바 조회수 : 688
작성일 : 2009-04-08 01:15:52
2001년 5월에 북부노사모에 가입하여 고대앞에서 첫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강북노사모엔 가입을 10번째 이내로 하여, 저 머나먼 성남의 학원을 오가며, 오프라인은 강의때문에 거의 못나가고... 온라인에서만 젖나게 뛰었지...

그리고 2004년 열린우리당 창당시, 당직자 공개채용이 있어서 지원하여 당당히 합격...

그래서 1월 3일부터 출근했었지...

그런데 당의 분위기가 약간 이상했다. 노사모횐이라고 하니, 경계의 눈초리가 따가웠다...

나중에 알고보니, 거기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한 애증도 끝까지 가져가려 했지만, 참평포에 가는 바람에 바로 그다음날, 정동영 대선캠프로 달려가 자봉을 뛰었다.

아무려면 그 10대군 중에는 이력서라도 받아보면 쓸만한 인재도 더러 있어서 잘만 기용하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멸사봉공할 인재들이 꽤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쩐 일인지 죄다 팽되어 가고 있었다.

그 10만대군 중에는 사업을 거덜내고, 이혼도 당하고, 하루아침에 거리에 나앉은 지지자들도 꽤 있었다. 그래도 그들은 최후의 일각까지 노무현에 대한 원망을 하지 않고 그저 이 나라의 정치가 보다 진일보하기를 학수고대했건만, 기대는 커녕, 점점 그들을 좌절케 하는 일만 생기니...

아무리 대통령의 혜안을 가린다고 하지만,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올바른 인재를 골라 쓸 줄 모르는 노무현에게 점점 실망감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2006년 지자체 선거때 은평구청장 선거에 자봉을 뛰었는데, 당게에서 지랄병치던 약100여명의 똥파리때문에 "아! 결국 당이 망하겠구나!"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진짜 당이 망해 버렸다.

그래도 마지막 한순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그런 돈은 먹지 않으려니 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로 변하여 마지막 한줄기 남았던 그에 대한 희망마저 끊어져 버렸다.

고작 50억에 눈이 어두워 그 금싸라기 같던 "10만대군"을 팔아먹은 결과가 된 지금 어안이 벙벙하다!

그나마 검찰에 출두하여 자초지종을 밝힌다고 하니, 갖은 죄악을 저지르고도 눈하나 꿈쩍하지 않는 딴날당 정치인에 비하면 낫다고 해야하나...

모름지기 국가의 지도자라면 인재를 중요하게 가려 써야 하리라...

개눈에는 똥만 모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제발, 눈앞에 있는 것만 보지말고, 좀 더 멀리, 저 구석에 쭈그리고 숨어있는 숨은 인재를 발굴하여 중용하라!

역사가 증명하지 않았던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있던 국가도 인재를 잘 골라써 슬기롭게 극복했던 것이 어디 한두번인가?

지도자라면 모름지기 인재를 알아보는 안목부터 가지라!

아! 착잡하다! 소주 한잔을 걸치지 않으면 잠이 안올듯 싶은 밤이다!


삼각산 자락에서 "리치코바"
IP : 118.32.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치코바님이
    '09.4.8 1:19 AM (125.142.xxx.175)

    그 숨은 인재란 말씀인가요?

  • 2. 똥영이
    '09.4.8 7:38 AM (118.223.xxx.203)

    ㅋㅋ 숨은 인재가 삼각산 자락에서 은둔해 계셨구먼여.... 똥영이가 잘 되야 될텐디...

  • 3. 무늬만
    '09.4.8 8:28 AM (116.39.xxx.201)

    노사모 였던거 아닌가요?
    리치코바님이 이런분이였군요...

  • 4. 나는
    '09.4.8 9:35 AM (219.241.xxx.11)

    .그랬엇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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