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장황합니다만 황당해서요,,,
이번 주 목요일 사용하고 있는 웅진정수기 정기 점검이 있어 담당 코디가 왔었어요.
오자마자 사실 목감기가 심해 못올뻔 했으나 고객과의 약속이라 왔다더라구요.
좀 안됐어서 겉은 대충 하시라 했네요.
그러다 이달 28일까지 하는 행사 설명하면서
- 기존 웅진 제품 사용 고객에 한해 다른 제품의 보증금을 면제받고 사용할 수 있는 행사 -
그 대상이 되니 10만원 면제받고 혜택을 보라더라고요.
사실 아이때문에 사용했던 공기청정기는 별로였고, 비데를 염두에 두고있던지라
생각해 보고 연락주마고 돌려보냈지요.
금요일 아침, 코디가 전화해서 비데 하실거냐해서 다음에 하겠다 했더니,
제가 OK를 할 경우를 대비해 지국의 물량 확보 때문에 주문을 넣어서, 기사로부터 방문설치 전화가 올테니
안하겠다 하시라고 해서 알았다 했지요. 기사 전화는 못 받았구요.
그런데 오후 6시 넘어서 '사용제품의 명의가 ***고객으로 변경되었습니다'란 메세지를
받았어요. 남편 명의로 되어 있던 것이 제 명의로 변경되었다는 말인데,
전 명의변경 신청을 한 적이 없거든요. 당장 남편에게 전화걸어 변경했냐 물었더니 안했다고 하더군요.
당장 대표번호로 전화했더니 당근 ARS,,, 코디한테 전화해볼 생각은 못했어요.
토요일 9시 웅진 대표번호로 전화했더니 담당 지국에서 연락갈거라더군요.
20분쯤 지나 담당코디가 전화와선
보증금 혜택을 받으려면, 제품 명의자와 렌탈 자동이체하는 계좌 보유자가 같아야 해서
임의로 바꿨다는 거예요. 절차가 복잡한데 월말 마감 때문에 바빠서.
어떻게 동의 없이 그럴수 있냐 했더니, "그럼 다시 남편분 명의로 바꿔드릴까요?",,,
순간 남편이 수화기를 뺐어들고 화를 냈지요. 그리고 전 여기 글 올리고 있는데, '딩동'
코디가 왔더라고요. 사과드리고 다시 남편분 명의로 바꿔드리러 왔다고.
그래서 누구 명의로 되건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부부 사이건 부모 자식 간이건 남의 명의를 임의로
어찌하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결국 실적때문에 이렇게 된거고, 아무리 절차가 복잡해도
문자메세지가 아니라 선주문 넣기 전에 전화로라도 의사를 물어봤어야한다 했죠.
정말 죄송하다며 어떻게 해 드려야할까 계속 그러길래 이미 엎지러진 물이고 이런 실수가 다신
있어서 안된다며 돌려보냈어요. 그래도 찜찜하네요. 인사고과 점수땜에 온 것같아서,,,
그래도 정수기의 편리함 땜에 코디 교체만 의뢰해놨네요. 사실 정수기 내부 청소 제가 다시 하기도 하거든요.
불만제로도 봤고 이런 황당 일도 겪고 이참에 물 끓여 먹어야 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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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변경 맘대로
정수기 조회수 : 154
작성일 : 2009-03-28 11:47:31
IP : 58.236.xxx.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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