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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포르노..

오리 조회수 : 4,553
작성일 : 2009-03-20 13:10:26


아가 뽀로로 책을 샀더니 CD가붙어있어서 그걸 틀어주려고 플레이어를 여니

웬 포르노가 하나 뜨더군요. 30분짜리.. 제목은 ' 다용도실에서 처제따먹는 형부' 헐....

날짜를 보니 3월 3일.. 아가 모세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날이었고 남편이 쉬는 날이기도 했죠.

전화를 걸어 난리를 쳤죠 .. 변명인즉..

보려고 해서 다운을 받았으나  실행이 늦어 다 삭제하고 컴퓨터좀 하다가 잤다. 와이프가 싫어하는거

아는데 봤으면 남겨뒀겠냐. 제목이 그런건 다 그런식의 제목밖에 없었다. 결국 자기는 보지도 못했다.


근데요... 너무나 화가나요..

애기가 병원에 그렇게 누워있는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그걸 본답시고 다운받았다는거하며

저희는 평소에 처가랑 무척 가깝게 지내서 주말마다 집에가서 자고오는데  처제가 3명이나 되는데

정말이지 제목 꼬라지하고..


몇년전에 술집기집애하고 놀아난거.. 빚으로 주식해서 1억 가까이 되는돈 갚는다고 하고싶은거

못하고 사는데.. 이런일까지 생기니 얼굴 쳐다보기도 싫어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이 받고 손닿는거..소름끼치게 싫어요.

바람폈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이 인간한테 제가 많이 실망을 한거같아요..

살기 싫어요..

차라리... 심하지만...남편이 죽어버렸음 좋겠어요....


날씨는 우라지게 좋네요..ㅠㅠㅠ

IP : 121.88.xxx.9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3.20 1:17 PM (61.81.xxx.99)

    에휴~~ 제목이 참....

  • 2. ~~~~
    '09.3.20 1:29 PM (58.122.xxx.229)

    제목이 다그렇고 그래요 .그만일로 죽어버리면 좋겠다니요?
    정말 힘겨운일을 안겪어본 분의 가벼운 입이군요

  • 3. 컥..
    '09.3.20 1:30 PM (218.153.xxx.186)

    윗님..댓글을 너무 가볍게 쓰신듯..

    바람난 경험도 있고.. 단지 그문제뿐이 아닌것같아 푸념하시는 것 같은데...ㅡ.ㅡ;;;
    원글님 맘 상하시겠어요...

  • 4. .........
    '09.3.20 1:35 PM (211.207.xxx.150)

    남자들 다 봐요,,
    원글님 남편도 아마 그거 보구서 삭제라는 뒷처리를 잊고 못한 것일뿐...변명일거예요..
    남자들,,아무리 점잔떨고 아내와 정신적인 사랑을 하네 섹스없이도 좋으네 ,
    성인군자네,피곤하네 어쩌네 하면서도
    뒤에서 포르노 다 봐요..
    섹스리스 부부도 남자들은 정기적으로 정액을 배출해야 해야하는데 (표현이 적나라 하죠 -_-)
    대상이 아내가 아니고 포르노가 대상일 수가 많더군요...우린 잘 모르죠..그런 걸..
    그냥 ...인정 할 건 인정하자 입니다..화가 나고 치가 떨리고 살의가 느껴지지만..
    누구나 다 사생활에 은밀한 비밀들이 있잖아요..
    내 남자도 여느 남자랑 다를 바 없다는 걸 인정하고
    그냥,,내 삶을 열심히 살뿐,,이 일로 이혼할 수도 없고..내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갈뿐..
    -_-;;;;;;;; 저도 참 싫어요....

  • 5.
    '09.3.20 1:36 PM (117.20.xxx.131)

    화나실만 하다고 생각해요.
    모든건 타이밍이란게 있죠. 입장 바꿔서 남편이 어디 몸이 아프거나
    안 좋은 일로 발 동동 거리고 있는데 와이프는 여유 있게 자기 할 이라고
    오락과 유흥을 즐기고 있으면 남편 역시 기분 안 좋을겁니다.

    부부로써의, 부모로서의 고통분담을 제대로 안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최소한의 예의이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배려란거죠.

    아이가 아픈데...글쎄요.

    남자들을 너무 짐승으로(?)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건 알지만 이런 케이스까지
    그런 잣대를 들이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같이 걱정하고 같이 힘들어하면 어디 덧나나요.
    아무리 본능에 충실하다고 해도 아이 아픈데 그런 제목의 야동을 보는거..
    저라도 충격 받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야동을 봤다면 어디 몰래 숨기던지 하지..하필이면 아이 CD 케이스에
    꽂아놓다니..원글님이 그거 틀어줬다고 하셨으니..애도 그 야동 봤을거 아니에요.
    전 상상만 해도 허걱~~스럽네요.

    또 하필이면 제목이..쩝..아무리 야동 제목이 뭐 옆집 아줌마, 친구 엄마, 옆집 누나 -.-
    이런게 대세라지만..원글님 기분 나쁠만합니다.......

  • 6. ***
    '09.3.20 1:38 PM (123.213.xxx.211)

    제목이 참...... ㅜㅜ

  • 7. ..
    '09.3.20 1:43 PM (203.226.xxx.21)

    처제도 셋이나 있으신 분이라니.... 사상이 좀 불순한 의도도 있었던듯 하네요..
    원글님 너무 짜증나시겠어요... 저도 몇년전에 남편에게 술집마담이 전화를 한 적이 있었는데 거의 초죽음이 되도록 짜증이 났었어요

  • 8. 제생각은
    '09.3.20 1:44 PM (118.216.xxx.49)

    위에위에위에 점 아홉개님의 생각과 바로밑에 전님의 생각을 믹스해서...^^;;
    평소라면 그냥 그럴수도 있다 라고 생각해요. 남자들 다 그러니까요..
    그리고 제목도 다 그렇더라구요ㅡㅡ;;;
    그런데 원글님 말씀대로 그게 평소가 아니고...아기도 아프고 그런날....
    그부분이 좀 용서가 안되네요..에휴....

  • 9. 그리고
    '09.3.20 1:46 PM (117.20.xxx.131)

    가벼운 입 어쩌고 댓글 다신 분..힘든 분한테 제발 생채기 내는 말은 좀 하지 마세요.
    그쪽 입이 훨씬 가벼워보입니다. 민들레 홀씨처럼 훅하고 불면 날라갈거 같네요.-_-

  • 10. 흠..
    '09.3.20 1:46 PM (124.51.xxx.8)

    남자들 성교육이 어릴때부터 잘못된건지..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는거같아요.. 제목에 의미 안두고. 별의별꺼 더 많네요.. 자극적인 제목이여야 더 끌리는지.. 가끔 저도 짐승같다 생각되기도 하는데..
    사실 그거에 관련해선 원초적으로 변하는거 같아요. 남자와 여자의 차이인거 같아요..
    남자들은 슬픈일있고 그래도 그쪽은 계속 살아있나봐요.. 별게로 생각되는거 같아요.

  • 11. ~~~~
    '09.3.20 1:47 PM (58.122.xxx.229)

    컥님 댓글을 가볍게 써요 ?사람죽는일이란게 얼마나 막막한건지 알면 그런말을 함부로 쓰진
    않습니다
    차라리 이혼을 택하고 말지요

  • 12.
    '09.3.20 1:53 PM (125.186.xxx.143)

    ㅠㅠ처제가 세명이나되는데..참 기분나쁘실만 하겠네요.ㅜㅜ아오

  • 13. ...
    '09.3.20 1:55 PM (123.204.xxx.141)

    포르노 제목이 대부분 그래요.
    옆집 누나 아니면 처제....-_-

    원글님 충분히 속상하시고 화나실 상황이지만,
    제목때문에 더 속상하지는 마세요.

  • 14. .
    '09.3.20 1:56 PM (121.131.xxx.130)

    가끔 실수나 고의 클릭 유도로 그런 동영상 리스트들 있는 사이트에 들어갈 때가 있는데요.
    제목이 정말 다들 그래요. 자극적인 제목으로 클릭이나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거죠.
    제목에는 그리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야동 보는 부분은 남편의 사생활이라고 인정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남자들은 아무리 얌전하고 순해 보이는 사람도 100% 다 봐요... ;;;

  • 15. 시기가
    '09.3.20 2:02 PM (211.210.xxx.62)

    시기가 안좋았을뿐 다 봐요.

  • 16.
    '09.3.20 2:16 PM (59.25.xxx.212)

    저도 포르노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당시 원글님의 여러 정황상 남편분이 봤다는건 어찌보면 정말 화나는 일일수도 있겠지만
    저도 남편 몰래 가끔 포르노봐요.
    전 호기심이 좀 강한편이라;; 아마 남편이 알면 좀 놀랄꺼에요.

    포르노에 너무 닥달하지 마세요. 부인과 너무 거리감 느껴질것 같아요.
    마치 무슨 대단한 죄를 지은것 마냥;;;
    남자들 애라잖아요. 대놓고 윽박지르면 역효과더라구요....
    엉덩이 두들기며 살살 달래야겠죠;;; 그런 상황엔 그러지 말라고 정말 속상하다고;;;

  • 17. 그 심정 알아요.
    '09.3.20 2:49 PM (211.59.xxx.19)

    포르노를 봤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날이었는데
    하필 자식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남편이라는 사람은 한가하게
    포르노를 봤다는게 이 문제의 중요한 부분 아닐까요.
    내 자식 아플 때, 쉬는 날이라고 그런거나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 남편이
    인간 같이 보이지 않았겠지요.
    더군다나 좋지 않은 과거가 있던 남편이니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을까요.
    쉬는 날이었는데 아픈 자식은 그냥 아내에게만 맡겨두고 집에서 한가하게 그건거나 보고 있는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그 마음,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해요.

  • 18. 제가 볼때는
    '09.3.20 3:07 PM (221.139.xxx.184)

    그날 포르노 본 것 보다 빚으로 주식해서 1억가까운돈 날린것 하고
    술집여자하고 놀아난것이 더 상심되는 일인것 같습니다~원글님 토닥토닥
    남자들 혼자있을때 포르노 보는것 자체는 너무 자주만 아니면 그리 심각한일은 아닌것 같구요-물론 아기 아픈날 아기와원글님에게 관심을 얼마나 보였는지도 간과할 문제만은 아니지만요
    에고~저런 아들이나 사위있다면 혼내주고 싶네요

  • 19.
    '09.3.20 3:53 PM (220.75.xxx.15)

    랄라~같이 보세요.문제 될게 없는데?

  • 20. ...
    '09.3.20 6:11 PM (121.168.xxx.186)

    차암... 어쩌면.. 그리.. 마음이 오대양 육대륙 같으신 분이 계신지..?
    원글님의 글 행간을 보세요.
    포르노 본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리고 죽었으면 좋겠다가 문제가 아닙니다.

    같이 보라고...

    그만 일 가지고....힘겨운 일을 안 겪어 본.. 가벼운 입이라구요?

    참.. 얼마나... 단순하게 사시는지..
    아니면 얼마나 힘겹게 사셨길래... 그런 댓글을 다시는지...

    원글님 글을 보고 그런 댓글 달고 싶으세요?

  • 21. .
    '09.3.21 11:50 AM (118.33.xxx.175)

    남자는 열에 열 다봅니다.ㅋ
    흥분하지마세요.ㅎ

  • 22. .......
    '09.3.21 11:54 AM (124.80.xxx.133)

    같은 여자 로~~써! 원글님 맘처럼
    저도 화 날라 그래요!
    진짜! 짜증나~~ 요!
    원글님 맘 이해~~가요!

  • 23. 에휴
    '09.3.21 11:58 AM (211.218.xxx.113)

    저도 남자가 포르노 보는 거 가지고 뭐라 안 하는 편이지만...(울 남편도 보거든요)
    애가 입원을 할 정도로 아픈 날에 그런 짓 했다는건 정말 정떨어지는 일이네요.
    게다가 전과까지 있는 남편이고, 처제도 셋이나 되는데 연상 안됐을리가 없고...
    원글님 마음 잘 달래세요...날씨도 좋은데...계속 속 끓이시면 님만 손해에요ㅠㅠ

  • 24. ~~~~님,,
    '09.3.21 12:07 PM (211.215.xxx.195)

    남의입에다,,가벼운입이라 말하시는 본인의 입은 무거운신지요...

    오죽했으면,,저랬을랴~~~
    마음을 받아줄 타이밍도 못잡고,,,비난으로 타이밍을 잡으시는 무겁다는님의 입의센스는,,,
    남에게 상처주기 쉬운것 같네요..

    아마,,나이좀 있으신듯하신데,,,
    누구나,,,죽이고 싶다는말이 심하다는건 다알지요...
    하지만,,그말을 지금 비난할 타이밍은 아닌것 같네요.

  • 25. 토닥~
    '09.3.21 12:08 PM (61.101.xxx.206)

    요즘은 덧글 보면 무서워요. 그런 덧글에 원글님 마음 상하지마세요.
    위로해주는 덧글보고 힘내시길~

  • 26. 너무하네
    '09.3.21 12:35 PM (220.119.xxx.193)

    부인은 애가 아파 병간호하고 힘들때, 애 아빠란 사람은 집에서

    포르노나 쳐다고고 있었으니... 짐승이나 다름없죠.

    포르노도 처제 어쩌구, 처제들 볼때마다 음탕한 생각 않한단 보장이 있나요?

    참 생각없이 사시네. 평소 생활이 성실해도 열불 나는데,

    술집여자에 빚에 골고루 하셨네요. 애땜에 참고 사실텐데 힘드시겠어요.

    그나저나 남편분 늙으면 고생길이 훤히 보이는군요.

    어쩌겠어요. 지 처지 지가 만드는데.....

    원글님 힘내세요. 이런 남편을 기둥이라 믿고 사시는데 얼마나 갑갑하겠어요......

  • 27. 흠...
    '09.3.21 12:38 PM (96.49.xxx.112)

    저도 비슷한 일을 당해봐서 아는데요, 정말 속상하죠.
    두고두고 생각나고, 조금만 섭섭해도 지난 일까지 나 겹쳐서 밉고.
    철딱서니가 없어도 없어도 어쩜 그렇게 없는지.
    참, 가족들은 선비라고 부를 정도로 젊잖고 밖에서는 잘 하는데
    정말 본모습을 아는 저는 속터져 죽겠어요.

  • 28. ..
    '09.3.21 12:38 PM (222.238.xxx.217)

    포르노도 참 여러가지.. 다용도실에서 처제 따먹는....
    아무리 포르노라지만..이건 저질 중에서도 상저질이네요.
    생각만 해도 소름이 쫙~
    님 남편 솔직히 인간으로 보이질 않아요. 바닥같아요. (죄송)

  • 29. //
    '09.3.21 12:40 PM (115.136.xxx.205)

    처제 따먹는 형부를 마누라랑 같이 보라고요? 헐~~~~ 만약 여동생 있으면.....무슨 상상을 할까...... 끔찍하다.

  • 30. 푸른하늘
    '09.3.21 1:28 PM (60.34.xxx.138)

    지금 원글님이 단지 포르노때문에 그러시단게 아닌데 정말 가볍고 쓸데없는 댓글이 몇개있네요...;;;
    술집여자 사건에 주식빚을 1억씩 지고 살고...
    거기다 자기애가 아픈데 포르노나 보고 있었다 하면...
    그것도 처제 셋 있는 사람이 공교롭게도 봤다는게 처제따먹는...
    말이 안나오네요.
    정말 실망을 넘어 절망적인 심정 아니겠어요?
    마음 맞춰 어려운 상황 넘어도 모자랄판에 저렇게 정떨어지는 짓을 하는데
    속터져 죽겠단 말..나올만 합니다.
    원글님 철없고 모자란 남편 데리고 힘드시겠지만
    아이 생각해서라도 지금을 이겨내시기 바래요.

  • 31. 함심한 남편
    '09.3.21 8:28 PM (218.153.xxx.104)

    지난온 행적도 고울리 없는데 이런 일 겪으면 한심하고 억장이 무너질 것 같습니다.
    익명이니 한 가지 몯고싶어요. 결혼 전에 그런 사람이란 것 정말 티 안나던가요?
    참 가지가지하는 남편입니다. 하필 비디오 제목도 어찌 그리...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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