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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효과 있을까요?

고3엄마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09-03-20 01:41:59
아이가 고3인데 학교에서 집에 오면 거의 12시.
제딴엔 공불하겠다고 책상에 앉지만, 이내 꾸벅꾸벅.
저도 속상해하고...졸리니 그만 자라고 지청구해대는 엄마 자신도 속상해하고...
에궁. 올 1년은 이렇게 속상하게 지내야 하는지 ...원.

그래서 말인데요.
'졸음 올 때 씹는 껌'이란 게 있던데 이거 효과있을라나요?
혹 사용(?)해 보신분 계시면 귀찮으시더라도 댓글 좀 부탁드려요.
상품평도 하나도 없던데...

무엇보다도 정신력이 문제겠지만,
날마다 많이 자야 4시간 자는 아이에게 정신력만 요구할 수 없네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지푸라기한테나마 의지 좀 해 보렵니다.
IP : 114.204.xxx.1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3.20 1:45 AM (114.203.xxx.208)

    예전에 잠 안 오는 약을 팔아서 수험생 엄마들이 아이들 많이 먹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마약 성분이었다는 이야기 들은 적 있어요.
    뭐 꼭 그 껌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

    잠을 좀 자야 머리가 더 맑아지지 않나요?
    전 잠을 좀 적게 자면 머리가 멍해지던걸요....

  • 2. 음..
    '09.3.20 1:46 AM (121.133.xxx.39)

    4시간?

    원글님.
    6시간은 자야 공부 효과가 있지요.
    저도 고3 때 6시간은 잤던 것 같습니다.
    인간의 뇌는 최소 6시간의 휴식을 보장받아야 학습능력이 저하되지 않습니다.

    쓰잘데 없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긴 게 문제지만.
    효과도 없는 잠 안 오는 껌 따위 묻지 마시고.
    딱 2시간 더 재우세요.

    4시간 잔다고 소공대 갈 아이가 서울대 가진 않습니다.
    암튼 자제분 화이팅입니다.

  • 3. 고3엄마
    '09.3.20 1:47 AM (114.204.xxx.142)

    음..님 그러게요.
    싸움을 해서라도 2시~2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게하는데,
    6시 30분에 일어나야 차시간을 맞출 수 있어서요...

  • 4. 그렇다면
    '09.3.20 1:51 AM (222.237.xxx.119)

    씻는시간이나 들어와서 책상에 앉기까지 흘려보내는 시간이 없는지
    원글님께서 한번 봐주세요.
    혼내고 감시가 아니라요,.
    실제도 어떤 강사는 학원마치고 집에 가서 씻지도, 옷도 갈아입지 말고
    책상에 앉으라고 하더라구요. 공부 = 교복 을 이야기 하던데
    필히 잠과 싸워야하는 우리 고3아가들 생각해볼 때 교복을 입고 공부하다가
    잠들기 직전에 씻고 옷갈아입고 바로 자는 방법이 제일 괜찮은 것 같아요.
    학원에서 공부하던 흐름이 깨지지 않아야 집중도 잘 되거든요.
    한시간 빠짝하고 6시간 푹 잠드는 것이 가장 좋아요. 어렵지만..-_ㅠ

  • 5. 추억만이
    '09.3.20 1:57 AM (118.36.xxx.54)

    약국에 가면 타이밍 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잠 안오는 약이죠
    좋은대학 보낼수 있습니다.
    단 몸에 대한 보장은 못드립니다.

  • 6. 타이밍~
    '09.3.20 2:02 AM (59.10.xxx.129)

    추억의 약입니다. 저 고등학생 때 몇번 먹어 본 경헙있습니다. 타이밍 먹고 다음 날 아침까지 푹 잤습니다. 참고로 저 40대 중반입니다.

  • 7.
    '09.3.20 2:06 AM (222.238.xxx.176)

    타이밍 .. 진짜 오랫만에 들어보니 새삼스럽네요.
    중학교때 타이밍먹고 푹 잠든 저는 뭐죠? ㅠㅠ 어떤 타이밍도 피곤한 저를 깨울수는 없었나 봅니다. 푹 잘 자는 편이여서인지 학교 공부시간에 집중력은 아주 좋았어요. 아주 세세한것까지 잘 기억해 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수업에만 집중하고 집에오면 숙제만 해놓고 읽고싶은 책 읽고 살았는데 성적은 좋았어요.
    많은시간을 공부하는것보다 푹 자고 깨어있을때 집중하는게 더 효과가 있다고 봐요.

  • 8. 생크림케
    '09.3.20 2:08 AM (218.238.xxx.124)

    과외를 하고 있어, 제 가방엔 비타민a,c와 저 졸음올 때 씹는 껌이 항상 들어 있거든요.
    깹니다, 깨요. 깨긴 깨는데 5분 있다 다시 졸아요. 그리고 아이들마다 맛을 강하게 느꼈다 말았다 하구요. 가끔씩 수업 많은 날 제가 살짝 졸릴 때가 있는데, 양해구하고 씹으니 저는 팟, 깨던데요. 그리고 먹고 물 마시면 효과 업.
    ...근데 차라리 엎드려서 10분 쪽잠 자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근데 귀한 과외 시간에 재우긴 아까우니 억지로라도 먹여서 깨우려는 것이구요.

    그렇다면/ 제가 맡은 학생 중 한 명이 실제로 교복을 자기 직전까지 입고 있습니다. 공부 꽤 잘해요.

  • 9. 생크림케
    '09.3.20 2:09 AM (218.238.xxx.124)

    껌 성분은..약국에서 사기 전에 성분을 봤는데, 각성하는 매운 맛은 과라나추출물, 저승사자같은 그 검정색은 코코아에서 뽑은 거라고 적혀있더라구요. 그래도 자주는 안 먹여요.

  • 10. 늘보
    '09.3.20 9:02 AM (211.109.xxx.18)

    원글님 아드님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애를 둘 대학 보낸 아짐인데,
    애가 어떻게 4시간을 자고 버티는지 대단합니다.
    단지 그점만으로도 존경스럽습니다.

    하지만, 효율성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네요.

    우리집 남자는 교사구요,

    늘 하는 말이, 잠오면 무조건 자라,,
    조는 거 젤 싫어하구요,
    책상에서 졸고 있지도 않지만
    졸고 있을라치면 그냥 불끄고
    침대로 끌어다 뉩니다.
    그리고 집중할 수 있게 항상 집에서 조정하라.

    큰애 고 3되어서도
    11시 30분 취침. 6시 30분 일어남,
    누가 뭐래도 듣지도 않고 철칙처럼 그냥 기계처럼 쓰러지고 기계처럼 일어납디다.

    너 그렇게 고3 보내면 평생 후회할 거다.
    자기는 학교에서 남들 집에서 하는 만큼 다 하니까
    걱정을 마라고 하더니만 성적도 잘 나왔고, 좋은 점수에 최상위 등급에,,

    전 늘 잠 많이 자지 마라고 그러고
    남편은 잠 푹 자라,(집중할 수 있게 컨디션 조정하라)

    공부는 어떻게 하는 게 정석인지 모르겠으나
    나름대로 하나의 방법은 갖고 있으니,
    이왕이면 효율성, 1시간 투자하고 10시간 공부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도깨비 방법을
    여기저기서 좀 찾아야 할듯.

  • 11. ㅎㅎㅎ
    '09.3.20 9:03 AM (211.196.xxx.139)

    타이밍 그게 아직도 있어요?

    제 경험으로는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게 먹는것 잘 챙겨주는게 우선이라 생각 합니다
    저는 홍삼액 매일 아침마다 타주었는데 아이가 견디기 한결 수월 하다는 말을 했어요
    비타민도 꼭 챙겨 주시고 저는 학교밥 믿을수 없어 도시락 싸 주었어요..
    먹는것으로 라도 스트레스 풀어라 하며..

    그리고 졸음이 올때는 양치질이 최고 입니다!!!

    저는 아이 공부할때 같이 앉아 있느라 컴 중독이 되었답니다...ㅜ.ㅜ

  • 12. ..
    '09.3.20 10:11 AM (121.132.xxx.26)

    그냥 편히 재우시면 어떨지.
    사람이 3,4시간 자면 도저히 못견디죠. 아마도 학교에서 정상수업을 못 들을 것 같아요.
    집에오면 편히 자게 놔두세요. 저희집 둘째도 고3인데, 학원끝나고 오며 11시나 12시.
    저는 그냥 재웁니다. 공부는 학교랑 학원에서 졸지말고 열심히 하라고 해요.
    그래서 성적이 안 좋은지 몰라도 어쩌겠어요. 애 건강이 우선이죠.

    아는 엄마아이가 고1때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저보고 같이 병원에 가 달라고 해서 갔었어요. 엄마가 직딩이라서.. 의사한테 얘기하는거 보니까 학교 의자에 앉아서 자고 나서 그런 증상이 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 엄마도 교육에 열성이라 얘긴안하고, 그냥 열심히 하라고 타일렀죠. 그 엄마가 요즘 원글님처럼 학원갔다오면 집에서 공부 안한다고 저한테 하소연 하면 참 안타깝습니다. 아침 8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하면 된거지 더 해야할까요?
    마음이 아프네요.

  • 13. ..
    '09.3.20 10:14 AM (125.182.xxx.11)

    고3도 6시간은 자야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서울대 간 우리 애도 6시간은 잠을 확보했어요.
    겨울에는 파인애플, 여름에는 수박 잘라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해뒀다가 졸 때
    주면 좀 잠이 깨더라구요. 조는 거는 몸이 이제 쉬어야 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자주어야 해요. 몸이 약한 애들이 졸음을 못 견디는 경우가 많아요.
    원래 고3 되기 전에 규칙적 운동을 해 체력을 길러줘야 하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네요.
    식사 잘 챙겨주시고... 위에 타이밍 먹으라고 한 조언은 농담이시겠죠.
    힘들게 공부하는데 잘 되어야 할 텐데.... 마음이 아프네요. 응원을 보냅니다.

  • 14. 재우세요
    '09.3.20 10:30 AM (221.146.xxx.99)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4시간씩 자면서 일년을 버티기는 어려습니다.

    밤새 집에서 공후하는 모습 보시면
    마음은 편하시겠지만
    의외로 학교에서 졸다 못해 퍼져자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사정을 알기에 무조건 깨울수도 없다고 하더군요

  • 15.
    '09.3.20 11:10 AM (61.82.xxx.198)

    많이 자야 4시간이요?
    저 고3때 8시간씩 자고도 남들 다 가고 싶어하는 학교 갔어요.
    대신 수업시간이랑 야자때는 절대 안졸고 집중해서 공부했지요. 저는 체력이 조금 약한 편이고, 잠도 많아서 어쩔 수 없던 경우긴 했네요..

    제 친구들도 평균 6시간씩은 자던데요. 하루 이틀 할 공부도 아니고 일년동안 꾸준히 해줘야
    하는데 컨디션을 조절해 줘야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공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집중을 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좋은 성과있으시길 바래요~

  • 16. 설대엄마
    '09.3.20 11:34 AM (125.182.xxx.117)

    우리아이 이번에 설대갔습니다. 12시이후에 잔적없고 6시30분 이전에 일어난적 없습니다 아들왈 졸면서하는 공부 도움도 안되고 수업집중 절대 안된답니다. 수업집중안하고 성적 잘나오는거 바라면 도둑이라면서요. 그리고 새벽2시전에는 꼭재워야 한다던데요 그래야 체력이 된다고 수능날 힘딸려서 제성적안나오는 아이도 많아요 푹재우고 맑은정신으로 집중시키세요

  • 17. 고3엄마
    '09.3.20 6:22 PM (114.204.xxx.142)

    졸지에 아이 건강이나 인간적인 배려는 전혀 안하고
    약 먹이면서까지 스파르타교육을 억지로 시키는 비정한 엄마로 낙인찍히고 말았네요.
    제 아이 딸이구요.
    오빠가 명문대갔는데, 오빠가 하는 건 뭐든 옳게 보이나 보고 잘 따른답니다.
    저도 오빠네 학교 들어가겠다고 그런다지요.
    날마다 재우려면 실강이를 벌인답니다.
    조금만 더...조금만 더...졸면서도 그러길래 도움 좀 주려고 했던 거구요.
    껌에 관해 잘 알고 계시는 분 도움이 필요했던 거랍니다.
    물론 적당한 숙면은 누구라도 상관없이 꼭 필요한 것이죠.
    그런 원론적인 얘기들만 쓰셔서 좀...
    어쨌든,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참,
    생크림케잌님, 정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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