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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반장선거--아직도 이런 선생님이 계십니까?
님들의 말씀 참고하며 이성적이고자 무척 애를 쓰고 있습니다.
어제 방과후 친구들 두어명을 놀러오게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후
"누구야? 작년에도 너희반 손들어 반장 선출했니?"
"아니요. 투표로요"
음~~그랬구나
...
"너희들 그렇게 친하면서 왜 한명도 **이 손안들었어?"
"저는 무서워서 못들었어요. 애들이 한명도 안들던데요"
"그래놓고 선생님이
"반장은 니들이 뽑은거다 "그러데요 웃겨요"
하는 겁니다.
부모로써 안에서 보는 아이 밖에서 보는 아이 물론 다를수 있는거 인정합니다.
아이가 셋인데 위로 둘은 너무 소극적이고 내성적이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 한을 풀어주는지 막둥이는 씩씩하고 친구관계도 좋습니다.
4~6학년 엄마가 그닥 비위가 좋아 나서는 성격도 못되는데도 반장했고
학교행사 사회도 보고 상금도 받아 학교 불우아동 기금으로 반납도 했습니다.
중딩때도 무슨무슨 교실에도 선출되어 다녀왔구요
근데 아무리 아이가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더라도
새 학기되어 이제 두어주 보아온 시각으로
"제~~난 맘에 안드는데. 너희들 장난으로 뽑았다간 가만 안둔다. 반장 잘못 뽑으면 1년동안 고생여~~"
해가며 거수로 뽑고
득표율 적는란에 아라비아 숫자도 아닌 점두개 찍혀있더라니
이런분과 시시비비를 한다한들 아이에게 잃는게 많으면 많았지 얻어지는게 있을까 싶구요
또한 사립이라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왔다갔다하는데
고딩때도 학교가 집앞이라 이 학교 보내고 싶은데
끝까지 말썽일까 두렵기도 합니다.
또 선생님들끼리는 아마도 같은 편일것 같구요
결국 1학년에 자기반 했던 아이들이 반장 부반장 다 됐는데
반장아이 엄마를 한번도 뵌적없어 성향을 모르겠지만
방문의 날이라도 참석하여 한번 뵈면
나름대로의 느낌은 받을수 있을것 같기도 하구요
주변과의 교류도 그닥 없고 마실다니는 성격도 못되고
이런때는 네트워크의 한계를 저절로 느껴지네요
옛 말씀처럼
그림자도 밟으면 안되는 그런 스승님이 그리운 요즘이네요
1. 일년만
'09.3.18 11:53 AM (203.232.xxx.3)조용히 계세요.
그런 선생님 건드려봤자..자식 반장 못 시켜서 안달난 엄마로 낙인 찍히기 십상입니다.2. 음.
'09.3.18 12:05 PM (219.251.xxx.18)요즘은 아이들이 장난으로 반장을 뽑기도 해요.
날이 갈수록 놀랍지요.3. 그러게요
'09.3.18 12:09 PM (121.227.xxx.207)반장뽑는 일에 관련된거라 참 그러네요.
맘같아선 제가 그 학교에 전화라도 걸어 따져주고싶은 맘이지만..
그래도 저같음 그 선생님께 면담요청해서 실제 그런말을 한적이 있는지 왜 했는지 비밀투표도 아닌 공개투표에 대해 따지겠어요.
사실이 아니라면 투표방식에 관한것만 따지시면 되겠지만 사실이라면 애가 얼마나 상처가 크겠어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반장자리에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다, 선생님 아이가 학교에서 그런 모멸감을 당한다면 기분이 어떻겠느냐...
이런식으로 당당하게 따질것 같아요. 다음의 피해자가 또 나오지않게 하기위해서라도...4. 또 댓글
'09.3.18 12:13 PM (121.227.xxx.207)일단 새학기가 되고했으니 아이의 학교생활도 잘 작응하는지에 대해 상담하고싶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얘기를 하다가 그 얘기를 해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처음 몇마디 나눠보면 그 선생님의 인상이나 성격 대충 알수있잖아요.5. 보라
'09.3.18 1:12 PM (211.114.xxx.33)나도 교사지만 그런 선생님은 교단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모범생이 아니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참 이상한 교사 많이 보고
학교에 교사에 적대적인 사람이 되었네요6. 그만
'09.3.18 5:34 PM (211.192.xxx.23)접으시고 성적으로 반장된 아이들 이기라고 하세요,,,
엄마가 거기에 너무 얽매여 잇으면 애들도 그걸 떨치기가 힘듭니다,
대범한 모습 보여주시고 다음부터는 반장 나갈때 소신 당당히 밝히고 진지하게 임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이가 인기있는걸 잘 모르는 담임한테는 그런 퍼포먼스가 장난으로 보일수도 있지요,,
중학교 반장 ,,그거 아무것도 아닙니다,엄마가 그만 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