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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아파트)과 어떻게 지내시나요?

아파트 조회수 : 1,129
작성일 : 2009-03-18 10:56:03
지난번 아파트 옆집에 중년부부가 사셨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쓰레기 봉투도 들어 드리기도 하고 했더니

군고구마도 주시고 떡도 주시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이번 아파트는 복도식인데 우리 층 사람들은 엘리베이터홀에서 만나면 인사도 안하고

제가 먼저 인사하면 멀뚱멀뚱....아~ 민망!!!

특히 울 옆집은 복도에 재활용쓰레기를 일렬로 쌓아 놓아 통행이 힘든 지경이라

한번 정리해 달라고 얘기했더니 그 이후론 시선을 피해버려요. (출근시간이 같은지 아침마다 만나요)

물론 아직도 정리 안하고 있죠! 또 얘기 할까봐 시선을 피하는건지...

울신랑은 관리사무소에 얘기하라고 했지만

관리사무소를 통해 들은면 기분 나쁠까봐 직접 얘기했는데 그게 더 기분 나빴던건지...

장바구니라도 들고 복도를 지나가라면 옆걸음질을 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

또 얘기는 해야하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IP : 125.131.xxx.19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알라
    '09.3.18 10:58 AM (118.220.xxx.172)

    챙피한 애기지만 누가 사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작년에 김장김치 드리면서 인사나 할까 하다가 그냥 삽니다. 나이 들수록 사람 사귀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물론 그렇지 않은 엄마들도 있지만요...

  • 2. ..
    '09.3.18 11:01 AM (114.206.xxx.200)

    옆집 사람한테 지적받기보다 관리사무소에서 듣는게 낫고 효과도 있을텐데요. 전 옆집 사람들이 2년마다 교체되는데 친해지고픈 싸인을 몇번 보냈는데 반응이 영 시원찮으면 인사하고 지내기 싫어하는 성격인가보다 하고 저도 쌩까줘요.
    저도 신혼시절엔 드나들때마다 체크하는듯한 동네 아주머니들의 시선이나 저희집 일에 호기심을 느끼는 것등이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거든요. ㅎㅎㅎ

  • 3. 앞집
    '09.3.18 11:03 AM (124.54.xxx.18)

    그나마 앞집이랑 좀 친하게(나 혼자 생각?) 지내는데 앞집도 안 마주치면
    거의 한달동안 얼굴 못 보는 경우도 많아요.
    아파트 사람들 말 많아서 그다지 사귀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아파트라는 거, 요즘 너무 삭막해요.

  • 4. 음...
    '09.3.18 11:04 AM (115.136.xxx.146)

    다른 것보다 옆집 지저분한 것이 보기 싫으시겠어요. 사실 상대가 보고 살갑게 안하면 같이 그러면 되는거구요. 실은 저도 옆집이 그래서 먼저 몇 번 반갑게 인사하다가 이제는 살갑게 안해요...마음 상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옆집도 밖에 자꾸 늘어놓길래 보란듯이 저희집 앞은 늘깨끗하게 치워놓아요. 나중에 보니 복도 네 집 중에 그 사람 집앞만 짐이 잔뜩...원글님 이웃, 그래도 뭔가 느끼는 사람이라면 변화가 있겠죠...

  • 5. ㅎㅎ
    '09.3.18 11:07 AM (218.37.xxx.228)

    보통 복도식 아파트가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고 그러는 분위기던데..^^
    제친구는 복도식 살다가 계단식으로 이사갔는데.. 완전 무인도 사는거 같다구 그러네요...ㅎ

  • 6. 저희집
    '09.3.18 11:14 AM (121.165.xxx.121)

    1층..
    로비가 좀 넓게 있고.. 비밀번호 눌러야 하는 공동현관문이 있지요..

    울 옆집총각... 항상 그 공동현관문을 열어놓고 담배를 핍니다.. -_-;;;
    로비엔 담배냄새가 가득가득... -_-;;;

    하루는 나가면서 제가 현관문을 닫았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냉큼 다시 열대요..
    (그 비밀번호 다시 한번 누르는게 귀찮나봅니다.. -_-;;;)

    그래서 제가..
    아저씨.. 문을 열고 담배피시니까... 로비안에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닫았어요..
    라고 했더니만..
    돌아오는 말..

    "아줌마나 잘해!"

    헉...

    제가 "네?" 하고 반문하니..

    "아줌마 1층 아니야?"

    "맞는데요.."

    "아줌마나 짜장면 먹은 그릇이나 내놓지마.. 다 쏟아놓고 치우지도 않고.. 경비아저씨가 다 치웠어... 어쩌고 저쩌고.."

    (참고로.. 저희집 짜장면 먹으면 꼭 비닐에 싸서 내놓습니다...
    나중에 경비아저씨게 확인한 바로는... 쏟은게 아니라.. 그냥 놓여있는거 밖에만 내놓으셨다더군요... -_-;;;;;;)

    "알겠어요.. 나도 잘할테니... 너도 좀 잘해..."

    그랬더니.. 돌아오는 답이..
    왜 반말이냐며.. 헉... 반말은 지가 먼저 하구선.. 허허허..

    그러면서 완전 저더러 미친년이라는둥... 또라이라는둥... -_-;;;
    세상살면서 들을 욕 다 들은것 같습니다..

    참다참다..
    내 살다살다 너같은 인간말종에... 쓰레기같은 자식은 첨본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그 뒤로 저희집 짜장면그릇 절대로 안내놓습니다...
    배달하는 사람에게도 신신당부했구요...

    그런데도 이 새X는
    계속 문열고 담배핍니다... -_-;;;

    또 한번.. 그러고 있길래..
    이 개XX는 또 문열고 담배피고 지랄이네... -_-;;; 라고 욕해줬습니다.. -_-;;;;;;;

    이웃끼리 그러면 안되는데...
    아직도 그 양아치같은 면상만 보면...
    저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올라... 제어가 안되네요..

    다시 한번 보면..
    난 너한테 욕먹고 잘하고 있는데 왜 넌 안그러니... 라고 차분히 말해줄라구요.. -_-;;;

    에고... 내가 미쳤지.. -_-;;;;;

  • 7. 헉..
    '09.3.18 11:26 AM (124.54.xxx.18)

    저희집님..댓글 읽고 제가 다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 8. 코알라
    '09.3.18 6:22 PM (118.220.xxx.172)

    별 미친 사람 다 보네요... 그 사람 인격수양이 들 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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