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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집한채는 다 기본인가요?
맞벌이래받자 많이 받지도 못하지만...
암튼.. 요즘 젊은 엄마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얘기들어보니.. 다들 서울 아니면 지방 대도시 (부산 대구.. 인천 .. 암튼 )에 집한채씩은 다 기본으로 있더라구요
사실 여긴 사택이거든요.. 남편직장 사택에서 신혼을 시작했는데.. 여기 엄마들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저흰 양가집 도움없이 시작했고.. 지금 겨우 지방에 전세금정도 마련했는데..
여기엄마들은 외벌이인데도.. 다들 사택살면서 (여긴 지방 )나중에 살 곳에 집을 한채씩 마련해뒀더라구요
부럽네요.... 정말.. 맨땅에 헤딩 많이 힘듭니다
1. 네..
'09.3.17 11:09 PM (125.190.xxx.48)글쵸..저희도 맨땅에 해딩..7년만에 겨우겨우 간신히 1억정도(모자라요..) 모았어요..
근데..대학다닐때 친했던 친구들...
결혼때부터 서울에 20평 후반대...혹은 30평대 아파트로 시작하고..
지금은 다들 30평대 아파트2채씩..어떤 친구는
지방살아도..모 재벌2세도 산다는 아파트의 50평대....
비교하자면 정말 전 죽어야 되요..
그놈의 사랑이 뭔지...제가 제 발등 찍었죠..
부디부디 이 남편의 사랑이 죽을때까지 식지 말것이며..
아이들이 말썽없이 잘 자라주기만 기대해요..그럼...
그런 부러움 다 보상받는 기분이지 싶어요..2. 네
'09.3.17 11:19 PM (124.80.xxx.115)전 그리 생각해요.
집있는 상태에서 집값떨어지는 것보다
집없는 상태에서 집값 오르는 것이 훨씬 심각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대츨을 무리해서 내지 않는 범위내에서요.3. ㅇ
'09.3.17 11:25 PM (125.186.xxx.143)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아직 젊으신데요머
4. ㅠㅠ
'09.3.17 11:29 PM (121.158.xxx.37)아이셋에 맨땅에 해딩 중..뽀게지려는 찰나...ㅠ
5. 저는
'09.3.17 11:30 PM (211.48.xxx.136)어쩌지요??집도없이...빚만 있는데요..^ㅁ^
그래도 행복하네요~~
가족들~모두 건강하니~~6. 어디에
'09.3.17 11:31 PM (58.140.xxx.127)사택은 집이 아니잖아요.
조그만 집이라도 내이름으로 된 집이 있어야 든든하지요.
아기가 생겨서 초등 들어가기전까지 죽어라 모으세요.7. 우웅
'09.3.17 11:40 PM (121.139.xxx.246)저희도 집없어요
그래도 아이가 공부를 잘하니 남들한테 기죽지는 않고 살지만
걱정이에요 그래도 내집이 주는 위안감을 무시할수 없잖아요~
열심히 살아야죠 화팅!!8. 집가지는거
'09.3.18 12:08 AM (124.50.xxx.55)의미 없다고 봐요. 저희 바보같다 하실지 모르지만 현금만 가지고 있습니다.
대출을 내면 이자가 만만치 않잖아요 그리고 저희는 현금자산으로 운용해서 월조금씩의 (사실은 조금많이) 수익을 내고 있어요. 금융자산으로 키우는게 더 낫다 주의예요.
실제로 계산을 해봐도 그렇던데요. 집을살려고 대출을 내면 대출 이자나가지만 집산다 생각하고 그돈을 꾸준이 모르면서 큰돈이 만들어지면서 집에대한 미련도 조금씩 없어지고 집값한창 오를때도 별로 불안하지않던데요.
마인드를 조금 바꾸시고 금융자산을 키울 어떤 공부를 하는것도 괜찮을것같아요.
가장중요한건 부부가 맘이 맞으면 돈도 허투루 안세고 모이더라는 제 의견입니다.
균형이는 견해는 못되는것같지만 저희부부는 2006년 집값이 한창 오를때도 저희 일이 아니었어요. 그냥 담담하던데요.9. 우리동네도
'09.3.18 2:50 AM (211.192.xxx.23)전세사는 여자들 다 다른동네에 집 있다고 해요,,,
근데 왜 자기집 놔두고 전세사는지 이해가 안가던데요,,
여기가 금테두른 동네도 아니고,,진짜인지 약간 의심도 가구요 ㅎㅎㅎ10. /.
'09.3.18 8:16 AM (165.141.xxx.30)폭등을 하던 폭락을 하던 내 가족 보금자리는 있어야 합니다...내집 내맘대로 꾸미고 싶음 꾸미고..집팔렸다고 나가라는 주인도 없고...
11. ^^
'09.3.18 8:35 AM (210.217.xxx.18)사정상 더 좋은(?) 동네에 자가 놔 두고 전세 사는 사람도 많죠.
그런 사람들은 오히려 투자가지 없는 동네에 집 안 사잖아요. ^^;
제 주변엔...헤프거나 시가에 무조건 퍼주려 하거나 하는 남편들때문에 무리해서 집 산 사람들도 두어명 있어요.
그런 남편들도 빚 짊어지고 있으니 자기 자신도 들여다볼 줄 알게 되고 정신 똑바로 차리더군요.
그리고, 남편들 집 가지면 은근히 그 뿌듯함 여자들보다 더 하던데요.
본인이 힘들게 번 돈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물이 생기니 은근슬쩍 스스로 뿌듯해하더군요. 제 주변만 그런지...
식상한 말이지만...집이 주는 안정감 무시 못 합니다.
그 집이 비싸건 싸건, 크건 작건, 주변 환경이 좋건 나쁘건 간에요.
참, 맨땅에 헤딩은요...또 다른 장점이 있잖아요.
시가에 당당할 수 있다는 거...12. 집
'09.3.18 10:44 AM (220.117.xxx.23)결혼전에 이사에대한 생각을 전혀 못하다가 (30년동안 이사를 딱2번)
허나 결혼한지 3년차....
집주인이 바뀌었네~ 새주인아들이 장가가네~ 집빼달라~
계약금 왜 안주냐~ 이사날짜는 왜이렇게 촉박하냐~
아고...진짜 집 없는 설움 지대로 였네여...
집에 대한 욕심은 생기지만, 5-10년 지나면 내집에 집착안해도 된다해서...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아직도 고민중이네요13. 솔직히
'09.3.18 11:03 PM (117.20.xxx.131)부모님 도움 받아 집 가지고 시작하는 분들..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저 결혼할때만 해도 저나 신랑이나 순진해빠졌고..또 부모님들 사정 어려운거 알기에
손 벌릴 생각도 안 하고..정말 결혼비용부터 모두 빚만 얻어 시작했어요.
그렇게 산지 4년째인데..전 건강때문에 일도 못하고 신랑 혼자 외벌이에 어린 아기 키우다보니..
참...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산다는 말이 딱 맞더군요.
월급 들어오는거 반 이상은 빚으로 나가고...아직 월세집을 벗어나지도 못하고 신랑은 학생
신분에 회사 다니다 저 만나서 결혼한거라...1년에 등록금이 700만원씩 나가요.
이런 상황에서 입에 풀칠하고 사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다행히 서울이 아니라 지방 소도시에 살아서 다행이지..우리 서울에서 살았으면
정말 달동네 살았을거에요..ㅠㅠ
친한 내 친구 하나...결혼할때 시부모님한테 아파트 한채 받았네요.
또 다른 내 친구 하나..결혼할때 시부모님한테 싯가 16억짜리 아파트 받았네요.
참 사람 마음이란게 간사하죠..내 친구들 잘 사는거 보면 나도 참 좋은데..
따지고 보면 걔들 솔직히 얼굴도 나보다 별로..학벌도 나보다 별로..
직장도 나보다 별로..성격도 그저.......
그런 생각 하다보면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요...
결혼전엔...나 우리 자식한테 아무리 돈 많아도 집 안 해준다. 지가 벌어 지가 사야지..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무조건 집 해줄거에요.
딸 하나지만..나중에 우리 딸 결혼할때 우리가 여유가 된다면..정말 악착같이 모아서
딸 집해줄렵니다.
살아보니 부모님한테 집 받고 시작하는거랑...둘이서 그냥 빈털털이로 시작하는거랑..
천지 차이네요..하루하루 뺏속 깊이 느낍니다....
휴 제 한풀이만 하고 가네요..그래도 원글님은 전세금이라도 있으시니 행복하신거에요...
전 그래도 없는 형편에 자존심은 살았는지..내 아기 남의 손에 맡기는게 못 미더워서
제가 끼고 사느라..맞벌이도 못 합니다..에고..
원글님 사정이 전 너무 부러운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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