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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큰 소리로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 엄마...

이해불가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09-03-17 22:53:24


  
     제가 예민한건가요, 교육열이 부족한건가요,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도대체 서점에서 큰 목소리로 구연동화 읽기 하시는 분들 이해가 안됩니다.

     작은 목소리로 조근조근 읽어주는 정도야 뭐 어떻겠습니까만은

     서점이 자기집 안방도 아니고...

    

     그냥 자기 아이에게 책 읽어주는게 더 중요하니 나머지는 상관없다..이건가요?

     가끔 그런분 있으면 참 이상하다..싶었는데

     오늘 마트 서점에서 갖은 목소리 다 내가며 자기 아이 만을 위한 공연을 펼치는 엄마를 보며 입을

     다물줄 모르겠더군요...

     얼마전에는 어느 엄마가 아직 말도 할줄 모르는 아이에게

     커다란 백과 사전류의 책을 펼쳐 놓고 신체 부위를 가르치면서 큰 소리로 '이건 음.경. 이야~~' 하는데..

     휴....

    
     남에게 폐 끼치면서 아이에게 뭘 가르치겠다는건지 모르겠네요

    
IP : 124.49.xxx.13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3.17 10:58 PM (122.37.xxx.16)

    마트안이면 시끄러워서 잘 안들리지 않나요?들릴 정도 였다면 목소리가 상당히 컸다는건데..
    암튼 별의별 사람 다 있네요..그냥 그러려니 이해해야지 어쩌겠어요..
    서점안에 사람이 많고 조용했담 정말 그건 예의가 없는 행동이죠..

  • 2. ...
    '09.3.17 10:58 PM (118.223.xxx.190)

    깝깝한 사람이라는 말 밖에...

    음경... ㅎㅎㅎ
    본인은 분명하고 똑똑한 성교육이라 생각하겠죠.

  • 3. ^^
    '09.3.17 11:00 PM (124.56.xxx.45)

    저도 그런 경험있는데요.이렇게 말해주고 싶었는데 못했어요.^^
    "아줌마~크게 읽고 싶으면 전체가 다 들리게 읽던가,아님
    쥐새끼만한 목소리로 읽으세요" 라고 하고 싶었는데.....

  • 4. 그나마
    '09.3.17 11:03 PM (211.176.xxx.169)

    한글은 다행입니다.
    영어로 구연동화 하는 엄마 보면....

  • 5. .
    '09.3.17 11:08 PM (59.186.xxx.150)

    전 극장에서 자막 읽어주는 엄마도 봤어요 -.-
    영화를 보러 왔는데
    하필 우리말 더빙 시간은 안 맞고
    그냥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애가 자막을 어른처럼 읽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그래도 그게 어디 영화를 보는겁니까?
    엄마도 애도 뒷자석 사람도 -.-

  • 6. 짜증이..
    '09.3.17 11:13 PM (211.210.xxx.244)

    전...작은 목소리로 읽어주는 것도 짜증나요!~~~
    애는 크게 묻고 엄마는 조근조근 얘기해주면서 읽어주고...
    자기 집도 아니고...

    서점아니라 도서관에서 읽어주는 것도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는 행동 아닙니까?
    진짜 짜증나요..

  • 7. d
    '09.3.17 11:21 PM (125.186.xxx.143)

    그러면서 애들 교육시키느라 바쁘게 다닌다고 하겠죠 ㅎㅎ

  • 8. ㅋㅋㅋ
    '09.3.17 11:22 PM (58.143.xxx.253)

    남한테 민폐 끼치면서까지 교육을 시키려는게 한국인의 교육 열정 아니겠어요?
    그냥 무시하세요.
    어차피 어딜가든 이상한 사람은 있어요. 지인이 아닌걸 감사할따름.
    그냥 나는 내 규칙을 고수하면 되겠네요.
    조용히 빨리 훑어볼 수 없는 책은 사서 집에서 읽혀준다, 영화관에서는 예의를 지키고 스스로를 제어하기 힘든 어린아이는 데려가지 않는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전에 공중도덕과 예의를 가르치고 아이가 지킬 수 없는 장소나 상황에는 데리고 다니지 않는다, 아이만큼 주변 사람도 배려한다 ,, 뭐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요.

  • 9.
    '09.3.17 11:47 PM (116.38.xxx.136)

    도심공항터미널내에 대기하고 있는 의자들이 있는데 거기서 도착할 사람 기다리고 있었어요
    좀 피곤한 상태였는데
    바로 뒤에 가족들이 앉아 있는데 한 초등 고학년정도 되는 남자아이에게 그 엄마가 내내.. 정말 기다리는 내내 공부를 시키더라구요.
    선생님인지.. 뭔지.. 모르지만 내내 강의 합니다.
    피곤할때 소음 정말 짜증 참느라 힘들었어요. 아들이 왠지 불쌍하드라구요. 밖에서 그러면 집에선 어떨까 싶어서

  • 10. ..
    '09.3.17 11:53 PM (222.237.xxx.25)

    도서관에서도 동화구연하는 엄마..요즘 책도 많이 빌려주는구만..
    식구수대로만 빌려도 요즘은 10-20권은 빌릴수 있는데 그렇게
    책잘읽어주는 엄마면 많이많이 빌려다가 집에서 목이 쉬어라 읽어주던가..
    하여간 공공장소에선 제발 동화구연좀 안들었으면 좋겠어요..

  • 11. 아빠도 있어요.
    '09.3.18 12:15 AM (116.37.xxx.144)

    전 도서관에서 목소리 굵고 큰 아빠가
    영어책 읽어주는거 듣고...
    시끄러워서 그냥 나왔어요.

  • 12. KTX
    '09.3.18 12:44 AM (125.146.xxx.109)

    안에서 구연동화하고 창문 밖에 있는 간판 읽어보라 시키는 것 보단 양반이네요.
    제발 애들 공부는 때와 장소를 좀 가려가며 시킵시다.

  • 13. 하하
    '09.3.18 8:40 AM (210.217.xxx.18)

    깝깝한 사람이라는 말 밖에...2

    저 위에도 있듯이 도서관이나 공공장소에서마저도 큰소리로 동화구연, 이젠 낯설지 않아요.
    요즘은 아빠들까지 가세하더군요.

    정말 그런 거 보면 우리 아이들한테도 기본 예절 교육 진짜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요.
    민폐라는 게 뭔지 정말로들 몰라 그러는 걸까요?

  • 14. 성당
    '09.3.18 11:01 AM (203.232.xxx.3)

    미사 시간에 앉아서 동화책 읽고 문제집 풀리는 엄마도 봤습니다

  • 15. 박물관에서도
    '09.3.18 3:24 PM (116.124.xxx.120)

    설명하느라고 큰소리로 ...
    작게나 설명하던지 아니면 오디오를 대여하던지하지
    전시실 동선이 같잖아요
    몇 개를 지나는데도 너무 크게 떠드는데... 짜증나서
    옆으로 다가가 "시끄러우니 좀 조용히하세요" 라고 말하고 왔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조용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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