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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 내 맘대로 좀 쓰고 살아보나..
남들처럼 가끔은 예쁜 옷도 사입고 예쁜 가방도 하나 사도 되는데...
제 머리 속에는 집 대출만 들어있습니다.
당장 갚아야 하는 거는 아니라서 월 납부액은 큰 부담은 아니지만
하루 빨리 갚지 않으면 다리 뻗고 못잘거 같습니다.
근데, 남편은 있으면 있는 대로 자기 하고 싶은거 있음 다 해야 됩니다.
지금안하면 언제 하냐고...
시모는 없으면 빚이라도 내서 자기 하고 싶은거 해야 됩니다.
그렇다고 애들한테 쓰는 걸 줄이겠습니까.... 내가 차라리 옷한가지 안사고 말지.
그러니...
몇 년에 한 번씩 일이 터지면
내가 발발 떨면서 모아논거 여기 저기서 채 가버립니다.
몇 년 걸려 대출을 5천 깎아놓으면 누가 3천 갖고 가버리고...
이런 일 터질 때 마다... 나 혼자 발발 떠어봐야 소용없다, 나도 좀 쓰고 살자... 생각하지만,
정작 써야지 하면 불안해서 쓸 수가 없습니다.
나까지 있는 대로 써버리면 대체 이 집구석 거덜나고 뭐가 남을까... 그런 걱정이요.
저는 어쩌면 좋습니까.
평생 지지리 궁상만 떨다가 죽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 흠
'09.3.14 1:41 PM (59.25.xxx.212)생각의 차이같아요.
어떤 사람은 단칸방에 살아도 먹을거 입을거 다쓰고 살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집은 으리으리한데도 정작 냉장고 텅비어있고 사람만나 돈쓰는거 싫어하고...
님도 한번씩 눈 딱 감고 지르세요....(적당한 범위내에서...)
저희 엄마도 평생 그렇게 사셨는데 저희한테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 그러세요.
조금 빠듯해도 하고 싶은건 하고 살으라고...나이먹으니 남는게 없다고....
한번씩 엄마 한맺힌 사연 들어줄때마다 자식들 이해하면서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러니 적당히 자신에게 보상하며 살아야할것 같아요.
나중에 남편 자식한테 맨날 한풀이 할 순 없잖아요....2. 음
'09.3.14 2:11 PM (221.143.xxx.119)생활비의 10%-제 용돈 .....30%- 저축.... 일케 정하고 그대로 써요...
일단 맘먹으면...그냥 그렇게 해보세요...
소비도 자꾸 연습해야 합니다...^^;;;
예전에 제가 남편에게 한말...
- 나 병 걸린거 같어....-
- (..한 참 말 없다가...) 무슨 병...? -
- 돈 쓰면 죽을거 같은 병............ㅠㅜ -
- (남편 어이없어 하면서...) 진짜 죽을래...? -
이랬네요...ㅋㅋ
그런 마음이 들었다면 한발 뗀거예요.
일단...저처럼 범위를 정하시고...쇼핑을 하건 저축을 하건 내 몫으로 떼어놓으세요...
할수있다...........~~~!!!!!!!!! ^^3. 그쵸
'09.3.14 2:35 PM (119.67.xxx.242)것두 성격도 한몫하나봐요~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인데..그러다 평생 돈도 못쓰고 살것 같고요..
모아놓으면 어디론가 날라가고..ㅎㅎ
그래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사는게 어딥니까...
대출 몽땅 갚으면 실컷 쓰고 사세요..
인생 뭐~있답니까...^^4. 몇년에
'09.3.14 2:39 PM (218.153.xxx.138)한번씩 일이 터지는게 누구 때문인지 몰라도 담부턴 모른척 하세요
일 벌인 사람이 책임 져야지 왜 알뜰살뜰 모아놓은 돈 내놓으시나요
믿거라 하고 일 벌이는지도 모르죠5. ...
'09.3.14 3:13 PM (211.108.xxx.44)젊을땐 버는 돈이 내돈이고
늙어선 쓰는 돈이 내 돈이랍니다.
아껴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위한 약간의 사용도
인생의 즐거움 아닐까요?6. ^^
'09.3.14 4:44 PM (219.240.xxx.157)적당히 쓰면서 누리면서 사세요..
우리 남편은 엄청 구두쇠 인데다가 본인에게 들어가는거 동전한닢도 아까와 합니다...
덕분에 덕보는 사람은 저 이지요 ....
시어머니도 앉은 자리에 풀한포기 힘든 분 입니다..
이런것도 내력이지 싶을때가 있습니다...7. 떼어 놓으세요
'09.3.14 5:41 PM (121.166.xxx.182)윗분처럼 원글님 용돈을 따로 떼어 놓으세요.
무조건 아끼기 보다는 식비면 식비, 교육비면 교육비 품목을 정해놓고 아끼세요.
안 그러면 평생 원글님것 못 사봐요.8. 울 남편 보통
'09.3.14 7:36 PM (59.186.xxx.147)10만원이상 옷 사입습니다. 시누 나보고 수영장에도 다니라고 하구요. 몸매에 신경스라구하구요. 애드 ㄹ맨날 거울 보고 삽니다. 돈에 발발 거리고 사는 나 몽땅 스트레스입니다. 옷 비싼것 하나 사면 카드땜시 왕창 스트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