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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하는 아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끊게 해달라고 가출해서 일방적으로
자기의 주장을 고집합니다.
다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데,
운동하기전 공부도 도통 하지않았고
학원가는 길에 옆길로 새는 일이 태반이었죠.
누군가에게 들은 소리가 있어서
실업계 고교를 가서 기술배워 취직하겠답니다.
제 아들이지만 애가 뭘 진득하게 견디는 힘이 부족한 것 같아요.
공부는 영 아니지만
운동쪽 신경은 좀 뛰어난 편이라
그쪽으로 가능성이 훨씬 더 큰데
좀 힘들다고 느끼면 이리저리 생트집입니다.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할 놈 같으면
어느정도라도 되게끔 같이 노력을 해보겠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봐서 학교 파하면
친구들 불러내 그저 놀기만 할 가능성이 훨씬 크죠
성격도 좋고 하고자하면 열정을 가지고 하지만
요는 싫증을 너무 잘내요.
아이가 어떠한 상황이라도 진득하게 잘 견디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1. ...
'09.3.14 11:53 AM (211.228.xxx.154)가출해서 함 살아보라고 해보세요
힘들어봐야 철들겠네요
평생에 비하면 몇달은 그다지 긴 시간이 아니랍니다
기술기술 노래하면 기술배우는 학원 한달 보내보시고
아마 때가 있을 겁니다 ^^;
어릴 때 방황하던 아이들이 자기 길 찾으면 정말 미친듯이 달리더라구요
집에 돌아오는 것으로는 아무 것도 협상하지 마세요2. 그게...
'09.3.14 1:53 PM (221.143.xxx.119)본인이 적극적이고 부모가 뒷받침을 해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출하면 그냥 두시고...(물론 본인 모르게 어디있는지 정도는 파악을 하심이...)
돌아오면 것도 그냥 두시고....(모르는척..관심없어하세요..왔니..? 이정도)
한번 놔둬 버리시지요....
원글님 생활을 즐기세요...
애 학원하나 할거 본인 취미 생활에 투자하시고....그거 알리시고... 즐겁게 애들 건사하시고...
즐겁게 즐겁게.... 학교가는거 오는거 체크하는정도? 먹는거 이러저런게 있다...먹어라..이정도?
자식을 내 맘에서 놓으세요...
아들....본인이 혼자 결정하고 혼자 생각해서....내 인생이다...잘 해야겠다 하고
마음을 다잡을 때 가 온거지요...
그때... 아들이 하겠다는거 밀어주셔도 충분합니다....간섭마시고...이렇게 하자 권하지 마시고...
그래? 그렇게 할래? 하시고 기술 배운다면 그렇게해라...하시고
혹시나....과분한걸 원하면... 그건 어렵겠다..내 힘에 버겁다..딱 자르시고....
원글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게 아들이 보기에도 ...아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은 생각이 든답니다.3. 잘 모르지만
'09.3.14 5:53 PM (59.186.xxx.147)엄마가 아들 뜻을 다받아 주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것. 기본을 지켜야 한다는것. 여자아이가 가출한것 봤는데 그아이가 동생한테 하는 말 너는 공부 잘해라였답니다.
4. 가로수
'09.3.14 6:18 PM (221.148.xxx.201)적성검사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진득하니 어느것하나 해내지 못하던 아이도 자기에게 맞는것을 찾으니
열심히 하는걸 봤거든요
물론 그것도 별로 좋은 효과를 못볼 수도 있지만 아직 어리니까 부모가 좀 더
노력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어느것 하나가 드라마틱한 효과를 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녀를 위하여 이방법
저방법을 쓰다보면 어디선가 조금씩 아이의 마음도 녹아내리는것 같아요
심리검사나 적성검사가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그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과 하다보면 선생님이 어떻게 내 아이를 이렇게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싶답니다
생각하시기에 이아이가 왜 이러고 또 이런아이는 어디에도 없을 것 같지만
전문가와 이야기하시면 그애가 왜 그러는지 또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이 되거든요
전문가와 상담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5. 자기가...
'09.3.14 6:47 PM (121.140.xxx.230)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밀어주세요.
무슨 일을 하든지...부모가 보기에는 하찮아 보여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한 것 아닌가요?
아직 중학생이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먼저 함께 찾아보세요.
요즘 실업고들
특성화학교라고 바뀌면서 프로그램이 다양해요.6. 운동,
'09.3.15 4:55 AM (99.226.xxx.16)힘든것 맞죠.
한국에서 운동하면서 평생을 살아가는 길이 순탄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아이가 공부를 좀 못하더라도,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가는게 현명하지 싶습니다.
위에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청소년상담실에 가셔서 적성,진로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상담을 받아보도록 하세요(한국청소년상담원이라는 사이트에 가시면 지역별 상담실을
찾으실 수 있어요)
부모님의 욕심이 있으시겠지만, 중3 정도되는 아이들이 '자기 진로'를 확실히 찾기에는 어린
나이입니다. 부모님은 그러셨나요?(저는 지금도 헷갈리는데요.)
자신이 스스로 길을 실패를 통해서도 찾아갈 수 있게 하는게 진짜 교육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