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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니30번 들어가요
다행히 딸아이가 피아노 좋아해서 7세때부터 바이엘 시작..처음에는 1주일에 3번만 가다가 초등학교 때부터 매일 가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매일 가니 실력이 금방 늘어서 이번에 체르니 100을 끝내고 30에 들어갔어요.
이 다음은 체르니 40이라는데..저는 처음에 왜 10, 20은 없고 갑자기 30이람..이런 말도 안 되는 궁금증이..ㅜㅜ
그런데 체르니 30부터는 어려워서 아이들이 많이 지루해한다네요. 정말 그런가요?
이번달부터 바이올린도 같이 시키는데(주2회 각각 20분 수업, 아이가 하고 싶어하고 또 원장님 권유로)
초등2학년에게 너무 무리한 건가요?
활 붙잡고 끽끽 소리내는 수준인데..귀엽기도 하면서 힘들면 어쩌나 걱정 돼요.
아이는 욕심이 많아 뭐든 다 하고 싶어하는데
영어도, 수학도 집에서만 봐주고 학원은 안보내는데
피아노, 바이올린 태권도 세 가지만 해도 하루가 짧아요
저학년 때 아니면 예체능할 시간 없을 것 같고..무엇보다 즐기면서 할 수 있어서 이렇게 하는데
앞으로 체르니 30번 하려면 아이가 많이 힘들까요?
지금까지는 집에서 연습시킨 적은 없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해야 체르니 30번 따라가나요?
피아노에 대해 아무 것도 몰라서..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도움 받고 있거든요..82쿡은 저의 마법의 램프^^
1. ...
'09.3.12 11:17 AM (61.109.xxx.211)우선 축하드립니다...^^
체르니30번... 저희딸같은 경우 한2년정도 걸렷던거 같애요
지금 체르니40 치고있는데.. 전 진작에 다른 현악기같은거 같이 안가르친거 후회하고 잇어요
지금은 고학년이라 다른거까지 배울 시간도 여력도 없거든요...2. ^^
'09.3.12 12:22 PM (58.140.xxx.221)주2회20분정도면 힘들어하지 않을거예요 ^^
체르니30은 아무래도 지루해 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연습하는것 자체를 재미없어 하거든요
엄마가 체르니진도에 무뎌지시는게
아이가 지루하지않고 부담을 덜어낼수있답니다
너무 체르니몇번에 연연해 하지마세요 ^^3. 연습^^
'09.3.12 12:29 PM (123.215.xxx.40)제 딸도 초2, 체르니 30번 삼분의 1 정도 나갔는데요... 소나티네랑 소곡집, 하농 여러권을 번
갈아치니 그리 지루하지 않은거 같아요...소나티네를 제일 재미있어하구 연습도 하구요...
피아노나 바이얼린이나 좀 지루하게 길~게 봐야하는 악기라 연습이 필수인거 같아요..
다른 학원 안다니고 음악을 좋아하면 바이얼린 같이하는것도 좋은거 같은데요^^4. 피아노
'09.3.12 12:35 PM (203.232.xxx.3)우선 답변 감사드려요..
사족이지만 저는 진도에는 관심이 없어요..제가 뭘 알아야 진도를 따지지요--; 그냥 바이엘 할 때는 집에서 피아노 가끔씩 자기가 좋아서 치는 거 말고 제가 연습을 하라고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체르니는 연습을 집에서도 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이 있어서..살포시 걱정이 됐거든요. 게다가 바이올린은 숙제가 꼭 있어서 집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피아노까지 연습하라고 하면 아이가 힘들어서 음악 싫어하게 될까봐 걱정이었는데..윗님 조언 들으니 결국 연습을 집에서도 시켜야 하나보네요..에고고..어쩌나..당분간 좀 두고 봐야겠네요.
그냥 저는 천천히 진도 나가도 음악을 즐기는 아이, 음악에서 위안을 받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제가 피아노 건반 읽을 줄 몰라도 음악에서 위안을 받듯이 말이에요.
좋은 말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