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뒤늦게 하나님을 믿게(신앙생활) 되신분 계신가요?

하나님 조회수 : 895
작성일 : 2009-03-07 17:55:50
전부터 막연하게 신앙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생각했었어요.
절에 가면 목탁소리랑 향내음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어서 좋았지만, 거의 가게 되진 않았구요.
어릴적 몇번 다닌 동네 교회에선 신기한 경험을 한적이 한번 있었더랬죠.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나이라서 그랬을까 싶기도 한데요.
어떤 일이었냐면 교회에서 기도를 한참 드리다가 갑자기 내안 깊은 저 곳에서 차오르는,
가슴이 터질듯하면서,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물이 흐르는거에요.
정말,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질만큼 강한고 생소한 그 느낌..
.
교회를 다니고 싶기도 하지만, 워낙 우리나라 교회들이 전도목적으로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게
싫어서요.
요즘 들어 마음이 많이 허하면서 불안해서 나 자신을 붙잡을 수 있는 신앙을 갖고 싶은데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막연하네요.
도움주세요.
IP : 221.139.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는 곳이 어디신지
    '09.3.7 6:29 PM (61.103.xxx.100)

    저도 님과 비슷하게... 어릴 때 다니다가 교회를 떠나서... 오히려 욕하면서 살았어요.
    그러다가 님처럼 다시... 간절하고 간절해져서 제 발로 교회를 찾아갔네요.
    아주 큰 교회는 혼자 예배를 보러가도 누가 누군지를 몰라 다니기에 부담이 없어요.
    큰 교회를 골라... 한번 가보시고... 마음에 작정이 될 때 등록하셔도 좋을 듯 하구요..
    인터넷으로 말씀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큐티 말씀으로 유명한 김양재 목사님의 우리들 교회
    젊은 생명으로 넘쳐나는 삼일 교회.. 이동원 목사님의 지구촌 교회...
    남 서울교회... 사랑의 교회 등등...
    목사님의 말씀이나 성향이 님에게 잘 맞는 곳을 골라보시기 바래요.

  • 2. 분당
    '09.3.7 6:33 PM (58.224.xxx.22)

    이 가까우시면 분당 우리교회 추천합니다
    지금은 담임 목사님이 안식년인걸로 아는데요
    진짜 은헤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저는 이 교회 들어가서 첫 예배때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답니다
    이 재 철 목사님 계신 기독교백주년교회도 좋구요

  • 3. ..
    '09.3.7 6:47 PM (121.140.xxx.72)

    음...처음나가실땐 혼자도 좋지만 누군가 같이 다닐수있다면 더 좋겠죠?
    가까운데 계시면 도움드리고픈데..
    어디 사시곳이 어디신지요?

  • 4. .
    '09.3.7 6:52 PM (58.143.xxx.15)

    신앙생활 하실거면, 성경공부 교회에서 간단하게, 새신자 교실같은거 해요,
    그런거 공부해 보시고, 성경 보시면 좋으실거 같아요,
    하나님을 저도 만나고 싶고, 죽은후에 참 궁금하고 , 그랬어요,

    요한복음 1장 1 절에 보면, 말씀이 곧 하나님 이라는 귀한 구절이 있어요,
    곧 성경 , 그뒤로 말씀을 볼때면 하나님을 만난다 생각하죠,
    신약을 위주로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 참 좋답니다 , 믿음도 자라나고,
    주옥같은 말씀들이 정말 많아요, 요즘 세상살기 힘들어도 힘과 위안을
    얻으실거에요,

  • 5. 믿음
    '09.3.7 9:13 PM (222.106.xxx.12)

    성남복정역에 있는 선한목자교회 목사님 설교만 들으러 나와보세요.
    9시30분예배가 조용해요.11시30분 예배도 있는데 교인들이 많아서 좀 그렇구요.
    먼저 가까운 교회에 가셔서 말씀 한번 들어보세요.
    조용하게 성경말씀을 잘 해석하셔서 처음 오신분들이 부담없어 하세요.

    안그러면 인터넷으로 말씀 묵상해보세요.각 교회홈페이지에 목사님 강연 동영상있어요.

  • 6. 원글님께
    '09.3.7 9:14 PM (99.231.xxx.16)

    사알짝 손잡아 드리고 싶네요.
    지금 그 마음 마저도 너무 귀한 은혜기 때문이죠
    믿고 싶어도 믿어지지 않아서 못믿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저도 가끔 제가 믿음을 가진게 신기하고 그것때문에 또 감사하고 그런답니다
    전 외국에 살아 교회 추천은 어렵고
    제가 인터넷 설교 듣는곳 알려 드리고 싶어서.
    -남포 교회(박영선 목사님)
    -높은 뜻 숭의교회(김동호목사님)
    -이진법 복음 선교회(태승철목사님) 랍니다.
    시간 내서 검색하셔서 들어가서 꼭 들어보시길 바래요
    아무쪼록 님께도 저와같은 동일한 은혜가 꼭 있기를 빕니다

  • 7. 하나님
    '09.3.7 10:20 PM (221.139.xxx.175)

    글쎄요..
    막연히 믿음을 가지면 허전하고 불안한 마음을 많이 벗어날수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어릴적 경험했던 그 경험이 걸려서.. 교회를 생각했는데요.
    그 신앙이라는것이 부처님이든, 하나님이든,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구요.
    믿음 자체가 중요한거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제가 제일 궁금한것은 어릴적 경험했던 그 교회에서의 벅차오르는 감정, 눈물이요.
    한참을 울고나서 가슴이 후련해지고 맑아진거같았던 그 느낌이 어떤 의미인지 너무 궁금해요.
    전, 어리지만, 그때 하나님과 뭔가 통했다고 느꼈던거같기도 하거든요.
    저같은 경험 하신분 얘기 듣고싶어요.

  • 8. .
    '09.3.7 10:43 PM (61.73.xxx.195)

    지나칠 수 없어서 한 마디 씁니다.
    님이 경험한 그 경험을 저는 수련회 가서 했지요.
    그때는 믿음이 없었고 끌려서 간 거 였는데 잘 모르는 찬송을 부르는데도
    웬 눈물이 그렇게 나던지.
    지금은 그게 하나님이 강하게 역사하셔셔 나를 찾아오신 거였고
    많은 사람들이 나를 위해 기도해 준 덕분이었음을 알지만 그때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죠.
    님 주변에 누군가 님을 위해 기도해 온 사람이 있을 거예요.
    다시 한번 교회 가서 기도해보세요. 아마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실 것 같네요.

  • 9. ...
    '09.3.7 10:57 PM (116.37.xxx.93)

    끝에 부분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막연하다고 하셔서
    모두들 교회나 인터넷으로 들을수 있는 설교를 추천해 주신거 같네요..

    마음 깊은곳에서부터 차올라 가슴이 터질듯한
    말로는 다 표현이 안될 그런 정도의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하나님과 뭔가 통했다고 느낀것도 같았다면..
    그때 성령님의 터치가 있었네요...

    단순한 감동과 성령님에 의한 감동은 분명 차이가 있어요
    님이 그날 교회에서 느꼈던게 단순한 감정이입이었다면
    그렇게까지 강하게 남아있지 않았을거 같구요

    저같은 경우는..
    내 상황은 달라지는게 없고 여전히 힘든일들이 날 쥐었다 폈다 하는데
    성령님의 터치를 받게 되면 님이 받으셨던 그 감동을 받으며
    우선 내마음이 위로를 받고 마음속 깊은곳의 굉장한 불안감이 없어지며
    그 힘든 일들을 이겨낼수 있는 힘을 얻어요..
    신기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3473 창의력 수학을 해야 하는건지.. 4 수학 2009/03/07 938
443472 '용감한 부산시민' 지하철 추락승객 구출 7 세우실 2009/03/07 428
443471 이 난국에 스스로 명퇴 신청하신 분 너무 부러워요~ 1 우린 언제 .. 2009/03/07 543
443470 방에 곰팡이가 피네요..ㅠㅠㅠ 8 오피스텔 2009/03/07 770
443469 14 2009/03/07 2,799
443468 딸아이 치아교정 문의드려요 7 고민엄마 2009/03/07 1,307
443467 제발.....남들도 다 내 개를 사랑한다는 생각은 말아주세요....!!! 32 개 키우시는.. 2009/03/07 1,719
443466 내 눈에만 어린 딸. 2 고1 엄마... 2009/03/07 602
443465 (컴앞대기) 분당에서 사당까지 출퇴근 하려면... 2 급해요! 2009/03/07 414
443464 치아교정 4 마석 2009/03/07 710
443463 벤자민 버튼... 영화를 보고(살짝쿵~ 스포일러) 11 벌새 2009/03/07 1,033
443462 "판사가 헌재 결정 보자더니 돌연 선고" 2 세우실 2009/03/07 356
443461 칼국수 큰그릇에 내고 싶은데 양재기는 쫌 그럴까요? 3 ^*^ 2009/03/07 542
443460 지름신.. 정신병인가요? 정신병이겠죠... 12 노호랑 2009/03/07 1,440
443459 자식 키우기 겁나네요. 2 대낮에 2009/03/07 1,117
443458 생협 어떻게 가입하나요? 5 분당 2009/03/07 759
443457 "우리농" 천주교에서 물건공급하는 단체?에 관해 궁금해요.....(배송관련) 2 궁금 2009/03/07 625
443456 위핏 재밌네요^^ 10 음. 2009/03/07 719
443455 李대통령 "정부가 환율 안정시킬 요소 있다" 4 세우실 2009/03/07 481
443454 산.들.바람님 대게건으로 좀 봐주세요. 10 루피 2009/03/07 1,771
443453 뒤늦게 하나님을 믿게(신앙생활) 되신분 계신가요? 9 하나님 2009/03/07 895
443452 몸속의 길이 뭘까요? 2 2009/03/07 468
443451 (급질) 한강변 전망 좋은 레스토랑 추천 부탁요. 1 노고단 2009/03/07 500
443450 한살* 오래 이용하신분들 좀 알려주세요 4 사과사과사과.. 2009/03/07 689
443449 제주도 여행상품 추천 부탁드려요 2 펜션 2009/03/07 763
443448 가지고 계신 희한한 알러지(알레르기)증상, 어떤 거 있으세요? 47 엉성주부 2009/03/07 2,606
443447 오늘 미용실에서 ㅋㅋ~~퍼머 하다 배꼽 빠지는줄 ~~ㅋㅋ 18 웃기네~ 2009/03/07 5,364
443446 글 내릴께요 4 주부 2009/03/07 716
443445 허겁지겁 먹는 식탐 고칠수 없나요? 17 아...괴롭.. 2009/03/07 1,801
443444 우동다래를 쯔유대신에 1 우동다래 2009/03/07 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