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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울어요...인생선배님들 조언 듣고 싶어요...

결혼생활 조회수 : 6,881
작성일 : 2009-03-06 23:39:49

제 성격이 욱하고 짜증을 자주 내는 성격이에요...
고치려고하는데 정말 안되요...신랑이 하는 말한마디에 바로 욱해서 짜증내고 신랑은 풀어주기를 반복했어요..
결혼한지는 몇개월 안됐어요....연애기간이 짧아서 서로에 성격에 대애 모르는 부분이 더 많구요...
요즘 제가 예민해져서 오늘 신랑 밖에서 회사후배들과 밥먹는데 제가 2-3번 전화했어요...

항상 밖에 나가면 전화안하는게 싫어서 늦어질거 같으면 꼭 전화해달라고했는데 안하는것두 화나고 금욜이랑 혼자있는것두 그렇구 신랑만 기다리게 되니깐 저도 모르게 전화만하고...

제 생각에는 미리 전화좀 해주면 좋을거같은데...

신랑이 들어와서 그러네요...제가 전화로 울면서 친정갈거라고하고 전화를 끊어버렸거든요...

저 화날때마다 이혼하자는 소리를 제가 먼저 했어요..항상...

힘들고 짜증나면 말하라고...보내준다고....

아..지금 너무 심정이 복잡해서 제가 머라고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선배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 짜증을 덜내고 화도 덜 낼까요?
결혼하면서 직장 그만두고 집에만 있거든요....
여기는 결혼하고 첨 와본곳이라 아는사람이 아무도 없구요...

신랑이 그러네요..내가 언제까지 니 짜증만 계속 받아줘야냐고...
나도 힘들다고....대한민국 남자들이 대부분 그렇게 살겠지만 어떻게 평생 그렇게 사냐구..
신랑은 저한테 짜증한번 낸 적이 없어요...
오늘도 역시 미안하다고 제가 하고 말았는데 어떻게하면 신랑 생각을 바꿀수 있을지...
제가 너무 바라는게 많다네요....너무 자기에게만 집착하는거 같은가바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어떻게 해야 마음을 좀 너그럽게 술먹고 들어오면 웃으면서..짜증안내면서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22.35.xxx.27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싸움원칙
    '09.3.6 11:44 PM (121.140.xxx.230)

    아직 신혼이신데
    먼저 이혼 이야기 하는 것은 좀...
    부부싸움 원칙중에
    극단적인 이야기는 피하라...고 있더군요.

    너무 신랑에게 의존하지 말고
    혼지 있는 시간을 즐길 줄도 알면 좋겠네요.
    이런 시간도 얼마 없어요.
    아기 낳고 나면
    평생에 이렇게 한가한 시간은 다시 오지 않죠.

  • 2. 님이 아직어린듯
    '09.3.6 11:52 PM (121.181.xxx.115)

    해요
    결혼이든 그냥 사귀는 사이든
    헤어지자는 말은 함부로하면 안되지요

    입장 바꾸어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남편이고
    님과같은 성격의 부인이 있다면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바람이 통할 공간이 있어야합니다
    너무 신랑에게 의존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극단적인 말도 좀 줄이시고요
    쉬운것 부터 적어가면서 고치세요

  • 3. 정말.
    '09.3.7 12:00 AM (218.235.xxx.49)

    나도 욱하는 성격 있는 다혈질인데..정말 고치기 힘듭니다.. 그래도..님은 님의 문제를 알고 있으시니...솔직히 배우자께...솔직하게 말하시기를..

    그런 성격도 문제지만....더 큰 문제는 자존심 때문에...사과하지 않을 때 문제가 더 크집니다.

    수십년동안 고치려고 나도 무던히 노력했는데.....온갖 방법을 다 생각해보아도..

    고치기 어렵더군요

    평생 숙제 입니다....

    다만..하나...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화를 잘내게 됩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합니다..내가 덜 힘들게...내가 컨디션이 좋으면

    확실히 화를 덜내게 되므로........요즘은 그래서 그나마...화를 조금 덜냅니다.

    먼저..님이 가능한 데서 부터...고쳐 나가는 수 밖에..

  • 4. 서로 알아가는
    '09.3.7 12:08 AM (121.140.xxx.47)

    과정 아닐까요??

    정말 욱 하는 마음에 그런 말씀을 하셨다면요..
    사과먼저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요.. 미안하다고..금요일 저녁이고 해서
    같이 있고 싶고 해서 그런 건데.. 연락도 없고 해서 나도 모르게
    화가 나버린 것 같다... 지금 생각하니 기분 나빴을 것 같다.
    하지만 내맘도 이해해달라... 집에서 무작정 기다리는 것도 힘들다...

    등등 솔직하게 다가가서 말씀하세요.... 남편분도 이해해주시리라 생각되네요..

  • 5. 글을
    '09.3.7 12:13 AM (59.186.xxx.147)

    읽으면서 귀엽다는 생각이 든것은 왜일까. 그래도 착한 남편이네요. 본인 감정을 메시지로 남기는 것도 좋아요. 남자는 말로 한는 것보다 글을 더 좋아한다네요. 신혼때부터 살 살 교육 잘시키세요. 화내지 말고.

  • 6. ,,
    '09.3.7 12:23 AM (222.107.xxx.79)

    결혼하시면서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사온데다가 일까지 그만두셨으니
    당연히 하루종일 신랑만 기다리는거고 목매달게 되지요.
    이럴때는 역시나 일을 다시 시작하시거나 아니면 공부를 하신다거나 취미생활을 하는등 신랑생각하고 매달리는 시간을 줄여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 7. 에구..
    '09.3.7 12:38 AM (124.254.xxx.170)

    님 글보니 제가 답답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공부를 하시거나 취미생활을 하시거나 스스로 자기시간을 활용하는 법을 익히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만약 제 남편이 님처럼 행동했다면 저 벌써 숨이 퍽퍽 막히는 느낌일 것 같아요.
    결혼 초기가 힘든 시기이긴 하지만, 걸핏하면 이혼하자, 친정가겠다 그러는데 다독거리는 남편도 대단하시네요..무슨 아이가 부모에게 놀아 달라고 징징거리는것도 아니고..

  • 8. 사랑쿠폰.
    '09.3.7 12:43 AM (218.156.xxx.229)

    윗분들 귀엽다고 하셨지만..전 읽는데도 짜증이 나네요.
    더구나 남자들이면 정말 끔찍하게 싫어할...행동들이예요.
    연애할 때 밀고 당기며 한 두번이지..매사 그런식으로..평생 살아야 한다면..까마득하죠.
    관계는 말이죠. 기브앤테잌이예요. 에누리 없어요.
    마음속에 쿠폰을 하나 만드세요.
    님이 참아주면...그만치 남편도 참아주는 거예요.
    정말 이런식이면 사단나요. 고치세요.
    이혼얘긴..하는거 아니예요. 말이 씨가 된다고 했어요.
    진짜..이혼 할때 그때 하세요. 할거 아니면서...버릇처럼 하다가...그 말이 지구 한 바퀴를 돌아 오는거예요. 님에게. 밖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해서 울다뇨. 친정에 가겠다고 했다니요.
    신혼이라 귀엽다고 말도 해 주시는 것 같은데...아니예요. 그러면 안되요.
    님의 그런 언행으로 모두가 괴롭잖아요. 님 조차도.
    고치셔야 해요.
    아무말 없이 다 받아주던 남편이... 믿었던 그 남편이 어느 날 이혼서류 내밀수도 있어요.
    꼭 고치세요. 부부관계...그리고 사는 삶...다 가꾸는 거예요.

  • 9. ..
    '09.3.7 12:51 AM (119.70.xxx.22)

    제가 남편 같아도 진짜 짜증날것 같은데요..;; 님 남편정도면 정말 많이 참은거예요. 다행히 님이 문제점을 알고 계시니 해결도 잘 하시리라 믿어요.
    남편한테 집착하는 마음을 좀 내려놓으세요. 저도 결혼후 직장 관두고 나서 많이 허전했었는데 지금은 그시절이 그리워요. 연년생 엄마가 되니.. 그때가 인생의 방학이었다 싶네요. ㅎㅎ
    배우고 싶은거 있으심 얼른 배워두시구요. 혹시 운전 하시나요?? 운전 못하시면 지금이 기회여요. 운전할줄 알면 행동 반경도 늘어납니다. 저도 그때 운전 배웠는데 좋더라구요. 집에만 있지 마시고 일을 자꾸 만드세요.

  • 10. ...
    '09.3.7 12:51 AM (211.187.xxx.71)

    지금은 울었지만 꾹꾹 눌러 참아가며 몇 년 살다가
    용수철처럼 튀어올라 엉뚱한 곳으로 튕겨져 나가면 어쩌려구요.
    나가는 것도 나가는 것이지만, 울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사는 남편 분이 안쓰럽네요.

    윗님들 조언 잘 새겨 듣고 마음을 성숙되게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 11. 가까운
    '09.3.7 1:05 AM (125.178.xxx.177)

    동사무소나 가기 쉬운 문화센터 등에서 좋은 교육 많이 있어요.
    대화기법이나 부모교육 이런 강좌들 검색해보세요.
    관심을 자기 자신에게 돌려보시면 훨씬 행복하실꺼예요.
    대체로 신혼땐 님같은 감정 겪지요..
    솔직하게 글쓰신 걸보니 곧 답을 찾으실 것 같네요.
    대화기법. 이거 꼭 해보세요~

  • 12. 귀엽지 않아요
    '09.3.7 1:32 AM (211.192.xxx.23)

    낮선 동네에서 아는 사람없으면 남편 하나 보고 살아야 하는거 아니잖아요,,
    할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남편분이 천성이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심각한 생태 같은데요,,
    그리고 그런 이유로 이혼하실거라면 아무와도 살지 못할것 같습니다,
    좀 성숙한 관계를 정립하셔야 할듯...

  • 13. 저도..
    '09.3.7 1:55 AM (211.176.xxx.33)

    신혼초에 신랑 한 사람 믿고 멀리 시집와서 많이 힘들었어요.
    아는 사람도 없고 일도 하지 않으니 하루 종일 신랑만 기다리게 되고..
    우울하고 힘드니 짜증만 늘고...그랬네요..
    어떨땐 무기력에 빠져 오는 전화도 받지 않고 밥도 먹지 않아
    신랑이 일하다 집에 온 적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결혼하면서 그만둔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하니 확실히 좋아졌어요.
    님이 일을 하실 상황이 아니시면 취미 생활이라도 하시는 것이
    여러 모로 좋아요..
    지금은 아이들 땜에 일 못하지만 전 일하고 같이 퇴근하고
    하던때가 좋았어요.
    사람은 좀 바쁘게 살아야 정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아요.

  • 14. ...
    '09.3.7 2:41 AM (112.148.xxx.4)

    첫째, 어떤 상황에서도 극단적인 단어는 피한다. (이혼, 욕설 등)

    둘째, 남자와 여자의 의사소통 방식이 다름을 안다.(중요 중요)
    이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와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예를 들어 여자는 조심스럽게 돌려말하는데 그러면 남자들은 그 미묘한 차이를 못 알아들음. 남자들의 언어는 단순, 명료해야 한다, 등..

  • 15. 사람 질리게
    '09.3.7 3:53 AM (220.90.xxx.223)

    글쓴분 행동은 전형적인, 사람 질리게 하는 행동입니다.
    애정을 자꾸 확인하려하고, 극단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해서 상대방 반응을 자꾸 떠보면서 애정확인을 하려는 건 결국 제살 깎아 먹기란 걸 아셔야 해요.
    사람마다 다 애정을 담아두는 항아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매사 상대방 항아리를 확인하려하고, 심지어 항아리에 자꾸 돌려 깨부수려는 자극적인 발언을 하다보면 처음에야 상대방이 본인 항아리에서 애정을 퍼서 글쓴분에게 건네주겠죠.
    하지만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남편이 지닌 항아리에 든 애정이 쏙쏙 줄어든 걸 발견하실 겁니다. 그땐 남편도 애정을 퍼주고 싶어도 자기 마음속 항아리에 남겨진 애정이 말라붙어있는 걸 발견하게 될 거고요.
    끊임없이 상대방 항아리만 바라보고 그 안에 얼마나 들어있나 확인하려 하지 마세요.
    때론 자기가 지닌 항아리속 애정을 남편한테 담아주기도 해야죠.
    자기는 마냥 확인받으려 하고 남편 애정을 퍼서 내 속에 담으려고만 하고, 덜 퍼준다 싶으면 애정이 식은 거 같아 극단적인 소리나 하고...
    사람 숨막히게 합니다. 그러다 보면 지쳐서라도 천년 사랑도 식게 돼 있어요.
    밖에서도 힘든데 집에 있는 아내는 끊임없이 서운하다 그러고 자기 성에 안 차면 이혼이란 소리를 쉽게 내뱉는 여자하고 한평생 같이 할 거 생각하면 아득해질 수밖에 없겠죠.
    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고 본인한테도 관심을 가지세요.
    내가 하고 싶은 걸 새로 만들어서 자기한테 스스로 채워놓을 줄도 알아야지요.
    그럼 남편이 볼 때 저 사람은 스스로 자기 항아리도 윤이 나도록 닦고 다듬는 멋진 사람이구나 하면서 애정이 이어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제부터라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소리는 하지 마세요.
    전에 사구던 남자가 걸핏하면 자기 성질대로 안 차면 헤어지잔 소리를 밥 먹듯 했는데요.
    처음에야 저도 진심인 줄 알고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일단 사과부터 하고 달랬는데 이게 반복되다보니 나중에 질리더군요.
    전 헤어지잔 소리나, 이혼하자는 소리는 정말 그럴 각오가 돼 있을 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백번을 헤어지잔 소리를 했을 땐 제가 달래고 말았지만,
    나중에 딱 한번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됐을 땐 정말 그걸로 끝냈어요.
    그 뒤에 아무리 남자친구가 매달리고 죽네 사네 해도 눈하나 깜짝 안 했습니다.
    남편분한테 저처럼 질리게 해서 뒤도 안 돌아보게 하지 마시고 앞으로 조절 잘 하시고 현명하게 행동하셨음 합니다.
    서로를 채워줄 수 있는 애정확인이 아닌, 받으려고만 하는 애정확인은 결국 상대방 애정을 고갈시킨다는 걸 아셔야 해요.

  • 16. 인도여자남편
    '09.3.7 5:47 AM (121.180.xxx.124)

    주워담을수 없는 말이기에 .......돌이킬수 없는 언행은 ...삼가하기를..............

  • 17. 철이
    '09.3.7 7:03 AM (117.53.xxx.81)

    남편분 말이 맞아요. 심하게 말하면 계속 그렇게 사시다간 이혼당해요.
    그 누구와 살아도 힘드실거예요..만약 계속 그렇게 사시면 남편분도 나중에 똑같이 변해요.
    지금은 원글님께 짜증 안 낸다고 하셨는데...나쁜것은 금방 배우는지 나중에 똑같이 해요.
    그 때 후회해도 늦어요.
    물론 원글님껜 다른 장점도 좋은점도 많을거예요..하지만 계속 이렇게 사시면 그 장점 다 소용없을거예요..
    빨리 그 상태를 벚어나셔야해요..일을 하시든지..취미생활을 하시던지..하세요..
    남편만 기다리는 생활 하지 마시고...남편이 원글님을 찾게 하세요..
    아직은 귀엽게 봐줄수 있지만...이 상태로 계속은 위험해요.

  • 18. 정말..
    '09.3.7 7:13 AM (121.144.xxx.120)

    좀 더 ..많이 지혜로워지셔야 합니다.
    그 많은 시간에...(일안나가시고, 애기도 없으시는 그때..나중엔 너무 그리운 시간이거든요)
    책도 많이 읽으시고 사색도 많이 하시고..
    내면을 좀 가꾸세요.

    주워담을 수 없는....말........과 ........언행

    다음에 원글님 땅을 치고 후회해도 돌릴 수 없이 될 수도 있습니다.

  • 19. ...
    '09.3.7 9:54 AM (118.176.xxx.66)

    신혼이라 아직 한 두가지 포기하는 법을 모르시나 봅니다.
    그리고 집중해서 즐길만한 취미를 좀 가지세요.
    남편한테 절대 이혼이란 말은 하면 안되죠.
    화낼 줄 모르고 순한 사람이 제대로 화나면 더 무섭죠.
    원글님은 짜증내고 버럭버럭 아무말이나 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지만
    남편분은 그걸 받아줘야하니 너무 힘들 것 같네요.

    마음 한편을 내려놓고 적당히 포기하며 살아야 살아집니다.

  • 20. 남편이 딱해
    '09.3.7 9:56 AM (211.106.xxx.76)

    어쩐지 철없는 공주님 같은 느낌입니다.
    남편분 정말 스트레스 만땅 이겠어요. 남편분이 한계에 다다르면 마음이 떠나겠지요.
    취미생활을 하시던지 뭔가 유익한 것을 배우세요. 시간이 남아도는게 문제같네요. 그럴때 자기발전에 힘을 쓰시지요.

  • 21. 이런..
    '09.3.7 10:33 AM (211.209.xxx.115)

    어떤 경우에도 이혼하자는 말을 하시면 안됩니다. 좋은 말도 한두번인데 기분 상할때마다 그런 말 하시면 신랑분도 지치실겁니다.
    그리고 집에 혼자 계시면서 신랑분만 기다리지 마시고 취미생활을 가지세요. 요리나 운동, 취미활동, 봉사활동을 하셔서 평일날은 각자 생활을 인정해주시고 주말에는 남편분과 좋은 시간보내세요.

  • 22. .
    '09.3.7 12:10 PM (121.146.xxx.99)

    화를 내지 않는 남편 만난건 복입니다.
    그런 남편을 믿고 너그럽게 너그럽게 마음가짐을 가져 보세요.
    복을 차는 언행을 멀리 하도록 주문을 거세요.

  • 23. 심각성을 모르시는듯
    '09.3.7 12:23 PM (123.204.xxx.54)

    지금 신랑을 고칠 수 있을까?고민할 때가 아니네요.
    글만 읽어도 정말 짜증 만땅입니다.
    제가 신랑이면 집에 들어가기도 싫겠어요.
    걸핏하면 욱하고 성질내고 이혼하자 그러고...
    대사도 무슨 신파...
    지금 신혼이라 하셨는데....계속 이러시면
    남편이 성질사납게 변하거나,아예 침묵파로 변하거나....
    아무튼 원글님께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원글님 입버릇처럼 언젠가는 그래 니 소원대로 이혼해주마..
    그렇게 나올 수도 있구요.
    이때 되면 모든게 늦었죠.

    화안내는거 아주 큰 장점입니다.
    안타깝게 그걸 몰라주는 아내를 만났네요.

    원글님 지금 행동 부처님도 돌아앉게 만드는 행동들입니다.

    지금 당장 멈추시고요.
    낮에 스스로를 바쁘게 만들어 보세요.
    애가 없으시면 알바라도 하시던지...
    일하기 싫으시면 뭐 좋아하는 드라마라에라도 몰두하시던지....
    요리라도 배우러 다니시던지...

    아무튼 남편도 슬슬 한계에 다다른거 같은데...
    여기서 짜증을 멈추세요 (어리광이 더 맞을라나요?)

  • 24. 제 생각에는
    '09.3.7 12:25 PM (125.177.xxx.24)

    남편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본인이 먼저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님은 아직 미성숙한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말 안하기, 의존하지 않기, 짜증내지 않기.
    먼저 변해보세요.

    그리고 남편이 전화를 잘 안하는 부분은
    화내지 않고 좋은 분위기에서 본인의 심정을 얘기해보세요.
    부부는 상대에게 변화를 기대하는 부분이 있게 마련인데,
    화난 상태에서 얘기하면 오히려 역효과납니다.
    진심으로 행복한 가정을 위해 상의하는 차원에서 얘기를 하면 통합니다.

  • 25. ...
    '09.3.7 12:30 PM (121.173.xxx.67)

    인터넷에서 '법륜스님의 주례사'라도 찾아서 아침마다 밤마다 읽고 읽고 반복하세요. 흠..정말 님 마음 공부 많이 하셔야 할 거 같아요. 단순히 철없다,신혼이다로 봐주는 거(그것도 운이 좋을때죠)..한계가 있지요. 남편이 너무 안타깝네요.

  • 26. 님,,
    '09.3.7 12:50 PM (119.201.xxx.6)

    성격이 안좋은거에요,,,
    님이 아시면 고치려고 하셔야죠,,
    남편분이 착하셔서 받아주시는거지,,님같은 성격 남자들 싫어해요,,
    적당히 하세요,

  • 27. 비타민
    '09.3.7 12:54 PM (61.105.xxx.137)

    애들도 엄마만 찾고 엄마 잠깐만 안보여도 난리치는 애들 있어요.
    여기에도 올라오는 글이 많지만 아무리 자기가 낳은 애라고 해도 지치고 피곤하고
    싫다고 합니다.
    갖다 버리고 싶다고까지 해요.

    하물며 다 큰 성인여자가 자기 혼자 외롭다고 사회생활로 바쁜 사람을 들들 볶고
    계속 전화해대면 그 사람은 그런 생각 안 들까요?
    정말 상대로 하여금 나를 미워하라고 고사 지내는 행동입니다.

    문제는 님에게 있어요.
    님 자체가 문제입니다.
    자신이 뭐가 문제인지를 찾아보시고 남편에게서는 아무런 문제도 찾지 마세요.
    미안해하시고요.
    자기가 병들어 타인을 괴롭히면서 타인에게 원망을 하는 사람처럼
    정 떨어지고 멀어지고 싶은 인간도 없습니다.

    이러다 님이 한번만 더 이혼 소리하면 그때 '그래 이혼하자'하면 빼도박도 못합니다.
    평생 기면서 살아야해요.
    애정이란 한번 생기면 평생 가는게 아닙니다.
    한번 돌아서면 두번다시 돌아보지 않는 사람도 많습니다.
    남편도 이제 슬슬 한계에 도달한 듯하고... 그러다 일 터지지 싶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한통 해주면 좋을텐데'라고 하시는데
    시댁에서 며느리 잡는게 전화 아닌가요?
    '니가 하루에 한번 전화해주는게 뭐가 힘드냐'고 하죠.
    그런데 그게 힘들어서 안 거나요?
    걸면 이런저런 소리로 가슴에 못 박히니 안하는거죠.
    님 남편도 전화 걸면, 언제 오냐, 왜 술 마시냐, 왜 늦냐, 누구랑 있냐,
    나 혼자 있다..이러니 피곤해서 안 거는 겁니다.
    차라리 집에 들어가서 잔소리 듣는게 낫다..하고요.
    님에게 전화를 거는게 아마 너무너무 싫을 겁니다.
    님이 그렇게 만든 거구요.

  • 28. 궁합
    '09.3.7 12:59 PM (125.185.xxx.64)

    참 다른건 해드릴게없고요 두분 궁합으로 본 성격이라도 함 봐드리고 싶군요^^
    관심있으시면 메일 주세요^^ ssrrog@yahoo.co.kr 입니다 현재 명리연구원하고 있으니 실력
    의심 안하셔도 되요^^

  • 29. 전화하기 싫죠.
    '09.3.7 1:38 PM (115.136.xxx.248)

    전화걸면 이런저런 소리로 가슴에 못 박히니 안하는거죠.2

    언제 오냐, 왜 술 마시냐, 왜 늦냐, 누구랑 있냐, 나 혼자 있다..
    이러니 피곤해서 안 거는 겁니다.2

  • 30. 행복
    '09.3.7 1:52 PM (114.202.xxx.41)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배우세요.
    그건 누구도 못 가르쳐주지요.
    스스로 배우는 수 밖에.
    남편과 상관없이, 남편 없이도 스스로 행복할 수 있을 때
    남편과 함께 있어도 행복할 수 있지요.
    자신을 들여다보시길...
    원하는 것을 느껴보세요.
    순간순간 떠오르는 즐거운 아이디어를 무시하지 마시고 실천해보세요.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포커스!!

    불행한 사람은 주변을 불행하게 해요.
    행복해 지세요. 스스로.

  • 31. 너무하다.
    '09.3.7 2:44 PM (125.177.xxx.43)

    다른 사람에게 의존이 지나치면 당하는 사람은 정말 만정이 다 떨어지고 자식이어도 지긋지긋...
    남편분 성격 그정도면 아주 훌륭하시니 제발 성격 죽이는 방법 궁리하셔서 좋은 남자 놓치지 마세요.
    그렇게 일 년만 더하면 남편이 넌더리치고 달아나도 어쩔 도리 없겠습니다.
    중학생도 아니고 다 큰 성인이 뭐하는거랍니까?
    그런것은 다 사춘기때 하고 지나갔어야지요...

  • 32. 바쁘지만
    '09.3.7 2:50 PM (116.126.xxx.216)

    한 말씀만...
    남자나 여자나 욱하는 성격 상대가 엄청 힘듭니다
    자신이 알고 있다면 고치도록 하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너무 의지말고
    신랑이 늦을땐 혼자 극장이라도 가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지세요
    혼자서 할 일도 많거든요
    자꾸 그러면 신랑의 마음에서 당신이 멀어지고 맙니다
    명심하세요
    그래도 늦을땐 당신이 사전에 꼭 전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좋은 말로써 하고,나도 이런 점은 고치겠다고 하세요
    그러나 남자들 늦을때마다 미리 전화하는거
    잘 지키지는 않아요
    한울타리에 살아도 남편인생 내 인생 따로 있다는 거 느껴야만 행복해집니다

  • 33. 1
    '09.3.7 5:25 PM (220.92.xxx.161)

    여자들은 대개 이혼이란 말을 하면 남자들이 아니 이혼은 못해 그러면서 화해내지
    더 열심히 사랑해주길 바라지요..그런뜻에서 이혼이란 말을 사용해요
    그러나..그런말할때마다.남자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계속 지속되면
    그때 남자가 이혼하자고 나오지요..그러면 끝입니다
    여자의 이혼은 진짜로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이 사용하지만
    남자는 이혼은 진짜 이혼입니다.
    제 주위에 두사람이나 이혼 카드 꺼내들고 남편에게 사용했고 초기에는 먹혀들어갔지요
    그러다가 아이가 둘인데도 남편이 이혼하자고 하더군요..남편이 그말꺼내고 한달만에 이혼했습니다.
    (몇년전이라 합의이혼이면 숙려기간없이 바로 이혼가능할때였습니다 )
    전 그런 케이스를 두건 이나 직접 보고 법원에 가고 그런 진행과정을 고스란히 옆에서 보았습니다.
    행여나 그런 맘이 없으면 담부터는 극단적인 말을 하지마셔요

  • 34.
    '09.3.7 5:26 PM (119.64.xxx.49)

    후배와 밥한번 먹는 그 시간동안에 전화만 2-3번이라니...
    제 정신 가지고선 절대 이런짓은 안합니다.
    아니...못하죠.
    오죽하면 남편이 보내준다고 가라고 그러겠습니까?
    남의 귀한 아들 인생 망치지 마시고, 놓아주시길......
    좋은 여자들 널렸습니다.

  • 35. ...
    '09.3.7 5:37 PM (221.138.xxx.53)

    낯선곳에 사셔서 적적하신건 알겠는데요
    원글님 좀 심하세요

    욱하고 짜증내고 이런것도 문제지만
    결혼한지 몇개월도 안되셨다면서
    "싸울때마다 이혼하자 그랬어요"...이부분이 전 더 심각한거 같네요
    입장 바꿔서 남편분이 툭하면 우리 이혼하자, 짐싸서 울집에 가께 그러면
    님 심정이 어떻겠어요...

    저두 결혼초엔 신랑 밖에서 술마시고 그러면
    혹시 바람피는건 아닌가..언제오나 괜히 조바심내고 그런때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수시로 전화하고 그러진 않았어요
    그리구 아무리 마음상하고 섭섭한일이 있어도
    이제껏 이혼이란 단어는 입밖에 내본적두 없구요
    남자들 그나마 결혼초에는 좀 참고 이해해주겠지만
    저렇게 계속되면 누구라도 지치고 , 점점 집에 들어오기 싫을거에요
    취미생활도 좀 가져보시고...혹시 아이 좋아하신다면
    아이를 얼른 가지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전 아가를 넘넘 예뻐했던지라...제 아이 생기고나니까
    남편에 대한 관심이 아가에게로 확~~~돌려지더라구요 -_-;;

  • 36. 한번더 감동...
    '09.3.7 6:14 PM (118.223.xxx.14)

    이렇게 친절한 답변들을 올려주시니...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역쉬 82 자게거주님들께
    답글에 들은 지혜에
    제가 하는 말도 돌아보고 생각해보며
    물밀듯이 감동 받습니다
    답글다신님 모두 복많이 받으세요..

  • 37. .
    '09.3.7 6:18 PM (211.41.xxx.163)

    타지에서 홀로 외로와 성격이 예민해진거라면 아이를 갖는게 어쩌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지만
    이 분은 원래 성격이 문제가 있는 분인데 아이생명을 가지고 모험을 해서는 안되지요.

  • 38. ,,
    '09.3.7 7:55 PM (118.219.xxx.247)

    울면서 친정 갈거라고,
    이혼 하자고...
    이젠 신랑이 겁낼 말은 아니게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지겨운 말이 되어버렸을 겁니다.
    어느날 그런 말을 듣고 남편이 ' 그래 그럼 그래라~"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님은 겁나거나,또는 자존심이 상해서 그래버릴수도 있겠지요?
    남편이 말릴까요?
    님이 습관처럼 수백 번 이혼말 할 때 남편도 같은 마음도 있었을 테고
    그럴때 마다 인내하다가 정말 끝장보고자 마음 먹었을때 말했을테니 더 이상 방법이 없을겁니다.
    남편을 편하게 좀 해 주세요.
    남편 들볶을 시간에, 님이 몰두할 일로 자신을 들볶으며 성취감을 찾아보시는건 어떠실지요.
    낯선 곳에서 힘든점 이해하겠는데
    상대를 바꾸려 하지말고 자신을 바꿀 방법을 찾아보시는것이 현명하지 않을지요...

  • 39. 저도 한성질했었는데
    '09.3.7 8:14 PM (112.72.xxx.52)

    저도 꽤나 욱하는 성격인데..
    결혼 3년차입니다.
    근데 결혼이라는게 감정을 솔직하게 다 드러내는게 좋은건 아닌듯해요.
    서로 맞출것은 맞춰야한다고 봅니다.
    마인드 컨트롤 1년 했습니다.
    물론 신랑에게 불만도 많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딱 눈감고 3초만 생각해보세요.
    지금 내가 화내는게 정당한가...신랑이 정말 잘못한건가..괜히 나혼자 욱하는건 아닌가..
    그러다보면 어느정도 감정이 추스러지면서
    욱하고 올라오던게 내려갑니다.
    그리고 신랑이 정말 잘못한거라면 화내지말고 최대한 조곤조곤 말로 내 감정을 나타내세요.
    물론 어렵습니다.
    그런데 한 1년 이렇게 하니 제 스스로 콘트롤 되면서 신랑도 많이 바뀌더라구요.
    물론 저도 바뀌었구요..^^
    지금도 욱...하는 성질은 가지고 있지만 3초만 생각해보자. 라고 하면 상황은 바뀝니다.
    말로 하는 실수는 남에게 커다란 상처를 줄수 있고 자칫하면 회복하기 힘듭니다.
    서로 맞춰가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 40. ,,,
    '09.3.7 8:36 PM (220.117.xxx.110)

    글만 읽어서는
    잘자란 남의 집 아들--짜증내는 상대방을 참아줄 줄 아는것 한가지만 봐서----과
    짜증 제대로 나게 하는 어느집 딸이 결혼해서
    힘들게 사는구나~~ 싶군요

  • 41. ㅎㅎ
    '09.3.7 8:49 PM (61.80.xxx.233)

    말로 싸우지 말고 편지를 쓰세요
    욱하는 사람들 뱉어놓고 후회하고, 남들 상처주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자기반성겸해서 화나실때는 차라리 편지로 싸우세요.
    생각 한 번 더하고 뱉는 연습이 필요하겠네요.
    '이혼해','죽어버려라' 이런 내용은 입밖으로 절대 내지 마세요.
    그런 극단적인 말도 자꾸 입에 오르내리면 절대 그럴 마음 없던 상대방도 정말 이혼하고 싶어지고, 나를 죽여버리고 싶어지니까요.
    듣는 사람이 나라고 생각하고 좀 참으시는 법도 배우셔야겠네요

  • 42. 한번씩
    '09.3.7 8:56 PM (125.188.xxx.27)

    참아보세요.
    님도 본인 성격아는거 같으니..

  • 43. 원글이
    '09.3.7 9:11 PM (122.35.xxx.27)

    지금 신랑과 같이 있어서 저녁 늦게나 아니면 낼 답글 올릴께요..지금은 너무 감사하단 말밖에 못하겠어요...너무 감사해요..

  • 44. 욱하는원인
    '09.3.7 9:14 PM (121.140.xxx.173)

    의외로 욱하는 원인은 간단합니다. 상대방이 잘 받아주니까...밑도끝도없이 아무에게나 욱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제남편이 욱하는편인데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스스로도 힘들어서 고치려고 노력하고 또 종교도 함께 가져봤답니다.고치려는 의지가 있으시다면 화가나서 막말이 나오려 할때 밖으로 나가서 아파트 한바퀴만 돌고 오세요. 그자리에 있으면 서로 좋을것이 없어요.
    또 남편이 만약에 내곁에 없다면 어떨까하는 극단적인 가정을 해보시면 더욱 대하는데 조심성이 생길 것 같아요. 또 서로 존대하는 습관도 괜찮은 방법이더라고요. 소소한 문자라도 존대 하다보면 처음엔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평소에도 말을 가려서 하게 되는 것을 느꼈답니다.
    아직 신혼이니까 조금씩만 서로 양보하셔서 행복한 가정 꾸려나가시길 빕니다..^^

  • 45. 취미생활을
    '09.3.7 9:28 PM (211.247.xxx.152)

    하세요. 요즘엔 문화센터나 하다못해 동사무소에서도 많은 프로그램이 있던데
    뭘 하나 배우시던가요.
    어떻게 사회생활하는 남편더러 집에 있는 사람 맞춰만 달라고 하나요.
    원글님도 답답합니다....

  • 46. 저도
    '09.3.7 9:30 PM (211.211.xxx.238)

    그랬어요 꼭 님과같았네요 신혼때
    전화안오면 내가 전화하구 버럭버럭 화내고 조금늦어도 화내고...암튼..
    '님글 보니 그런시기도 제겐 있엇는데 정말 아이낳고 하니남편챙기는건 안하고
    아이챙기는데 열중인 제자신을 보네요
    남편이 늦게오면 늦게 오나부다 이러구 말게되요..무관심..해졌어요...ㅎㅎ
    신혼이라 그러신것 같은데 너무 쪼으면 남편은 더그럴수 잇으니 한번 편안하게
    느긋하게 전화나 밤에 기다리고 그런거 느슨하게 해보세요..
    그러면서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 47. 원글이...
    '09.3.7 9:34 PM (122.35.xxx.27)

    그런데 신랑 말투가 좀 툭툭거리고 직선적인 성격이에요...만난지 6개월도 안되서 결혼했으니 이제서야 서로 성격을 아는것 같기도해요...

    저두 혼자 괜히 욱하는건 아니구요...
    제가 젤 싫은건...시댁식구나 다른사람들앞에서 말하는 모습이에요...
    주말에 한번씩은 시댁가는데 지금까지 다녀와서 안싸워본적이 없어요...
    저두 첨에는 좋은말로 하죠..그런식으로 말 안했으면 좋겠다..그러면 신랑은 그말이 머가 어때서? 이런식이에요..이러다가 싸우죠..

    제 생각에는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담부터는 조심하겠다..이한마디면 되거든요...
    근데 지금까지 그렇게 말한적이 한번도 없어요...

    예를들어서 시어머니께서 전화 자주하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신랑이 이사람은 전화 하라고 해도 안한다고..이렇게 말하고
    저한테 시어머니앞에서 내가 전화 자주하라고했지...

    정말 저런식으로 말하는데 제가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내가 알아서 전화 할때되면 한다고 집에오는길에 말하다가 싸움으로 번지고...

    정말 대화를 어떻게 해야 안싸우고 할수있을지...말하다보면 제가 욱해서 성질낼때가 더 많아요...물론 제 대화법에도 문제가 있으니깐 싸울테지만 어떤여자가 저런말 듣는데 화안날까요?

    신랑은 저말을 할수도 있지..머 이런식이에요..그냥 웃으면서 넘어갈수도 있는 문제인데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 48. 원글이
    '09.3.7 9:46 PM (122.35.xxx.27)

    지금 신랑이 자고 있어서 계속 글 쓸 수 있을거같아요...
    댓글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제 문제점이 무언지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확실하게 짚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신랑은 짜증한번 안내는데 매일 당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법 정말 알고싶어요...
    저도 맘속으로는 싸우지말아야지..하면서 얘길 꺼내는데 제 생각과 너무 틀리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다시 싸우게 되요....
    앞으로 정말 고칠거에요..제가 잘못한부분 확실히 고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49. ....
    '09.3.7 11:18 PM (119.95.xxx.250)

    어른들 앞에서 감싸주는거요.... 그거 애정이 있어야지 그렇게 하지요.
    남편이 표현은 하지 않지만......아내에 대해서 애정이 많이 식었거나
    짜증이 난 상태일때...... 그나마 자기 딴에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아군인
    부모에게 진심을 털어놓게 됩니다. 실제로 남편이 부탁하는데도
    원글님이 남편의 바램을 무시했었겠지요. "엄마한테 전화 좀 해줘..."
    남편 딴에는 자기 엄마와 아내가 잘 지내길 바라는 중간에서 조율
    이었는데 원글님이 짜증내거나 무시하면.....심정이 상하죠.
    남편이 무조건 감싸주고 이해해주길 기대하지 마세요.
    돌아서면 남이 남편입니다. 그렇게 조용조용하니 감정 삮히는
    사람들은........끝까지 감정표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단호하게 작정하고 표현하면...그게 진심이고 끝입니다.
    지금은 그나마 이혼하자!가 아니라..니가 원하면 떠나라...정도이니
    원글님이 노력하면 돌릴 수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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