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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빈민으로 사느니, 외국으로 가는건 어떨까요?
저희 가족은 중산층이셨던 부모님 세대완 다르게 이제 하층민으로 전략한지 좀 됐어요.
그렇다고 저소득층도 아니라 사회복지혜택을 받을 수도 없는, 이 정권식 용어로는 위기세대이긴 하지만
정부 지원은 기대하기 힘드네요.
예전에 호주에 있던 친구가 자기가 호주에서 극빈층이지만, 한국에서보다 잘 산다던 얘기가 생각나서요.
여기서 어짜피 가난한 계층이 되어 무시받고 가난으로 허덕이며 사느니, 돈 많고 정신적으로 여유로운
남의 나라에 가서 사는건 어떨까하는 생각마저 오늘 문뜩 들더군요.
없이 사니 별 생각 다 드네요. 돈 없는 자가 외국나가서 살면 더 고생이겠죠?
난민취급 받으며 살게 되다가 쫒겨나지는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지만...
춥지만 않다면 핀란드 같은 나라에 가서 살고 싶어요. ㅠ.ㅡ
1. 음
'09.3.6 11:38 PM (115.136.xxx.174)저 아시는분 이번에 호주호 이민가세요 7월쯤에...근데 가기전에 돈 만드신다고 정신없으시던데요;;;;타지에서 돈없으면 더 고생하지않을까요;;;
2. 호주에서
'09.3.6 11:41 PM (203.170.xxx.166)뭘하고 사실건지..분명히 생각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가셔야죠
이민생활을 무조건 분홍빛으로 보시면 힘들어집니다3. 별사랑
'09.3.6 11:42 PM (222.107.xxx.150)그래도 외국에서의 빈민보다는 고국에서의 빈민이..ㅠㅠ
4. ..
'09.3.6 11:44 PM (221.225.xxx.244)돈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말도 안통한다면 그 나라에서 우울증밖에 더 걸릴까 싶네요.
98년 IMF때 한국인들 반이 해외에서 빠져나갔어요.
이번에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현재 님이 계신 거기가 핀란드라고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장 뭘 하시겠는지.
다 마음먹기에 달린거라고 봐요.5. 헉
'09.3.6 11:45 PM (61.252.xxx.65)제 사촌이 미국과 호주에서 산 기간 합치면 10년 넘는데요.. 호주에서 한국 사람들 청소부같은거 많이 한대요.. 그리고 ..살기도 어렵대요. 일자리가 없대요. 인구도 적구..
글고. 이민가서 돈 한푼 없이 가면 정말 우리나라보다 더 빈민으로 삽니다.
참고로 미국서 아프면 의료비가 너무 비싸서 병원도 잘 못 갑니다.. 치과는 너무 비싸구요.6. 그게요
'09.3.6 11:47 PM (173.3.xxx.35)어디든 가난하면 허덕이며 사는 건 비슷합니다....
한국에서 가난한 계층이라고 무시받는 것과
타국에서 무시받고 외로울 것을 비교하시고
원글님이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더 감내할 수 있는 것을 택하심이......
(사람에 따라서는 동포에게- 한국에서 무시받는 걸 더 존심상하는 사람이 있고
외국에서-이민가서 차별받는 걸 더 못견디는 사람이 있더군요)7. 음
'09.3.6 11:51 PM (123.224.xxx.148)냉정하게 말씀드리면 빈민을 이민 받아주는 나라는 없어요.
능력이 뛰어나면 돈 없어도 취업비자 받고 몇년 후에 영주권 받을 수 있는 곳은 있어요.
하지만 돈도 능력도 없다면 어디든 가기 어렵죠. 특히나 사회복지시스템이 잘 되어있는 선진국은요.
요즘엔 호주 뉴질랜드도 이민가기 어려워요...그게 현실이네요.
그리고 외국에서 그렇게 살 각오가 있다면 한국에서 그 각오로 사는 게 나아요.
단지 환경이 바뀐다고 나아질 건 없어요. 내가 변해야 합니다..8. 그녀
'09.3.6 11:56 PM (203.152.xxx.38)그래도 내나라 내땅에서 사는게.....
언젠가는 반드시 나아질꺼란 기대를 갖고 ㅠㅠ9. 그렇죠...
'09.3.6 11:58 PM (218.37.xxx.253)돈없이 이민가는거 어렵죠...
취업으로 가는 경우도...
캐나다같은 나라도 요즘은... 취업비자받기 굉장히 어려워졌다던데요...10. /
'09.3.7 12:05 AM (121.166.xxx.47)그냥 대책없는 하소연이시죠? 요새 이민가기 어려워요. 후진국이면 몰라도요..
그런데 핀란드 생각하시는 거 보니 그쪽은 원글님 취향이 아닌거같고요.
호주도 돈 많아도 영어못하면 이민 안받는다고 하데요..11. ^I^
'09.3.7 12:10 AM (123.109.xxx.115)외국보다는 농촌으로가시는게어때요?
물런 연령층에 따라 다르겠지만 40대 후뱐 이상이라면
10년정도의 긴안목으로 농촌생활을 권해보고 싶읍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남들보다 조금다른 시각으로
오늘의 농촌을 본다면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나역시 그런 계획을 갖고 있기에 애기드려 봅니다12. 돈도없고
'09.3.7 12:11 AM (211.192.xxx.23)능력도 없으면 이민 안 받아주지요,,,거기서 하층,빈민,,이건 우리나라보다 더 합니다.
여기서 힘들다고 말버릇처럼 이민가지,,그건 아니라고 봐요,,
여기서 이민가서 독하게 사는 정신으로 사시면 성공합니다.13. 음
'09.3.7 12:13 AM (71.245.xxx.153)돈 없이 해외 나가면 서럽기가 말도 못합니다.
내 주머니가 든든해야 힘이 나죠.
우리 나라보다 선진국은 버는 족족 세금으로 반 이상 떼가니 겨우 먹고 살만은 하다지만,한국에서와는 다른 또 다른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을거고요.
이민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말되고 돈 들고 가서 살아도 서러운게 남의 나라이죠.14. ...
'09.3.7 12:28 AM (124.170.xxx.172)그러면, 예를들어, 베트남에서 난민들이 한국에 이민온다면 어떻게 보여지고, 어떻게 살아갈까요?
15. 이게 다
'09.3.7 12:43 AM (125.176.xxx.149)정부 잘 만난 덕이녜요
우린 버럭 오바마 같은 사람 안나오나 오바만 그래도 의지가 보이쟎아요 의지가 약자편에 서려는 의지 말이예요16. 추억만이
'09.3.7 1:49 AM (118.36.xxx.54)미국서 살다왔지만 거기 걸인보다 한국이 훨 낳아요
17. OUTofCorea
'09.3.7 2:15 AM (125.178.xxx.140)제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드려요.
몇년전 호주에 기술이민을 간 친구에게 보고 싶으니 한국에 좀 들어오라고 했더니,
부모님, 가족일 말고는 한국에 올 일 없을거란 얘길 듣고,
정말 이민 가게되면 친정식구들, 친구들과는 이별이구나 싶어서 이민 갈건 못되겠다 싶었던게 엊그제 일이예요. 하지만 말이죠.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서 삐딱한 부자들에게 기회를 더 주는 나라꼴을 보자니 속상해서요... ㅠ.ㅡ18. 게다가
'09.3.7 6:39 AM (220.117.xxx.104)요즘 경제불황이라 선진국에서도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실업자가 많아서요, 한국사람들은 정말 취직할 데가 없답니다. 우리나라에 꾹~ 눌러앉으세요. 외국 나가서 돈 없으면 어디 비빌 데도 없고.
19. 호주에서
'09.3.7 8:30 AM (211.176.xxx.169)극빈층이지만 한국 보다 잘 산다는 말은 그냥 말로만 들으십시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힘들게 사시는 분들 정말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으로 리턴하기엔 명분이 없고 아이들이
한국에 와서 적응 할 수 있을까라는 염려 때문에 더 못 돌아오십니다.
석달정도만 지내보시면 피부로 느끼실 거에요.20. ..
'09.3.7 9:40 AM (211.229.xxx.98)돈이나 기술이 있어야 이민이 되죠..선진국으로 이민이 그렇게 쉬우면 아무나 가게요.
21. ..
'09.3.7 9:49 AM (211.203.xxx.79)친구 호주 이민가는 거 보니
작년 예치금 7억 이상 들던데요.
예치금하고 생활비 하고 ( 당분한 일 못 구한다구요)
아이들 교육비하고
주택 임대료 (구입비?)하고
돈 얼추 십억은 훨씬 더 든다고 하던데요.
그 이민은 뮈지?22. ㅜㅜ
'09.3.7 1:01 PM (114.203.xxx.197)저도 이민가려고 준비중인데요..
저는 빈민으로 가면 여기랑 똑같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중이랍니다..
아무도 모르게 준비하고 있어요.....
일단 영어학원 다니고 있답니다..
저는 지금 30살이구.. 40넘기전에 가려구요..
한 38세 이정도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어요 ^^
철저한 준비없으면.. 지금 한국에서의 수준에서와 별다를게 없다고 생각해요 ^^
외국이라고.. 우리랑 많이 다를거란건.. 영화를 보고 착각하는거더라구요..
어느나라라.. 인간이란 근본적인 성향은.. 비슷비슷한것 같습니다.^^
살아남으려면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힘내세요. :-)23. 한국
'09.3.7 9:19 PM (61.255.xxx.236)빈민 외국으로 이민 못갑니다. 이민도 돈이 많거나 능력이 확실해야 몇년간 준비해서 기다려야승인나면 갈 수 있습니다. 이상 이민 알아보고 있는 아줌마
24. 그리고
'09.3.7 9:22 PM (61.255.xxx.236)한국에서 자격이 되서 가더라도 한국에서 살던 것 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산다고 봐야한다는군요. 고생 각오해야 합니다. 그 곳도 살다보면 다 현실입니다.
25. 구름이
'09.3.7 9:36 PM (147.47.xxx.131)그것보다는 우리도 오바마처럼 서민 중산층에게 기회를 주고
빈부격차를 줄이려는 정책을 펴는 사람을 대통령과 국회의원으로 만들 생각을 하는게
어떻습니까?
투표 잘하면 됩니다. 딴나라당 멀리하고....26. 시도할만
'09.3.8 12:05 AM (220.75.xxx.236)한국이야 이민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베트남사람이 한국으로 이민오는 상황과의 비교는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이민을 받아주는 국가를 찾아보시고 원글님이 자격조건이 된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저희 이모는 한국에서 그야말로 가난하게 사셨었어요.
아이가 한살일때 미국 이민 신청하셔서 스무살때 이민을 떠나셨어요. 그때가 90년대 중반이예요.
아이 교육도 다 시키고, 고생할거 다~ 하고 50대에 인천의 19평짜리 연립주택 처분한돈 달랑 들고 이민 떠나셨어요.
다행히 아이들은 미국에서 대학을 들어가고 엔지니어로 직장 잡고 잘 살구요.
이모는 세탁소하시면서 근근히 먹고 사는 수준이세요.
이민 허가 떨어지셨을때..다 늙어서 이민을 가야하나? 하고 고민 많이 하셨는데 아이들 생각하면 가길 잘 했다고 말씀하세요.
한국에서라면 아이들이 그만큼 자리 잡지 못했을거랍니다.
벌써 15년 지났는데 이모네 생활은 퍽퍽하긴 마찬가지일텐데 다시 한국 들어오실 생각은 안하시더군요.
저도 아이들 생각하면 한국을 떠나고 싶어요.
마침 뉴질랜드로 이민간 아는 동생이 이번에 방문차 들렀는데, 조금 힘들 각오를 한다면 뉴질랜드도 이민 갈만 하더군요.
미국과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인지 이번 경제위기에도 뉴질랜드는 별 변화가 없답니다.
워낙 공업이란게 없는 국가이니, 그야말로 농촌생활 각오하면 살만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