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입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저한테는 할머니 그러니깐 저희 엄마에겐 시어머니인 그분께서
자식들을 얼마나 잘 가르쳐놨는지
제일 큰아들을 응가로 알고 형제애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게 해놓고 가셨네여.
(사연을 말하자면 길고 동네에서 유명한 분이셨져...놀부같은 사람으로 인식되고.
요놈 저놈 자식들 싸움붙이기 선수셨고.........에혀....)
뭐 하루이틀 일이 아니였기에 놀라지도 않지만 오늘 치밀어오는 화로 돌아가신분이 제일
원망스럽네여.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30년정도 된 땅이 있었는데 저희 아버지 명의로 구입했네여(아버지돈으로..전부)
그 땅에는 집안 어른들 묘도 있는데
여지껏 아버지가 모든것을 관리해왔지요.
그러다 10년전 아버지 사업으로 집안이 어려워지자 아버지는 제일 믿음직한 선생님이셨던 셋째 고모부에게
가압류를 해달래서 묶어놓고
그땅만큼은 지켰네여.
그리곤 작년에 개발이 들어가면서 땅일을 보는데 가압류를 풀어야했어여
당연히 풀어줄거라 생각하고 풀어달래니
5천만을 주랍니다.
천원 한잔도 빌리지않은 우리 아버지에게 5천만을 내놓으라고...
내가 빌린돈이 없는데 무슨소리냐니...
처음에는 가압류해놓은 수수료(?)라는 식으로 말하니 ..
아버지가 어의없어 콧방귀뀌니.
이제는 할아버지 유산이라고 딸들도 한몫 때달라고 그러더군여..
10년전 본인이 주민등록등본.인감사본 을 떼어주고 필요할때 풀으라 해놓고
이제와서 딴소립니다.
등기서류며 일체의 소리는 저희 아버지가 보관하셨져...
끝까지 5천만워을 달래서 주위사람들에게 문의하니 그냥 목도장파서 찍어해버리래서 했네여.
그랬더니 여자 형제들이 작당해서
저희 아버지가 돈을 빌려가서 안갚았다고 입을맞추고 고소를했네여.
빌려간적도 없고 빌려간 흔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 충격에 아버지 할말 잃으시고 저희 엄마역시 앓고 계시네여.
시집와서 다섯시누 도식락이며 양말.속옷까지 다 빨고
결혼후에 말썽피면 다 처리해주고
할머니 누워계실때 저희엄마만 응가치고
자기 엄마면서도 더럽다고 응가싼거 그대로 놔둔 뇨자들이네여..고모라는 사람들이.
정신오락가락 하실때 사위가 갑자기 병원에 오니 방금까지 병원있다 갔다 얘기하고
딸내미에게(50가까이 되는 딸 ㅡㅡ;;) 누구서방 왔다 갔으니 빨리 집에가고
방금 병원에 있다갔다했다...하고 입맞추던 사람들이네여....
누워서 침뱉기라지만...
참말로 할말을 잃을정도로 어이없는 사람들이져.
변호사는 별일없이 승소한다지만
형제들에게 맘상한 저희 아버지마음을 어떻게 달래드려야할까여?
맘같아서 전화해서 엄포를 놓고싶지만
저희 부모님 손가락질 할사람들이기에 꾸욱 참고만있네여....
가서 100원짜리로 돈을 전부 바꿔서 뿌려주고 싶어여....
너무 화나 두서없이 주저리주러지~했네여.....
저희 집보다 더한 집들도 있겠지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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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못한 아버지 형제들.
한심. 조회수 : 1,312
작성일 : 2009-03-06 18:01:20
IP : 211.37.xxx.2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꼭
'09.3.6 6:11 PM (121.128.xxx.235)승소하실겁니다.
그나저나 5:1인데 쉽게 승소가 되려는지요.
건투를 빕니다. 인간같지 않은 것들이 인두껍을 쓰고 있으니..2. 울아부지는
'09.3.6 9:03 PM (118.32.xxx.111)투병중에 형제간 인연 끊으시고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왜그리 모질게 끊고 가시나 했더니 장례치르면서 자연적으로 알게되었네요....아빠가 이래서 그리도 모질게 끊었구나 싶었죠......
그래도 다행인건 오빠네가 장성하고 할도리하고 큰소리치니....그 난리치던 것들(인간아님) 다 깨깽모드로..........
세상 길게 봐야죠.......힘내시고요.....
자식들이 든든한 지원군일수도~~3. 제가요..
'09.3.6 9:20 PM (125.178.xxx.12)그 비슷한 꼴을 겪고나서 저희아이에게 형제만들어줄 욕심을 접었답니다.
뭐 그외 경제적이유,노산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형제라고 다 눈물나게 애틋하고
평생의 친구고 그런관계가 아니구나..라는걸 느꼈거든요.
외가,친가할것없이 결혼하고 자기가족이 생기고나면 다~~~남이더라구요.
형제들 대학등록금대고 뒷바라지 하느라 아이(저)유치원도 못보내던 저희 아버지...
지금 피눈물을 흘리며 후회하신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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